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아들이 이제 따로 자겠다네요.

자식이란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17-03-25 11:23:49
외동아들 태어나 여지껏 같이 잤어요. 부부침대에 싱글침대붙여서 제가 가운데자고 아이는 싱글침대에...
아주 어릴때 한번 딴방에 독립시켜본다고 해봤는데 밤새 몇번을 깨서 울어재끼는지 애 다시재우고 건너오고 더 잠 설쳐대는 형국이길래 이럴거면 그냥 같이자자하고 다시 합친게 9년째네요 ㅎㅎ
이제 잠들때만 옆에서 재워주고 잠들고나면 다시나와 제 할일하다 밤되면 남편이랑 들어가서 같이자는 패턴인데 어릴때처럼 밤에 깨는것도 아니고 몸부림치다 발길질 정도 맞을까 ㅎㅎ 별로 불편함은 없거든요.
재울때 이런저런 얘기하는것도 좋고 아이 잠든얼굴 넋놓고 보는것도 좋고 밤에 잠꼬대하면 토닥여도주고 손도 잡아보고 볼뽀뽀도하고...
참 사람이 간사하죠. 어릴땐 그렇게 잠좀 따로 편히 자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싶었는데 어느순간 남편은 없어도 애가 없으면 잠이 안올거같단 생각이 들대요.
엄마 나 이제 따로 잘래 침대 내방에 넣어줘...하는데
정말? 정말로 혼자 잘수 있겠어?? 침대옮기는거 보통일 아니다 확실히 정해야돼~~ 근데 어쩌다 갑자기 그런 결심을 했어??
그동안 애가 독립을 못한건지 엄마인 내가 독립을 못한건지...
품안의 자식이 이렇게 조금씩 떠나는가봐요.
IP : 45.72.xxx.2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7.3.25 11:29 AM (221.127.xxx.128)

    셋이... 솔직히 불편하죠
    애가 크면서 낑겨 옆이 다 막혀 답답했을것을....

    부부 생활은 어찌.....

  • 2. 빠르네요
    '17.3.25 1:14 PM (61.255.xxx.158)

    저희아들도
    다른건 다 독립적인데....잠자리만은...
    아무리 해도 안돼서...거의 5학년때까지 같이 잔듯...우리는 주말부부 였어서..
    5학년 6학년 되니...그제야 혼자 방쓰겠다고 하던데
    축하드립니다^^

  • 3. 아마
    '17.3.25 1:15 PM (14.47.xxx.249)

    친구들이랑 이야기했을지도 몰라요^^
    한 3일 자다가 다시 올수도 있고 계속 잘수도 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948 한국항공우주 주식....38450.....저 2년전에 95000.. 7 ... 2017/08/03 3,437
714947 스포있음. 택시운전사 의식의 흐름 따른 후기 3 ㄱㄱㄱㄱㄱㄱ.. 2017/08/03 1,239
714946 비밀의 숲 라떼 커피 장면 ppl 인가요? 13 ........ 2017/08/03 3,416
714945 어흑~ 자몽쥬스가 왜 이리 맛날까요? 13 자몽쥬스 짱.. 2017/08/03 3,416
714944 이런 수학학원 옮겨야 할까요? 6 ?? 2017/08/03 1,655
714943 브래지어 밑부분 살은 유산소인가요? 5 2017/08/03 1,910
714942 최저시급이 될까요?? 6 ........ 2017/08/03 910
714941 아이의 휴가 선물 1 코미 2017/08/03 550
714940 북한, 미국에게 백기 들어라 협박 5 천지개벽 2017/08/03 870
714939 새아파트)대출관련 답변부탁드립니다. 8 30대미혼 2017/08/03 1,377
714938 전세 만기가 한달도 안남았어요 14 세입자 2017/08/03 3,832
714937 게르마늄 팔찌 효과 있나요? 2 2017/08/03 3,170
714936 아파트 거래된후 험담하는 복덕방.. 5 오케이강 2017/08/03 2,585
714935 사교육체 배불리는 학생부정합잔형 누구를위한 .. 2017/08/03 407
714934 영동고/경기고 분위기 어떤지 아시는분요? 3 ... 2017/08/03 1,683
714933 [단독]제천 누드펜션, 금주 내 폐쇄된다..형사처벌 될 듯 11 ..... 2017/08/03 3,252
714932 60후반친정아빠선물할 티셔츠 좀 골라주세요.. 4 .. 2017/08/03 556
714931 영어 고수님들 번역 한줄만 도와주세여 6 밥순이 2017/08/03 788
714930 사우나 왔는데 등에 전갈문신이 있는 아주머님이 옆에 앉으셨는데요.. 17 어머 2017/08/03 5,317
714929 택시 운전사 봤어요. 5 영화 2017/08/03 1,623
714928 군합도 보고 든 생각이예요 9 영화 2017/08/03 1,982
714927 김생민 7 ... 2017/08/03 2,771
714926 나경원의원 스타일이 여자들한테는 인기 없죠..?? 12 ... 2017/08/03 2,893
714925 보고있으면 답답한 시어머니 19 라벤더 2017/08/03 5,280
714924 운전 외 특별한 기술 가지고 계신 거 있나요? 9 기술 2017/08/03 1,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