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 저한테, 시누이 이사하는데 들여다보지도 않았다. 라고 하시네요.
얼마전 시댁에 갔을때 시누이 이사 얘기가 나와서 어머니께서 저한테 오라고 언질을 주시기는 했었어요.
시누이는 괜찮다고 구지 안와도 된다고 해서 저는 필요하시면 가겠다고..하고 지나갔어요.
시누이(형님)께서 저한테 직접 와달라고 부탁한것도 아니고,
제가 딱히 할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제가 알아서 찾아가지 않았다고 뭐라 하시는건 정말 기분 상하네요.
저는 전업이고, 시누 이사가는 집이 저희 집이랑 30분 정도 거리이긴 하지만
굳이 제가 가봐야 한다는 생각이 안들었거든요.
이사날 시어머니는 가셨어요. 크게 일을 한다기보다 짐 들어가는거 지켜보셨나봐요.
요즘 다 포장이사하는데, 아파트에서 짐 사다리차로 꺼내면서 바로 트럭에 넣고
짐 뺄때도 트럭에서 바로 꺼내서 사다리차로 집안으로 들여보내잖아요
제가 사는곳이 하루가 멀다하고 이사하는 집이 있는 동네라 매번 지나가면서 봐도
집주인이 짐을 지키고 있다거나 하는거 본적 없어요.
시누이네 아이들 다 커서 이사하는 동안 학교에 있을 시간이고,
기본적으로 저한테 오라고 하시는게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시어머니께서 가 계시는데 가까이 사는 며느리가 코빼기도 안보였다..뭐 이런 심리일까요?
기본적으로 시댁일에는 며느리가 발벗고 나서서 도와야 한다..뭐 이런건가요?
걸레라도 들고 이곳저곳을 닦기를 바랬던 걸까요.
입장 바꿔서 저희 집 이사할때 시누이보고 와달라고 할 생각 조차 안할것 같은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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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 --> 굳이. 로 수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