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찾는 친구유형?

조회수 : 4,005
작성일 : 2017-03-26 13:18:57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친구는 어떤 유형들인가요?

제가 아는 언니가 직업은 괜찮은데
뜨개질 좋아하고 식물 좋아하고 싸우는 거 싫어하고
좀 자기 못 꾸미는데.. 실용적인편이고
사회생활을 잘 밀당하지도 못하고
자기 이익 계산하며 하지않다가 실망하고
사람들관계에서 늘 치이는 것 같고
결혼하고 살림하고 애키우며 살고 싶었다는 언니인데 노처녀에요.

요즘 다른 사람들의 프레임에 자기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게 되서 힘들다고..
늘 자기를 지지해주는 한두명은 꼭 있었고 필요했다고..
저는 그 말도 이해가 안되어 담담히 살짝 웃으며
왜 그리 사냐고 했네요.
혼자 강해지고 즐길 줄 알아야한다고 하면서요.

저는 애키우고 사람들에게 먼저 만나자고 못할만큼
나름 할일없어도 걍 바쁜데..

이 언니는 첨 사귈때 일이 힘들었을 땐 힘들다고
연애할땐 연애한다고
톡, 전화해서 시시콜콜 밤에..

그래서 몇번 들어주다가 자꾸 30분이넘어가길래
한번 돌직구 날리고 피하고 잘라냈더니 요즘은 좀 누그러졌는데
2주에 한번씩 연락이 와요 만나자구..

그 전엔 멀리 살아서 만나자하면 거의 만났어요.
자주 못볼까봐.. 그런데 멀리 삶에도 만나자고
자주 그러니ㅜ
이젠 이 것도 컷트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딱히 그게 그 말이구 전 동생이랑도 그리 자주 보거나
연락하지 않는데 넘 피곤..

제가 잘 들어주고 면박안주니 연락하는 거겠죠?
그래도 저는 그나마 좋아서?

제가 맘이 약하고 정이 좀 있는 편이긴 한데
이런 경우는 없어봐서 좀 사람을 뭘로보나 싶기도 하고 짜증나요.

아니 그 나이에 쏠로면 동성이랑 노닥 거리는게 뭐가 그리 잼있다구ㅠ

이제 선긋는 거 잘 할 것 같아요.
저도 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IP : 223.33.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3.26 2:25 PM (111.118.xxx.165)

    원글님께는 안된 표현이지만...
    감정의 쓰레기통..

  • 2.
    '17.3.26 2:41 PM (223.33.xxx.130)

    아니 착한 사람이 사람을 그렇게 이용할 수가 있나요?
    글구 감정의 쓰레기통이 왜 필요한지..

  • 3.
    '17.3.26 3:40 PM (115.161.xxx.71) - 삭제된댓글

    그 언니가...원글이 이런 생각 가지고 있다는 거 알면 연락 안할텐데..
    좋은 사람인줄 착각하니까 자구 연락하는거겠죠..
    동성이랑 노닥거리는게 재밌는 사람도 있어요...
    있는 그대로를 보이세요.
    금방 떨어져 나갈거예요

  • 4. 원글비호감
    '17.3.26 3:42 PM (115.161.xxx.71) - 삭제된댓글

    그 언니가 자존감 낮다는 근거는 뭔가요??
    그 언니가...원글이 이런 생각 가지고 있다는 거 알면 연락 안할텐데..
    좋은 사람인줄 착각하니까 자꾸 연락하는거겠죠..
    동성이랑 노닥거리는게 재밌는 사람도 있어요...
    있는 그대로를 보이세요.
    금방 떨어져 나갈거예요

  • 5.
    '17.3.26 3:55 PM (223.33.xxx.130)

    언니가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는 말을 여러번 했어요..
    저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구요..
    저는 함부로 자존감 낮다 높다 평가하지 않아요.
    언니가 퀼트취미있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응원해주고 하는데
    주위사람들이 노처녀인데 다른 노력은 안하고
    엄한 신부수업만 한다는 뉘앙스로 말해서
    속상했다고.. 자기가 자존감이 낮아져서
    그런 말도 오해하구 스트레스 받는 것 같다고 했어요..
    또 꽃이며 식물 좋아하는데 나눌 사람이 없어서 그런 측면들이 힘들다해서
    언니 정신연령이 높고 성숙해서 그런 것 같다고 공감해줬어요.
    늘 지지자가 없어서 사무실 자리 옆에 식물들 갖다놓고 위안받는다 하고..
    저는 언니같은 외모에 직장이면 자존감 낮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의지할이유도 없고.. 부러워하는데 정작 자신은 그 프레임에 갖혀지내는게 보여서 이해도 안되고
    자꾸 징징징 거리는 말하니까 저도 기운 빠져서 심심하고
    나쁜 얘기도 한두번이라 짜증나서요..

  • 6. 7777
    '17.3.26 5:07 PM (211.36.xxx.156)

    저도 자존감엄청낮은데
    전 누구한테도 먼저 전화하거나 만나자고하지않아요
    괜히 그사람 시간뺏는거같아서 ㅠ
    제가 최고로 자존감 낮은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036 국민의당 이번 사건하고 대파 한단이 뭔지 설명 좀 부탁드려요 2 궁금이 2017/06/29 887
703035 아이가 등교할때 안아주면서 등 토닥토닥해주고 학교갔어요 무조건 .. 7 20년우울증.. 2017/06/29 2,287
703034 "이준서, 박지원에 문자로 '제보' 조언 구해".. 8 ... 2017/06/29 1,654
703033 속보) 국방부, 송영무 장관 후보 기밀 유출 조사 착수 14 ㅇㅇ 2017/06/29 2,970
703032 중딩 영어 학원에서 주3회만 고집하는데... 16 중3이 2017/06/29 2,159
703031 광화문 11번가 다녀왔어요. 7 초록하늘 2017/06/29 963
703030 루즈엔라운@ 라는 가방브랜드 5 가방 2017/06/29 1,529
703029 국당 조작사건 수사하는 검찰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을 듯... 5 어용시민 2017/06/29 997
703028 주변에 편애 심한 엄마 있나요? 어떠신가요? 9 ::: 2017/06/29 3,205
703027 대파한단 택배로 보내고 싶네요 8 파석희 2017/06/29 1,485
703026 브래지어가 억압의 상징으로 느껴져요 39 불편 2017/06/29 3,225
703025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꼭 한두개 틀리는데.... 8 초등 2017/06/29 1,426
703024 초인가족이 담주로 끝이네요 8 섭섭 2017/06/29 1,341
703023 원피스 추천 좀 해주세요...Help me~~^^ ... 2017/06/29 515
703022 워킹맘 아이들 숙제 미리 좀 알수 있을까요? 6 워킹 2017/06/29 787
703021 그런데 찬밥 남으시면 누가 먹어요? 27 며느라기 2017/06/29 3,832
703020 고민이예요.. 2 .. 2017/06/29 578
703019 김동철 ..문재인 정부 국방부, MB·朴 정부 때보다 못해 21 ........ 2017/06/29 1,582
703018 빨래방 질문 5 ㅇㅇ 2017/06/29 838
703017 죽도 여행가보고 싶네요. 동영상보니 좋네용 9 죽도 더덕 .. 2017/06/29 907
703016 유아 미술 학원 문의요 ㅡ미술 전공자분 조언주세요ㅡ 2 ... 2017/06/29 1,138
703015 항울제 때문에 잠이 안올 수도있나요? 8 오오 2017/06/29 1,069
703014 김경준 폭탄이 묻히는게 안타깝네요ㅠ 6 ㅇㅇ 2017/06/29 1,276
703013 비교적 젊은분이 갈 만한 요양원이 있나요? 3 요양원 2017/06/29 1,769
703012 정숙여사님 구두 보셨어요 버선구두 45 ᆞᆞ 2017/06/29 21,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