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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먹고 세시간째 연락안되는 남편때문에 속이 부글거리네요

참을인을 새기다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17-03-24 01:34:49
술 잔뜩 쮜한 상태로 10시쯤 마지막 통화했는데 세시간동안 전화를 안받네요
어디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건지 여자있는 이상한곳을 갔는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최근 남편은 지방으로 회사 옮기고 주말부부 하겠다고 상의 한마디없이 결정하고는 혼자 차도 바꾸고 들떠있는 상황이고
저는 중2병 걸린 중등아이이와 초4남자아이 둘을 어떻게 건사할지와
가족과 떨어져 마음껏 자유를 만끽하며 뭔짓을 하고 돌아다닐지 모르는 남편때문에 기분도 우울하고
걱정으로 한숨이 끊이지 않는데 이렇게 제 속을 태우네요
이렇게 한두달에 한번씩 출장 가거나 회식할때 전화가 끊겨버리면 제가 거의 반쯤 정신이 나가고 이성을 잃고
안절부절하게 되네요
주말부부하면 이런 일들이 빈번할텐데 이대로는 도저히 못살듯해요
지금 살고있는 집 사서 이사온지 석달 밖에 안되었고
인테리어까지 싹 다하고 들어와 이제 안정적으로 살아보려고 하니 상의 한마디없이 자기 멋대로 주말부부 결정한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남편은 인테리어 비용 들인거 아깝다고 주말부부 당연히 한다 생각하고
저도 큰아이 중학교 졸업할때 까지만이라도 주말부부로 어찌어찌 지내보려 했는데 이런 일들이 떨어져서 반복되는건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절대 전학은 안가겠다는 큰아이를 어찌 설득해야할지
모르겠고 저도 태어나 한번도 가본적 없는 곳에 다늙어 가서 살 생각하니 울적하네요
저야 어찌어찌 적응하고 사는거야 살아지겠지만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조금전 이글 쓰는 동안 남편한테 혀꼬인소리로 전화왔네요 지금 들어온다고
내일 당잠 집 내놓을거라고 이렇게 못산다고 했네요
제가 이러는게 비정상일까요?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남편도 못믿겠고 아이들은 말안듣고
오십가까이 이사만 열번도 넘게 다니다 이제 집사서
정착하려 했더니 그것도 뜻대로 안되네요
참 울적하고 힘들어요 제가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182.209.xxx.1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4 1:54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주말부부 안할수 있음 안하시는게 나아요
    술마시고 연락두절...
    느낌이 맞을거예요..

  • 2. 어휴..
    '17.3.24 8:17 AM (1.242.xxx.15)

    글만 읽어도 뭔가 냄새가 납니다. ㅡ,,ㅡ

  • 3. 보험이나 든든히
    '17.3.24 9:01 AM (211.36.xxx.192)

    들어놓으시고 술먹고 길에서 객사해도 어쩔 수 없다 포기 하세요
    원글님까지 속 끓어서 제명에 못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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