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 자연 - 하늘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바다 위에는 3년 슬픔에 잠겨 깊은 잠을 자던 세월호가 두둥실
땅 위에는 꺼질 줄 모르는 촛불
하늘에는 너무나도 선명하고 영롱한 노란리본 구름
사람의 마음과, 자연의 신비로움과, 하늘의 뜻이 완전하게 하나가 되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보았습니다.
우리 오늘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그래서 이미 시작된 촛불혁명을 인류역사상 가장 평화롭고 가장 아름다운 혁명으로 완결지어 광화문광장 초입의 한 편에는
<촛불혁명 기념탑>
그 건너편에는 안전하고 건강한 나라가 되게 하는데 밑거름이 된
<노란리본 상징탑>
그 한 가운데에는 5천만 국민이 다 함께(박근혜만 빼고) 수상한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탑>
을 우뚝하게 세우도록 합시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중요하고 숨 막히도록 아슬아슬한 순간을 살고 있습니다.
이 역사의 순간을 또다시 통한의 역사가 되게 하느냐?
아니면 아주 영광스럽고 빛나는 역사가 되게 하느냐? 는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어떤 역사가 되었건 당신이 이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우리 빛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오늘 오후 광화문광장에 다시 모입시다.
오후에 광화문광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