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스타일을 파격적으로 바꿨는데 남편반응이 너무

황당하네요 조회수 : 4,337
작성일 : 2017-03-21 12:44:59

항상 긴머리 , 짧아야 어깨위...

간간히 웨이브 파마도 하고...

결혼 20년차 다 되어가고..

40대중반...

머리를 컷으로 짧게 잘랐어요.

생전 처음 이렇게 짧게 잘랐네요.

숏컷은 아니고요..


그런데 그 머리를 하니..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 거에요.

너무 잘 어울린다..


그걸로 끝이 아니고...

인터넷 모니터를 열어주더니 와서 보래요..

그게 뭐냐면

울 남편이 일본영화 러브레터를 젊었을 때부터 좋아했어요.

여러번 보고 또 보고...

그렇다고 막 감성적인 남자 아니에요.

미션임파서블, 어퓨굿맨, 매트릭스 같은 영화 좋아하는 사람이고

평소 멜로쪽은 눈꼽만큼도 관심없는 타입인데..

희안하게 러브레터만은 여러번을 보길래 이상하다 했어요..


그런데 그 여주인공을 모니터로 보여주면서 너무 똑같이 머리를 잘랐다고

마구마구 좋아하네요.

우리애도 보고 똑같네..이러고요..

참나..


이제껏 그 영화를 그 여주때문에 본거였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여자 신상프로필을 줄줄이 읊어 대는데 너무 황당해요..

남편마음은 그 여주인공으로 내가 얼굴까지 바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새삼스레 울 남편이 이재용이나 그런 사람처럼 재벌급으로 돈이 많았으나

진작 그 여주랑 개인적인 만남을 만들었겠구나 싶더군요.

IP : 14.32.xxx.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1 12:47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우리네도 아니고 결론 참 요상하게 내리네요.

  • 2. ㅇㅇ
    '17.3.21 12:49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오바육바칠바입니다. 님이 만약 공유 편이라고 해요. 남편이 공유 머리로 잘랐는데 어울려요. 그럼 좋다고 칭찬하겠죠? 그러나 그게 전부이지 않겠어요? 그 여배우 이혼하고 혼자 사는 거 알면 님 더 불안하겠네요.

  • 3. 아휴
    '17.3.21 12:50 PM (99.232.xxx.166)

    무슨 그리 확대 해석을 하세요.
    남편이 결국 예쁘다고 해준건데.

  • 4. 남편이 멜로스타일이
    '17.3.21 12:51 PM (14.32.xxx.7)

    아닌데 자주 러브레터를 보길래...저 멜로는 좋은가 보네...했는데 그게 그 여주를 보기 위해서 그 영화를 봤다는걸 이제 알게 되었네요..
    아 기분나빠요..
    다시 머리 길게 붙여버리고 싶어요.

  • 5. 건강맘
    '17.3.21 12:51 PM (110.8.xxx.115)

    아마 님 얼굴도 남편 분께는 예쁘게 보이실 거에요...머리 모양만 똑같다고 다 똑같이 보이는 거 아니죠.
    그렇게 진심으로 기뻐하시는 거 보니, 아마 님도 정말 닮아보이시나 봐요....^^

    그리고 저 그 결론 이해 가요.
    가끔 남편이 정말 권력 있고 그랬음 넘들 하듯 연예인이나 이상형 세컨드 두고 살지 않았을까 생각 들어요.
    살아보니 사람 인성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지금이야 평범한 중산층 남성이니 이러고 사는 거지, 법 위에 서 있는 권력층이야 윤리와 도덕에 그리 크게 얽매이겠어요, 어디.

  • 6. ...
    '17.3.21 12:53 PM (211.36.xxx.12)

    마흔 넘어가면 짧은머리가 더 젊어보이고 경쾌해 보여요
    어깨 밑까지 머리 긴 분들은 공주병 있어보여요
    제 생각일 뿐입니다

  • 7. 젋었을때 잠깐 그 영화를
    '17.3.21 12:53 PM (14.32.xxx.7) - 삭제된댓글

    좋아했다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몇년전까지도 가끔 보더라구요.
    그런데 더 놀라운게 그 여주에 대해 나이가 몇살이고..등등 개인신상을 너무 자세히...ㅠㅠ
    전형적인 공대스타일남자라 연애인 신상..이런거 진짜 아둔한 타입인데..
    배신감이 느껴지네요.

  • 8. ㅇㅇ
    '17.3.21 12:54 PM (211.46.xxx.61)

    그 여배우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나요?
    넘 괜찮던데....

  • 9. 젋었을때 잠깐 그 영화를
    '17.3.21 12:54 PM (14.32.xxx.7)

    좋아했다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몇년전까지도 가끔 보더라구요.
    그런데 더 놀라운게 그 여주에 대해 나이가 몇살이고..등등 개인신상을 너무 자세히...ㅠㅠ
    전형적인 공대스타일남자라 연애인 신상..이런거 진짜 아둔한 타입인데..
    배신감이 느껴지네요.
    여지까지 그 여자로망에 사로 잡혀 산거잖아요.
    다시는 짧은 머리 안 할거에요.

  • 10. ...
    '17.3.21 1:02 PM (1.234.xxx.143)

    이글의 핵심은 남편에게 화가났다는게 아니라 머리를 잘랐더니 러브레터의 여배우를 닮았다고 했다는 것임.. 많은 여자들이 쓰는 화법...그래서 전체적으로 말이 맥락에 안 맞는 것 이지요...

  • 11.
    '17.3.21 1:10 PM (118.219.xxx.145) - 삭제된댓글

    원글 너무 무섭다...........

  • 12. 하하
    '17.3.21 1:20 PM (119.14.xxx.20)

    제가 위 점 세 개님하고 비슷한 얘기를 하려고 했어요.

    머리를 잘랐는데, 러브레터 여주인공 스타일이라며 이 머리가 너무 어울려준단다, 아이마저도 확인사살했다...이것이 글의 뽀인트.

    많은 여자들이 쓰는 화법...이란 말씀에 뒤로 넘어갑니다. ㅎㅎ

  • 13. ....
    '17.3.21 1:26 PM (59.20.xxx.28)

    배우자에게서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면
    오~ 이사람에게 이런면이?
    신기하고 재밌지 않나요?
    범법 행위나 도덕적으로 어긋난게 아니면
    특정 연예인 덕후질쯤 귀여운데요.

  • 14. ㅋㅋㅋ
    '17.3.21 1:31 PM (1.225.xxx.50)

    점 세개님 빙고.
    딱 읽다보니 알겠는데.
    아니라고 팔딱팔딱 뛰었죠 곧.

  • 15. ㅋㅋ
    '17.3.21 5:24 PM (1.242.xxx.15)

    남편의 반응이 정말 기분 나쁘시다면
    지금 당장 가발을 쓰시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4067 의자 무료로 나눠 주려다가 기분만 상했네요 ㅠㅠ 15 d 2017/03/21 4,885
664066 대진디자인고에 대해 아시는 분... 날개 2017/03/21 486
664065 오른쪽 관자 놀이 위에 혈관이 미친듯이 뛰어요. 왜죠? 2 도와주세요 2017/03/21 1,547
664064 아이큐랑 블루에어 어느게 더 좋은건가요 4 김0ㅐ 2017/03/21 1,709
664063 평생 자기 몸 하나만 걱정하는 사람 9 2017/03/21 2,205
664062 [오늘자여론조사] 문재인 36.2 부동의 1위 7 닉넴프 2017/03/21 803
664061 비달*순 에어브러쉬 지를까요 말까요 ... 7 ㅈㄷㄱ 2017/03/21 1,450
664060 미세먼지 어플 AQI 이거 정확한건가요? 2 lemon 2017/03/21 875
664059 궁금합니다 누리심쿵 2017/03/21 263
664058 더불어민주당 경선 '투표소 투표' & 전국 투표소 안내 22일(수).. 2017/03/21 469
664057 하나투어 롯데관광같은 좀비싼 여행사가 나을까요? 8 아무래도 2017/03/21 2,873
664056 나이키 운동화 신어보신분.? 3 ᆞᆞ 2017/03/21 1,623
664055 양쪽 신발 사이즈 다른 경우 어떻게 구입하시나요? 1 꼬까신 2017/03/21 511
664054 저도 소시오한테 당한 얘기를 해볼께요 153 rrr 2017/03/21 22,972
664053 문재인 노무현은,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사선에 섰던 사.. 13 숭고하게 이.. 2017/03/21 786
664052 양식 물고기도 봄 탄다..면역기능 떨어져 질병관리 잘해야 2017/03/21 443
664051 50대 되니 매일 혼자 있네요 53 .... 2017/03/21 25,560
664050 가족여행을 가는데 숙소를 안 정하고 가는게 말이되나요? 39 기억 2017/03/21 4,201
664049 여자의 적은 여자고 야당의 적은 야당인가요? 7 적과의 동침.. 2017/03/21 489
664048 엉덩이 뽕 사고 싶은데 추천좀 해주실만한거 없으세요? 이상할까요.. 6 ,,,, 2017/03/21 916
664047 홈플러스나 이마트에 스테이크 시즈닝 파나요? 2017/03/21 996
664046 의사샘께 건의? 질문? 관련.. 12 111 2017/03/21 957
664045 옷 마트가방 하나 갖다 버렸어요 1 00 2017/03/21 1,755
664044 70대노인 상담받을 수 있는 곳 없을까요? 3 Amie 2017/03/21 558
664043 공기업 다녀왔는데 놀기만 하는듯 15 2017/03/21 4,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