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만나진 않았지만 밥도 잘사고 커피도 잘 샀어요
제가 만든 음식도 고급 이라고 좋아들 하셨죠
뭐 자주 만나진 않았지만 손님에게 타인에게 넉넉한 편이고 그리 짜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날 제게 잔소리를 누가 하더라고요
남편 월급쟁이인데 돈을 왜 그리 잘 쓰냐 적금 얼마 짜리 들고 있냐
관심 없다는 둥 제가 딴말을 하고 말을 돌렸는데
만날 때 마다 언니가 가르쳐 줄게 하면서 잔소리를 늘어놓더라고요
저는 아이 학원도 안보내고 제가 가르치고
옷도 저렴한거 입히고 물려 입히고
다만 얻어 먹고 다니지 않아요
그런점이 사치 처럼 보였는지
만날 때 마다 묻길래
짜증나서 친정에서 받은 작은 건물 있다
했더니 표정이 싹 굳어지면서 그 뒤로 조용하더라고요
아니 대체 남이사 뭘 어찌 하든 무슨 상관인지
얻어 먹을 때는 좋아라 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