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누구에게나 늘 쉽지않다는거 아는데
나한테 쉽게 화내는 남편과 시어머니보면
참. 세상 어느누구에게도 내지않는 화를 나한테는 저리 쉽게 내는구나.
어제는 죽인다. 팬다 그러는 남편보면서
우울증인가. 갑상선에 문제생겼나
쟤는 왜저리 쉽게 화가 날까.
누가 화를 내도 같이 화가 난다기보다는
저는 냉정까지는 아니지만 좀 차분해지고 그 상황이 슬프고 그래요.
기본적으로 성인이되면 누군가 타인에 의해서 바뀔수있다고 믿지않아서
그냥 내가 책임질수 있다고 믿은 누군가가
나랑 비슷할줄 알았던 누군가가
나랑 많이 다른 사람이었구나를 깨닫는 그런.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화를 안내도
나한테 화내는 사람이 내인생에 갑자기 등장했다는게
서글프면서도 부부사이라는게 밖에서는 아무도 모를일이라는게 웃음이 나고 합니다.
82쿡 보면서 남들도 쉽지않은 인생 다 사는구나 끄덕이고
이혼하려면 어느쯤에 어떻게하면 되겠다 생각도하고
그래도 건강한 아이있으니 괜찮은 직장있으니 다행이다하는데
가슴에 또 멍울이 잡히고
내보험금은 누구 주면되나 싶고
웃다가 슬프다가 합니다.
나는 화를 잘 안내니까. 그냥 어떤 일이 닥쳐도 그런갑다.
누가 화를 내도 쟤는 저런 사람인가보다 하니까
더 쉽게 욕을 쏟아내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목청돋궈 싸울 기운도 그럴 생각도 없고
그냥 이혼할거면 차분히 나눠도 충분한데 왜저러나 싶으니
이런 내가 자극하는건가 싶기도하고.
그래도 오늘도 멀쩡히 뚜벅뚜벅 다닙니다.
내일도 그럴테고 내년에도 그러길.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늘 쉽지않다.
.... 조회수 : 1,754
작성일 : 2017-03-24 09:51:52
IP : 210.204.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3.24 9:54 AM (216.40.xxx.246)그냥 만만해서 그럽니다.
남편 , 시어머니 둘다 님이 만만해서요.
그들은 막말로 헤어지면 걍 남이에요. 상전이 아니에요.
이유없이 - 이유있더라도- 화내면 님이 두배로 갚아줘야 안해요.
왜 참아요?2. ㅇㅇ
'17.3.24 10:03 AM (1.176.xxx.218)자기 자신에게 가장 먼저 화를 내야할 분.
게으르고 비겁한 사람의 자기 합리화로 보입니다.3. ....
'17.3.24 10:11 AM (223.62.xxx.145)화는 안내는데...중요한 결정같은거는 밀어붙여요. 꿋꿋한건가...소소한건 다 양보하구요.
그냥 지금은 이혼할때가 아닌것 같아서. 싸움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목소리 높이지 않아도 차분하게 하고싶은 말은 합니다. 담담하게 왜 욕을 하느냐. 뭐...이혼한다면 내년 중반쯤이 좋을것 같은데. 폭풍이 그때까지 지나갈만할지. 견딜만할지.4. 에휴
'17.3.24 10:22 AM (114.204.xxx.212)욕에 죽인다 팬다 소릴 듣고는 못살거 같아요
담담히 준비해서 이혼서류 내밀면 깨갱 할겁니다
이혼한 지인말이 , 그래도 혼자 살 능력되면 헤어지는게 건강에 좋더라 하대요5. ..
'17.3.24 10:51 AM (180.229.xxx.230) - 삭제된댓글화내지 못하게 하세요
이혼 할때 하더라도
부당하게 화를 터트리면 조목조목 짚어서 말못하게 하고
님기분이 풀릴때까지 투명인간 취급하세요6. ..
'17.3.24 10:52 AM (180.229.xxx.230)그들이 터트리는건 화가 아니라 독이에요
님을 좀먹는7. ..
'17.3.24 11:02 AM (180.229.xxx.230)빨리 그들을 안보고 사시길 빌어요
님같은분이 무서운데
어리석은 그들은 모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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