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식구 다이어트 하면 어떻게 하시나요?
딸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몇 주 됐어요.
그런데, 다른 식구들도 덩달아 벌서고 있어요. ㅜㅜ
집안에 살찐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어요.
먼 친척 중엔 있을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딸 혼자 통통해요.
원래 저희 집안은 자고로 음식은 배불리 먹어야 한단 생각을 가진 사람들인데요...
딸이 먹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 아이인지 알기에 혼자 힘들게 하고 있는데 옆에서 꾸역꾸역 먹기도 미안해 도와줄 건 없고 보조 맞춰주고 있어요.
엄마 탓이라고, 엄마가 음식을 너무 맛있게 한 탓이라는 칭찬인지 원망인지 모를 이야기를 하며 간도 거의 안하길 원해요.
그래서 참 니맛도 내맛도 아닌 강제 건강식하고 있어요.
그러다 딸이 없을 땐 폭풍식사를 하긴 하는데, 딸이 있을 땐 늘 배가 고파요. ㅜㅜ
야식 따위 겁없이 먹던 집인데, 엊그제는 남편이 조용히 컵라면 만들어 방에 들어가 문닫고 몰래 먹고 그러더라고요. ㅋ
다이어트 하는 식구들 있으면 어떻게 하시나요?
1. .........
'17.3.25 12:43 PM (216.40.xxx.246)그래서 집안에 환자 있음 힘든거랑 동급이잖아요.
식이조절 해야하는 사람 옆에 두고 맘대로 못먹죠..
오히려 제가 살이 빠지더라구요.2. 원글이
'17.3.25 12:53 PM (60.245.xxx.183)맞아요.
일종의 질병 수준으로 관리해줘야 하더군요.
식이조절에, 강도 높은 운동에...
그런데, 이게 꾸준히 노력하는데도 참 더디게 빠지는군요.
본인이야 더하겠지만, 저도 속이 타는군요.
빨리 좀 빠져야 우리도 좀 정상으로 돌아갈 텐데...ㅜㅜ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 고통이 얼만큼인지 간접체험 제대로 하고 있어요.3. ㅋㅋㅋ
'17.3.25 12:54 PM (117.123.xxx.149) - 삭제된댓글남편 너무 귀여원데요ㅋㅋ보통은 막 먹죠. 그래서 옆에서 먹는거 보다가 다이어트하는 사람도 먹게되고요.
저희집도 늘 푸짐하게 먹고 야식 먹고해도 다 날씬했어요 저빼고요. 결국 독립하고나서야 살 다 뺐어요ㅋㅋ옆에서 먹는거 진짜 고문이거든요ㅜㅜㅜ4. 흠
'17.3.25 1:26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그 앞에서 일부러 고기굽는거 아닌이상에야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나요? 전 스무살때즈음 살뺄때 그냥 혼자 알아서 식이 조절해서 뺐는데요 엄마가 음식 잘하든 못하든 여부를 떠나 내가 조절하는거죠 아마 음식이 다 맛나는 걸거에요
아무튼 남편분 대단하시네요 우리 아버지는 제 다이어트 전혀 신경 안쓰시던데 일부러 제앞에서 먹어라 먹어라 하지도 않으셔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던듯5. 상상
'17.3.25 6:50 PM (116.33.xxx.87)아...내가 딸일때 다이어트했어야하는데..
엄마로 다이어트해서 전,그냥 도시락 배달시캬먹고 아침저녁은,바나나나,고구마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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