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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슬리는 말투 목소리

tnwj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17-03-24 11:30:44
지역색이 드러나는 말투는 싫어하지 않아요
그런데 유난히 거슬리는 말투들이 있는데..
한글자에만 악센트를 준다던지
어떤 높낮이가 유난히 드러나면 듣기가 힘드네요
예를들어 사자성어 라는 말을 할때 성 자만 강조한다던가..
도레미파솔처럼 높낮이가 생긴다던가..
사실 남편이 저러거든요
너무듣기싫은데 ebs 영어회화 강의를 듣다가
한여자 강사가 유난히 높낮이 달리해 말을 하는데
피곤해서 못듣겠어요

영어인토네이션 경상도 전라도 사투리 다 괜찮은데
어떤 쪼가 느껴지는 말투가 유난히 싫으니
제가 비정상인건지
자꾸 신경이쓰이니 왜 그렇지요?


IP : 220.117.xxx.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24 11:32 AM (211.114.xxx.77)

    그 부분이 예민하신거죠. 그래도 살다보면 겪다보면 좀 덜해지지 않나요?

  • 2. ........
    '17.3.24 11:37 A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말투도 적응안되는데 하는 말까지 싫으면
    곱하기 몇배로 듣기 힘들어요.

  • 3. 원글
    '17.3.24 11:42 AM (220.117.xxx.59)

    예민함이 생긴게.. 말하는 내용이 뻔한데
    뭔가 강조하듯이 말하는거에 거부감이 생겼나봐요
    살다보면 괜찮아져야 하는데 20년이 넘었는데 점점 더 힘들어지네요ㅠ

  • 4. 저는
    '17.3.24 11:49 AM (175.223.xxx.248)

    jtbc패널로 나오는 대구출신 변호사 말투가
    정말 거슬려요.
    4시 사건반장에 나오는데
    얼굴 둥글고 통통하고 안경 쓴...

  • 5.
    '17.3.24 12:01 PM (211.114.xxx.77)

    혹시 배우자분? 음...
    20년째라면 적응될 부분은 아닌거네요. 저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삼실에서 그런 사람이 있어요. 근데 그 사람이 전화통화를 오래하거나할때 엄청 거슬리거든요.
    그래서 그럴때는 음악을 이어폰으로 들어요. 그런식으로 방법을 찾아보심 어떨까요?

  • 6. tnwj
    '17.3.24 12:01 PM (220.117.xxx.59)

    사람마다 거슬리는 말투가 다 다른가봐요
    Ebs 홈피 시청자게시판 들어가보니
    다들 그 여자강사 목소리좋고 발음좋다고 칭찬일색이네요
    저는 내용이 하나도 안들어오던데요

  • 7. ...
    '17.3.24 12:26 PM (112.218.xxx.155)

    지난번에 예민한 아이글이 올라왔지요.
    예민한 어른도 있지요. 당연히. 자기만의 예민한 부분이 있는게 잘못이 아니고
    또 무조건 적응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봐요.
    제가 필드에 나와 일을 하면서 공사하시는 분들을 부리는데 제 말을 잘 못 알아듣는 거예요.
    그때 고민을 했지요. 왜 내 말을 못알아듣나?
    목소리 발음 말을 잘한다고 나름 자부했는데 말이죠.
    그 때부터 처음으로 사람들의 발성을 관찰하게 되었어요.
    왜 못알아들었는지는 패쓰하고
    그 이후 말에도 신경을 쓰게 되었어요. 호흡 리듬 내용 자연스러움 모두 갖추어질 때
    말이 힘을 얻고 매력을 갖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참 드물어요.
    잘못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지요.
    모르면 약인데 알고나면 거슬레게 되지요.

  • 8. tnwj
    '17.3.24 12:46 PM (220.117.xxx.59)

    아 너무 감사합니다
    호흡 리듬 내용 자연스러움 모두 갖추어질때..

    말이 힘을얻고 매력을 얻는다
    정말 동감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수있는지 너무 어려운 과제이니 사람들이
    쉽게 범하는 잘못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도움되겠습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게 말하고 싶네요

    얼마전 학부모총회에서 담임샘의 말씀이 편안하면서도 귀에 잘 꽂혔어요
    여태껏 학교 여자선생님들은 대체로 다 좋으셨던것 같네요

    Ebs 에서 보자면 대체로 남자강사들이 저는 훨씬 편안하고 집중도 잘되었구요

    자연스럽다 라는것이 어느분야에서나 최고의 칭찬인데
    이게 쉽지가 않아요

  • 9. 저도
    '17.3.24 12:49 PM (223.39.xxx.70) - 삭제된댓글

    그 변호사 말투며 목소리까지 너무 듣기 싫어요
    억양이야 고치기 어렵다고 치더라도
    '아까'를 '아께'라고 하는건 고칠 수 있잖아요

  • 10. ...
    '17.3.24 2:41 PM (223.62.xxx.33)

    노래를 배울 때 강사분이 저보고 말하는 직업이냐고 묻더군요. 힘들이지 않고 말하는 호흡법을 알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첫 째 맞춤법에 맞는 표준말 구사. 학교다닐 때 배운 구개음화, 두음법칙, 대표음 받침, 관형격 ㅂ 등등을 이해하면
    발음할 때 바른 말을 쓰는 데 어려움이 없지요.
    둘 째, 호흡이 적절히 들어가야 듣는 사람이 편안해요.
    노래하는 것과 같음. 안 쉬고 말하기, 쉬지 않을 곳에서
    한없이 쉬면, 듣는 사람의 호흡도 숨이 가빠져요.
    셋 째, 말의 반복없는 명료한 내용구사, 적확하고 정확한 어휘구사, 넷째 리듬감, 다섯째 과장과 아는 얘기의 강조 없는 쿨하고 담백한 내용이죠.

  • 11.
    '17.3.24 3:43 PM (220.117.xxx.59)

    윗님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쉬지 않을 곳에서 한없이 쉬면 듣는 사람이 힘들다
    무릎을 탁 치고 싶네요
    우리 남편이 그렇거든요
    어느부분에서 한없이 쉬다가 느닷없이 확 올리거나 합니다

    또한 한글자 한글자 너무 또박또박 발음하려고 애써서 오히려 듣기 힘들고요
    에너지가 빨리는 느낌..
    너무 느린사람 말도 듣기 힘들더라고요

    위에 영어강사는 엑센트를 엉뚱한데 넣으면서 길게 늘이는 습관이 있더라고요

    윗분 댓글 여러번 읽어봐야겠어요
    뭐하시는 분이시기에 이리도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지요
    평상시에 생각을 많이 해보셨는지요 너무 친절하신 설명 감사합니다

  • 12. ...
    '17.3.24 4:24 PM (223.62.xxx.33)

    그쵸 호흡 속도 중요.
    너무 또박또박해도 거슬리죠.
    그래서 복식호흡을 하면 듣기편한 소리를 낼 수 있어요.
    내용도 중요하죠. 두서없고 반복해서 말을 풀면 짜증.
    노래하듯. 그리고 듣는 사람과의 감정이입도 중요해요.
    마음을 읽고 마음으로 이야기. 적확한 단어구사하면서
    군말이나 과장없이 담백한 대화를 누군가와 나눈다면
    대화가 바로 힐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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