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박명薄明의 구름장들이 빙빙 돌아간다
고통처럼 단순한 몇 포기 섬들이
갯벌에는 여인 서넛이
소주처럼 쓴 물결을 휘젓는 바람소리가
아 바람이, 하늘에선 박명의 구름장들이 빙빙 돌아간다
웅크리고 박혀 있는 몇 포기 섬들
갯벌에서 여인 서넛이
허리 구부릴 때 그네들에게 잡혀주는 몇 마리 게새끼가
매어 달리는 이 풍경
아 바람이,
짧은 해안선을 짧게 달구는
풀뭇불빛 같은 이 풍경
- 황동규, ≪겨울 바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7년 3월 2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7/03/23/20170324GRIM.jpg
2017년 3월 2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7/03/23/20170324JANGWEB.jpg
2017년 3월 24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87819.html
2017년 3월 24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05e032834f94401ab5601b9fb54e8423
그것은 무능력에서 기인한 불성실이 아니라,
무능력으로 가장한 성실함이었다.
다른 곳에서 어제 봤던 말입니다.
―――――――――――――――――――――――――――――――――――――――――――――――――――――――――――――――――――――――――――――――――――――
때로는 뒤에 남긴 삶의 자취가
앞에 놓인 길보다 더 중요한 법이라는 거다.
- 바바라 오코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中 - (from. 페이스북 "글 내리는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