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찾는 친구유형?
제가 아는 언니가 직업은 괜찮은데
뜨개질 좋아하고 식물 좋아하고 싸우는 거 싫어하고
좀 자기 못 꾸미는데.. 실용적인편이고
사회생활을 잘 밀당하지도 못하고
자기 이익 계산하며 하지않다가 실망하고
사람들관계에서 늘 치이는 것 같고
결혼하고 살림하고 애키우며 살고 싶었다는 언니인데 노처녀에요.
요즘 다른 사람들의 프레임에 자기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게 되서 힘들다고..
늘 자기를 지지해주는 한두명은 꼭 있었고 필요했다고..
저는 그 말도 이해가 안되어 담담히 살짝 웃으며
왜 그리 사냐고 했네요.
혼자 강해지고 즐길 줄 알아야한다고 하면서요.
저는 애키우고 사람들에게 먼저 만나자고 못할만큼
나름 할일없어도 걍 바쁜데..
이 언니는 첨 사귈때 일이 힘들었을 땐 힘들다고
연애할땐 연애한다고
톡, 전화해서 시시콜콜 밤에..
그래서 몇번 들어주다가 자꾸 30분이넘어가길래
한번 돌직구 날리고 피하고 잘라냈더니 요즘은 좀 누그러졌는데
2주에 한번씩 연락이 와요 만나자구..
그 전엔 멀리 살아서 만나자하면 거의 만났어요.
자주 못볼까봐.. 그런데 멀리 삶에도 만나자고
자주 그러니ㅜ
이젠 이 것도 컷트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딱히 그게 그 말이구 전 동생이랑도 그리 자주 보거나
연락하지 않는데 넘 피곤..
제가 잘 들어주고 면박안주니 연락하는 거겠죠?
그래도 저는 그나마 좋아서?
제가 맘이 약하고 정이 좀 있는 편이긴 한데
이런 경우는 없어봐서 좀 사람을 뭘로보나 싶기도 하고 짜증나요.
아니 그 나이에 쏠로면 동성이랑 노닥 거리는게 뭐가 그리 잼있다구ㅠ
이제 선긋는 거 잘 할 것 같아요.
저도 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1. ㅡㅡ
'17.3.26 2:25 PM (111.118.xxx.165)원글님께는 안된 표현이지만...
감정의 쓰레기통..2. ‥
'17.3.26 2:41 PM (223.33.xxx.130)아니 착한 사람이 사람을 그렇게 이용할 수가 있나요?
글구 감정의 쓰레기통이 왜 필요한지..3. 헐
'17.3.26 3:40 PM (115.161.xxx.71) - 삭제된댓글그 언니가...원글이 이런 생각 가지고 있다는 거 알면 연락 안할텐데..
좋은 사람인줄 착각하니까 자구 연락하는거겠죠..
동성이랑 노닥거리는게 재밌는 사람도 있어요...
있는 그대로를 보이세요.
금방 떨어져 나갈거예요4. 원글비호감
'17.3.26 3:42 PM (115.161.xxx.71) - 삭제된댓글그 언니가 자존감 낮다는 근거는 뭔가요??
그 언니가...원글이 이런 생각 가지고 있다는 거 알면 연락 안할텐데..
좋은 사람인줄 착각하니까 자꾸 연락하는거겠죠..
동성이랑 노닥거리는게 재밌는 사람도 있어요...
있는 그대로를 보이세요.
금방 떨어져 나갈거예요5. ‥
'17.3.26 3:55 PM (223.33.xxx.130)언니가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는 말을 여러번 했어요..
저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구요..
저는 함부로 자존감 낮다 높다 평가하지 않아요.
언니가 퀼트취미있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응원해주고 하는데
주위사람들이 노처녀인데 다른 노력은 안하고
엄한 신부수업만 한다는 뉘앙스로 말해서
속상했다고.. 자기가 자존감이 낮아져서
그런 말도 오해하구 스트레스 받는 것 같다고 했어요..
또 꽃이며 식물 좋아하는데 나눌 사람이 없어서 그런 측면들이 힘들다해서
언니 정신연령이 높고 성숙해서 그런 것 같다고 공감해줬어요.
늘 지지자가 없어서 사무실 자리 옆에 식물들 갖다놓고 위안받는다 하고..
저는 언니같은 외모에 직장이면 자존감 낮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의지할이유도 없고.. 부러워하는데 정작 자신은 그 프레임에 갖혀지내는게 보여서 이해도 안되고
자꾸 징징징 거리는 말하니까 저도 기운 빠져서 심심하고
나쁜 얘기도 한두번이라 짜증나서요..6. 7777
'17.3.26 5:07 PM (211.36.xxx.156)저도 자존감엄청낮은데
전 누구한테도 먼저 전화하거나 만나자고하지않아요
괜히 그사람 시간뺏는거같아서 ㅠ
제가 최고로 자존감 낮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