국내에서 개발된 필러 역시 국내식약청에서 엄격한 성분시험을 거쳐
인체무해성이 입증돼야만 필러로서 인체내 주입이 허용되게 됩니다.
그러나 필러내용물의 성분이 아무리 안전하여도 주입과정에서 혈관내로 들어가면
해당부위의 괴사, 실명, 뇌경색 등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팔자나 콧대주변, 미간부위 등의 혈관이 안구의 망막이나 뇌로 가는 혈관과
내부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어느 의사 누구도 피부 깊숙히 존재하는 혈관을 100%피하는 노하우는 없으며
시술의사의 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에 의존하게 됩니다.
실제로 2014년도에 미국성형외과학회지에 발표된 필러주입 후
실명사례들을 보면 자가 지방이식이 60%로 1위였고
그 뒤를 하이알론산 필러와 칼슘필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통계는 시술빈도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그만큼 자가지방이식과 하이알론산 필러가 널리 시술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하이알론산(hyaluronic acid)필러는
인체의 구성성분으로 안전합니다.
지속기간은 10개월여로 주기적인 반복시술이 필요한 필러입니다.
또 이것은 주입 후 불만시에는 녹일 수 있는 하이알라제라는 주사제가 존재하지만
혈관내로 주입된 필러에 대해서는 부작용예방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와 같은 필러부작용 사례는 해당 내용물의 필러가 많이 시술되는 이유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반복시술로 인해 발생합니다.
요즘은 필러주입시 주입기끝의 바늘침이 뭉툭한 캐눌라(cannula)를 사용합니다.
보이지 않는 혈관을 관통하지 않기 위한 노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뭉툭한 캐눌라주사침의 끝이 혈관을 관통하는 경우는
대부분 두번이상의 반복 시술시에 발생합니다.
이유는 처음에 주입된 필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주입시 혈관주변에 축적된 잔존필러가 혈관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뭉툭한 캐눌라에도 관통을 당합니다.
두번째는 1차주입시 해당부위에 캐눌라에 의해 형성된 섬유성 반흔조직이
혈관의 이동을 제한하여 결과적으로 뭉툭한 캐눌라에 의해서도 혈관이 관통당하고
색전증(embolism)에 의한 필러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반복적으로 필러를 주입하기 보다는 한번주사로 오래가는 필러가 중요합니다.
또 처음 주입시 원하는 만큼 충분히 넣고 가급적 추가적인 시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 원하는 목적도 얻고 혈관노출위험성도 줄이게 됩니다.
필러는 지속기간이 짧은것일수록 비용이 싸며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반복적으로 맞는 비용과 노출되는 위험도를 감안하면
실제비용은 최종적적으로는 더 비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