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LG 베란다창 방송에 낚여서
부실했던 안방 창문, 외부 베란다 샷시 견적을 받고 보니
이거 공사하려면 먼지도 날테니
아예 맘에 걸리던 욕실이랑 방문공사를 하고 벽지를 싹 새로할까는 유혹에 사로잡혔습니다.
이왕먼지나는 거 말이죠
방문은 인테리어 필름 시공된 체리색인데
흰색 페인트 칠밖에 안된다고 해서 교체까지는 못했고,
몰드도 짙은체리색이라 매우 거스립니다.
등박스 열라구식
오년전 이사올 때 시간이 삼일밖에 없어서, 거실에서 베란다 나가는 창, 뒷방에서 외부 나가는 베란다창만 교체하고,
간단히 벽지, 바닥만 했는데
오년 지나니 색도 거슬리고, 욕실 세면대 수전은 잠가도 물이 똑똑새고
바닥공사 안해도 되니 가구 위에 둘둘 싸고 공사 가능하다는데
그게 가능한건지 걱정이 됩니다.
아아 할까요 말까요
지름신이 지름신을 부릅니다
봄바람이 살랑 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