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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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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언제 운동/쇼핑/머리 하나요?????

조회수 : 3,000
작성일 : 2017-03-21 12:34:05

딸아이 이제 만 두돌 넘어가는 늙은 워킹맘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아이를 낳고 제 생활은 천지개벽할 정도로 달라졌지요.

일단 일하는 엄마이기 때문에.. 낮시간에 일하느라 아이를 떼어 놓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모든 시간은 무조건 아이와 함께 있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도 아이한테 미안하지요..ㅠㅠ

제 생활은 대략.. 일주일에 하루 (주로 금요일)은 집에서 일하구요. - 외국계라 탄력적으로 집에서 일할수 있어요.

또 수요일 아침 반나절도 집에서 일하구요. 그러니 주중 5일중 1.5일 정도는 아이 얼굴을 보면서 일하고 나머지 날들은 회사에 나와서 일하면서.. 항상 6시 칼퇴해서.. 6시반에 집에 도착.. 아기 저녁 먹이고 목욕시키고 잠자리에 들이고.. 그러면 9시.. 그때 다시 컴퓨터 켜고 나머지 일 한두시간 정도 하고..

주말에는 무조건 이틀 연속 아기랑 씨름하고.. 뒹굴거리고 남편과 함께 밖에 나가고.. 그러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지금 가장 시급한게 제 몸이 점점 망가져 가고 있다고 느끼고.. 특히 아기 낳고 허리가 너무 아파서..

이전에 아기 낳기 전에 쭉 요가를 했었는데.. 이 시간을 빼기가 쉽지가 않네요!!!

남편은 주말에 한시간 정도 아기 남편한테 맡기고 나가서 요가를 하라고 하는데..

제가 주중에 아기와 같이 있어주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주말에 애기 냅두고 혼자 저만을 위해서 요가를 갈 엄두가 안나요.. ㅠㅠ

직장맘이.. 직장 다녀, 운동다녀.. 자기 할것 다 하면.. 애기는 언제 보나요..ㅠㅠ 그게 정말 잘 되어요.

가장 좋은건 애기 재우고 밤에 혼자 운동하는건데... 그시간에 수업이 없으니.. 혼자서 비디오 보면서라도 해야되는데..

참 그게 잘 안되네요.. 회사일 밀린거 마져 해야 하는 날도 엄청 많구요..

그리고 이제 아기 낳고서는 쇼핑도 전혀 못하고 있어요..  제 옷도 좀 후줄근해서.. 쇼핑나가고 싶은데..

좋은건 아기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쇼핑가면.. 아기와 시간도 보내고 짬짬이 제 옷도 사고.. 그럴수 있을것 같은데.

그건 남편이 죽어도 협조를 안해주고요. - 쇼핑을 죽도록 싫어하는 스타일..

그러다 보니.. 생전 안하던 인터넷 쇼핑만 하고 있구요. 이것도 안해버릇해서 실패를 많이 하고 있는데..

사실 쇼핑은 그다지 절실한건 아니라.. 그냥 앞으로는 이런식으로 살아야 겠구나.. 그럭저럭 타협이 되는데요.

머리!! 미용실을 가야 하는데!!! 머리만 해도 반나절이잖아요.. 아 또.. 그 시간을 따로 내는게 정말..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ㅠㅠ

다른 직장맘님들.. 선배 직장맘님들.. 이걸 어떤식으로 요령껏 시간을 빼시는지..

아님, 제가 지금은 아기가 어려서 엄두가 안나도.. 애기가 몇살 정도 되면.. 제가 이 죄책감에서 조금 자유로와질까요??

몇살쯤 되면.. 주말에 한두시간 정도 시간을 빼는게 아기한테나 저한테 큰 타격이 안갈런지..

선배님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IP : 118.200.xxx.2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1 12:36 PM (216.40.xxx.246)

    만 3세 넘으면 좀 낫구요 .
    36개월전엔 워킹맘 전업맘 다 정신없어요.. 미용실이 뭔가요.
    걍 똑단발이나 똥머리로 살았던거 같아요.
    쇼핑은 걍 온라인. 옷도 대충 온라인으로.
    운동도 걍 .. 거의 못하죠..

  • 2. ...
    '17.3.21 12:44 PM (203.244.xxx.22)

    규칙적인 운동은 홈짐밖에 못해요...
    미용실은 1년에 2번정도 주말에 남편한테 아이 맞기고 하면 되고요.
    쇼핑은 온가족이 같이 가긴하는데 애한테 쇼핑은 지루하니 얼마 볼시간도 없어요.
    그래서 보통 친구 만나러 나왔을 때 쓱 지나가다 사는 정도...ㅠ.ㅠ
    남편에게 맡기고 나왔을 때 모든 일을 해결해야겠다는 의지로 돌아다닙니다.ㅠㅠ

  • 3. ...
    '17.3.21 12:46 PM (203.244.xxx.22)

    저도 남편이 쇼핑 엄청 싫어해서... 가끔 유치원은 안쉬지만 회사는 쉬는 날 있음 그날은 바로 쇼핑하는 날입니다. 일년에 하루 이틀은 그냥 저 힐링하려고 월차도 내고요. 영화보고 쇼핑하고 그러는 날.^^

  • 4. 원글
    '17.3.21 12:55 PM (118.200.xxx.24)

    정말 그렇군요.. 운동은 홈짐밖에 못하나요? 앞으로 평생?? 아니면 적어도 앞으로 10년간??
    사실 쇼핑은 그렇지만 정말 간절한건 운동이거든요. 쇼핑은 마음 접었어요. 그나마 아이가 딸아이니까.. 앞으로 한 13-14년 후 쯤에는.. 같이 쇼핑다닐수 있겠지요. ㅋㅋㅋ 그전에는 인터넷으로 버텨야지 그냥 맘 먹었구요.
    문제는 운동인데.. 몸이 너무 안좋아서.. 요가 선생한테 제대로 채찍질 당하면서 하던지.. 아니면 그냥 헬쓰 PT 받고 싶거든요.. 근데 그런게 다.. 아기 재우고 저녁 9시 이후에 가능한 것들이 아니라.. ㅠㅠ
    정녕 앞으로 홈짐밖에는 답이 없는건지... 애기 한 대여섯살쯤 되면 주말에 어디 태권도나 무용학원 같은데 보내고 그때 살짝 제 시간내서 운동할수 있겠지요..? 에혀..

  • 5. ...
    '17.3.21 1:12 PM (203.244.xxx.22)

    전 오히려 아이가 두돌전에는 9시에 재우고 남편 퇴근하면 헬스장가고 그랬어요. 지금 6살인데 남자애라 그런가(잠이 점점 줄어듬), 내가 늙어서 그런가 체력적으로 더 힘들어지네요.
    주변에 보면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려면, 시터(최소 주2회)나 조부모가 봐주지 않고는 거의...
    정말 불굴의 의지가 있다면 새벽에 출근전인 남편에게 맡기고 가거나요.

    태권도는 주로 주중에 보내는 것 같고... 학원 주말에 맡기는건 아직 생각해보진 못했네요.^^;
    아직 6살인데 힘들어 보여요. 주말엔 또 주말대로 스케쥴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운동은 주 3회는 해야하잖아요.
    저도 항상 운동, 특히나 규칙적인 운동이 제일 문제에요.

  • 6. ...
    '17.3.21 1:14 PM (125.128.xxx.114)

    네, 운동은 아이가 어느정도 커도 잘 안되요....고등학교 가서 야자해야 저녁에 맘편히 운동하러 갈 수 있고, 쇼핑은 혼자서라도 아이 데리고 가능은 하지만 즐길수는 없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잠시라도 가거나 햇을때 짬을 낼수있겠죠...1,2년은 더 자아를 포기하고 살아야 할것 같네요...전 이제 다 대학가서 완전 좋아요. 자랗하고 싶어요...하지만 돌이켜보면 아기 어릴때 좋았던것 같아요...이제 몸은 편한데 맘이 쓸쓸하네요

  • 7.
    '17.3.21 1:55 PM (211.36.xxx.108)

    일주일에 한번 짬내서 1:1요가 하시고 틈틈이 집에서 하셔야죠 그런데 진짜 운동은 시간이 안나요 쇼핑은 여자애라면 다섯살정도만 되도 가까운 쇼핑센터는 데리고 다닐만 해요 머리는 당분간 포기하셔야죠 뭐

  • 8. 원글
    '17.3.21 1:58 PM (118.200.xxx.24)

    아.. 그렇군요. 운동은 정말 힘들군요.. 주말에 어디 학원을 보내던지 해서 시간을 빼는 팁을 얻고 싶었는데.. 학원 같은것도 주말에는 안보내는군요.. ㅠㅠ
    집에 입주 시터가 있긴 하지만.. 주중 낮에 항상 집을 비우고 입주 시터와 지내는데.. 주말 잠깐이라도 충분히 아기와 있을수 있는 시간을 제가 일부러 빼서.. 제 시간만으로 사용하는게 스스로 용납이 안되어서요.. 어떻게 아기와 있는 시간을 최대한도로 확보하면서 제 운동시간을 따로 뺄수 있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아기 재우고 비디오 틀어놓고 운동하는걸로 해야지.. 그 외에는 방법이 없군요.. ㅠㅠ

  • 9. 원글
    '17.3.21 2:01 PM (118.200.xxx.24)

    이어서.. 저는 만일 제가 전업이라면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시터나 남편한테 아기 맞기고 운동가는건 죄책감이 안느껴질것 같아요.. 평소에 시간을 많이 보내니까.. 그냥 한두시간 정도 따로 시간내는건 그럴수 있을것 같은데.. 문제는 제가 평소에 일을 하는 직장맘이다 보니까.. 아기와 충분히 보낼수 있는 시간을 제 개인 용도로 따로 빼는게 도저히 못할짓으로 느껴지고.. 정말 그러면 안되겠다..라는 마음이 들어서요. ㅠㅠ

  • 10. 지금은 휴직중
    '17.3.21 2:28 PM (124.78.xxx.2)

    주5일 풀타임 직딩맘이었던 때..
    운동... 점심시간 회사 헬스장에서 딱 40분.
    머리... 펌은 1년에 두번 반차내고, 컷은 잠시 가족들한테 아이맡기고 1년에 두어번
    쇼핑... 보통 인터넷, 오프라인은 주말에 남편 및 아이와 함께. 이마트몰 없었음 어찌살았을까 싶음..
    아이 좀 커도 별반 차이 없었어요. 참... 바쁘게 살았었네요.

  • 11. 노란야옹이
    '17.3.21 3:22 PM (110.70.xxx.41)

    초4 초1 6살, 셋 직장맘이구요..
    아이들 저녁먹이고 재우고 나면 10시쯤 남편 들어오고 운동가요
    11시반쯤 집에와서 잠깐 영어같은 필요한 공부 하고 1시쯤 잠들고..
    장보는건 이마트몰 자주 사는거 위주로 주문하고
    머리는 3개월~6개월에 한번 정도 휴가내고 오전에 모닝파마 하러가요.
    온라인으로 장보니까 자주 사는거 - 저희집의 경우, 된장찌개양념, 콩나물, 두부, 돼지고기, 소고기, 카레, 아침에쥬스, 우유2팩 - 저장되어 있으니 주로 이용하고 집주변 반찬가게에 퇴근하면서 주 2회정도ㅠ들려요. 설렁탕집에서 포장해다가 온식구 아침에 말아먹기도 하구요.

  • 12. 워킹맘이에요
    '17.3.21 3:26 PM (113.157.xxx.130)

    휴직중에는 홈트레이닝으로 살 뺐어요. 애 재우고 질리안 마이클 같은 동영상 보며 했구요.
    복직 후에는 회사 근처 커브스에서 점심시간 이용해 운동해요.
    커브스가 강도는 낮지만 샤워 등이 필요없고 이동-운동-스트레칭-옷갈아입기 전부해야 50분이면
    충분하거든요. 점심은 도시락 먹구요. 주 3일 이상은 다녀요. 확실히 안하는 것보다는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어요.
    머리는 주말 이용합니다. 그 수밖에 없어요 ㅠㅠ
    쇼핑도 주말 이용. 그런데 인터넷 쇼핑이 아무래도 더 늘었어요.
    화이팅입니다~

  • 13.
    '17.3.21 3:51 PM (110.70.xxx.205)

    운동은 회사 옆에서 점심시간에 요가 필라테스 피티 워킹맘 바글바글하고요. 남편 출근이 여유있음 새벽반도 있어요. 점심시간 활용 잘해보ㅛㅔ요. 이때 다들 병원도 가고 피부관리도 받고 개인 일처리 만ㄹ이 해요.
    머리는 전 집 근처 50만원 끊어놓고 남편 아이 저 다 같이 가서 해요. 아님 논현동에 밤에도 하는 나가요 미용실도 많이 가대요. 아이 좀 크면 주말에 같이 가서 아이도 펌하고 책읽히고 하면 되고
    쇼핑은 셋이 같이 키즈카페 있는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가서 딱 한 군데 매장 (전 코스나 캘빈클라인 띠어리)에서 그 계절에 입을거 쓸어와요. 인쇼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ㅠㅠ
    그리고 제일 중요한 쉬기. 이건 두달에 한번 개인 휴가를 쓰고 아이 기관간 동안 여성전용사우나 가서 때밀고 마사지받은 후 잡니다. 너무 살거 같고 좋아요.

  • 14. ㅁㅁㅁ
    '17.3.21 3:54 PM (203.234.xxx.81)

    일주일에 1회라도 정기적으로는 시간을 뺄 수 없고요 야근하고 뒷날 쉴 때에나 머리 자르러 갑니다. 아무리 기를 써도 한 달에 한 번은 미용실 못가고 1.5~2개월에 한 번 머리 컷트하러 가네요.
    정말 미칠 것 같을 땐 연차 쓰고 영화라도 한 편 보는데 집안일이 늘 저를 기다리니 휴가 쓰는 날은 스스로 가사도우미 하는 날.
    쇼핑은 인터넷으로 대체하고 운동은 못해요. 애아빠는 저녁마다 운동가는데 일단 아이가 엄마를 너무 배고파하니 엄마는 어쩔수가 없네요.
    아이는 이제 초등1학년입니다.

  • 15. 저도 워킹맘
    '17.3.21 4:04 PM (106.161.xxx.190)

    첫째때.. 그렇게 운동 안 하고, 내 마음도 제대로 관리 못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둘째땐.. 마음 독하게 먹고 출산8주부터 운동(산후필라테스) 시작했구요..
    복직하고 나서는 주말에 애 둘 옆에 두고 집에서 필라테스 개인레슨 받고 있습니다...

    쇼핑은 저도 남편이 긴시간 쇼핑을 너무너무너~~무 싫어해서. -_-;
    인터넷 쇼핑으로 전환했네요...
    처음엔 괜찮은 샾이랑 브랜드 찾기가 힘들어서 몇번 실패도 했지만..
    괜찮은 곳 찾아서 거기만 쭈욱 이용하면 괜찮습니다...
    신발만은 인터넷에서 해결할 수 없어 정기적으로 온 가족 함께 아웃렛쇼핑몰 가요.. ^^

    미용실.. 이거 저도 제일 고민하는.. 정말 반나절을 바쳐야 하니.. ㅠ.ㅠ
    그냥 긴머리 고수하구요..(아시죠? 긴머리가 젤 미용실 자주 안 가도 된다는 사실...)
    벼르고 벼르다 평일 하루 휴가내고 큰맘먹고 갑니다.. (아이는 어린이집...)

    그리고 죄책감 너무 가지지 마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요.. ^^
    가끔은 괜찮아요..

  • 16. 감사..
    '17.3.21 4:55 PM (118.200.xxx.24)

    바로 윗댓글님 감사해요. 아기 낳고 조금만이라도 따뜻한 말을 들으면 눈물이 핑 도네요. ㅠㅠ

    그리고 다들 모두 비슷하게 사는군요. 워킹맘의 삶이란게.. 호락호락 하지 않겠지요.. ㅠㅠ
    저는 점심시간에 운동하는건 말이 안되구요. - 칼퇴근 하기 위해서 점심시간 주로 샌드위치 같은거 먹으면서 일을 해치우는 형이라.. 직장 근처에도 운동할만한 곳이 가깝게 있지 않구요.
    정말 마음 굳게 먹고 아기 재우고 비디오 보고 홈짐 하던지.. 돈 엄청 들여서 1:1 개인레슨을 집에서 받던지.. 해야 겠군요.... 개인레슨은 얼마정도나 하나.. 검색해봐야 겠어요.

    미용실..은 다들 똑같은 처지네요. 하하.. 저 지금 그냥 긴 머리 질끈 묶고 있는데.
    아기 낳고 잠을 못자서 그런지.. 흰머리가 삐죽삐죽 올라와 있는데.. 그거 가리지도 못하고 있어요. 하하
    헤어스타일이 사람 스타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개인적으로 믿는데... 제 스타일은 앞으로 한 십년간은 그냥 부스스하고 생활에 쫓기는 .. 직장맘.. 스타일을 벗어날 수가 없겠네요. 하하하하

  • 17. 제생각엔
    '17.3.21 5:39 PM (211.114.xxx.149)

    주말의 반나절을 과감하게 쓰세요...
    세상 쓸모없는게 죄책감 입니다..

    님 충분히 열심히 하고 계시는데요 뭘 평일에도 1.5일이나 같이 있구요..

    많이도 말고 일요일 오후 한시 이후 나... 토요일 오후 세시 이전까지. 이런식으로 시간을 잘라서

    본인의 시간으로 사용하세요...

    아 우리 엄마... 자기몸도 열심히 아끼고 이쁘게 하고 다니는구나..

    어때 나 두고 일하니까 미안하지?

    는 아이가 느끼기도 하지만 그 느낌은 나의 태도가 많이 좌우 합니다.

    당당하게... 시간 가지세요..

  • 18. 조금만
    '17.3.21 5:46 PM (164.124.xxx.147)

    버텨보세요.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 시작하면 어쨌든 오전 시간은 해방이니까 휴가를 내도 나를 위해 쓸 수 있고 그렇더라고요.
    물론 휴가가 많지 않으면 그마저도 아이 필요한 스케줄 때문에 남기기 어렵지만요.
    저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인데도 시간 빼기 어려워요.
    집에 가서 저녁 챙겨줘야 하고 숙제랑 준비물이랑 학원 라이드 등등
    남편과 같이 하니까 엄청 매달려서 해내지는 않지만 여튼 그래요.
    다행히 저는 점심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어요.
    미용실도 회사 가까이에 하나 뚫어놔서 미리 예약하면 웨이브펌이나 뿌리염색 정도는 점심시간에 가능하거든요.
    운동은 헬스 등록해서 주2회 정도 가고 있고요.
    심지어 아이 준비물 쇼핑도 점심시간에 할 때가 많답니다 ㅎㅎ
    워킹맘 다들 인터넷이랑 회사 주변 등등 활용해가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 19. 육아독립군
    '17.3.22 1:45 AM (128.147.xxx.202)

    저도 같은 처지... 애 둘 워킹맘. 작은 애가 돌쟁이에요.

    운동 - 안해요. 운동할 시간에 잠을... 살은 먹는 거 조절로 뺐어요. 저도 몸이 여기저기 고장나는 게 느껴져서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나네요. 체력이 너무 딸려서 잠을 줄일 수가 없어요.

    쇼핑 - 백프로 인터넷 쇼핑으로 버티고 있어요. 여기는 미국이라 인터넷 쇼핑도 환불이 쉽거든요.

    머리 - 이것도 시간이 없어서 평일 낮에 근무시간에 머리하러 가요. 그런데 일이 바쁘니까 자주 못가죠. 생각해보니 작년 여름에 한국에서 머리한 뒤로 한번도 머리하러 못갔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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