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자식 외모를 놀리는 거 별로에요
어릴 때 가만히 있으면 엄마가 너는 입 대빨 내밀고 뭐하니
삐져있으면 입 대빨 내밀고 있는거 봐.
아빠는 난쟁이 똥자루가 하면서 웃으며 놀렸어요. (저 다 자란키 161)
동생이 어릴 때 이뻤는데, 너는 큰일이다. 너가 신랑감 데랴왔는데 동생보고 반해서 도망가겠다..
그리고 대학생 땐가 아빠가 넌 엉덩이가 쳐졌어. 에휴..
웃으며 놀리든 감정 상하게 놀리든 부모가 자식 외모 폄하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어릴 땐 놀리는구나, 난 그렇구나 하고 반박을 못했는데 커서도 내 부모는 왜 그랬을까 생각나는거 보면 조금이라도 외모에 대해서 그런 뉘앙스 풍기면 안되는 것 같아요..
아래에 160이 난장이 똥자루냐는 글 보니 생각나서 글 씁니다.
1. 00
'17.3.24 6:06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와..부모님이 자존감 도둑이시네요
못생겨도 예쁜곳 찾아내서
자식 자존심 높여주는게 부모의 마음인데..2. 컥
'17.3.24 6:08 PM (175.255.xxx.34) - 삭제된댓글인정하기 싫으실거 같은데 그건 별로인 정도가 아니라
부모자질 꽝이네요3. 그러게요
'17.3.24 6:09 PM (175.120.xxx.181)좀 특이한 부모네요
자식은그저 안쓰럽고 예쁜데..4. 헐
'17.3.24 6:11 PM (121.132.xxx.236)부모님이 잘못하셨네요~ 외모는 거의 부모에게 물려받는건데
그렇게 놀리셨다니 누워서 침뱉기네요.
그리고 아빠가 딸한테 엉덩이가 쳐졌다고 이야기하는건
참.... 듣기 거북하죠.5. ...
'17.3.24 6:24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저는 일부러 외모 언급은 칭찬도 안해요
집에서라도 외모로 평가되는 분위기 만들기 싫어서요
예쁘다는 말도 안해요6. 음
'17.3.24 6:32 PM (223.33.xxx.123) - 삭제된댓글우리아빠는 저에게 넌 얼굴로 안되니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하셨어요. 딱히 기분 나쁘거나 자존심 상하진 않았음.
7. 무슨
'17.3.24 6:37 PM (183.100.xxx.222)부모가 저렇게 빈정되나요?걱정하진 못할망정. 부모님은 완벽한 모습인가요? 동생한테 반한다느니 ~아빠란 사람이 엉덩이 쳐진 얘길하다니~ 세상엔 참 별노무 부모가 다있네요
8. ....
'17.3.24 6:45 PM (122.34.xxx.106)저런 ㅠ 그래봤자 다 본인들 유전자에서 나온 걸 텐데 저리 말하다니 ㅠ 전 고모들이 제 외모 가지고 그렇게 놀렸어요. 그것만으로도 성인돼서까지 컴플렉스로 남았구요 ㅠ 근데 매일 보는 부모님이면 ㅠㅡㅠ
9. 부모 닮아서라고 하세요.
'17.3.24 7:51 PM (42.147.xxx.246)너무 말을 함부로 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 입장이라도 부모가 자식 흉 보는 것 싫더라고요.10. 동감
'17.3.24 7:57 PM (1.228.xxx.101) - 삭제된댓글딸3 모두 부모의 유전자를 받았는데도
자식끼리 외모 비교하고 까내리고
저도 돌출입인데 아버지란 사람이 킨타쿤테 라고 부르고 지혼자 웃고
성인이 되어 알게된 천식에 비염에 늘 구강호흡 때문이였는데 그 원인을 알아내고 치유해 주지는 못할망정
자존감 상실에 대한 대항력으로 성격이 까칠해 졌다고 생각해요11. 목로주점
'17.3.24 11:40 PM (211.229.xxx.249) - 삭제된댓글저는 두상이 정사각형이라 정수리가 평평하고 넓어요.
엄마가 제 머리에 고추심어도 되겠다고 ^_T
지금은 그런 발언한 적 없다고 발뺌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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