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이 SNS 단체 대화방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난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단톡방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탄핵에 반대하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박근혜가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가던 날 "사저로 모이라"는 등의 대화가 오갔다는 것.
신 구청장이 활동한 <국민의소리>라는 단체 대화방은 520명 규모다. 이중엔 탄핵을 반대했던 핵심 인물이 여러 명 포함돼 있다. 서석구 변호사,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이인제 전 의원 등이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신무연 강동구 의원, 민병숙 경기도의회 의원도 있다. 또 탄핵반대 집회를 이끌었던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 보수단체 대표의 이름도 보인다.
대화 상대를 검색했을 때 전직 국정원장은 물론 전 경찰청장과 같은 이름도 나왔다.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있지만, 실명이 확인되고 있는 해당 단톡방 가입자들의 면면을 생각한다면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아이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