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낳고 삶이 피폐해졌어요..

... 조회수 : 6,131
작성일 : 2017-03-23 20:48:52
순둥이 첫째와 정 반대 성격인 둘째..
터울도 다섯살이나 나서 두돌이 되어가지만 왤케 제 자신이 초라해지는지요..
둘째낳은 이후로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좋던 인간관계 다 끊겼구요..
남편도 회피하는 느낌이 들어요..ㅠ
백화점도 맘놓고 못갑니다..너무 극성맞아서요.ㅠ
반찬할 여유도 잘 없구..맛있는메뉴 여유있게하던때가 그리워요..샤핑도 묭실도..인간관계도..여유가 없어요..ㅜ
그러다보니 전 그지꼴같아요..둘째옷비용도 만만치않아서 제옷 사입을 여유도없네요..ㅜ 큰애도 안됐구요..ㅠ
그냥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하소연하고갑니다...OTL
IP : 218.48.xxx.6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17.3.23 8:55 PM (124.54.xxx.150)

    애키우기가 정말 쉽지않다는걸 둘째낳고 경험했어요 ㅠ 첫째때도 힘들다 했었는데 둘째낳고보니 그건 정말 배부른소리였더군요 ㅠ 그래도 좀 자라서 둘이 같이 놀때는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싸울땐 지옥이지만 그래도 천국을 맛볼수 있다는게 어디에요

  • 2. ㅁㅁ
    '17.3.23 9:09 PM (1.236.xxx.107)

    둘째가 두돌이면 힘들때긴 하네요..
    둘째 초등학교 입학 하면 그래도 살만한데
    너무 먼 얘기처럼 들릴라나요? ㅎㅎ
    지금 그때 예뻤던거 생각하면 더 예뻐해줄걸 짠하고 그리워요...금방이에요

  • 3.
    '17.3.23 9:11 PM (124.49.xxx.246)

    힘내세요 조금 지나면 나아질 거예요

  • 4. ...
    '17.3.23 9:12 PM (1.229.xxx.104)

    극성맞은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공감 가요. 저도 가스레인지 불도 못 켜요. 20개월인데 꾸역꾸역 기어 올라가서 건드리고 노는 바람예요. 집에서 밥도 못 해 먹고 책장이며 올라갈 수 있는 곳은 다 올라가거든요. 좀 말 알아들으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심정으로 키우고 있는데 밖에 데리고 나가서 에너지를 발산시켜도 집에 오면 같은 짓 반복이라 해결책도 없고 무지 힘드네요.

  • 5. 에효
    '17.3.23 9:13 PM (218.48.xxx.67)

    미티겠어요..계속 뭘 쏟고..우유하나를먹어도 곱게안먹네요..ㅠ 시판빨대쥬스는 아예안사줘요..ㅠ 힘드니 자꾸 티비에 의지해요..힘드니 일단..ㅠ 애기하나때문에 인생이 180도 달라지네요..자꾸 숨이 죄어오고 무기력해지기만하네요..아무리 이쁜짓을해도..큰애때는 신혼이기라도했지요..ㅠ

  • 6. 저랑
    '17.3.23 9:14 PM (114.204.xxx.73)

    똑같네요
    다섯살터울 남매에요.둘째가 이제돌지났어요..
    여자애키우다 남자애키우려니 죽ㅈ겠어요..
    그치만, 너무너무귀엽네요.
    정말 식모살이중이지만...ㅠㅠ 첫애눈치보여, 또 둘입히고 멕이느라, 잘못안아주고 키우는것만같아서 미안하기도하네요...

  • 7. 아니
    '17.3.23 9:14 PM (39.7.xxx.177)

    앞으로 더힘들어지고

    저는 첫애때 이미 원글님이 겪은 모든걸 겪어서
    둘째는 엄두도 못내요

    진짜 매일 꾸미지도못하고 그지같이 다니는것도
    짜증나서요

    이미 겪어보고도 둘째 ,셋째낳는사람들 대단한것 같아요

  • 8. 맞아요
    '17.3.23 9:16 PM (218.48.xxx.67)

    여기도 잘 올라가는 애기 있습니다..ㅠ 모든일이 어려워지네요..ㅠ

  • 9. 둘째
    '17.3.23 9:17 PM (114.204.xxx.73)

    낳고, 그래도뭔가 가족의완성이느껴지지 않나요?
    저도죽을것같이힘들지만.... 둘째낳은거 절대후회안해요
    너무이쁘니까요..

  • 10. ...
    '17.3.23 9:24 P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셋째낳으면 둘은 암껏도 아니라고...
    넷째 낳으면 셋이나 넷이라고...끄응

  • 11. ㅎㅎ
    '17.3.23 9:42 PM (221.138.xxx.62)

    다 옛말하며 살 때가 옵니다.
    세상에 다 좋은 일도 다 나쁜 일도 없답니다.

  • 12. 저도
    '17.3.23 9:51 PM (211.203.xxx.83)

    완전공감이요ㅠ. 전 첫째가 39개월 둘째가 16개월 둘다 아들인데..진짜 힘드네요.. 요즘 떼가 늘어. 오늘도 땀좀 뺏어요..저도 완전 거지꼴이네요

  • 13. 노을공주
    '17.3.23 10:12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전 11년만에 낳았어요..ㅠㅜ
    큰애 고2인데...
    이짓을 또 해야되다니..아흙..
    늙은엄마라 늘 방전이에요

  • 14. 샤베
    '17.3.23 10:20 PM (202.136.xxx.15)

    극성맞은 애 키우면 사람 만나기 힘들어요. 집에서 방콕한ㄴ게 좋아요.

    체력 방전이라 넘 힘들어요. 8살차이

  • 15.
    '17.3.23 11:12 PM (218.48.xxx.67)

    저네요~~왜 사람들 만나기 어려운지 연락이 끊긴지 알겠네요..방콕이 그나마 맘편하니요..ㅜ

  • 16. 민들레홀씨
    '17.3.24 1:19 AM (63.86.xxx.30)

    저는 미국에 혼자 떨어져 애 셋을 낳고
    막내 돌즈음에 만 3살 6살 애들 혼자 데리고 한국에 갔어요.
    지금 생각하면 어디서 그런 용감한 생각이 들엇는지...

    애들키울때 많이 힘들죠?
    하지만, 나하나만 바라보는 애들 보면 아무생각없이 그냥 닥치는대로 필요한 일하면서 살은듯해요.
    다른 option이 없으니 그냥 순간순간을 살았던것 같아요.

    힘든걸 그냥 힘들다고 되뇌이지말고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막내 만 4살정도 지나면서 많이 편해져요..
    지금 괴로움 유발자인 그 아이가 나중에는 행복호르몬 생성요인이 될거에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고하죠?...즐기진 못하지만 그냥 받아들이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 17. 저도
    '17.3.24 2:13 AM (210.103.xxx.40)

    저희남편도 원글님같은 심정이였네요
    큰애가 워나게 순둥이였는데
    둘째도 그럴거라 생각했던게 오산이였어요
    정말 둘키우느라 제꿈도 접고 오던 시간에 우울증
    걸릴뻔..전그냥 아이들 조금씩 기관이용하며
    틈틈히 운동도 하고 배우고싶은거 잠깐식 배우면서 육아했어요
    물론 더 부지런해야 가능하구요~

  • 18. 힘내요~~
    '17.3.24 7:39 AM (182.222.xxx.70)

    저도 그랬는데,
    여섯살인 요즘은 그때 아기였을때가 그리워요.
    큰애랑 달리 극성맞고 발발거리고 말도 안듣구요.하하하
    별난데 예뻐지더라구요.
    좀더 크면 여유생기니,힘내세요

  • 19. ..
    '17.3.24 8:35 AM (121.137.xxx.82)

    원글님 마음 너무 이해되어 로그인해요.^^
    그렇게 극성맞고 힘들게 하던 아이가 16살 되었네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고 제 자존심,자존감 바닥이었어요.
    반강제로 남들과 단절되었지요.

    오로지 아이와 24시간 씨름하며 큰애도 상처 많이 받았구요.
    아이가 자라면서 나아진것도 있지만 내가 그 아이 기질을 알게 되고

    인정하게되니 세월이 주는 깨달음이 있더라구요.
    아이의 행동을 제가 정하거나 이발적인 규칙에 맞추어

    양육하려던게 서로를 힘들게 했었어요,제경우에는.
    그래서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잘 들어보고 정말 제제가

    필요한 부분외에 감성적이거나 말도 않지만 아이입장에서는
    요구하는건 들어주며 키웠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으니 아이가 자라며 좀 편하게 지내요.
    지금도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만 ;;그런가부다 하고 예쁘고 그래요.

    고집세고 그런 아이들이 자랄수록 자기 일 똑부러지게 합니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5304 가죽자켓이 너무 입고 싶은데요.. 17 가죽자켓 2017/03/23 4,929
665303 4월 소녀상 1일 신청자분들께 알립니다 1 ciel 2017/03/23 467
665302 변비에 어떤 아마씨를 구입해야 할까요? 6 .. 2017/03/23 1,121
665301 대학보내신 부모님들 한국사 질문입니다.그리고 교재추천바랍니다. 4 고1맘 2017/03/23 1,122
665300 3월25일(토) 촛불집회 전국일정 7 후쿠시마의 .. 2017/03/23 891
665299 음악 교사 임용고시에 대학원학벌이 영향 미치나요 14 2017/03/23 3,883
665298 애기들이 제 음식에만 유독 입이 짧은데 21 애기옴마 2017/03/23 2,240
665297 단골이 되어서 점원이 알아보면 그때부터 가기가 싫어져요 62 .... 2017/03/23 19,847
665296 남편이 저를 여자로 안보고 애엄마로만 봐요 20 ㅜㅜ 2017/03/23 8,356
665295 세월호 인양 SNS 반응 입니다 1 ... 2017/03/23 1,659
665294 문제인 지지. 박근혜 기사. 13 뉴스 2017/03/23 1,335
665293 시간 약속 안 지키는 사람 너무 싫어요. 6 2017/03/23 1,581
665292 저기..나이 먹을수록 여자들 얼굴이 남자같이 변하나요? 9 ,,, 2017/03/23 4,880
665291 자기가 먹어본 음식중 정말 맛있어서 그요리만든사람의 이름까지 알.. 4 아이린뚱둥 2017/03/23 1,510
665290 박영선 21 .. 2017/03/23 4,002
665289 한부모가정 혜택 받고계신분만... 11 .. 2017/03/23 3,593
665288 대선주자 6인의 '특별한' 재산 변동 6 고딩맘 2017/03/23 897
665287 외신들 '세월호 너무 늦은 인양' 꼬집어 3 나쁜정부 2017/03/23 906
665286 삼십대 초반녀..먹보예요.. 2 안녕하세요... 2017/03/23 1,689
665285 착하다는말 좋은말인가요 2 하늘 2017/03/23 1,041
665284 고맙다고 할 수 있는지라고 쓰신 분~~~~ 5 어떻게 2017/03/23 582
665283 여유있는 천만원 어디에 두면 좋을까요? 9 ... 2017/03/23 3,592
665282 지금 시국에 안보여서 좋은 인간들 안보이니 좋.. 2017/03/23 368
665281 땅콩항공 사무장님 정말 대단하신듯 8 2017/03/23 5,315
665280 목디스크 팔저림 이요~ 6 ... 2017/03/23 2,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