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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대 간 아들한테서 첫전화가 왔습니다

엄마마음 조회수 : 5,260
작성일 : 2017-03-25 20:49:21
3월13일 입대해서
훈련소 생활 2주째를 넘기고 있는 아들에게서
콜렉트콜로 첫 전화가 왔습니다
연결된 순간 엄마를 부르며 엉엉 우네요
밥도 생각보다 맛있고 몸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있다고
울먹이며 말하네요 ㅠ
다 큰 성인인줄 알았는데
아직 어리고 여린 아이일뿐이었나 봅니다.
IP : 1.228.xxx.13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7.3.25 8:50 PM (175.209.xxx.57)

    제목 보고 철렁했는데 내용 보고 눈물이 핑....ㅠㅠㅠ
    저도 아들 있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ㅠㅠ

  • 2. ㅣㅣ
    '17.3.25 8:52 PM (122.40.xxx.105)

    그때가 제일 엄마가 보고 싶을 때에요.
    편지 많잋써주세요.

  • 3.
    '17.3.25 8:53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처음전화 저도 아들도 엉엉~~
    지금 병장, 전화 너무 자주와서
    감동도없고 ㅎ
    또 휴가 나온다고 ㅎ

  • 4. 저도
    '17.3.25 8:53 PM (121.152.xxx.229) - 삭제된댓글

    곧 닥칠일이라 깜짝 놀라 들어왔어요.
    그럼요. 지금 얼마나 힘들까요?
    아휴. 휴가 나오면 손 꼭 잡아주시고
    무사히 건강하게 군 생활하길 기원합니다.
    제 마음이 다 찡하네요

  • 5. 아~~
    '17.3.25 8:57 PM (112.153.xxx.47)

    맘이ㅠ
    훈련소는 계급이 없으니 같은 처지라고 잘지내더군요
    얼른 시간이 지나 건강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오기를
    우리도 아들을 군에 보내보니 그 힘듬을 알게되죠
    훈련소에서 흔들리던 눈빛의 아이를 두고 올땐 ㅠㅠ

  • 6. ...
    '17.3.25 8:57 PM (125.177.xxx.172)

    아들 둘 둔 엄마로서 곧 제 일이 되겠네요. 얼마나 힘들까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압박과 긴장. 마냥 애들인데...
    응원합니다. 건강히 무사히 잘 군생활하길.

  • 7. 엄마란
    '17.3.25 9:03 PM (1.228.xxx.133)

    따뜻한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3분간의 통화가 어찌나 짧은지 말하다 끊어지더군요ㅠ
    시간이 참 더디게 가네요.

  • 8.
    '17.3.25 9:04 PM (14.39.xxx.138)

    울아들때 생각나네요.
    입던 옷 온거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 9. 에휴..
    '17.3.25 9:09 PM (111.118.xxx.165)

    저도 늙었나 휴가나온 군인이나 의경들 보면
    어찌나 앳되고 어려보이는지..
    무사히 군복무 잘마치길 바래요

  • 10. 시간은 지나간다
    '17.3.25 9:10 PM (116.40.xxx.17)

    아들이 그러대요
    앞에 아이들이 울길래. 왜 우나 했는데
    엄마 목소리 듣는 순간 울음이 나왔다고.
    저는 목이 쉬어서 말을 잘 못하는줄. ㅋ
    국방부 시계는 돌아서.
    제대해서
    학교 열심히 다니고 있답니다~

  • 11. ㅇㅇ
    '17.3.25 9:13 PM (14.45.xxx.216)

    아들없는 저도 눈물이 핑 ~ 하네요 ㅠ
    저렇게 얼라들에게 위문편지 쓸땐 군인아저씨라고 했네요

  • 12. **
    '17.3.25 9:20 PM (218.237.xxx.58)

    3월 14일 신검받은 아들이 있어.. 공감되네요..

    글 읽고 눈물이 핑도네요..

    저희 아인.. 재수생이라 그랬는지..

    신검받으러 가는 뒷모습 보는데 마음이 짠해서 울뻔했어요..

    대한민국 아들들.. 자랑스럽습니다.

  • 13. 몇달뒤면 신검받을 아들있는 엄마
    '17.3.25 9:43 PM (122.46.xxx.101)

    저도 먹먹
    그러다 세월호 아이들 생각나고..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군대도 가네요..ㅠㅠ

  • 14. ㅠㅠㅠ
    '17.3.25 9:45 PM (220.125.xxx.155)

    우리애도 곧 가는데..지금도 눈물이..ㅠㅠ

  • 15. ㆍㆍ
    '17.3.25 9:58 PM (49.165.xxx.129)

    울 아들도 작년 12월 12일 입대해서 기훈단 6주 훈련 받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자대 배치 받고 일등병 되고 전화도 매일 오고 공군이라 휴가도 자주 나오고 이젠 여유가 생기고 맘 편히 지내고 있습니다.훈련소에 있을 때가 제일 힘드니 인편.손편 자주 써주세요.편지가 힘이 된다고합니다.

  • 16. 고딩엄마
    '17.3.25 9:59 PM (116.37.xxx.157)

    울 아들 고등학생인데요
    눈물나요

    길가다가 휴가 나온 사병보면요
    제 코잔등이 시큰해지고요
    특히 추운 겨울에는 뜨듯한 국믈이라도 사먹이고 싶더라구요
    아.....울 아들 어째요

  • 17. 소망
    '17.3.25 10:07 PM (118.176.xxx.108)

    아 ㅠㅠ2주차 되야 전화할 수 있군요 ㅜㅜ

    우리 아들은 20일날 논산 갔어요 ㅠㅠ

    이제나 저제나 전화만 기다리고 요즘은 진동이였던

    폰도 소리도 바꾸고 혹시나 연락올까 기다리고 있네요 ㅜㅜ

  • 18. 훈련병..
    '17.3.25 10:09 PM (59.24.xxx.13)

    울 아들도 3월 20일 입대...아들 잘 하고 있겠지

  • 19. ......
    '17.3.25 10:21 PM (49.168.xxx.75)

    막 훈련소 마치고 자대간 이등병 아들 오늘 면회갔다왔어요.
    처음 전화왔을때 저는 펑펑 우는데 이놈은 날 좀 울려봐요..하며 약올리고..
    원래 낙천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이라 군대가서도 밝게 지내네요.
    선임들도 잘해주고 힘들지도 않고 요즘 군대 너무 좋아졌대요.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20. 입대가
    '17.3.25 10:24 PM (121.128.xxx.130)

    엊그제 같은데
    얼마전 제대하고 복학했어요.
    잘 적응해서 씩씩하게 군복무 마치고 올거에요.
    우리 아들들이 나라를 지켜주는 덕분에
    두다리 쭈욱 뻗고 잡니다.
    정치인들 군필 필수로 해야 해요.

  • 21. ㅇㅇ
    '17.3.25 10:59 PM (112.153.xxx.102)

    울 아이도 1,2년이면 군대갈때라 그냥 눈물이 나네요.
    아무리 데면대면한 모자간이라도 그 상황이면 그냥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서둘러 말할거 같아요.

  • 22. ....
    '17.3.25 11:16 PM (59.15.xxx.86)

    이런 아기들이 나라를 지키다니...
    우리 밤에 발뻣고 편히 자도 되는거에요?...ㅎㅎ

  • 23. 아이구
    '17.3.25 11:18 PM (61.255.xxx.158)

    아직 귀엽겠네요.
    그맘땐 오는전화 다 받아야 한다더라구요. 뭐가 아들 전화인지 몰라서
    주변에 군대보낸 엄마들 많아서...

    그리고 편지나 밴드 같은거 열심히 하고....그러더라구요.
    잘 지내다 올거에요^^

  • 24. 외동맘
    '17.3.25 11:30 PM (39.7.xxx.50)

    글 읽으면서 눈물이 .....
    아.....군대 보내기 싫어요...

  • 25. ..
    '17.3.25 11:43 PM (59.29.xxx.37)

    헉 저도 아들만 둘인데 아직 애기들인데
    군대 이야기 군대 뉴스 나올때마다 덜컥 합니다 ㅜㅜ
    다들 귀한 아들들인데 무사히 제대 하기를 바랍니다
    글만으로도 아드님과 사이가 좋은 부모님이신것 같은게 느껴지네요 ^^

  • 26. 울아들
    '17.3.25 11:48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수능 끝나자마자 신검 통지서 왔더라구요.
    조금 있으면 군대 갈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눈물이 나려해요.

  • 27. ....
    '17.3.26 12:01 AM (39.7.xxx.137)

    울 아들도 13일인데...ㅎㅎ
    오늘 전화왔네요. 며칠전 옷도 오고 편지도 오고...
    전 계모인가봐요. 들어갈때도 신나게 손 흔들어주고
    옷오면 운다는데 신나게 박스 뜯으며 숨겨놓은 쪽지 찾아내고...
    여행가는것처럼 들떠서 펜션도 미리 예약해놓았네요.

  • 28. 제 아들도
    '17.3.26 2:16 AM (223.62.xxx.67)

    5월에 군대가서 집에 와있어요.
    집에만 있을 거라더니 얼굴 보기 쉽지 않네요.
    타지에서 혼자 지내서 군대가도 덤덤할 것 같은데 막상 가면 또 보고 싶겠죠.

  • 29. 울집
    '17.3.26 5:07 AM (1.242.xxx.70)

    본인생일이라고 휴가나온 일병~친구데리고 좀전에 들어와서 자고있어요.오후에 남편이랑 부대로 데려다줄텐데 또 어찌 두고와야할지...눈물이ㅠㅠ.

  • 30.
    '17.3.26 5:56 AM (50.205.xxx.2)

    늦둥이는 이제 여섯 살인데 저도 군대 보낼 생각하면 벌써부터 눈물이 나요. 갱년긴가봐요 ㅠㅠ

  • 31. 구름
    '17.3.26 8:41 AM (211.228.xxx.161)

    저희집 큰애도 4월10일 입대합니다.저희는 아주 먼 지방에서 최전방으로 가니 더 서글퍼집니다.
    비행기타고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택시도 타야 도착하는데..
    아들은 걱정말라는데 저는 벌써부터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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