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구멍뚫린거같은 모습으로
몸이 드러나 올라온 사진을 보는데
듣던 팟캐스트에서
어둠은빛을이길수없다 거짓은참을이길수없다
면서 또랑또랑 남자아이가 노래를 부르는데
아....정말...
12월 그 추운날 이 노래를 눈물흘리며 부르던 날들이
생각나고..
수험생이었던 2014년 4월..5월
그 공포와 분노의 나날들...
부모님들의 피눈물 절규...
미칠뻔했어요.
공부하고있는데 진도에서 부모님들이 청와대로
가는길에 군이 경찰이(?) 막고있다 도와달라 뜨는데..
궁금해 켜보니
사람꼴이아닌 삐쩍 말라버린 종잇장같던 유가족들에게
가차없던 공권력의 모습에 분노가 일고ㅜㅜ
다이빙벨 내려가보겠다며 이상호기자가
새벽에 실시간중계하던날도..
늦게까지 공부중이라 생방송으로 보게되었는데
그때 갑자기 군함이나타나
이들 배를 쳐서 다이빙벨타고계시던 분 죽을뻔했잖아요
이런속보가 시시각각 뜨고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결국 세월호땜에 시험공부도 할수없었고 그해는 망침ㅜㅜ)
지하철서에서 눈물이 나더라고요.ㅜㅜ
그 생존자 아이들은 대학생이되서어서도
나만 대학생이되었다며 미안하고 고맙다며 ㅜㅜ
유가족들과 여러 활동중이더라고요.
연극도하고 세월호규명촉구도하고...
생존자들도 하하호호웃으며 학교생활이 잘안된다고 했어요.
마음의 빚,
그순간의 공포,
내친구의 손을 놓을수밖에없던 순간,
나에게 양보해준 고마움
등등ㅜㅜㅜㅜㅜ
아 먼저간 생명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위로가될까요.
잊지말아야 겠다
저렇게 전력을 다해 감추려고한 이유를 찾아야 한다
이 포기않는 마음만이
먼저간 생명들에게 해줄 최소한 인간된 도리예요ㅜㅜ
알바들 거짓말로 여론몰아도 안될겁니다.
일반국민들은 이 과정들이 아직도 너무 생생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근길눈물나더군요.진실은침몰하지않는다.
... 조회수 : 653
작성일 : 2017-03-23 09:45:09
IP : 110.70.xxx.1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금 대한민국에서
'17.3.23 9:50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모든 사람들이 세월호 무사 인양을 기도할 때 단 한 년만 제발 줄이 끊어져 가라앉게 해달라고 영세교 최교주에게 빌고 또 빌고 있을 겁니다.
2. 그러게요
'17.3.23 9:51 AM (113.199.xxx.35)절망적 일정도로 슬픔이 다가옵니다
생존자 학생들과 희생자분들을 구심으로 잊혀지지 않도록 더이상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그들의 활동을 후원하도 싶어요3. 웃다가도
'17.3.23 10:00 AM (211.106.xxx.133) - 삭제된댓글행복해지면 안될것같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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