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출산했는데 첫째 아이가 걱정이에요.

ㅇㅇ 조회수 : 2,185
작성일 : 2017-03-24 16:31:52
얼마전에 둘째 출산해서 이제 집에 가는데요. 둘 낳은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 집에서 애 둘 육아하다보면 첫째한테 화내게 되고 둘째 봐야 하니 빨리 안잔다고 닥달하거나 방치하게 된다고 하네요.

저는 절대 그렇게 안하고 싶은데..친구들도 그렇게 하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겠죠? 다 착한 애들인데 갓난쟁이 둘째 키우다보니 글케 된다고 하네요.

저 첫째한테 둘째 동생때문에 상처주고 싶지 않은데 계속 마인드 칸트롤 하고 신경질 부리지 않도록 하면 되겠죠? 저는 첫째도 많이 사랑해서 동생이랑 차별하거나 상처주는 행동 하지 않고 싶어요.
IP : 223.33.xxx.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3.24 4:36 PM (49.142.xxx.181)

    다른 사람들도 그러려고 해서 그러는게 아니고
    큰애입장에선 둘째 갓난아기가 아마 시앗본 본처심정이 될겁니다..
    엄마의 사랑을 뺐겼으니깐요. (큰 아이 입장에선 자기만 사랑하던 엄마가 갑자기 새로운 아기를 안고 젖을 주고
    예뻐하니 당연히 그리 생각)
    그러다 보니 큰애가 말썽피고 퇴행하고.. 엄마는 엄마대로 힘들고 예민해져서 큰애한테 화내게 되고
    큰애는 더더욱 퇴행하고 말썽피고.. 이 악순환이더라고요.

  • 2. ..
    '17.3.24 4:37 PM (70.187.xxx.7)

    육아 도우미 두면 해결 가능.

  • 3. Timhortons
    '17.3.24 4:40 PM (1.236.xxx.57)

    간난아기가 뭘 알겠어요...첫째에게 더 집중하세요

    큰얘에게 엄마가 변함없이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완전히 안심 시켜주시고, 그리고 나서 둘째는 아기니까

    우리가 잘 돌봐주자하고 형제로써 도움을 구하는 양육을 하시는게 제일 나을꺼예요

    그리고 서열도 정해주세요 나는 아기보다 네가 더 좋다 그다음이 아기라고요

    질서를 통해서 안심하더라구요. 큰아이 많이 안아주세요~~

  • 4. ...
    '17.3.24 4:42 PM (59.29.xxx.42)

    엄마가 예전대로 잘해준다는건 불가능에 가까워요.
    엄마가 채워주던 부분을 아빠가 더 채워주는게 맞아요.
    (아이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아빠의 역할을 늘리는거죠, 학습과 야외놀이,나들이....)

    아니면 아기를 육아도우미가 많이 보고 엄마가 큰애를 여전히 많이 돌보던지요.

  • 5. 엄마
    '17.3.24 4:54 PM (121.128.xxx.130)

    아빠가 잘 해줘도 새로운 생명체에 대한 경계심으로
    엄마, 아빠 힘들게 하더라도
    참아야 하느니라 참을 인 새기며 잘 돌봐주세요.
    큰아이 있는 시간에 돌보미 써서 아기 돌보게 하면 더 좋고요.

  • 6. 애들도 잘 적응할겁니다.
    '17.3.24 5:04 PM (175.210.xxx.146)

    우리큰애는 두살 차이였는데.. 임신하고 나서 계속 엄마 뱃속에 동생있다.. 아기있다.이렇게 계속 얘기해주고 아기태어나면 이제 엄마 무릎은 아기 안고 있어서 너는 앉을 수가 없어..이런말을 계속 반복해서 얘기해줬어요..대신아빠 무릎에서 앉아 있어야 돼.. 이렇게 가르쳤어요..아주 자연스럽게 아빠한테 가더라구요..

  • 7. ...
    '17.3.24 5:19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괜찮아요
    둘다에게 짜증내게 될테니까요 ㅎㅎ
    첫째는 밉고 둘째는 뭘해도 이쁘고 이런 마음만 아니면 돼요

    보통 첫째가 반항기라 엄마 인내심 시험하는 시기이긴 해요

    주변 도움 최대한 받으세요. 친정 남편 도우미
    첫째에게 집중해주시구요

  • 8. 저는 첫째 위주로 했어요.
    '17.3.24 5:26 PM (218.51.xxx.164)

    그게 또 좋은 것도 아님.. 둘째는 방치 돼요. 간난아가 때야 방치해도 우유만 잘 주면 된다쳐도 계속 그렇게 큽니다. 엄마 혼자서 둘 중에 하나 상처 안주고 방치 안되게 키우기는 힘들걸요.

  • 9. 샬랄라
    '17.3.24 5:37 PM (210.86.xxx.10)

    첫째가 둘째를 사랑할 여유가 생기게 첫째를 왕창 사랑해 주세요

  • 10. 첫째 불쌍하단
    '17.3.24 5:52 PM (211.218.xxx.173)

    얘기들 많이하는데 솔직히 부모 관심 독차지하는 건 첫째지 않나요? 둘째는 한 번도 그럴 수가 없어요. 첫째였으면 집에서 조용히 보냈을 때 첫째 따라 병원 가고 미세먼지 마시며 하원 시키려 가고 수면이며 수유며 케어에 다 지장 안 받는 경우 없죠.
    게다가 둘째가 더 이쁘다던 부모들도 첫째만 영유 보내고 온갖 거 다 시키고 둘째는 이뻐만 하지 지원 훨씬 안 하더라구요. 성별까지 같으면 더하고. 부모 관심 뺏기는 것도 불쌍하지만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하는 것도 불쌍하죠. 누구가 불쌍하다 이런 식은 결국 누구만 불쌍하다라서 결국 차별에 기반한 인식이라고 생각해요.

  • 11. 약 먹어요
    '17.3.24 6:08 PM (120.16.xxx.206)

    항우울제 같이 먹으니 화 안나던데요. 생리 돌아오자 마자 피임약 하는 데 피임약이 더 짜증나게 만들어요, 감정 기복.. 우울하게 만듬. 그래서 같이 우울증약 먹으니 좋아요.
    저도 6개월이랑 2살 아이 키우는 데 매일 놀러나가고 아주 잘하고 있어요. 원글님도 힘내요~
    전 아기 유산균 먹였더니 영아산통 없어져서 아주 편하네요.

  • 12.
    '17.3.24 6:40 PM (223.33.xxx.123) - 삭제된댓글

    첫째를 방치 안하면 둘째가 방치되는건 어쩔수 없어요. 그래도 첫애 위주로 챙기는게 맞는거 같아요. 질투 안하는거 진짜 크거든요.

    저도 첫째가 불쌍하다는 말은 이해가 안감. 온전한 사랑을 받은 유일한 존재인데 말이죠. 둘째 셋째들이 불쌍한거지...

  • 13. 샬랄라
    '17.3.24 7:48 PM (210.86.xxx.10)

    흠님
    상대적 박탈감이 있죠
    절대적으로 비교하면 님의 말씀이 맞지만

    첫째는 님이 말씀하신 그런 경험이 있기에
    기대수준이 높죠

    기대 수준이 높으면 행복하기가 쉽지않습니다

    첫째는 둘째가 생김으로 해서 50평 아파트가 25평이 되는거고
    둘째는 처음부터 25평입니다

    첫째는 항상 불만이죠 옛날 생각이 시도 때도 없이 나겠죠

    불만인자 행복하기 어렵죠

  • 14. .........
    '17.3.24 9:55 PM (216.40.xxx.246)

    어쩔수 없어요.
    엄마혼자 애 둘을 보면서 살림하고 이것저것 하려면 .
    다들 그러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1328 잔소리하고 아는체 하는 거 병이더라구요 9 ㅇㅇ 2017/07/23 4,751
711327 대지 건평 모르겠어요 2 로롤 2017/07/23 1,065
711326 그것이알고싶다) 사람 때려죽이는거 끔찍하네요 6 끔찍 2017/07/23 5,882
711325 전세 나가고 빈 집이 많은 동네는 어떨까요? 5 2017/07/23 3,069
711324 고1딸이 수학과외선생님 바꾸자고 해서요. 14 고민중 2017/07/23 3,762
711323 자유여행에서 얻어온 자신감 16 2017/07/23 6,127
711322 조영남 대작 3 그림 2017/07/23 2,909
711321 여름 인덕션 사용.. 2017/07/23 434
711320 나이를 먹으면서 더 서러워지네요 44 .. 2017/07/23 21,721
711319 상차릴때.... 4 .. 2017/07/23 1,498
711318 홍콩 5대천왕 4 ㅇㅇ 2017/07/23 1,627
711317 냉동굴이 해동되서 왔는데 비릿내가 심하네요ㅠ 3 2017/07/23 1,364
711316 품위있는 여자 큰아들로 나오는 사람 누군가요 10 오오 2017/07/23 4,591
711315 감사합니다. 20 .. 2017/07/23 5,697
711314 LA인데요 ㅠㅠ 렌트카 긴급문의요 7 LA 렌트카.. 2017/07/23 1,158
711313 호텔에 객실내 마사지 서비스란게 뭔가요?? 5 호텔예약 2017/07/23 4,994
711312 서울 삼청동 숙소 찾기가 힘들어서.. 4 컨트리꼬꼬 2017/07/23 1,074
711311 나이먹을수록 쌀밥이 좋아져서 문제에요 7 ㅓ음냐음냐... 2017/07/23 2,162
711310 빚잔치 건물 짓기... 20 ... 2017/07/23 5,170
711309 염정아 정말 이쁘지 않나요? 27 ㅇㄱㅅㅎ 2017/07/23 7,637
711308 키워보신분 중 ;; 과외문제좀요 5 중학생아들 2017/07/23 1,114
711307 남편에 대한 감정연기는 그 성형외과의사 부인이 잘 표현하네요 10 품위그녀 2017/07/23 5,383
711306 문통, 종신형! 7 어디한번 2017/07/23 1,747
711305 품위 있는 그녀에서 제일 싫은 역할 36 ㅇㅇ 2017/07/23 15,994
711304 한그릇 음식의 단점이 뭘까요? 19 ㅇㅅㅇ 2017/07/23 6,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