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는 자식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줄 의무가 있다
이 말에 동의 하십니까..?
자식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만한..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일들이
뭐가 있을까요?
1. zz
'17.3.23 8:44 AM (49.164.xxx.133)여행이겠죠 함께 한 시간들 ..같이 체험도 하고 같이 자전거.타고 모두 즐겁게 함께 하는게 좋은 추억일것 같습니다
저 어릴때 다대포 해수욕장에 가족 함께 가서 놀았던게 가끔 생각이 납니다 거의 35년전인데도요 행복하게 기억이 나네요~~2. ............
'17.3.23 8:48 AM (175.192.xxx.37)지금 오늘 잘 살아내면 나중에 돌이켜 볼 때 아이들이 힘이 되겠죠.
같이 먹고, 자고, 놀고, 얘기하고 그런거요.
드라마든 영화든 일상이 녹아든 회상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힘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요즘 흔히 말하는 추억 쌓으러 간다,, 그런 이벤트성 보다는요.
실컷 잘 놀고 왜 추억 쌓았다고 말하는지 그것도 이해 안가구요.
지금이 중요하지 미래를 위해서 논다는 건가 싶어요.3. 우리남편은
'17.3.23 8:48 AM (113.199.xxx.38) - 삭제된댓글아버지에 대해 좋은기억보다 안좋았던 기억을
더 기억합니다~~^^4. 소소한 일상이요~
'17.3.23 8:54 AM (61.82.xxx.218)거창한거 찾지 마시고 소소한 일상이 좋은 추억이에요.
딸기철이면 딸기먹이고, 물론 딸기따기 체험 데려가면 더욱 좋죠.
방학식날 맛난 간식 먹이고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게 해주고요.
추석에 송편 같이 만들어보고, 설에 만두 한번 같이 빚어보고요, 해마다 할 필요는 없어요.
어릴적 사진 같이 보며 아기때 엄마가 기억하는 모습 알려주고요.
소소한 일상이 가장 좋은 추억이죠~~5. 엄마 사랑해
'17.3.23 9:06 AM (121.189.xxx.135) - 삭제된댓글좋은 추억이 특별한데 가고 먹고...그런데서 오는게 아니죠.
제가 기억하는 가장 좋은 추억은...
엄마가 제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고 작은 메모지에 손편지 써 주신거...
이 손편지 20년도 더 된거지만 지금도 고이 간직하고 있어요.
그리고 내가 아팠을때 꼭 건강하라고 금반지 해주셨던거..
이것도 손가락이 굵어져서 지금은 끼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간직하고 있구요.
그외에 항상 칭찬해 주시고 힘들때 격려해 주시고
말한마디라도 꼭 따뜻하게 해 주셨던거
이런게 좋은 기억 감사한 마음으로 남아 있지
어디 놀러 가고 그런건 사실 기억에 없어요.6. ..
'17.3.23 9:08 AM (116.126.xxx.4)전 그냥 엄마가 해준 반찬들이 젤 기억에 남네요. 놀러간거 이런거는 떠오르지도 않구요.
7. 음
'17.3.23 9:10 AM (203.254.xxx.51) - 삭제된댓글여행..맛있는 음식..이런것보다는 평소에 감정적으로 따뜻하게 품어주시고 사랑을 주시는거요.
내 부모는 항상 내편이고..의지할 수 있는 존재라는 각인.8. 다 키우고보니
'17.3.23 9:24 AM (175.192.xxx.109) - 삭제된댓글평소 다정한 말투와 표정. 칭찬 더 해줄껄 싶어요.
9. 사랑
'17.3.23 9:26 AM (211.251.xxx.97)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감정을 공감했던 기억들인것 같아요.
그게 여행이될수도 있고, 소소한 일상이 될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부모님의 불화로 바람잘날없는 가정에서 컷지만, 그래서 안좋은 기억들이 클때까지 가득하지만,
그래도 엄마와 함께 눈오는날 눈밭에서 뒹굴었던 기억, 엄마랑 장보고, 엄마친구네 놀러가서 하하호호
하던 기억들이 마음에 많이 남아요. 불행속에서 드문드문이라도 행복했던 기억들이 남아서 지금도 잘
버틸 수 있는것 같아요.10. ㅡㅡ
'17.3.23 9:52 AM (110.14.xxx.148)매일매일 정성담긴 밥도
저녁식사시간 즐거운 기억도 선물이죠11. 신나랑랑
'17.3.23 10:02 AM (115.90.xxx.155)아이들과의 추억이 많은 저는 부자네요^^*
대학생이 된 아이들이 엄마는 참 재미있고 늘 웃게 해주었다는 말을 한번씩 하거든요.
아이들이 어려서는 가난한 편이어서 아이들에게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못주었지만..
저녁에 밥을 먹다가도 즐겁고 흥겨운 이야기가 나오면 수저 놓고 거실로 가서
다같이 강강술래를 한바탕 하고 밥을 먹기도 했구요.
그럼 당시 키작은 우리아이가 우리 보조 맞추어 뛴다고 헐떡거렸어요.
반찬 하나도 스토리를 만드느라...식사시간이 수다시간입니다.
연근 조림은 우리 집에선 이름이 "수레바퀴아래서"
빨갛게 무친 무우 채 나물은 "빨강머리 앤"
쭈꾸미 요리는 :우주 전쟁"
브로콜리 요리는 슈렉과 친구들..
생선 구이는 "노인과 바다".
엄마가 이번에 만든 반찬 이름은 15소년 표류기야..뭘까??뭘로 만들었을까.
이러면서 책이야기도 하고...
수다가 이어지고 이야기가 이어지고 별별 주제로 이야기를 하게 되죠.
지금도 가끔 반찬 이름 짓기 놀이를 해요.^^*
아이의 작아진 옷으로 인형 옷을 만들기도 하고
벛꽃이 피고 버찌가 열리면 늘 산책나가고..아이들이랑 서툰 노래도 즉석에서 만들어 부르고
나무 그늘 아래서 책도 읽고
아파트 화단에서 소꼽놀이도 하느라 돌맹이로 나뭇잎 찍어서 요리라고 담아내고
하루종일 개미집 옆에서 개미를 같이 들여다 보기도 하고
과자하나를 먹어도 과자 쌓기 놀이도 하며
무얼 그리 많이 웃었는지...웃고 웃고..
그러니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그 무엇만 스쳐가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좋은 추억이라고 느끼는거...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우리아이들도 공감 그래서인지 우린 지금도 많이 웃고..많이 안아주고,
밥 먹다가도 그때 처럼 다시 강강술래를 하고 싶다는 소리를 합니다.
아이들 많이 웃게 해주세요.12. 윗님
'17.3.23 10:16 AM (175.223.xxx.247)유치원 선생님 하시면 딱 어울리실 듯^^ 님같은 어머니를 둔 자녀들은 정서적으로 참 건강하게 자랐을 것 같아요~ 존경스럽습니다^^
13. 소박하게
'17.3.23 12:09 PM (99.21.xxx.172)여행이나 체험 이런 거창한거 아니더라도 항상 날보고 웃어주는 부모님, 특히 엄마의 모습이라면 일상이 다 좋은 추억이 될 것같아요
14. 저도
'17.3.23 2:16 PM (219.254.xxx.151)여행갈때마다 빨리준비해서안나온다고 소리지르던아버지,관광버스타러가면 아무도안오고우리가족이일등이지만 그럼뭐해요 엄마기분다상했는데..우리는양쪽눈치만보구요 두분다다혈질이어서 정말힘들었어요 여름휴가자동차여행도 길막혀서힘들었고 차라리 손수만들어주신 음식이 그나마기억에남고요 115.90님처럼 왜못살았을까요? 이거저거 다두고 정말 웃는가족이가장행복한것같아요
15. 일상의 즐거움
'17.3.23 2:29 PM (59.6.xxx.151)그 말은 동의하는데
그 이유는 일상의 소중한을 배우고 성인이 된 후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나날이 감사한 걸 알게 하려는 거에요
뭘 하는지가 아니라 뭘 어떻게 하는지가 핵심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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