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들이 꼬박꼬박 존댓말 써요

밑에 반말얘기있어서..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17-03-24 11:08:56

외동아들이고, 어려서부터 버릇을 그렇게 가르쳤어요.

저는 당연한거라 생각했고.지금도 그런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저같은 경우는 어려서 부모님이 존댓말을 안가르쳐주셨고(그냥 방치라고 생각.)

 사춘기 넘어서 존댓말이 넘 어색해서 주변 어른들한테 대하는것도 좀 불편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저나 남편이나 어려서 부터 자연스럽게 존댓말 쓰게 가르쳤는데.

 

남편 외삼촌외숙모 부부가 제 아이가 존댓말 쓰는걸 보면서

 

넘 거리감 느낀다고 반말을 쓰게 하지 이상하다고 하는거에요.

 

그분들 연세들 60갓 넘으신분들이고 딸만 셋인데 그 딸들도 30초반.

 

다 반말쓰죠. 그딸들도.

 

물론 딸이니까 반말써도 그게 아주 이상하지 않지만.

 

굳이 반말로 쓰라고 가르치라는게 제볼때는 더 이상하거든요.

 

아이가 외동이라. 저나 남편과는 아주아주아주 친합니다.  제 아이도 인정하고요

무섭게 키우지도 않았고(여지껏 매를 한번도 안대고 키웠어요. 남편이나 저나..)

 

시댁갔는데 저런 얘길 들으니 존댓말 쓰는 우리애가 이상한건가 싶더라구요.

 

어려서는 존댓말 예쁘게 쓴다고 지나가는 어른들이 칭찬도 하고 그랬거든요

IP : 211.253.xxx.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3.24 11:12 AM (49.142.xxx.181)

    아이 키우시는 분이 그렇게 잣대가 흔들리시면 안되지요.
    누가봐도 어른께 존댓말 쓰는게 옳은 일인데 남의 말 몇마디에 흔들리세요??

  • 2. ..
    '17.3.24 11:13 AM (110.70.xxx.86) - 삭제된댓글

    잘 하신거예요.

    저희 아들도 초등학생인데
    저한테 초등이후로 한번도 반말쓴 적 없어요.
    늘 의젓하고 주변에서도 칭찬많이 받아요.
    높임말써도 애교도 많고 사랑표현 많이하고 그래요~

  • 3. 0000
    '17.3.24 11:13 AM (121.131.xxx.109)

    전 존대말 좋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어른에게 존대말 하면
    어른도 아이에게 함부로 못하게 되잖아요

    어릴때는 친근하게 한다고 반말써도
    자녀가 어른이 되면 자기 부모에게 존대말 쓰는게 당연하구요.

    옛날 상놈들이나 반말썼지
    솔직히 가족문화 챙기는 양반집에서는 존대말 썼잖아요.

    존대말 좋아요
    편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

  • 4. 원글
    '17.3.24 11:14 AM (211.253.xxx.18)

    흔들리는게 아니라 존댓말 쓰면, 아주 어려운 관계(안친한관계) 그렇게 느껴지나봐요. 한귀로 흘리긴했지만요

  • 5. ..
    '17.3.24 11:17 A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전혀 신경 쓰지 마세요.
    그 분들 편견이에요.
    저도 중등 두 아이 존댓말 쓰는데 사이는 너무 편하고 좋아요.
    한참 사춘기라 반항도 하는데 신경질 낼 때도 존댓말은 꼭 하더라구요. 그 영향인지 아무리 화나도 함부로 말 하지안하요.
    존댓말 안 하는 아이 부모들이 흔히 하는말이 거리감 느껴진다고들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 6. ...
    '17.3.24 11:31 AM (221.151.xxx.79)

    지금이 시대가 어느땐데 상놈타령인지. 반말을 쓰건 존댓말을 쓰건 부모와의 사이가 좋다면 뭘 쓰든 상관없는거고 남들이 상관할 바는 더더욱 아니죠. 회사 사장하고 시부모한테 존댓말쓰는게 사이 좋아서는 아니잖아요. 쌈났을 때 상대방한테 반말하는 것도 사이 좋아서도 아니고.

  • 7.
    '17.3.24 11:36 A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유아때부터 반말을 못쓰도록했고 잘했다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애들이 저를 엄마가 아니라 어머니라고 불러요
    그렇다고 아이들과 관계가 멀거나 그렇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자잘한 것까지 나누고 의논하니까요

    그런데 남편이 저한테 너무 존대를 하는건 싫더라구요.
    거리감 느껴져서.;ㅎㅎㅎ

  • 8. ////////
    '17.3.24 11:43 AM (211.224.xxx.201)

    딸,아들 지금 둘다 중학생인데
    초등저학년부터 어머니, 아버지 부르고 존대를했어요
    제가 처음 시킨건 아닌데
    태권도장에서 그러라한건지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몇몇지인이 놀라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존대를하니 아이들이 부모에게 버릇없이 구는 말을 안한다고...

    그말 듣고 동감했어요
    저는 좋다고생각해요

  • 9.
    '17.3.24 1:46 PM (49.171.xxx.160)

    어른들께 존대하는거 당연한거죠. 초5, 초1 말배울때부터 존대말 씁니다.
    큰애가 유치원생무렵 택시탔는데 기사아저씨가 애가 존대말 한다고 이쁘더라고 하더라구요.
    존대말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고보니 주변 대부분 아이들이 반말을 하고있더라고요.
    어릴적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5632 위장약을 먹었는데 두드러기가 나았어요 1 다나아 2017/03/24 1,353
665631 박근혜가 국회 방문 했을 때 유족분들. ㅜㅜ 2017/03/24 492
665630 잠*네가입 신중히 하세요...ㅠㅠ 59 속상 2017/03/24 19,144
665629 손 큰시댁 힘든거 맞아요ㅠ 9 작작 2017/03/24 2,621
665628 조윤선, 66년생 졸업식 옷차림보니 42 ........ 2017/03/24 22,332
665627 생각해보면 노태우가 대단한 사람인듯 2017/03/24 901
665626 10대 청소년 파고드는 '동성애 유혹' 13 심각성 2017/03/24 3,699
665625 머리가 계속 어지럽고 졸려요. 3 ... 2017/03/24 5,709
665624 부모님 국민연금 넣어드리는거 질문이요.. 9 .. 2017/03/24 1,276
665623 수의사... 덕소 2017/03/24 699
665622 급)이런칼은 어떤걸가요?? 1 .... 2017/03/24 525
665621 김찌찌게 국물 5 ... 2017/03/24 1,121
665620 70인 엄마가 잠을 못주무시는데 수면제 처방 괜찮을까요? 18 ,,, 2017/03/24 3,195
665619 초1남아 노는 모습보면 자꾸 신경쓰여요. 5 Th 2017/03/24 1,840
665618 승질 ,증말 저까지 이상.. 2017/03/24 444
665617 항생제 빼고 감기약 먹어도 될까요? ..... 2017/03/24 1,010
665616 과식한 다음날엔 더 음식이 끌리고 절식한 다음날엔 입맛이 없어요.. 7 밍키짱 2017/03/24 1,800
665615 오늘 날씨 추운건가요 저만 추운건가요 ? 9 궁금 2017/03/24 1,795
665614 제가 주로 입는 스타일이 레깅스에 긴 티였는데 완전 촌닭이었겠군.. 7 헐... 2017/03/24 3,157
665613 안희정 자길 비난하는 사람들은 유권자, 일반국민이 아니라네요 .. 17 정권교체 2017/03/24 2,067
665612 뷔페 할인가격으로 결제하면 사용은 어떻게 하나요? 2 인터넷구매 2017/03/24 695
665611 깡패 고양이가 아팠습니다 6 nana 2017/03/24 1,353
665610 항공 편도요금에 택스가 왜 더 비쌀까요? 1 00 2017/03/24 460
665609 오늘 한겨레 그림판 보니 새삼 맘 짠하네요 5 .. 2017/03/24 1,255
665608 안랩 주가상승을 보니.. 16 재테크PB 2017/03/24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