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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간암이래요...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걱정 조회수 : 6,274
작성일 : 2017-03-23 16:33:32
70중반 아버지께서 이번에 간초음파를 했는데 큰병원 가라고 해서 큰병원에서 검사 받으셨어요.
원래 B형 간염도 있고 술도 좋아하셨어요.
작년에 3cm짜리 뭐가 있다고 또 오라고 했는데 깜박 잊어버리시고 안 가셨나봐요.
큰병원에서는 5cm로 나왔고 왜 이제서야 왔냐는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간이식을 생각해서 자녀있냐고도 묻고요.
아마 좀 안좋은 단계인듯 해요.
일단 바로 입원해야 한다는데 병실이 없어 다음주 월요일에 입원을 하세요.

수술과 색전술 두가지 치료법이 있다는데요..
아빠는 나이도 70중반인데 무슨 수술이냐고 조금씩 관리하다가 살때까지 살다 가면 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해요.
검색해보니 색전술이라는게 말처럼 쉬운건 아닌듯 하고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간암에 대한 것도 잘 모르고 그래도 치료방법을 선택한다면 수술과 색전술 중 뭐가 나을지...
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간암판정을 받아 뭘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제가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IP : 14.47.xxx.24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성병원
    '17.3.23 4:36 PM (1.176.xxx.246)

    가세요.

    고주파가 좋은데
    삼성이 고주파 전문입니다.

  • 2. 다른건
    '17.3.23 4:37 PM (121.154.xxx.40)

    모르겠고
    자녀분들 간 떼어 드리는건 생각해 보셔얄듯

  • 3. ..
    '17.3.23 4:39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사는 데 까지 살다 간다는 말은 거짓진심 반반일 수 있고요.
    형편껏 하세요. 집이 가난하면 마지못해 버지 말 듣는 듯, 가만히 계시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차고넘치면 간이식도 상담해보고요.

  • 4. 너무
    '17.3.23 4:40 PM (118.91.xxx.167)

    상심하지 마세요 ~ 우리 지인도 담즙암인가? 아주 힘든 암인데 세브란스 병원인가 가서 수술 받고 지금까지 잘 유지하고 계세요..

  • 5. 그냥
    '17.3.23 4:40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사는 데 까지 살다 간다는 말은 거짓진심 반반일 수 있고요.
    형편껏 하세요. 집이 가난하면 마지못해 아버지 말 듣는 듯, 가만히 계시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차고넘치면 간이식도 상담해보고요.
    아버지 인생으로 나와 분리하는 게 좋아요. 아니면 이 기간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하죠.
    간병을 하는 동안에도 행복하리라.. 이런 자세..

  • 6. ...
    '17.3.23 4:41 PM (115.90.xxx.59)

    연세가 70중반이신데 자녀분들 간 이식은 정말 아닌거 같구요...

  • 7. 그냥
    '17.3.23 4:42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사는 데 까지 살다 간다는 말은 거짓진심 반반일 수 있고요.
    형편껏 하세요. 집이 가난하면 마지못해 아버지 말 듣는 듯, 가만히 계시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차고넘치면 간이식도 상담해보고요.
    아버지 인생울 나와 분리하는 게 좋아요. 아니면 이 기간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하죠.
    간병을 하는 동안에도 행복하리라.. 덤덤한 이런 자세..

  • 8. ㅇㅇㅇ
    '17.3.23 4:42 PM (175.223.xxx.55) - 삭제된댓글

    70대 중반이면 의료적으로 고생시키지 말고
    남은인생이라도 좋게 살다가게 도와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80대에도 수술을 한다지만 대부분 70대엔 수술이 버거워요

  • 9. 그냥
    '17.3.23 4:42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사는 데 까지 살다 간다는 말은 거짓진심 반반일 수 있고요.
    형편껏 하세요. 집이 가난하면 마지못해 아버지 말 듣는 듯, 가만히 계시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차고넘치면 간이식도 상담해보고요.
    아버지 인생울 나와 분리하는 게 좋아요. 아니면 이 기간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하죠.
    간병을 하는 동안에도 행복하리라.. 이런 덤덤한 자세..

  • 10. 간사랑커뮤니티나
    '17.3.23 4:42 PM (1.176.xxx.246)

    간염치료물질연구회 가보세요.

  • 11. ....
    '17.3.23 4:49 PM (59.15.xxx.86)

    아버님이 현명하신 말씀하셨네요.
    존경합니다.

  • 12. 펙사벡
    '17.3.23 4:49 PM (121.168.xxx.228)

    검색해 보세요
    임상실험 중인데 완치되는 경우도 있다네요

  • 13. 시어머니
    '17.3.23 4:53 PM (116.123.xxx.44)

    간암걸린지 10년 넘었어요,,
    첨에 2센티,...색전술 여러번 하고 고주파하고...여전히 잘지낸다는..
    아산병원이 간암전문이라던데...그래서 그런지..치료잘해주더군요.

  • 14. 시어머니
    '17.3.23 4:55 PM (116.123.xxx.44)

    병원서 간잘라내는 수술 하랬는데..시어머니가 안한댔어요,,위치도 애매하고 자르는 순간 혈관타고 퍼질수있다고...그래서 지금은 10년째라서 고주파,색전술 더는 못하고 방사선치료만 하는듯해요.
    근데..남자간암은 여자들처럼 오래살진 못한대요,,,시어머니가 특이케이스예요,,거의 남자간암은 발병후 1년정도 사시다 돌아가시더라구여,,,

  • 15. ㅇㅇ
    '17.3.23 4:57 PM (203.229.xxx.229) - 삭제된댓글

    70 중반에 적극적 치료 해야할까요?
    자식 몸 헤쳐 이식 하는 건 사람 아니라고 봅니다

  • 16. ...
    '17.3.23 4:59 PM (130.105.xxx.64)

    막상 75세 그렇게 연로하지 않아요. 요즘에는요...
    80이 넘어도 청년 같은 사람들도 많아서 70도 안되서 병 걸린 저희 엄마 보면 너무 속상해 죽겠어요.
    참 고민과 걱정이 많으시겠어요...ㅜㅜㅜ 진행 빨리 안되서 저 윗분 시어머니처럼 10년 넘게 사시길요~

  • 17. ㅁㅁ
    '17.3.23 4:59 PM (110.70.xxx.103) - 삭제된댓글

    경험상 그연세면 수술도 색전술도 답은 아니예요
    색전술 시작하는 순간 삶의질은 포기
    그냥 생명연장수준

    어쩜 아버지말씀이 현명하신거예요

  • 18. 70대
    '17.3.23 5:00 PM (110.47.xxx.46)

    70대 중반이면 아버님 말씀이 맞아요

  • 19. ..
    '17.3.23 5:03 PM (58.226.xxx.132)

    색전술로 간암 완치는 쉽지 않습니다
    색전술 자체도 언뜻 보기엔 할 만 한것 같지만...몇 번이나 반복해서 할지도 모르구요
    반복하다보면 그 또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아요
    만약, 아버님이 간암 빼곤 건강 체질이고...경제적 형편이 괜찮으면 차라리 간이식이 낫습니다
    요즘은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아도 수술할 정도로 간이식술이 발전했어요
    간이식후 복용하는 면역 억제제도 건보 혜택받아 부담 별로 크지 않구요
    간이식은 아산 이승규 교수가 제일 유명해요
    검사한 자료 지참해서 상담해보세요

  • 20. ...
    '17.3.23 5:05 PM (124.49.xxx.155) - 삭제된댓글

    같이 운동하는 30대 중반 어린 엄마가 있어요.
    시아버지가 간암이라서 세아들이 검사 받았는데 본인 남편이 모든것이 맞아서 간 이식 수술 했는데 남편이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엄청 고생중 이랍니다.
    본인 시아버지도 원하고 친척분들 눈치 보여 했는데 아버님 3년 사시고 갔다면서 남편 약먹고 있는 모습 보면
    시댁식구들이 원망스럽다 하더군요.

  • 21. ...
    '17.3.23 5:10 PM (119.67.xxx.36)

    병원에서 간이식을 말했다면 간이식 밖에 방법이 없는 거
    같은데 간이식은 서울대병원의 서경석 교수님이 최고 권위자라고 알고 있어요.

  • 22. ...
    '17.3.23 5:14 PM (218.146.xxx.11)

    기능 의학 치료도 같이 하세요. 수술, 항암이랑 병행 가능합니다. http://vitamincworld.com 가서 문의해 보세요.

  • 23. 원글
    '17.3.23 5:28 PM (110.70.xxx.25)

    감사합니다.
    일단 보라매에 입원을 하시는데 서울대병원이나 아산병원으로 옮기는게 나을까요?
    저흰 거리가 있어 엄마가 가까운 곳으로 가신듯해요.
    간사람커뮤니티에도 가입했어요..
    감사합니다.. 글들 찾아 읽어보고 마음을 안정시켜야 겠어요.. 생각도 못한 일이라.....

  • 24. qas
    '17.3.23 5:43 PM (175.200.xxx.59)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게 아니면 위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고주파 치료 알아보세요.
    전기가 흐르는 침을 간에 찔러넣어서 암 병변을 태워서 죽이는 거예요.

  • 25. 깝뿐이
    '17.3.23 6:17 PM (114.203.xxx.168)

    간은 아산병원이 잘봅니다.
    큰 병은 무조건 메이저병원 세군데정도에서 보시길 권합니다.

  • 26. ^^
    '17.3.23 6:33 PM (220.77.xxx.63) - 삭제된댓글

    댓글 너무 좋네요
    원글 삭제하지 말아주세요ㅜㅜ

  • 27. 노을공주
    '17.3.23 6:47 PM (27.1.xxx.155)

    저희 시아버지도 2센치?라 색전술하셨으나 결국 이식과의 선택 사이에서 빠르게 나빠져 호스피스병동 삼일만에 돌아가셨어요.
    간이식은 나이생각도 하셔서 신중히 생각하세요. 삶의 질도 생각하시구요

  • 28.
    '17.3.23 7:03 P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반신불수로 사시다가 흡인성 폐렴 심하게 여러번 온 후 목 절개 하고 위루관 달고 요양병원에서 사시던 중에 간암 발견됐어요.

    일찍 발견했고 절개하기 딱 좋은 위치인데 상태가 저러니 수술은 불가하고 색전술 한번 해보고 예후 보기로 했어요.

    의사말은 (상태가 워낙 안 좋으시니) 어차피 간암으로 돌아가실 가능성은 별로 없을거라고 치료하느라 고생하지 말라더라고요.

    그런 상태인데도 색전술 한번 하는거 부작용 크지 않게 받았어요. (물론 얼마나 효과있는지는 아직 몰라요)

    의사말이 중요하긴 하지만 선택사항에 있다면 색전술은 어떨까요? 저희 아버진 아산에서 치료중이에요.

  • 29. 저라면
    '17.3.23 9:19 PM (221.138.xxx.62)

    자식들 다 키웠으면
    가고싶은데 가고 먹고싶은 먹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 만나면서 하루 하루 즐겁게 살겠습니다.

  • 30.
    '17.3.24 8:44 AM (58.65.xxx.55)

    간쪽은 아산병원입니다ᆞ다른병원에 계시다가 옮기신분들도 많았어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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