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인이 잘되는거 진심으로 축하해지나요?

살리에르 조회수 : 3,065
작성일 : 2017-03-21 21:27:32
나이들수록 보니...제가 참.질투심이.많네요
젊을때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친구가 남편 사업이 풀리면서 형편이 아주 좋아졌어요.
그래서 만날때마다 밥도 사고 친구들에게 여유있게 잘 대해줘요.
참 잘됐다...싶으면서도 마음 한쪽으로는 참 많이 부럽습니다.
비싼 차로 바꾸고, 값비싼 물건들 척척 사는것 보고. 젊을때는 내가.훨 형편 좋았었는데...마음 한쪽이 허전하기도 해요.

또 다른 친구...
딸을 아주 시집을 잘 보냈어요
그 딸도 좋은 학교나와 좋은 직장에 다니지만 .
사위감도 훌륭하고 사돈댁이 아~~~주 부자더군요 거기다 시부모 인품도 좋아서..친구가 시집간 딸 이야기할때마다 많이 부러워요.ㅠㅠ
저희 딸과 나이도 비슷해서 자꾸 그집 사위만한 신랑자리를 욕심내게 되네요...

심리학자 책을 보니. 사람은 누구나 다 그런 질투심을.품고 산다.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중요하다 그러던데요
저만 이런 감정에 시달리는건지,
다른.사람들은 정말 타인의 좋은일에 진심으로 축하가 되는지...
아니면 그런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는지...
궁금합니다
IP : 121.190.xxx.13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마음
    '17.3.21 9:32 PM (175.223.xxx.96)

    당연히 아니죠

  • 2. 글쎄요
    '17.3.21 9:34 PM (49.167.xxx.131)

    전 같이 기쁜사람도 있고 제게 얄밉게 굴었던 사람은 기쁘진 않더라구요

  • 3. ..
    '17.3.21 9:36 PM (49.170.xxx.24)

    네.
    부럽다, 저런 사워 얻고싶다는 감정이 질투는 아니죠.
    쟨 뭐가 부족한데 어떻게 저렇게됐지? 뭔가 반칙을 했을거야 라며 깍아내린다면 질투.

  • 4. 저는
    '17.3.21 9:37 PM (175.112.xxx.180)

    축하안돼요. 남들보다 질투심이 많아서 피곤했어요. 세상에 나보다 잘난 사람 천지인데 정말 피곤한 성격이죠. 그런데 질투 안하고 진심으로 칭찬하고 축하해주는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 5. ....
    '17.3.21 9:38 PM (124.49.xxx.100)

    전 정말 축하하고 좋아해줬는데
    반대의 경우일때 너무 떨떠름해하는걸 보고
    정말 놀랬네요.
    좋을때 축하 안하는건 나을지 몰라요.
    잘 안됐을때 은연중에 호기심에 눈반짝하며
    파고들때 소름돋았어요

  • 6. ....
    '17.3.21 9:40 PM (114.202.xxx.242)

    젊어서 많이 힘들었던 친구가 잘 살게되면 기뻐요.
    젊어서 정말 서로 힘들어서, 시장 끝날때쯤 가서, 시들어서 시장상인이 그냥 거저 가져가라고 준 야채 나눠먹고, 시장다녀올때 세일하는 고등어 두마리씩 사와서 한마리 저희집에 놓고갔던 친구가 정말 힘들게 고생하다가 중년에 지금은 남편이 강남 건물주가 되었는데.
    너무 힘들게 살아온걸 알아서 그게 허전하거나 질투나거나 하는 감정 안들어요..
    같이 너무 힘들때가 있어서 그런지, 그 친구도 그 과정에서 많이 아프기도 했었고 힘들때도 있었고, 그때마다 서로 힘이 되는 관계여서 그랬는지, 암튼 저는 그 친구가 이제 큰 고민없이 잘 되어서 좋아요.
    적당히 그냥 이름만 알고 인사만 했던 친구들이 잘되는건 사실 남일이라 생각되어서 그런지 그닥 신경도 안쓰이구요.
    정말 힘들때 같이 의지하며 건너온 친구는 잘 되면 그런 감정 들수가 없어요.

  • 7. 살리에르
    '17.3.21 9:41 PM (121.190.xxx.131)

    타인이 잘되었지만, 자기보다는 아직 아랫단계일때는 정말 축하해줄 수 있는거 같아요.
    가령 우리애가 서울대 다닌다면 친구아들 연대 간거 정말 춛하해줄수 있을거 같아요 (비교가 유치해서 죄송해요)

    그런데 친구의 발전? 정도가 저를 능가할때는 참 어렵더라구요

  • 8. 잘될거야
    '17.3.21 9:44 PM (211.244.xxx.156)

    부럽고 질투 안 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부러워서 꼬이는 이상한 말 조금씩 튀어나오는 거 조심하기도하며 그러다 반성하기도 하고 그러죠..
    그래도 못나지지 않게 맘 다스리려는 노력이 쌓이면 조금은 나아지더군요 ..
    물론 내 처지에 대한 상대적 빈곤감에 가끔 우울한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내애가 공부가 너무 아닌데 언니나 동생네 애는 영재급이다 이럴 때 질투는 아닌데 내처지가 속상해지는 그런 거는 영 다스리기가 쉽지 않네요

  • 9. ㅅㅈ
    '17.3.21 9:47 P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뭐 부러워서 시기질투하는 마음 쪼끔은 드러낼 수도 있겠지요마는 저 위 댓글처럼 나쁜 일에 눈 반짝이며 흥미 보이는 게 정말 무섭죠

  • 10.
    '17.3.21 9:47 PM (58.228.xxx.16)

    82쿡에서 본 명언
    내가 잘 되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사람은 내부모와 내자식뿐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 11. 글쎄
    '17.3.21 9:55 PM (121.167.xxx.242)

    나 살기 바쁘고 내 나름의 목표나 책임이 있어 남과 비교 안 합니다. 가령 친구 아들과 제 아들이 같이 서울대 쳤는데 친구 아들만 붙으면 속상하죠. 하지만 우린 아인 겨우 인서울 정도인데 친구 아들 서울대 붙었다면 이게 비교 대상이나 되나요? 그리고 반대로 내가 잘 될 때 친구가 저런 마음이라면-.-남과 바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면서 조금씩 나아가야지 안 그러면 세상이 지옥일 듯이요.

  • 12. .............
    '17.3.21 10:05 PM (216.40.xxx.246)

    그래서 저는 절대 자랑 안해요.
    이상한게 정말 친한 친구라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경우는 드물던데요.

  • 13. 남을 부러워 하고
    '17.3.21 10:14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더 잘되고 싶어하는 마음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 우수한 유전자를 물려주기 위한 인간의 동물적 본능 아닐까해요.

  • 14. ..
    '17.3.21 11:04 PM (175.214.xxx.97)

    저윗님 말씀 공감요..
    부모님밖에는 진심축하하고 좋아할분 없는듯요..
    형제자매간에도 잘되는거 질투해요..

  • 15.
    '17.3.21 11:40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형제자매간 질투가얼마나 극심한대요
    제일비교대상이 형제자매라 남보다더심해요

  • 16. ..
    '17.3.22 1:58 AM (210.179.xxx.146)

    그래서 절대 아는 사람에게 자랑하지 않아요.. 호화 해외여행가도 외제차사도 빌딩사도 다 말안하고 비밀로 해요..

  • 17.
    '17.3.22 6:04 AM (14.36.xxx.12)

    형제는 물론 부모도 질투해요
    자랑안해도 질투하네요

  • 18. 솔직히 아닌 마음도 있지요
    '17.3.22 10:30 PM (121.161.xxx.44)

    대부분의 인간의 본능 아닐까요.. 허나 겉으로는 가식적이라도 축하해준다는 말 합니다.
    의외로 이런 걸 너무 티내고 떨뜨름 해하는 사람들이 많음에 놀라요.
    내가 잘되는 거에 가장 기쁘고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나 자신뿐이라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0926 이제나이가 많은것같아 단발로싹뚝잘랐는데 안어울린다네요 ㅜㅜ 16 마른여자 2017/07/21 6,726
710925 밤에 구경할곳 놀곳 추천해주세요 4 2017/07/21 722
710924 초파리 트랩을 만들었는데 실패인가요? 3 망했나 2017/07/21 840
710923 엄마가 무릎이 안좋으신데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6 .. 2017/07/21 1,966
710922 혹시 중랑구에 양진 한의원이라고 아세요? 불안 2017/07/21 924
710921 덩케르크보고 왔어요 7 2017/07/21 2,914
710920 8월 말 팔순 부모님 모시고 삼척 여행하려고 합니다 5 안녕물고기 2017/07/21 1,909
710919 영화 극비수사 재미있나요? 3 호롤롤로 2017/07/21 770
710918 (드라이브)노래 추천해주세요 4 가슴이 뻥뚤.. 2017/07/21 495
710917 중학생 쎈수준의 수학 문제집 추천 부탁드려요 4 수학 2017/07/21 1,259
710916 종편은 자한당 소식 왜그리 길게 내보내는지? 4 역시 2017/07/21 471
710915 소음방지 귀마개 쓸만한? 제품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6 꼭좀..;;.. 2017/07/21 780
710914 곧 태어나는 울 딸 태명이 알알이에요. 5 알알이 엄마.. 2017/07/21 1,284
710913 경비실에 에어컨 놔드리고 싶어요 30 ........ 2017/07/21 4,034
710912 섬뜩했던 여름밤의 꿈과 현실 3 .. 2017/07/21 831
710911 노래를 진짜 잘하는 사람 들어보니 2 ㅇㅇ 2017/07/21 1,739
710910 영어 눈높이나 구몬영어 중 어느것이 좋을까요? 1 영어 2017/07/21 1,438
710909 동남아는 우리보다 훨씬 더 더운 거죠? 36 ㅇㅇ 2017/07/21 8,343
710908 뉴욕대 스턴 모르면 그렇게 한심한건가요? 23 잘난척도정도.. 2017/07/21 9,440
710907 수면제 먹고 너무 컨디션이 좋아요. 5 50대 2017/07/21 2,428
710906 진심 궁금해서~~(안**카패딩) 5 광고아니고@.. 2017/07/21 1,314
710905 40분 외출하고 왔는데 옷이 다 젖었어요 2 .... 2017/07/21 1,602
710904 자식 자랑들 들어주기 힘들어요. 23 ........ 2017/07/21 7,965
710903 어쩜 그렇게 다들 운전 잘하고 다니세요? 16 .... 2017/07/21 4,029
710902 우울증? 아니면 치매초기 ? 인지 봐주세요 1 걱정 2017/07/21 1,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