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객식구와 함께 살면서 생긴 실제 에피소드

에피소드 조회수 : 2,170
작성일 : 2017-03-24 07:20:12

조카 합가 글에 댓글 달았는데

아무래도 내용이 추가 될 게 있어 다시 써봅니다.


아침에 물어보니 같이 살던

조카(혹은 시동생, 시누이, 여동생..)이 약속 있다 해서
마침 퇴근길에 부부가 같이 저녁 먹고 왔어요.
기분 좋게 왔는데 하필 

그 분께서 약속 깨져 집에 덩그라니...

이성적으로야
그게 뭐 어때서 있을 수 있는 일이지 하지만
 부부는 저녁 몰래 먹은 죄인됨

특히 집에서 밥 차려야 하는

임무를 가진 아내 입장은 특히 더 ..

대박인 건
마침, 혹은 그 후로라도 걸려 온 전화..

저녁? 그냥 대충 컵라면..
이모? (숙모? 형수? 언니?) 몰라...외식했대..
몰라..끊어..

아시겠죠? 그 후의 상황은...


약속이 깨져 기분이 나쁜 건지

자기만 컵라면 먹어서 그게 속상한 건지

그냥 기분 나빠진 그 분 앞에서


왜 전전긍긍 되는 지는 ..참. 내

나름 수습한다고

치킨 시켜줘? 밥 해줄까?....해도

그런 상황에서 백이면 백

다 됐어요...합니다.

기분 좋게 하하호호 그럼 치킨 먹어요. 하는 꼴 못 봤음


그런 전화 받은 그 분 엄마는

전후 사정 모르니 기분 좋을 리도 없고.


에효....

IP : 118.218.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4 7:2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저녁도 안주는 (지손으로 충분히 차려먹을만 하건만) 누군가가 되서 두고두고 씹힙니다.
    평생을 원망하죠. 자기 자식 저녁도 안주고 지들만 져녁먹고 하하호호 하며 들어왔다고.
    자기 자식이 한 행동은 꿈에도 모르고.
    이런 오해들이 생겨 좋던 관계 다 끊어 놓는 거죠.

  • 2. ...
    '17.3.24 10:41 AM (222.234.xxx.177) - 삭제된댓글

    저 그당시 국민학교때 막내외삼촌이 저희집에 몇년살았거든요
    생활비주고 이런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뒤에서 욕하고 제 결혼식때도 안오더군요
    뒤에서 씹을정도로 싫었다면 나가면 되지 몇년이나 빌붙어 살았으면서 웃기지도않아요..

  • 3. ...
    '17.3.24 11:04 AM (114.204.xxx.212)

    ㅋ 거기다 남편은 잘 안해준다고 눈치주고 , 임신해서 입덧에 이사에 출산에 ...
    진짜 더러워서 ,,, 10원 한장 받은거 없이 뭔 짓인가 싶대요
    눈치에 얘의도 없는 시조카 몇년씩 모시고 사는거 못할짓
    여자앤데도 입덧하며 아침밥 해주니 사양않고 먹고 치우지도 않고 , 빨래도 내놓기만 하길래
    아침에 밥 해놓은걸로 꺼내 먹고 , 니 빨래느니가. 하라고 함
    3년뒤 돈 쥐어주며 내보냄

  • 4. .....
    '17.3.24 12:18 PM (211.54.xxx.233)

    여기 82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우리 애가 겉절이 좋아 하는 데
    그걸 안해줬다고 타박 하는 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0994 외동 싫어하는 애 둘이상 엄마들은 왜 항상 레파토리 똑같나요? 51 자유 2017/07/21 12,042
710993 방콕 여행 가는데 이것은 꼭 챙겨가라 추천해주세요. 1 여행 2017/07/21 1,322
710992 소녀상 후기에서 반가운 이름이~~ 5 bluebe.. 2017/07/21 1,372
710991 너무 먹고 싶은게 있는데 낮엔 왜 생각이 안 날까요? 1 .. 2017/07/21 570
710990 땀띠에 좋은 연고 추천 좀 해 주세요 4 연고 2017/07/21 1,568
710989 왜 이런게 날까요? 1 종기 2017/07/21 715
710988 추대표가 58 개띠군요!!! 5 젬마 2017/07/21 1,284
710987 마음을 곱게 가지는 게 힘들어요 7 dd 2017/07/21 2,610
710986 40대 보험이 하나도 없는데 실비보험 암보험은 기본으로 들어야하.. 2 은지 2017/07/21 2,441
710985 초등여름방학 13일만하는 학교도 있나요? 6 여름 2017/07/21 1,358
710984 아까운 전업들 참 많은것 같아요 89 전업 2017/07/21 16,850
710983 향이 없는 꿀은 어떤건가요?? 2 오렌지 2017/07/21 984
710982 알쓸 정재승 방귀박사 이야기왜한거에요 12 ㅇㅇ 2017/07/21 4,144
710981 냥이 때문에 상담 받고져 올립니다.ㅜㅜㅜ 3 폭염 2017/07/21 1,420
710980 한국 역사상 최고의 여인은..? 문정왕후? 소서노? 누구일까요?.. 6 역사얘기조아.. 2017/07/21 1,864
710979 구미시 vs 성남시 2 퍼옴 2017/07/21 905
710978 제가 이 말을 한게 실수는 아니죠? 8 ㄹㅎ 2017/07/21 2,469
710977 자유당 국회의원 아들, "몰카가 저절로 찍혔다.&quo.. 7 ㅇㅇ 2017/07/21 2,694
710976 심근경색으로 병원은 어디가 괜찮은가요 1 .... 2017/07/21 829
710975 해투 보는데 조미령 진짜 이쁘네요 7 2017/07/21 3,686
710974 옛날에는 7살짜리 여자아이도 밥을 했나요? 30 육남매 2017/07/21 5,314
710973 한달간 해외여행 할수있다면 어디로 가고싶으세요? 14 아흠~ 2017/07/21 3,440
710972 22사단은 심심하면 터지네요 6 에구 2017/07/21 2,041
710971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100 이 나왔어요ㅜㅜ 2 나야나 2017/07/21 2,801
710970 블루투스 스피커 좀 봐주세요. USB케이블을 구매해야하나요? 4 .. 2017/07/21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