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 생일입니다.
원래 저녁에 상차려 주는데...
작년 12월 제 생일...
선물도 돈으로 그냥 띡~주고...(네... 고맙습니다.)
일찍 들어온다더니...
자기 후배가 술 마시자고 해서 새벽에 들어오고...
애들도 엄마생일 언제냐고 물어보고 난리치더니...
막상 그날 되서는 모르는척...
제가 뒤늦게 늦둥이 키우고 있어서
꼼짝 못하고 집에 있는데...
그날 만큼은 맛난것도 먹고 싶고 하고 싶었거든요...
일찍 들어온다고 말이나 말던가...
정말 똥개생일도 그렇게는 안 지나가겠다 싶게...
남편 생일이라고...
엄마가 이것저것 반찬도 보내주시고...
한우도 보내주시고...
입 싹 닦아버리고...
제 생일처럼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만들어 주고 싶어요...
아~~ 정말 매사가 자기 일이 먼저인 사람
가끔은 내가 요구할때 들어주면 좋겠네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