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들 사춘기인거 같은데 너무 힘드네요

레서팬더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17-03-24 15:32:29
초등에서 중학교로 넘어온지 얼마 안됐는데 아이한테는
변화가 오기 시작한듯 해요.
그렇게 귀엽게 장난도 잘치고 잘웃고 재잘대던 아들이
요즘엔 짜증도 늘고 불만에 의욕상실인거 같은 모습으로
말대꾸도 하곤 합니다.
오로지 핸드폰...
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답답하고 공부도 안하니 걱정이
늘기만 하는데요..
말대꾸도 심하게 하고 말투 자체가 많이 거칠어져서
얼마전 까지만 해도 정말 소리치고 혼내기만 했는데..
생각해 보니 사춘기인거 같아 그렇게 아이를 대하면
안될거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아이 맘 읽어보려 노력도 하고 또 학교 적응
문제오 힘들어 하는 부분 공감한다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아이편에서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정말 아이눈치를 보면서 아이 기분에 따라 대하는 방법도
달리하고..
그렇다고 막 아이눈치만 보는건 아니구요.
나름 생각도 많아지고 이거저것 복잡한거 같은데 안쓰럽
기도 하고..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오늘 아침엔 밥 먹으면서 주말에 교보문고 가고 스타벅스
가서 너 좋아하는 음료 마시자고 했어요.
원래 아이랑 카페도 잘 가고 그랬거든요.
무조건 화내고 다그치고 같이 짜증내는 엄마이고 싶진
않아요.
제가 지금 뭘더 해줘야할까요?
사춘기아들을 겪으신 분들의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221.139.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4 3:34 PM (210.217.xxx.81)

    원래 초등에서 중학교가면 뭔가 어두운 신세계가 열리는 ㄱ ㅣ분
    그때 참 막막했던 기억이 있어요
    아들 뒤에서 믿어주시고 항상 너를 생각한다고 표연해주세요
    핸드폰이야 뭐 다들 소중한거구요
    주말에 데이트 하시고 아들도 애들은 아니구나 여겨주시고 즐겁게보내세요

  • 2. ㅇㅇ
    '17.3.24 3:59 PM (121.133.xxx.183)

    아들이 나간다고 하나요?
    울딸은 증상이 똑같은데요
    나가질 않아요
    방학, 주말 내내 집에만 있어요
    저혼자 나가거나 남편과 둘이 나갑니다 ㅠㅠ

    그리고 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전 그냥 어느정도 거리르 둡니다
    말시키면 친절하게 답해주고
    원하는 것 먹고 싶은거 들어주고 그외엔 신경을 안씁니다
    저도 몇번 혼내봤는데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냥 시간이 약이겠거니..
    제 딸과 증상이 같아 반가운 마음에 답글 답니다

  • 3. 원글
    '17.3.24 4:21 PM (221.139.xxx.79)

    친구들하고도 잘 놀고 어디 나가자고 하면 간다고는해요
    할건 다 하는데.. 말투도 행동도 예전같지는 않아요
    인생 다 살은거 처럼 행동할때도 있구요

  • 4. ....
    '17.3.24 4:23 PM (223.62.xxx.192)

    중2 ...힘드네요.
    예전에도 엄마들 이시기에 힘들었겠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게임 때문에 갈등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ㅜㅜ

  • 5. ..
    '17.3.24 6:05 PM (175.223.xxx.89)

    사리탑 쌓은지 좀 되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안정기에요 중2 구요
    뭐 잘해 주려 하지 마시고 왠만하면 눈 마주치지 말고 꼭 필요한 거만 전달하세요

    먹을 거는 충분히 채워 놓으세요 특히 고기
    불평이나 이상한 말은 좀 심심하게 반응하시고 좀 괜찮은 행동이나 말에는 바로 반응하시고

    눈 마주치지 말라는건 보통 엄마들이 감정조절에 실패하고 그대로 눈을 통해 아이에게 들켜버리게 되 버리기 때문이에요 ㅠ 부르르 하는 게 눈에서 다 드러나요 이게 뭔가 애들을 건드리나 봐요 특히 여기서 공연히 기싸움를 시작해서 지기라도 하면 ..험난해집니다

    엄마는 이 때를 기회로 명상 심리 철학 운동 이런 거 시작하세요 그렇게 내공을 쌓다보면 의연하게 눈을 마주쳐도 될 날이 옵니다 아 사리탑 튼튼하고 깊은 걸로 하나 마련하시구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140 스피치 대회 혹시 자녀가 나가보신분 계시나요? 3 알려주세요... 2017/04/18 512
676139 50대 직장인 향수 추천부탁드려요~~ 9 향수 2017/04/18 1,967
676138 박지원씨 정말 몰랐나요?? 10 dd 2017/04/18 1,221
676137 北한, 안철수 비난, 진보-민주세력에 의한 정권교체 지지 11 그카더라 2017/04/18 369
676136 안철수의 천안함 유가족건은 정말 심각하네요 25 ㅇㅇ 2017/04/18 1,355
676135 ㅋㅋㅋ 노회찬씨가 심상정후보 네가티브좀 해달라고 13 익명이요 2017/04/18 1,702
676134 아픈 아들의 소원을 들어준 안철수 6 예원맘 2017/04/18 765
676133 한국정부는 한국민들을 반일감정의 노예로 만들지 말라? 약무호남 2017/04/18 222
676132 발톱무좀 레이저 치료 해보신분? 4 .. 2017/04/18 4,518
676131 날씨 왜이래요 경량패딩 입어도 될까요? 5 날씨참ㅜㅜ 2017/04/18 1,329
676130 염색 안해볼라구요 4 ... 2017/04/18 1,707
676129 "안철수쪽 사람들이 와서 묘역 비워 달라 했다. &qu.. 4 사실은 2017/04/18 338
676128 문재인 1번가 쇼핑몰 대박이네요~~ 17 검색창 2017/04/18 2,395
676127 금태섭 '새정치 강령안 설명 자리에 안철수도 있었다' 15 ..... 2017/04/18 620
676126 문재인 Today. 4. 18. 광주 집중유세 10 파란을 일으.. 2017/04/18 595
676125 [문재인 광화문 유세] '국민이 더 이상 촛불을 들지 않아도 되.. 6 국민의 정권.. 2017/04/18 397
676124 손석희의 압박면접과 저널리즘 원칙 1 고딩맘 2017/04/18 449
676123 문재인후보 조문당시 상황 13 ㅇㅇ 2017/04/18 1,612
676122 北매체, 안철수에 견제구…"차악선택 주장은 동족대결 책.. 8 ... 2017/04/18 290
676121 문재인 세월호3주기 분향소 스케치(펌) 악수시러 2017/04/18 332
676120 웃겨요 2 .. 2017/04/18 265
676119 '문재인 유세차량'이 아니라 '유세물품 납품차량' 12 고인의 안타.. 2017/04/18 954
676118 국민의당은 더 이상 호남인들을 지역감정의 노예로 비하하지말라[오.. 8 차별첼폐 2017/04/18 370
676117 인간유형중 제일 열받는 유형은 어떤유형인가요? 10 아이린뚱둥 2017/04/18 1,537
676116 안철수측. 포스터. 로고송 논란에 반색 27 그러하다 2017/04/18 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