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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말이 없어서 힘드네요

남과여 조회수 : 4,620
작성일 : 2017-03-26 00:14:07
모처럼 친정에 애들 맡기고 집에 왔는데..
남편은 팟캐스트 듣고 핸드폰 하고 있네요.
저는 티비 틀고 폰 보구요.
왜 작은 대화조차 안되는걸까..
나만 말을 꺼내고 말 하기 싫은 사람 억지로 붙잡고 있는 것 같고..
반응도 없고..
결혼한지 8년 됐지만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이 사람..
저는 언제쯤 완벽하게 무뎌질 수 있는걸까요
IP : 39.7.xxx.7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마 나은 거네요
    '17.3.26 12:16 AM (175.223.xxx.10)

    전 크게 다투고 아파트 엘베에서 마주쳤는데 서로 무시하고가던 길 갔네요. ㅜㅜ 심지어 삼일째 둘다 묵언수행. 아이들도 이제 포기하네요.

  • 2. ...
    '17.3.26 12:16 AM (112.169.xxx.106)

    돈 벌어다 줌 됐지 무슨 말을... 원하나요... 안하면 조용히 있음되죠

  • 3. ...
    '17.3.26 12:19 AM (220.94.xxx.214)

    그냥 그렇구나 인정해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나는 내일을 하구요.

    결혼 20년차고, 제 남편이 그렇거든요.

  • 4. ....
    '17.3.26 12:21 AM (221.157.xxx.127)

    귀찮게 이것저것 안시키면 다행

  • 5. ...
    '17.3.26 12:23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영화 [워룸] 추천

  • 6. 음..
    '17.3.26 12:28 AM (14.34.xxx.180)

    아.....돈만 벌어주면 된다라고 생각하다니요.

    사람과 사람사이에 돈밖에 없는건가요?

    소통,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 7. ....
    '17.3.26 12:33 AM (124.111.xxx.84)

    저는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다른집들도 비슷하게 고민하고 그런다는게 위안이 되네요

  • 8. 30년
    '17.3.26 12:48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아이들도 떠난집 아침은 차려놓고 바로 운동갑니다
    운동 나가면서 갔다와요..인사를 하면 응 소리조차 안해도
    항상 저말을 하고 운동갑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오면 이제와요..하면 응 하고 한마디 합니다
    그리고 저녁해서 밥먹는 10여분 동안이
    함께하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제가 하루 있은 이야기 몇마디 종알거려도 단답형 대답만 하다가 식사 끝~
    설거지 하는동안 남편은 안방에가서 컴푸터 하고
    저는 제방에 와서 컴퓨터 하다가 각자 방에서 자고
    다음날 또 똑같은 하루가 시작 됩니다
    토,일은 아침차려 안방에 갖다줍니다
    전 아침을 안먹거던요
    점심,저녁 같이먹고 또 그외 시간은 제각기 컴퓨터 하고요
    처음에는 미치고 팔짝 뛰겠더니 이젠 이런시간이 저역시 편하고좋습니다

  • 9. ..
    '17.3.26 12:53 AM (59.7.xxx.160)

    저희 남편도 말이 없어요. 시댁 식구들도 친구들도 다 그점에서 손 놓았구요.
    울어도 보고 애교도 부려보고 제가 말도 많이해보고 애낳아서 아이 시켜서 말도 시켜봤는데 다 헛거에요.
    소통 공감이 나한테 아무리 중요해봤자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해주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에요.
    돈벌어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정신승리하고 사는게 나한테나 상대방한테나(귀찮게 안하니까) 좋은거죠.
    그냥 딱 한가지 너무 저러니 그나마 바람은 안피우겠거니 하고 삽니다.
    아니 피워도 내가 모르겠거니.. 뭐 그렇게요.
    전국의 말없는 남성분들. 혹시라도 이 글 읽으면 제발 아내하고는 사소한거라도 대화좀 해주세요.ㅠㅠ
    최소한의 감정노동도 해주기 싫다는건데 정말.. 정말 너무합니다.ㅜㅜ

  • 10. 지금 힘든데
    '17.3.26 12:55 AM (39.7.xxx.71)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근사근 말 붙이는 것도 싫어진지 오래에요.
    이게 부부인가요 정말 모르겠어요.
    마음 한 구석이 너무 답답해요.

  • 11. ...
    '17.3.26 1:22 AM (70.187.xxx.7)

    이거 보면 결혼해도 좀 살아보고 애를 가져야 현명할 듯. 그래야 망한 결혼에서 그나마 인생 망조는 피하는 길.

  • 12. 술상봐놓고
    '17.3.26 1:25 AM (203.128.xxx.98) - 삭제된댓글

    불러요~~~
    한잔 찌끄리자구~~~

  • 13.
    '17.3.26 1:31 AM (220.84.xxx.56) - 삭제된댓글

    소통없이 사는 부부들이 정말 많네요..
    아들을 최소한의 대화는 잘 할수있게 키워야하는데 사회가 남성의 공감력을 억압해서..

  • 14. ㅇㅇ
    '17.3.26 1:32 AM (121.168.xxx.25)

    진짜 말없는사람 숨막혀요 차라리 말많은남자가 낫다는생각

  • 15. 알로하
    '17.3.26 2:07 AM (58.142.xxx.9)

    알로하"라는 영화 추천드려요.

  • 16. 아빠가 엄마를 평생
    '17.3.26 2:08 AM (125.135.xxx.135)

    남자 잔소리 안겪어보셨네요들
    그거 괴로워요. 잠도못자게하고 떠듬
    새벽에 일나가는 사람을.

  • 17. 아휴
    '17.3.26 7:28 AM (223.62.xxx.147) - 삭제된댓글

    여기 착각하는 여자들 너무 많네요..
    남편들이 아내 꼴 보기 싫으니 말안하는거에요
    원래 말이 없는게 아니구요..
    직장가면 어린 여직원들한테는 먼저 말시키고
    막 그래요 쯧쯧..
    남편들은 님들하고만 말 안하는건데,,
    좋아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싶은거지 관심도
    없는데 얘기하고 싶어요? 그런 기본적인것도 모르나..

  • 18. ㅁㅁ
    '17.3.26 8:35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그런인물을 택했던건지
    살다보니 그리변한건지 생각해봐야죠
    전자라면 답없지만 후자라면 ?
    말해본들 대화안통한다싶어 입 닫아버린예도 있을거고

  • 19. 내향성이
    '17.3.26 9:03 AM (211.207.xxx.9)

    엄청 강한 사람들 그런데 안 고쳐져요. 벽 보고 이야기해야지 하게 되요. 대신 잔소리도 안하고 다른 사람 삶도 터치 안 하죠.

  • 20. 절대 안변해요
    '17.3.26 11:26 AM (218.154.xxx.191)

    우리남편과 결혼 42년되엇어요 아들만 둘인데 우리집은 4식구가 다잇어도 조용해요
    이웃이 물어보네요 식구들이 다잇는데도 그렇게 조용하냐고 오래되면 그러려니 합니다
    남자말많은 사람은 더못견뎌요 냉장고 열어보고 야채가 다썩는다는둥 살림간섭 다하고
    남자말많은사람은 딱 질색이라 우리는 아무렇지 않아요
    아들들은 다떠나고 둘이 남아잇는데 말없는 사람들이 주위사람 인생에도 간섭 안해요
    우리남편도 내가무엇을 하던 조언 같은것도 안해요 오히려 편해요

  • 21. 12233
    '17.3.26 6:57 PM (125.130.xxx.249)

    부부가 소통.공감 없이 사는분 많은거 같아
    놀라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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