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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6개월까지 왜 엄마가 키워야 좋다고 하는거죠?

너에게 조회수 : 7,525
작성일 : 2017-03-25 23:36:01
육아서나 보거나 전문가들 강의 들으면
생후36개월까지 어린이집 보내지 않고 엄마랑 애착형성하는게 좋다고 하잖아요

주위에 어린이집 안보내는분들이나 시어머님 또래 나이좀 있으신분들 중에서도
아이 세돌까지는 엄마가 키우라는 분들 종종 계시고..

그냥 좋다는건 알겠는데 조금더 구체적인 명확인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아이가 28개월인데  어린이집 안보냅니다.
심심해하고 친구들에게도 조금씩 관심을 보이길래
엄마로써 어찌해야하나 고민이에요.
IP : 180.230.xxx.115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5 11:38 PM (70.187.xxx.7)

    36개월까지 무의식이 일생을 지배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당시에 부모와 애착, 안정을 느끼고 배운 것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평생에 걸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 2.
    '17.3.25 11:39 PM (221.127.xxx.128)

    24개월때 바로 어린이집 보냈어요

    너무 나에게 들러 붙어 못 떨어지는 것 같아 울고불고하는걸 보냈죠

    잘했다고 생각해요 친구들 잘 사귀고 떨어져 있는걸 두려워 안하더라고요

  • 3. ....
    '17.3.25 11:41 PM (116.41.xxx.111)

    36개월까지의 애착이 중요하죠.. 엄마가 무한한 애정과 따뜻함만을 준다면요.
    제 친구들 보면.. 정말로 착하고 좋은 친구들인데.. 본인이 겪는 온갖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풀더군요. 제가 보기엔 그냥 아기니깐 하는 행동을 보고 짜증내고. 아이랑 단둘이 있는데 계속 애 앞에서 한숨쉬고. 툴툴거리고.

    ㅠㅠㅠ 그럴바엔 단 몇시간이라도 어린이집 보내는 게 나을 거 같아요.

  • 4.
    '17.3.25 11:41 PM (110.14.xxx.148)

    그때 애착관계 형성되서요
    근데 꼭 엄마가 안붙어있고 조부모 가 돌아가면서 사랑으로 돌보면 문제없는거같아요
    우선 너무 빨리 어린이집가면 어린이집 앞에만 가도 울더군요 엄마랑 헤어질까봐

  • 5. 양보다 질
    '17.3.25 11:44 PM (221.148.xxx.170)

    유아교육 전문가들도 애들 어린이집에 맡기고 일합니다.
    퇴근 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때 정성을 쏟으면 괜찮다고 하네요.
    말 못하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눈빛과 안았을 때 심장 박동으로 안정감과 비안정감을 느낀답니다.
    6세 될 때까지 엄마가 양육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양만 생각하지 말고 질을 강조하면 괜찮을 겁니다.

  • 6. ..
    '17.3.25 11:44 PM (59.29.xxx.37)

    그정도 전후로 해서 애착이 잘 형성이 되는게 중요한가봐요
    인격 형성이나 자존감 같은 아이의 시기에 맞는 발달이 그런가봐요
    아가 한참 예쁠때네요 ^^ 이쁘게 잘 키우세요

  • 7. 사드반대
    '17.3.25 11:47 PM (110.70.xxx.180)

    데리고 있다가 5살되는 올 3월에 유치원 보냈어요
    그런데 신기한게 첨 가는 기관인데 안떨어지려고 울고 그러지 않고 유치원가는걸 좋아해요
    첫아이는 4살 세돌 되기전에 보냈는데 적응 하기 힘들었구요 그래서 애착형성이 되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해요
    제가 하루종일 본건 아니고 친정어머니가 봐주셨어요

  • 8.
    '17.3.25 11:48 PM (211.215.xxx.78)

    셋 키워보니ᆢᆢ진짜 육아는 24개월부터 같아요ㆍ그쯤부터 36개월까지는 대소변 훈련 뿐아니라 언어발달ㆍ또 아이의 기질도 나오니 힘들었네요ᆢᆢ그 이전에 잘먹고 잘자는게 주였다면ᆢ이시기에는 교육이 시작되는지라ᆢᆢ어린이집도 기왕이면 전 대소변 가리고 밥도 혼자 좀 먹고 말도 좀 하는 상태로 보내려고 하니ᆢᆢ36개월이후에 보내게 되던데요ᆢᆢ

  • 9. ㅁㅁㅁ
    '17.3.25 11:48 PM (110.70.xxx.17)

    영아 시기에는 배고플 때 젖주고 기저귀 갈아주는 등 자기 욕구에 반응해주는 주양육자를 통해 세상이 안전하고 긍적적이다 배워요 안전에 대해 확신하게 되면 그 다음 자기 바깥의 세상을 탐색하게 되지요 그 시기가 만 세살 전후라고 보는 거구요 또 의사소통이 되어야 하니까요 자기 의사표현을 울음이 아닌 언어로 할 수 있는 게 36개월 전후,,, 그 전에는 아이의 요구에 즉각 반응해주는 일대일 양육이 좋다는 거죠

  • 10. 모모
    '17.3.25 11:49 PM (58.232.xxx.21)

    육아는 양보다 질입니다^^

  • 11. 제가 두아이
    '17.3.25 11:54 PM (203.128.xxx.98) - 삭제된댓글

    겪어보니

    어린이집을 보낼꺼면 아주 어릴때 보내거나
    아니면 스스로 배변이나 의사소통이 자유로울만큼
    커서 보내거나 해야할거 같아요

    아주 어려서 보내면 으례 그런가보다 그렇게 하는게
    자연스럽다 받아 드리고

    좀커사는 엄마나 집 떨어지는걸 두려워 하지않고
    끝나면 집에 다시 온다는걸 확실히 인지 하더라
    이거죠

    어중간한게 두돌이나 세돌?쯤 적응시킨다고
    울고불고 하는애를 생으로 떼어놓고....
    상황이 다 달라 맞다 틀리다를 논하기는
    무리지만 여튼 아주 어릴때 혹은 어느정도 큰후에
    보내는게 좋을듯 해요

  • 12. ...
    '17.3.25 11:56 PM (211.36.xxx.184)

    현장에 있는 상담심리학자들이 쓴 책들 보면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서 부모와의 관계나 대인관계 등에 상처가 많고 힘든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이 거슬러올라가보면 유아기 시절 (생후 36개월 정도) 애착형성이 제대로 안되었던 공통점이 있더라는 연구결과가 있거든요
    근데 이건 꼭 엄마가 붙어있어야 한다는건 아닌거 같구요
    아빠든 조부모든 암튼 주양육자가 바뀌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응해주고 돌봐주는게 더 중요한것 같아요 근데 어린이집이나 도우미는 현실적으로 자기 아이처럼 그럴수가 없으니까요

  • 13. ....
    '17.3.25 11:56 PM (111.118.xxx.161)

    육아는 양보다 질이라고 하는건 맞벌이 엄마들의 애잔한 변명일 뿐이구요

  • 14. ㅁㅁㅁ
    '17.3.26 12:02 AM (110.70.xxx.17)

    ....님 맞벌이 엄마들의 애잔한 변명일 뿐이라고요? 말 한 번 예쁘게 하시네요 풋

  • 15. 애착
    '17.3.26 12:02 AM (211.108.xxx.4)

    그맘때 애착관계형성이 굉장히 중요해요
    애착이 잘 형성된 아이는 주양육자와 떨어져도 분리불안을 느끼지 않아 유치원 갈때 떨어지면서 잘울지 않아요
    엄마가 자신을 기다려준다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옛말 하나 틀린거 없더라구요
    세살버릇 여든까지간다

    세살때까지 만들어진것들이 평생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맘때는 엄마가 아이와 많이 놀아주지 않고 옆에서 지켜만 주고 기본만 해줘도 좋다고 합니다
    탄력회복성? 좌절을 맛보았을때 다시 일어날수 있는 힘도
    이맘때 형성되서 평생 좌우한대요

  • 16. --
    '17.3.26 12:05 AM (91.44.xxx.67)

    인간의 발달 과업 시기죠.
    사춘기 2차 성징이나 외국어 학습도 만12세 이후엔 가소성 때문에 모국어 엑센트는 거의 고치기 힘든 것처럼..

  • 17. ...
    '17.3.26 12:12 AM (211.36.xxx.184)

    양보다 질이라는 건 애들이 좀 크고 나서면 모를까..
    저 시기의 육아에 적용하는 건 좀 아닌것 같구요
    왜냐면 절대적인 시간이라는게 중요하니까요
    게다가 저맘때 직장 육아 병행하면 퇴근하고 힘들어서 솔직히 그렇게 질 높은 육아를 할수가 없어요 질 높은 육아도 어느정도의 시간이 뒷받침 되야 하고 체력이 되야 하죠
    그렇다고 누구나 육아휴직3년하거나 전업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참 딜레마예요

  • 18. 솔직히
    '17.3.26 12:12 AM (175.223.xxx.194)

    100만원 200만원 번다고 어린아기들을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맡기는거 보면 애가 불쌍해요. 적어도 말을 할때 어린이집에 보내야죠. 학대라도 일어난다면...

    이래저래 능력없음 아이를 낳지말거나 돈을 아껴쓰거나...

    둘중에 하나만 하길

  • 19. 어린이집
    '17.3.26 12:19 AM (211.36.xxx.233)

    며칠 동안 하루 종일 있어보세요ㆍ 가능하면 천천히 보내고싶을 겁니다ㆍ엄마가 끼고 안정적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과 비교가 될까요? 애기들이 어울려 놀 시기도 아니고요ㆍ

  • 20. ㅇㅇ
    '17.3.26 12:20 A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당장 백만원 이백만원때문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는거 아니예요.
    경력단절때문에 시키는거죠. 3년 애 키우고 바로 재취업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또 어어어어 하다 보면 5년 7년 훌쩍 지나죠. 그럼 그때가선 40대 경단녀는 무슨 일을 해야 하죠? 이런 글 올리는거예요.
    저는 그 시기에 3년 정도는 휴직하고 지냈지만 휴직이 불가능한 직장이라도 직장 포기 안했을거에요..

  • 21. ㅇㅇ
    '17.3.26 12:22 AM (49.142.xxx.181)

    당장 백만원 이백만원때문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는거 아니예요.
    경력단절때문에 어쩔수 없이 보내는거죠..3년 애 키우고 바로 재취업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또 어어어어 하다 보면 5년 7년 훌쩍 지나죠. 그럼 그때가선 40대 경단녀는 무슨 일을 해야 하죠? 이런 글 올리는거예요.
    저는 그 시기에 3년 정도는 휴직하고 지냈지만 휴직이 불가능한 직장이라도 직장 포기 안했을거에요..

  • 22. ㅇㅇ
    '17.3.26 12:22 AM (222.104.xxx.5)

    백만원, 이백만원 버는 사람들은 그만큼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생계 유지가 안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휴직이 그나마 자유로운 회사는 임금도 고임금에 복지도 나름 괜찮은 회사인 거죠.

  • 23. ㅇㅇ
    '17.3.26 12:25 AM (222.104.xxx.5)

    이게 참 케바케인게, 지금 3-40대들을 보면 대다수가 유치원부터 시작했을 거에요. 그래서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는지 자문해보면 답이 나오죠. 그 논리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정말 그래도 나름 이상적인 사회가 되어야 하거든요.

  • 24. ...
    '17.3.26 12:26 AM (220.127.xxx.112)

    정확히 말하면 엄마일 필요는 없어요. 주양육자가 누구든 내 뒤를 든든히 받쳐준다는 느낌을 심어주는게 포인트죠. 주양육자가 바뀌지 않는 것이 좋다는거죠.

    111.118는 육아는 양보다 질이라고 하는건 맞벌이 엄마들의 애잔한 변명일 뿐이는건 전업맘들이 집에 들어 앉을 수 있는 좋은 핑계죠 라고 하면 기분 나쁘겠죠?ㅎㅎ

  • 25.
    '17.3.26 12:31 AM (175.223.xxx.48)

    남자들은 이런 고민 안함. 전업맘 워킹맘들만 서로 감정 상하거나 말거나 냅두지. 아버지 육아휴직 의무에 적극적으로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야죠.

  • 26. 경력단절
    '17.3.26 1:02 AM (175.223.xxx.194)

    경력단절때문이라면 시터를 붙여요.
    어린이집보단 나아요.
    꼭 맞벌이 해야 하는 집이라면 애를 안낳는게 맞죠.
    아니면 돈을 아껴써요.
    몇푼번다고..?

  • 27. 쯧님
    '17.3.26 1:06 AM (211.108.xxx.4)

    남자들도 이런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나 주양육자가 왜 엄마냐면요
    모성애 때문이거든요
    여성 남성의 다름이 그래요
    태초에 여성은 집안일과 육아를 그리고 출산을 겪었고
    자신의 자궁에 아기를 10달 넣고 함께 했지만
    남자들은 아니거든요
    주로바깥 사냥이나 채집을 하며 가족을 먹여 살리는 쪽으로 발달이 되어 있어요

    앞으로 점점 사회가 변하면서 남자 육아 휴직도 늘어야 하는건 맞지만 엄마와 아빠의 육아는 참 많이 달라요

    그리고 남자의 육아휴직이 정착되려면 여자의 사회 직장생활도 이젠 선택이 아닌 의무로 변해야 할겁니다

    많이 늘었다지만 여전히 사회는 여성보다는 남넝이 직장에서 더 많은 지위.연봉.기간등등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것들이 차별없이 동등해질때
    ㅡ여성도 집안의 경제적 책임을 똑같이 나눌때ㅡ
    남성들의 육아휴직도 점차 늘어나겠죠

  • 28. ...
    '17.3.26 1:23 AM (58.142.xxx.9)

    저는 그냥 아껴쓰고 안보냅니다.
    내 자식도 미운짓 하면 화가나는데, 하물며 남의 자식한테 참는 인내를 발휘한다는건 어려운 일이니까요.
    보육교사들 월급을 올려서 그 돈이 아쉬워 안짤리게 조심하도록 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받는 만큼 일하는 법이니까요. 소명의식? 그냥 웃지요..

  • 29. 엄마
    '17.3.26 1:26 AM (182.225.xxx.189) - 삭제된댓글

    애착관계 정말 중요해요. 저는 제 동생 보면서 항상
    생각 했고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자식은 제손으로
    키우자 다짐에 다짐을 했어요.
    부모와 애착형성이 안되니 평생 부모와 앙금이 있어요
    부모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마음이 항상 무의식속에
    남아 있는것 같아요. 20대 군대 다녀와서 30대 될때까지
    계속이에요. 병적이라 사람 피말려요..
    진심 언제든 나타나요. . 아이 어릴적에 꼭 엄마가
    양육하세요. .

  • 30. 엄마
    '17.3.26 1:30 AM (182.225.xxx.189)

    애착관계 정말 중요해요. 저는 제 동생 보면서 항상
    생각 했고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자식은 제손으로
    키우자 다짐에 다짐을 했어요.
    부모와 애착형성이 안되니 평생 부모와 앙금이 있어요
    부모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마음이 항상 무의식속에
    남아 있는것 같아요. 20대 군대 다녀와서 30대 될때까지
    계속이에요. 병적이라 사람 피말려요..
    진심 언제든 나타나요. . 아이 어릴적에 꼭 엄마나 혹은
    다른 한 명이양육하세요. .

  • 31. ....
    '17.3.26 1:30 AM (121.88.xxx.15)

    아동학, 교육학자들이 연구해 봤더니 만3세까지 현성하는 애착관계, 도덕의식 같은 게 중요하다고 밝혀진거죠. 이론은 계속 변하지만 주 양육자가 아이와 애착관계를 유지하고 인지. 심리도덕적발달 단계를 같이 해 나가는 게 중요해요. 꼭 엄마일 필요는 없고 아빠, 할머니, 고모, 이모, 삼촌, 언니 누구든 주 양육자가 한명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 32. ...
    '17.3.26 1:32 AM (121.88.xxx.15)

    그리고 아이들은 만 3세이전에는 사회성발달을 안해요. 같이 노는 것 같아도 각자 놀아요.

  • 33. 뜨아
    '17.3.26 1:34 AM (112.150.xxx.4) - 삭제된댓글

    아동발달센터에 일하는 치료사인데요, 36개월후까지 엄마랑 있던 아이들이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아요 장애가 있다하더라도요..*물론 예외있음. 치료샘들도 말해요. 애는 엄마가 키워야해~ 하지만 맡기고 일합니다. 아동관련일하는 사람들 피눈물삼키구 일하는확률이 좀더 높아요. 육아가 안맞는다던지 일의성취가 중요하던지 생계형이라든지 등등등의 이유로요. 전 40개월까지 데리고 있다가 복직했는데요. 힘들었지만.. 잘한것 같아요. 하지만 더이상은 애 못키우겠어서 둘째는 안낳기로.... ㅠ.ㅠ

  • 34.
    '17.3.26 1:37 AM (175.223.xxx.48) - 삭제된댓글

    그놈의 진화심리학설... 거기 매여있으면 남자가 무슨 멍청한 짓을 해도 남자는 원래 그렇다면서 면죄부 주기 쉬워요.
    그리고 요즘에야 그런 남자들이 전보다는 늘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의식 떨어지는거 맞구요.

  • 35.
    '17.3.26 1:40 AM (175.223.xxx.48) - 삭제된댓글

    그놈의 진화심리학설... 거기 매여있으면 남자가 무슨 멍청한 짓을 해도 남자는 원래 그렇다면서 면죄부 주기 쉬워요. 세상이 변하고 있으니 이 학설도 언젠가는 부정될 여지가 있어야죠. 얼마전엔 남성도 임신 성공했다는 기사도 봤는걸요.
    그리고 요즘에야 그런 남자들이 전보다는 늘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의식 떨어지는거 맞구요.

  • 36.
    '17.3.26 1:45 AM (42.115.xxx.61)

    수많은 교육학자들의 교육철학이..
    36개월 미만 아이들은
    주 양육자와의 1:1관계형성을 통해
    인지 감성 도덕성등 다양한 영역의 발달 기초를
    형성하는 시기로 보기 때문이예요.
    그렇기때문에 기관 경험은 36개월 이후를 권하죠.

    물론. 이건 단지 이론이고 학문이죠.
    게다가 교육철학은 과학과 달리 일종의 가설이예요.
    정확한 실험환경에서 도출되는 결과가 아니라
    너무나도 많은 변수속에서 많은 학자들이 이야기중
    많은 공감을 얻고 통념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들이
    이루어진게 교육철학이죠.

    아동 기질.주 양육자 기질. 환경등등 너무나도
    다양한 상황속에 정답은 없다고 봐요.
    양육자의 기질과 양육환경이 아이에게
    적절한 발달환경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기관에서 올바른 발달환경을 경험하는게
    더 옳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37.
    '17.3.26 1:45 AM (175.223.xxx.48)

    그놈의 진화심리학설... 거기 매여있으면 남자가 무슨 멍청한 짓을 해도 남자는 원래 그렇다면서 면죄부 주기 쉬워요. 세상이 변하고 있으니 이 학설도 언젠가는 부정될 여지가 있어야죠. 얼마전엔 남성도 임신 성공했다는 기사도 봤는걸요.
    그리고 요즘에야 그런 남자들이 전보다는 늘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의식 떨어지는거 맞구요. 모성애 없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결혼이 의무인 세대의 여성들인 경우 사회에서 강요해온 모성신화로 상처를 많이 받았죠. 자녀도 함께 고통받구요.

  • 38. Dd
    '17.3.26 1:54 AM (211.195.xxx.121)

    36개월이요? 그건 엄마가 정말 사랑으로 돌보는 경우;;
    저는 둘째 태어나기 한달전인 30개월에 보냈는데요
    둘째있고 그럼 정말 힘들어요 어린이집 가서 친구도 만나고 다양한 놀이도 하고와야 서로 숨통 트이죠
    요즘 남편 없는 주말 엄마는 죽을맛;;

  • 39. 애기배추
    '17.3.26 7:04 AM (113.10.xxx.150)

    아가 언제쯤 보낼까 고민이었는데, 많이 도움받고 가요 . 댓글들 고맙습니다.

  • 40. 꼭 36개월은 아니고
    '17.3.26 7:40 AM (122.61.xxx.137) - 삭제된댓글

    이 전에 보내도 되는데 그저 잠깐 한 두세시간 노는 정도가 좋고 아이가 그 어린이집에 적응 잘하고 좋아하는 경우인거죠.
    우리 아이 너무 나하고만 보내는 시간이 많아 심심했던지 1살 반때 한 3개월 세시간정도 어린이집 같은 곳에 보냈었는데 데리러 가면 더 놀고 싶어했어요. 데려다줄때도 아무 문제 없이 떨어져서 거기 선생님들이 신기해했을 정도였어요. 다른 애들 울고 불고 하잖아요. 정작 3살때 유치원 보낼때는 안 떨어질려고 해서 애먹었고 돌이켜 보면 그 때 아이가 불안해서 안 떨어질려고 했었구나 싶어요. 지금같았으면 그러면 그냥 좀 끼고 있을 걸 그랬다 싶구요. 그 유치원 다닐때가 나중에 알고보니 선생중 하나가 우리 애한테 소리치고 면박주고 그랬나보더라구요. 어떤 엄마가 후에 말해줬는데 진작에 좀 말해주지... 싶었어요. 어느 날 아이가 조용하게 말하더라구요. 유치원 싫어 그래서 왜? 그러니까 다 바보같아... (번역하자니 이런 표현인데 그냥 싫다는 소리였어요) 그 때 더 물어볼것을... 그랬다면 알아챌 수 있었는데... 또 하나는 하루 유치원 갔더니 그 선생이 바로 내 앞에서 우리 애한테 소리를 크게 지르면서 굉장히 짜증내는거예요. (바보같다는 듯이). 깜짝 놀래서 보니 아이가 어항에 손을 넣으려고 했던거였던가 아무튼 그랬는데 내가 너무 황당했고 화가 났지만 다음에 가니 웃으면서 대하길래 그냥 잊어버렸어요. 알고 보니 그 선생인 우리 애한테 그랬다고... 그 후 다른 엄마는 그 유치원 갔다가 선생들이 소리지를 거 듣고 아이 보내지 않기로 마음먹고 나왔다고... ㅠㅠ 그럴때 엄마들 느낌이 여기 아닌거 같다 싶으면 재빨리 간파를 해야 하는데 제가 그걸 놓친거죠. 요점은 꼭 36개월은 아니고 적당한 시간, 다른 좋은 사람이나 기관 있으면 맡겨도 돼요. 그게 안될거 같으니까 불안해서 그러면 엄마랑 있는게 제일 낫다라는건데 엄마도 엄청 지치니까 엄마랑 계속 그렇게 붙어있는게 꼭 좋다고는 할 수 없어요. 엄마도 숨을 쉬어야죠. 더 어린 1살 반때는 즐겁게 가고 집에 가기 싫어하던 애가 오히려 3살때는 거기가 싫으니까 안 떨어질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뭐든지 나름...

  • 41. 36개월
    '17.3.26 7:44 AM (122.61.xxx.137) - 삭제된댓글

    이전에 보내도 되는데 그저 잠깐 한 두세시간 노는 정도가 좋고 아이가 그 어린이집에 적응 잘하고 좋아하는 경우인거죠.
    꼭 36개월은 아니고 적당한 시간, 다른 좋은 사람이나 기관 있으면 맡겨도 돼요. 그게 안될거 같으면 엄마랑 있는게 제일 낫다라는건데 엄마도 엄청 지치니까 엄마랑 계속 그렇게 붙어있는게 꼭 좋다고는 할 수 없어요. 엄마도 숨을 쉬어야죠.
    아이가 어린이집 가는 거 싫어하면 반드시 이유가 있어요. 그냥 넘기지 마시고 아이가 싫어하면 보내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 42. ....
    '17.3.26 9:23 AM (125.186.xxx.152)

    어린이집 반일반은 보내도 돼요.
    할머니나 도우미가 키우는 경우나..종일반 보내는 경우가 문제지 반일반은 가도 됩니다.
    할머니나 도우미는...아이를 언제까지 계속 키워줄 수는 없잖아요. 초등 이후는 공부 때문에도 엄마가 주도하는데 그 때 엄마랑 관계가 힘들어요.
    그리고 할머니나 도우미가 정말 잘해주는 경우에도 다른 애들이 엄마랑 지내는 걸 부러워해요. 근원적 그리움이 있달까요.

  • 43.
    '17.3.26 9:27 AM (110.70.xxx.95) - 삭제된댓글

    애착 형성이라는 게 주양육자와 하루 종일 붙어 있어야만 이루어지는 과정은 아니에요.
    어떤 패턴이 있어서 떨어져 있다가도 일정한 시간에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
    이게 정확하게 인지되어도 애착 형성은 무리없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북유럽을 비롯해서 여성 인권이 보장되는 나라들에서는
    대부분의 아이들 아주 애기 때부터 기관에 맡기고 엄마는 직장에 가고 그러는 거죠.
    그렇다고 그런 나라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불안하고 우울하고 그렇지는 않쟎아요.
    한국에서 육아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출산률이 낮은 데에는
    보육 기관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큰 몫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36개월 미만 영유아에 대해서는 보육 기관도 어느 정도 자율화시켜서
    많은 돈을 받더라도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 44. 소통
    '17.3.26 10:23 AM (223.62.xxx.239)

    36개월 까지 많은것이 이루어지는 거 같아요. 제일 중요한 애착형성... 맞벌이면 할 수 없지만 집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다면 엄마랑 집에서 뒹굴뒹굴 지내면 얼마나 평화롭겠어요... 요즘 아이들 보면 친구관계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우도 너무 많은거 같아요. 이게 다 애착때문이라고 하네요... 어린 아가가 엄마를 찾지 않고 혼자 잘노는 것도 불안정 애착이라고 합니다. 엄마가 인생에 위로가 안되고 나아가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사회성, 지능과고 연관된다니... 엄마라는 자리가 참 부담스런 자리인거 같아요....

  • 45. ...
    '17.3.26 11:58 AM (58.142.xxx.9)

    저기 윗 댓글에 예전에는 유치원부터 보냈는데 그들이 지금 이끄는 사회가 어떠냐고 하신분요, 그게 일찍 기관에 보내고 안보내고의 차이가 아니라요..예전에는 강압적인 분위기로 육아를 해도 그게 잘못된건지 몰랐자나요. 애가 버릇이 나빠진다는 둥..한국인들의 높은 불안 낮은 자존감은 그런 강압적 분위기의 양육에서 비롯된게 많다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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