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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되니 매일 혼자 있네요

.... 조회수 : 25,488
작성일 : 2017-03-21 18:33:55
다 큰 애들은 나가 살고, 남편은 직장.
저는 일하다 그만뒀는데
티비로 맛집, 먹방 구경만 하면서 집에 항상 혼자 있어요.
오늘은 스뎅냄비, 솥들 모두 소다물에 삶고 닦다가
관절 포함 온몸이 아파서 지금은 쉬고 있어요. 지병도 여러 개 있어요.
평소에 안하던 일 해서 몸살 났나 봐요.
밥도 없고 압력솥은 다 분해하고 아직 안닦았는데.. 저녁 한끼 먹을게 없네요
미세먼지도 좀 가라앉고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고, 티비만이 친구네요.



IP : 223.62.xxx.44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21 6:34 PM (211.246.xxx.76)

    진짜 진짜 부러운삶이긴 한데

    나이가 들었다는게 부럽진않아요 ㅡ.ㅡ

    허망할듯요

  • 2. ...
    '17.3.21 6:35 PM (125.185.xxx.178)

    편의점가서 맛나게 생긴 도시락 하나 사오세요.
    집안일 해도 끝도 없고 별로 표도 안나요.
    대충하시고 내일은 친구 만나보세요.

  • 3. 맛있는
    '17.3.21 6:36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탕수육이라도 시켜 드세요

  • 4. 미세먼지
    '17.3.21 6:36 PM (119.149.xxx.212)

    심하지 않을 때 산책 다니세요^^

  • 5. 곰뚱맘
    '17.3.21 6:37 PM (111.118.xxx.165)

    종교생활도 해보시고
    운동이나 취미생활 하세요~

  • 6. 저도50대
    '17.3.21 6:38 PM (221.167.xxx.125)

    마스크하고 쑥캣어요 무릎에 좋은 쇠무릎도 좀 캐고

  • 7. 아뜨리나
    '17.3.21 6:38 PM (125.191.xxx.96)

    애들 고딩되니 저도 혼자네요
    아침에 나가서 학원갔다 늦은 시간 귀가
    남편도 마찬가지

    아침 점심 저녁 혼밥 지겹네요
    게다가 감기몸살끼가 있는지 머리도 아프고....

  • 8. ㅎㅎ
    '17.3.21 6:39 PM (223.62.xxx.86)

    제가 딱 그러네요.작년 9월까지 일하다가 나이도 있고 그만 두었더니 심심 하네요.아들은 대학생이라 손 갈일도 없고 체력이 딸려서 집안일도 하고 나면 힘든데 시간 보내는것도 무료해요.드라마 .영화 보고 쇼핑은 주로 인터넷으로 장보고...

  • 9. ...
    '17.3.21 6:42 P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애도 기숙사 들어가고 해서 요며칠 막 자유로 드라이브 혼자 갔다 왔어요 가슴이 뻥 뚤리더라고요

    내일은 인터넷 동네맘 모임통해 둘렛길 같이 갈 사람 구해서 산행가요

    시간이 넘 많고 외롭네요

  • 10. 낼모레 50
    '17.3.21 6:42 PM (175.192.xxx.109) - 삭제된댓글

    남편과는 주말부부. 큰애는 기숙사.
    고등둘째는 아침에 보내면 밤늦게 봄.
    넷에서 셋. 셋에서 둘되니 일도 많이 줄고 홀가분ㅎ
    안보던 티브이도 자주보니 재밌고 한적함도 좋고 그렇네요.
    1년뒤면 남편과 둘만 생활하게 될것 같은데 그또한 기대됩니다~~

  • 11. ...
    '17.3.21 6:45 PM (114.204.xxx.212)

    대학가면 더 심할거 같아요 남편은 출장이 많고 ..
    봉사하던거 늘리던지, 일하고 싶은데 몸이 아프니,,,
    뭔가 중장년에게 맞는 일자리 좀 많이 만들었음 좋겠어요
    주 3회 반나절씩 이라도요

  • 12. 운동다니던지
    '17.3.21 6:45 PM (125.180.xxx.52)

    취미생활을하세요
    그럼 비숫한사람들과 친구되고
    친구되면 가까운곳여행다니고...
    다 그렇게지내요

  • 13. 50대
    '17.3.21 6:50 PM (222.119.xxx.219)

    50대에 친구만들기 쉽지않아요ᆢ
    아무리 밥한끼라도 서로 맞지않으면
    부담이구요ᆢ
    문센다니시고
    산책하시고 혼자영화도 보고하세요 .

  • 14. 그냥
    '17.3.21 6:59 PM (203.128.xxx.91) - 삭제된댓글

    혼자를 즐기세요
    봉사도 하던사람이나 하고 운동도 하는사람이나 하는거
    같아요

    아프시다니 당분간 그냥 뿍~~~쉬세요
    저녁은 배달시키시고요~~~

  • 15. 그래서
    '17.3.21 7:03 PM (121.128.xxx.130)

    알바해요.
    돈 버느라 저는 시간이 없어서
    대학생 아이들 방학 때 해외여행
    보내줬어요. 대리만족 하느라 ㅋ

  • 16. ....
    '17.3.21 7:14 PM (59.15.xxx.86)

    그동안 시부모와 갈등도 있었고
    사춘기 애들과 기싸움도 해야했고
    돈 벌고 모으느라고 힘들었는데
    이젠 혼자 있는 시간도 너무 좋아요.
    밥 없으면 시켜먹거나 라면으로 떼워도 누가 뭐라나
    청소도 하고 싶으면 하고...
    그런데 언젠가 애들 결혼하면
    또 다시 아기손님 어른손님 치뤄야 하나...
    이 편한 시간이 오래갔으면 좋겠어요.

  • 17. 부럽다
    '17.3.21 7:14 PM (122.42.xxx.245)

    부럽네요 지금 제가 원하는 이상적인 삶...저도 50대인데... 꼭 집밥먹으러 들어오는 남자들 ㅜㅜㅜ

  • 18.
    '17.3.21 7:15 PM (223.39.xxx.227)

    쓰세요
    맛난거도 사먹고이랫 동네친구도 필요해요

  • 19. 부럽네요
    '17.3.21 7:26 PM (124.49.xxx.61)

    홀가분하고 걱정거리만 없으면요.
    그래도 그걸 바란다면 저또한 늙어 있겠죠.
    전 4시면 두애들 와서 버글버글...
    친구데려오 넨텐도 위피트 하네요.

    저아이 왜 안가지?

  • 20. ㅡㅡㅡㅡ
    '17.3.21 7:29 PM (61.254.xxx.157)

    서울이시면.. 82분들끼리 문화 즐기기위한 모임을 만들었어요.
    시간되는 사람끼리 독서모임. 주말모임 .자수모임등등이 있어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라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요.^^

  • 21. ^-^
    '17.3.21 7:31 PM (125.138.xxx.165)

    나랑 똑같네요
    2년동안 다니던 직장 몇달 쉬게 되어서
    일주일전부터 안나가요
    집안 다 뒤집어 엎어 청소하는 중이에요
    낼부터는 운전연수도 신청해서 하려구요
    근데,,
    미세먼지 가라앉은거 어떻게 아나요
    하루종일 베란다창도 못열고 답답해 죽겠어요

  • 22. ㅎㅎㅎ
    '17.3.21 7:32 PM (222.238.xxx.3)

    점세개님
    어느지역이세요? 둘레길 저도 끼고싶네요
    원글님. 저도 50초인데 좀 늦게 낳은 아들때매 힘들다 힘들다 했더니 이글 보니 아들이 있어서 외롭지가 않네요
    저같은 경우는 아들 학교가면 요가 하고 가끔 산가고
    장봐다가 제가 먹고싶은거 다 만들어서 먹어요
    외식 거의 안해요
    요리해서 먹는 순간이 젤 행복해요

  • 23. ...
    '17.3.21 7:39 PM (61.254.xxx.157)

    여기저기서 다 모여요.
    미술관도 가고 둘레길도 걷고 그렇거든요.
    네이버에 '여자문화그룹' 치시면 카페 나와요^^

  • 24. 안그래도
    '17.3.21 7:50 PM (182.224.xxx.120)

    오늘 친구랑 만나 밥먹다가
    옆의 애기들보고 너무 예쁘다 하면서..
    정말 애 키울때가 제일 행복했었는데
    그땐 힘들어서 그 생각을 못하고 지냈지 했네요

    저는 뭘해도 재미도 감흥도 없어서 고민입니다

    계속 생계를 위한 직장만 다니다 올해부터
    집에있는데

    여행을가도 그냥 아~멋있다 하고 바로
    바로 이젠 뭐 먹지? 하는 생각만 하고..
    드라마나 예능도 별로 재미가 없어
    채널만 계속 이리저리 돌리다가 손목만 아프네요

    첨엔 빨리 일자리 알아봐야하는데...하고 초조했는데
    이제는 집에 있으니 사람들로인한 스트레스에 예민한 저로서는 점점 편하고 좋아서
    그냥 살림 줄여가며 이대로 집안에서 두문불출하며
    살까 싶습니다

  • 25. 도대체
    '17.3.21 7:52 PM (175.223.xxx.177)

    멀쩡한 몸있고 아직도 돈 벌러 가는 남편 있으면서
    혼자 있다느니 신세한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되는 내가 비정상인가?
    세상에 할 일이 얼마나 많고
    볼거리가 얼마나 많고
    놀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등 할게 얼마나
    많은데
    애도 다 커 손 안가
    저런 사람은 어떤 조건을 갖다 줘도 징징댈듯.

  • 26. 요가나
    '17.3.21 7:53 PM (221.127.xxx.128)

    친구도 만나고 배우고픈거 배우고 운동하고
    남편과 나를 위한 식단 말들고

    너무 홀가분하고 좋죠
    전 남편과 둘이가 젤 행복...
    자식은 그냥 가끔 보며 그리워하는게 낫네요

  • 27. 닉네임안됨
    '17.3.21 7:59 PM (119.69.xxx.60)

    저도 50대에 냥이와 둘이 지내요.
    남편은 회사 큰애눈 취업해서 독립 작은애는 기숙사로 다 떠났어요.
    냥이와 말하고 냥이하고 늘어져서 자고 냥이와 놀아요.
    며칠전에 시아버님 제사 모시고 와서 몸살 났는데 냥이가 밥 달라고 냥냥해서 그나마 움직였어요.
    요녀석 없었으면 엄청 늘어져 허전했을텐데 옆에서 말간 눈으로 쳐다볼때는 그래 어서 힘내자 다짐도 하고 그러네요.

  • 28. 저도
    '17.3.21 8:13 PM (112.153.xxx.100) - 삭제된댓글

    냥이랑 둘 ^^

    좀 심심하기는 해도 그 전 정신없던 당시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요.

  • 29. 저도
    '17.3.21 8:20 PM (182.222.xxx.195)

    혼자서 밥먹고 운동하고
    집안일은 적당히...예전엔 매일 날씨만 좋으면
    옥상에 이불널고 대청소하고 아침저녁 쓸고닦던 집안일
    이제는 몸생각이 우선이라 적당히 하고
    내 시간을 많이 가져요.
    시간적 여유를 가지니 스트레스 안생기고 좋으네요.

  • 30. 갈망하다
    '17.3.21 8:57 PM (125.184.xxx.154)

    죄송한데 너무. 부럽네요.
    아직 애들이 어려서 무조건 엄마 엄마만 하는 나이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그리워요.
    양쪽에서 서로 불러대니 ...ㅜㅜ

  • 31. 저도 50
    '17.3.21 8:58 PM (183.100.xxx.33)

    아직 애들이 중딩이네요 이런 저런 생각하게 되네요

  • 32. 저도 오십대
    '17.3.21 9:11 P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남편은 퇴직해 집에 있고 올해 졸업한 두 애들도
    아직 취업 못해서 집에 있어요.
    하루 하루 밥에 치어 살아요.
    님 너무 부러워요 ㅠ

  • 33. 댓글중
    '17.3.21 9:25 PM (180.230.xxx.34)

    서울 82모임 카페좀 알려주실래요?
    맞는모임 있음 참가하고 싶네요

  • 34. wjsms
    '17.3.21 9:42 PM (124.49.xxx.61)

    저는 50딱 되면 고1중2되네요.
    그때면 저도 많이 프리해 질까요? 더 바쁠까요?

  • 35. 원글
    '17.3.21 10:02 PM (223.62.xxx.44)

    지금 10시. 아직도 혼자입니다. 집에는 여전히 티비만 소리를 내고 있네요.
    원글을 쓰자마자 동네언니가 저녁먹자고 해서 저녁 먹고, 만보 걷고 왔어요.
    저도 주말과 방학은 달라요. 남편이 퇴직하고, 아이들이 졸업하면 또 다를테고요.
    폭풍 전의 고요함일수도..
    원글 글내용이 나른해 보여서 그렇지, 냄비와 솥단지, 스텐레스 스틸 제품 모두 꺼내어 닦는게 쉬운 일이 아니예요.
    고무장갑 끼고 하다만 냄비닦기 어서 해야겠어요.
    일 그만두고 나니, 가끔 하루종일 말 한마디 못하는 날이 있어요. 오늘은 그나마 동네언니 만나서, 말을 했네요.

  • 36. 저도
    '17.3.21 10:23 PM (156.222.xxx.23)

    죄송한데 너무. 부럽네요.
    아직 애들이 어려서 무조건 엄마 엄마만 하는 나이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그리워요.
    양쪽에서 서로 불러대니 ...ㅜㅜ2222

  • 37. 저도
    '17.3.21 10:28 PM (175.192.xxx.245)

    참 부럽네요. 좀 심심해봤으면 좋겠어요.

  • 38. ................
    '17.3.21 10:40 PM (216.40.xxx.246)

    진짜 부럽네요. 제발좀 심심해봤으면 222222222

  • 39. 저도
    '17.3.21 10:56 PM (124.49.xxx.61)

    혼자혼자혼자..꿈에서나 혼자...

  • 40. 부러워요
    '17.3.21 11:05 PM (125.177.xxx.47)

    50대까지도 생계때문에 일에 치여 사는 삶..숨 좀 쉬고 살고 싶어요. 견디어 온 삶. 님처럼..여유있게 쉬고 싶네요. 부러워요

  • 41. ㅠ ㅠ
    '17.3.21 11:19 PM (125.180.xxx.21)

    부럽습니다. 전 앞으로도 평생 일을 안할 수가 없는 삶이에요. 진심 부럽습니다~ 즐기세요~ 누군가에겐 정말 평생 손에 닿아보지도 못할 여유일 수도 있어요.

  • 42. 난 부러운데
    '17.3.21 11:40 PM (124.199.xxx.161)

    그렇게 할 일 좀 없어봤음 좋겠어요
    내일 직장 가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늘 머리가 복잡해요
    아줌마들이 그래서 운동 다니고 등산 다니고 그래요
    그런 목적으로 모이는겆
    사람 만나서 수다 떨려구요
    이상황 즐기다가 싫으면 나가서 ㄱ런 모임 하시면 되요

  • 43. Me too
    '17.3.21 11:42 PM (61.101.xxx.142)

    저도 오십대.직장 다내고,군대보내고 나니 늘 혼자 있어요
    운동도 하고 책도 보고 쇼핑도 하고. 혼자라는게 적응이 되가요.낯선곳에 이사오고 난후 지구상에 아는 사람이
    없는것 처럼 느껴지는 날도 있었어요

  • 44. 이해해요
    '17.3.22 1:13 AM (175.120.xxx.181)

    부럽네 어쩌네 해도
    각자 자기 사정이 제일 긴박한 법이지요
    혼자 있어 외롭다는 건 사실!

  • 45. 하루 종일 말 할 사람 없는 거를
    '17.3.22 6:25 AM (222.153.xxx.139) - 삭제된댓글

    저는 이제 그게 '도' 닦는 길이라면서 위로해요. 말 안하는 수행 있잖아요. 근데 말 하기 싫어진 계기가 35년이 넘은 친한 친구들 관계가 내가 생각했던 그런 게 아니었구나... 얘네들한테는... 그걸 확 느끼고 그 친구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나서 아.. 정말 아니었구나... 싶어서 말을 별로 안하게 됐고 그게 시간이 가니까 그런대로 괜찮더니 이제는 말을 하면 오히려 많은 말이 정말 쓸데없는 말 같아서 하기가 싫어진 단계가 됐어요. 그래서 카톡도 안해요. 그리고 이렇게 82에 글로 푸네요. 묵언 수행 도로아미타불...

  • 46.
    '17.3.22 6:47 AM (117.111.xxx.113)

    성경 추천

  • 47. 부러운데
    '17.3.22 8:02 AM (211.253.xxx.18)

    혹시 여유가 되시면 강아지 키우세요. 뭔가 새로운 일상이 된답니다. 심심하지 않고. 산책같이할 친구도 생기고.

  • 48. ..
    '17.3.22 8:06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50대가 가장 좋을때 같아요.
    그릇은 안닦아도 좋지 않나요? ㅋㅋㅋ
    꼭 관절 힘들고 먹을 것도 없는데 좋아하지 않으면 하지 마셔요.
    일주일째 청소 안하고 냉동실 음식먹으며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는 50입니다.
    ㅎㅎㅎ
    이런 시절 길지 않아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누워 있어야 할 날이 머지 않았으니 하고 싶은일 하며 살자구요.
    화이팅!

  • 49. 호강에겨운
    '17.3.22 8:35 AM (125.129.xxx.200) - 삭제된댓글

    소리 ᆢ 그 나이에 친정부모시부모 수발에 쉴틈없는 사람도 있어요

  • 50. 호강에겨운
    '17.3.22 8:37 AM (125.129.xxx.200)

    혼자가싫으면 당장 연로한 시부모나 친정부모 모셔다가삼시세끼해드리며살면 안심심해요 요양원에 모셔다놓지말고

  • 51. 40입성
    '17.3.22 8:51 AM (122.35.xxx.146)

    10년뒤면 이렇게 지낼 수 있는건가요?
    저는 오늘도 랜선여행중입니다ㅠ
    비행기표 잡았다 놨다 하면서요
    아직은 혼자 배낭메고 나갈 자신있는것 같은데
    자신없음을 어린아이핑계 바쁜남편핑계 대는걸까요
    제가 같은상황이면 훌쩍 배낭메고 나갔다올것만 같은데
    막상 겪으면 또 다를려나요?

  • 52. ,,,,,,,,,,
    '17.3.22 9:41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할머니같이 집에서 티비끼고 살지 마세요. 앞으로 몇십년 더 그렇게 살아야되요.
    티비속 세상은 진짜가 아닙니다.
    어디 봉사라도 하든지 독서모임이라도 다니세요.

  • 53. 훈녀
    '17.3.22 10:10 AM (61.72.xxx.25)

    저도 부럽네요. 두아이둔 워킹맘..ㅠㅠ 언제쯤 집에서 살림좀 느긋하게 해볼까요

  • 54. 보톡스중독된jk
    '17.3.22 10:41 AM (119.198.xxx.24)

    냠냠. 냠.

    몸아프면 그렇게 됨. 냠..
    아플수록 간식같은거잘 챙겨놓고는 잘먹어야죠.
    배달음식도 맛난거 있는지 평소에 확인해서는 시켜먹고

    김밥같은거 주변에 맛있는 김밥 파는데 있으면 알아두시고 밥 먹기 싫을때 차타고 나가서 사오면 되고..

    한가한것이 부럽다기 보다는 몸 아픈게 문제임. 냠냠. 냠.

    아플수록 잘 챙겨드시고 아프면 원래 의욕도 없고 밥맛도 엄씀미. 냠냠. 냠..
    의욕도 업고 밥맛도 없으니 잘 안챙겨먹고 그래서리 아픈건 더 심해지고.. 냠냠냠냠냠.

  • 55. 원글
    '17.3.22 10:46 A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작년 여름까지 동동거리며 일했어요. 밤 9시, 10시까지.
    시부모님 두 분 병원비 다 댔고 몇 년전 돌아가셨어요.
    큰 형님네는 1원도 안댔고 기일도 저희보러 하라더군요.
    형님네가 안하는 집안대소사, 장례식까지 다 챙기니, 돌아가셔도 저희보러 하라고. 더는 이젠 안한다 했어요.
    친정부모님은 이민가신지 30년 되어가고 어머니만 생존.
    지난 겨울에 저희집에 머물다 가셨어요.
    가을에는 한국에 친정이 없는 선배언니 한 달 머물렀고요.
    이번 봄에는 미뤄놨던 일들 하려고요.
    하여간 하루종일 조용. 오늘도 아직까지 한마디 안했네요.
    혼자 노래라도 부르던가, 책을 소리내어 읽을까봐요.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 56. 원글
    '17.3.22 10:58 A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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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나면 매일 먹는 약 떨어지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친구가 전쟁나면 다 죽으니 약 걱정 말라네요. ㅎ
    운동 열심히 해서 근력, 지구력 키워서 여행 다니려고요.
    건강하게 10년, 20년? 살 날 그리 남았겠죠?

  • 57. 원글
    '17.3.22 11:01 A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작년 여름까지 동동거리며 일했어요. 밤 9시, 10시까지.
    시부모님 두 분 병원비 다 댔고 몇 년전 돌아가셨어요.
    큰 형님네는 1원도 안댔고 기일도 저희보러 하라더군요.
    형님네가 안하는 집안대소사, 장례식까지 다 챙기니, 돌아가셔도 저희보러 하라고. 더는 이젠 안한다 했어요.
    친정부모님은 이민가신지 30년 되어가고 어머니만 생존.
    지난 겨울에 저희집에 머물다 가셨어요.
    가을에는 한국에 친정이 없는 선배언니 한 달 머물렀고요.
    올겨울에 평창올림픽 보러 온다는 친지에게 저희집에 있다 가라고 했어요.
    이번 봄에는 미뤄놨던 일들 하려고요.
    하여간 하루종일 조용. 오늘도 아직까지 한마디 안했네요.
    혼자 노래라도 부르던가, 책을 소리내어 읽을까봐요.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 58. 원글
    '17.3.22 11:01 A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몇 년전 암수술, 항암...
    질병 코드 번호 있는 지병 세 개. 결정적인 문제는 통증...
    전쟁나면 매일 먹는 약 떨어지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친구가 전쟁나면 다 죽으니 약 걱정 말라네요. ㅎ
    운동 열심히 해서 근력, 지구력 키워서 여행 다니려고요.
    건강하게 10년, 20년? 살 날 그리 남았겠죠?

  • 59. 원글
    '17.3.22 11:11 AM (223.62.xxx.243)

    작년 여름까지 동동거리며 일했어요. 밤 9시, 10시까지.
    시부모님 두 분 병원비 다 댔고 몇 년전 돌아가셨어요.
    큰 형님네는 1원도 안댔고 기일도 저희보러 하라더군요.
    형님네가 안하는 집안대소사, 장례식까지 다 챙기니, 돌아가셔도 저희보러 하라고. 더는 이젠 안한다 했어요.
    친정부모님은 이민가신지 30년 되어가고 어머니만 생존.
    지난 겨울에 저희집에 머물다 가셨어요.
    가을에는 한국에 시댁, 친정없는 아는 언니 한 달 머물렀고요
    올겨울에 평창올림픽 보러 온다는 친지에게 저희집에 있다 가라고 했어요.
    이번 봄에는 미뤄놨던 일들 하려고요.
    하여간 하루종일 조용. 오늘도 아직까지 한마디 안했네요.
    혼자 노래라도 부르던가, 책을 소리내어 읽을까봐요.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몇 년전 암수술, 항암...
    질병 코드 번호 있는 지병 세 개. 결정적인 문제는 통증...
    전쟁나면 매일 먹는 약 떨어지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친구가 전쟁나면 다 죽으니 약 걱정 말라네요. ㅎ
    운동 열심히 해서 근력, 지구력 키워서 여행 다니려고요.
    건강하게 10년, 20년? 살 날 그리 남았겠죠?

  • 60. ㅇㅇ
    '17.3.22 11:17 AM (165.156.xxx.26)

    전 한 5년 더 열심히 일하고 50에 은퇴하는게 꿈인데 과연 그런가요 ㅜㅠ
    전 지금 딩크라 애 대신 고양이는 키우고 있고..
    은퇴하면 남편 사업장 가까운 조그만 타운하우스 들어가서
    큰 개 (유기견출신으로) 두 마리도 키워 맨날 산책하고 정원에 꽃이랑 나무도 키우고
    새집이랑 땅콩도 올려놔보고.. 남편 아침밥도 해보고 엄마한테 김치도 배우고
    아침 10시에 에어로빅이나 수영 강습도 해보고 싶고
    집도 반들반들 아침 저녁 청소기도 돌리고 싶고..
    혼자 스타벅스 가서 커피도 마셔보고.. 서예나 그림도 배우고 싶네요.
    그런데 지금 미국 2주째 출장 중이에요. ㅠㅠ 집에 가고 싶어요 엉엉엉.

  • 61. ..
    '17.3.22 3:37 PM (14.32.xxx.31)

    저도 혼자~
    원글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혼자라 좋았는데,
    요즘은 좀 무료하네요.
    알바라도 알아볼까 싶어요.

  • 62. 혼자에요
    '17.3.22 5:23 PM (220.125.xxx.155)

    항상 혼자..50 대. 남들은 가장 여유있는 나이라고 하더라구요 .취미 여행 다니고요. 부러워요. 위에 어느분처럼 저역시 누굴만나도 뭘해도 재미도 감흥도 없어요. 매일매일 일자리 찾는게 일상입니다. 몸쓰는일 처음 하는데 온몸이 혹사당하고 있어요. 이러다 병얻으면 더 돈 나갈거 같아서 몸 사리고 있답니다. 50 늙지도 그렇다고 젊지도 않은나이 같아요..

  • 63. 오늘
    '17.3.22 6:05 PM (211.215.xxx.158)

    전 오십에 퇴직. 전 세계 많이 다녔어요. 10년 다니고 나니 시들. 6월에 부탄 예약. 애들이 모두 비혼주의자라 남들은 손자 손녀보느라 바쁜데 마냥 한가로워요. 요즘 강쥐입양해서 한강 한시간씩 산책.책보고 영화보고 강의듣고 가끔 답사가고 정말 한가로워서 집안이 지저분해요. 바쁠 때가 오히려 깨끗했어요. 수퍼도 안가고 유명한 반찬집 택배, 동네 맛집에서 포장해서 집에서 먹습니다.브런치도 먹으러나가고. 이렇게 나이 먹다 더 늙어 치매걸려 요양원에서 죽겠지요. 허무한 일생입니다.

  • 64. 부럽네 나도50대
    '17.3.22 6:36 PM (112.218.xxx.85)

    난 직장도 위태위태
    내가 벌어야 대학생 공부시키는데
    남편은 무늬만이고
    걱정이다

  • 65. gg
    '17.3.22 9:24 PM (124.49.xxx.61)

    이글이 베스트인게 좋아요..나에게도 희망이 ㅎㅎㅎ
    원글님 행복하소서~~~희망적인 글이에요 저에겐.ㅋㅋㅋㅋ

  • 66. gg
    '17.3.22 9:25 PM (124.49.xxx.61)

    위에 오늘님...은 복이 많으신거 같아요.말년운도 역시...

  • 67. Wantobehappy
    '17.10.20 2:13 AM (220.76.xxx.86) - 삭제된댓글

    50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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