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아들이고, 어려서부터 버릇을 그렇게 가르쳤어요.
저는 당연한거라 생각했고.지금도 그런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저같은 경우는 어려서 부모님이 존댓말을 안가르쳐주셨고(그냥 방치라고 생각.)
사춘기 넘어서 존댓말이 넘 어색해서 주변 어른들한테 대하는것도 좀 불편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저나 남편이나 어려서 부터 자연스럽게 존댓말 쓰게 가르쳤는데.
남편 외삼촌외숙모 부부가 제 아이가 존댓말 쓰는걸 보면서
넘 거리감 느낀다고 반말을 쓰게 하지 이상하다고 하는거에요.
그분들 연세들 60갓 넘으신분들이고 딸만 셋인데 그 딸들도 30초반.
다 반말쓰죠. 그딸들도.
물론 딸이니까 반말써도 그게 아주 이상하지 않지만.
굳이 반말로 쓰라고 가르치라는게 제볼때는 더 이상하거든요.
아이가 외동이라. 저나 남편과는 아주아주아주 친합니다. 제 아이도 인정하고요
무섭게 키우지도 않았고(여지껏 매를 한번도 안대고 키웠어요. 남편이나 저나..)
시댁갔는데 저런 얘길 들으니 존댓말 쓰는 우리애가 이상한건가 싶더라구요.
어려서는 존댓말 예쁘게 쓴다고 지나가는 어른들이 칭찬도 하고 그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