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 특징을 크게 나열해 보면
1. 거짓말을 거리낌없이 잘하며 부도덕적인 일을 행함에 있어 죄의식이 없다
2. 궁지에 몰렸거나 사람들을 이용할때 동정심에 호소한다
3. 인간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조정한다
4. 지능이 높다
등으로 대충 정리가 되던데요
주변을 둘러보면 내가 이용을 당한건지..속은건지.. 긴가민가 싶을 정도로 교묘하게
사람을 조정하고 이용할줄 아는.. 두뇌가 잘 돌아가는 사람은 아직 만난적이 없는거 같아요
주변에 있었다.. 저도 모르게 만났다.. 하더라도
저 정도의 사람은 그 사람의 타겟이 될 정도로 매력적인 먹잇감이 아니었겠지요
하지만 머리가 나쁜.. 위 예시와 비슷한 소시오패스 하수급 유형들은 참 많이 만나봤어요
금방 탄로날 거짓을 줄줄이 읊어대는..단순하고 모자란..
양심이 결여된 사람들을 두고 혹자들은 허언증이라고도 하지요
좀 있으면 망신살 뻗칠것도 모르고 본인과 가족 혹은 주변에 관해 그렇게나 개뻥을 쳐댑니다
만만하게 보이기 싫고 자신이 타인보다 좀 더 심리적으로 우위에 설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는거.. 거짓말 하는 사람만 모르지 바보가 아닌이상 주변에서는 그 속 다 들여다 보잖아요
헌데 사람들이 상대해주기 우습고..같잖고..인생이 하도 불쌍해서 모르는 척 넘어가 주는것도 모르고..
받아줄수록 더.더.더. 기고만장하게 구는 인간들도 많이 봤고요
우습게도 적반하장으로.. 참아주고 속아줬는데 되려 상대를 밟으려들고 우습게 보길래
더 이상은 안참고 몇번은 (말로)쥐어박아 준적도 있어요
그런 타입들은 면박주고 나서 가만 관찰해보면..
속으론 어떤지 몰라도.. 겉으로 봤을땐 부끄럽고 창피함을 전혀 모르는 표정과 말투를 하고 있더군요
어쩜 그렇게 다들 공통적인 얼굴로 당당한지.. 일란성 쌍둥이도 아니고 뭥미..
거짓말만 잘하는게 아니라..
거기 더 보태서 어설픈 여우짓까지 하는 유형도 많이 봤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잠깐 알바일 할때..
물류작업을 하며 짐을 좀 옮겨야 하는데..
ex) 한 나이 많은 아줌마 여우가 재고파악은 어쩔수 없이 하지만 짐은 옮기기 싫을때..
(제가 그 사람보다 몇일 늦게 들어갔어요)
"아 난 첫날 이 짐 옮기다가 너무 힘들어 주저앉아 울었잖아.."
매우 불쌍한 척.. 그윽한 눈으로 절 응시하며 눈물 글썽글썽
어쩌라는 거죠??? 내가 하기 힘드니까 그런건 너가 하라는 소리?
이십대 예쁜 처자가 총각들한테 코맹맹이 소리로 부탁해도 될까말까한 소리를 어디서 오십대 아줌마가? 헐
엑셀 입력 작업도 해야 하는데
또 그런건 한번도 해본적도 없다며.. 슈퍼바이저 만나 힘들다며 울고불고.. 불쌍불쌍
그걸 본 윗사람 혹은 관계자들 측은지심으로 사회생활 경험없는 순진한 아줌마 힘들겠다며 토닥토닥..
주변 알바 동료들한텐.. "잘 좀 챙겨주세요"
나이 들어서 할줄 아는건 없으면서..
속엔 능구랭이 혹은 불여우라도 들었는지 사람들을 얼마나 잘 구워 삶는지 참
그런 점들에 관해 동료 혹은 상사한테 문제제기 혹은 불만을 토로하면
둘 사이에 무슨 얘기가 오갔는진 모르겠으나
나중엔 나만 나쁜인간이 된 분위기가 되어서 참 황당한 적이 있었어요
그날 이후 그곳에서 저는 순진무구 착한 아줌마 괴롭히는 드세고 나쁜냔? ㅎㅎㅎ
다들 너무 얕아서 술수가 눈에 전부 훤히 보일정도로 하수들이지만
요즘 말많고 탈많은 소시오패스들과 더무 닮아 있어서 말이죠
이런 사람들은 그 소시오패스란 범주에 속한건지.. 아닌건지..
그게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구요
소패의 기준은.. 그저 지능의 움직임이 고차원적이고.. 아니다의 차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