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아들 학원 죄다 끊어버렸어요

속터져요 조회수 : 5,755
작성일 : 2017-03-26 21:18:18
오늘 일하고 있는데 학원에서 전화가 오네요
이번주 수업을 안와서 보강 와야 하는데 안왔다구요
학원도 꼴랑 국어 수학 두개뿐이에요
그나마 국어학원은 일주일에 한번 가는거....
방학내내 한주는 국어 한주는 수학 걸러 결석해서 마지막 경고했던게 이주전인데... 물어보니 학원가는걸 잊으셨답니다
당장 학원 죄다 끊었어요
제일 쉬운 3월모의 성적도 국수3등급 겨우나와요
공부 못하는건 이해해도 불성실한건 참을수가 없네요
대체 저녀석은 누굴 닮은 걸까요? 양쪽집안 살펴봐도 그렇게 불성실한 사람이 없는데....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IP : 175.207.xxx.1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7.3.26 9:21 PM (125.185.xxx.178)

    그녀석 뭐하다 잊었을까요.
    아들은 어릴때 좀 챙겨야해요.
    더 크면 좋아진답니다.
    알람설정해서 제때 가라고 해보세요.

  • 2. 고3때는
    '17.3.26 9:23 PM (211.212.xxx.93)

    보통 학원 많이 끊어요.
    스스로 공부하게 잘 얘기해보셔요.

  • 3. ..
    '17.3.26 9:23 PM (122.37.xxx.121)

    아들때문에 속상해서 술이라도 한잔하고 싶은데....위로를 드립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공부안하는것에 비하면 잘 나오네요.

    저희 아들 중3-고1때 저도열불터져서 학원 다 끊었어요

    고1말에 다시 학원 보내달라 해서 가고 이과가서 갖은 고생하고 본인이 후회하더라구요.

    지금은...

    본인이 부득부득 우겨서 재수하느라 또 고생이랍니다.

    저도 참 이 아이 키우기 힘들어서 오늘 우울해요

    고집세고 제멋대로고 ....저도 돌연변이 아들 이해하고 수용하기가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요

  • 4. 힘내세요..
    '17.3.26 9:28 PM (111.118.xxx.165)

    저도 고3맘이에요..
    조삼모사도 아니고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그래요.
    애하고도 싸웠다 화해했다 반복.
    그러면 안되는데 제가 고3도 아닌데 많이 힘드네요.
    그럼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또 웃는 날이 오겠죠

  • 5. 대체
    '17.3.26 9:32 PM (223.62.xxx.190)

    뭘 믿고 저리 공부안하고 불성실한지 이해가 안되요
    집이 엄청 부자여서 물려줄 재산이 많은것도 아니지만 설사 물려줄 재산이 있다해도 다 사회에 기부해버리고한푼도안주고 싶네요

  • 6. 저도 그래요
    '17.3.26 9:35 PM (211.245.xxx.178)

    늘 걱정이지요.
    지금 제 옆에서 개콘보면서 폰하네요.
    우리집 이쁜 고삼이요.
    어제는 칠만원짜리 볼륨 매직하고 왔어요.
    심한 꼽슬머리라 스트레스받는데요.ㅠ

  • 7. 첫 댓글님
    '17.3.26 9:35 PM (114.202.xxx.83) - 삭제된댓글

    와.. 첫번째 댓글님
    따뜻한 시선 감탄합니다.
    저런 댓글 너무 감동입니다.
    이런 댓글들이 많아야 글 쓰고 위로 받고 그러지요.

    너무 훈훈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너무 걱정마세요.
    그러다 정신 차리고 공부 할겁니다.

  • 8. zz00
    '17.3.26 9:54 PM (49.164.xxx.133)

    저도 한바탕했네요 고1아들
    잘하라는게 아니고 성실하라는건데 그게 그리 힘든지..

  • 9. .....
    '17.3.27 2:22 AM (175.118.xxx.184)

    아이가 무슨 사정이 있었겠죠.

    원글님 기준으론 불성실할지 몰라도
    아이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죽을 힘을 다해 살고 있을 수도 있어요. ㅜㅜ

    공부 못 하는 건 이해해도 불성실한 건 이해 못한 다는 말은
    누가 봐도 진심 같진 않네요.
    공부만 잘했으면 학원 빠져도 이해했을 거잖아요.

    저도 겪어봤지만
    고3엄마는 되도록 감정적이지 않는 게 좋아요.
    그리고 원글님이 아무리 속상하고 힘들다 해도
    고3들 스스로가 제일 힘들어요, 좀 봐주세요.

  • 10. ㅜㅜ
    '17.3.27 5:11 A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여기...
    죽어라 성실한데 3,4 등급 받아온 고3.
    이래도저래도 자식은 고민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358 어린이집에서 학부모들 2 Dd 2017/07/29 808
713357 알쓸신잡 마지막회 감상기 26 홍대 카페편.. 2017/07/29 5,900
713356 자한당의 치사하지만 방법이 없어보이네요 9 치사해 2017/07/29 1,665
713355 육아..살림 참 힘들고 고되네요. 10 ㅇㅇ 2017/07/29 2,596
713354 노키즈존이 점점 활성화되면 좋겠어요. 23 점점 2017/07/29 4,439
713353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재미있게 보신분 계세요? 5 궁금 2017/07/29 939
713352 자꾸자꾸 콜라가 땡겨요 ㅠ 5 ㅈㅈ 2017/07/29 1,122
713351 심씨 남자 아이 이름좀 봐주세요 5 ... 2017/07/29 1,855
713350 인스타그래머들 돈벌이 10 .. 2017/07/29 4,231
713349 순자산 10억글쓴이입니다. 현재 34살인데 내년까지 16 한화생명 2017/07/29 6,485
713348 12조 원 서민 감세…증세 추진 맞불 놓는 野 7 ........ 2017/07/29 636
713347 탈원전은 너무 성급하지 않은가 하네요 36 신노스케 2017/07/29 1,581
713346 기저귀 사이즈 문의 2 백만순이 2017/07/29 465
713345 영국 1 환전 2017/07/29 575
713344 양문형냉장고나 스탠드형김냉 문이 잘 열리려면 옆에 공간이 얼마나.. 2 // 2017/07/29 1,064
713343 잘못된 높임말 표현 14 . . 2017/07/29 2,570
713342 文대통령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배치하라 28 ........ 2017/07/29 2,732
713341 욕실문 미닫이문,샤워부스유리문 문의 5 ... 2017/07/29 2,592
713340 유럽 배낭여행 중 캐리어 분실했습니다.. 16 쪼잉시 2017/07/29 6,397
713339 품위녀김희선은 이기우와 썸타는건가요 6 .. 2017/07/29 4,232
713338 돌체구스토 5 dlswjf.. 2017/07/29 976
713337 백화점 수선코너 3 보리 2017/07/29 1,216
713336 치과에서 입에 씌우는 고무같은것 3 84 2017/07/29 1,513
713335 호텔에서 투숙중 청소는 8 호캉스 2017/07/29 3,218
713334 삼성페이 쓰시는 분 궁금한데요.. 2 수비니 2017/07/29 1,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