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악취 진동하는 택시 타 본 적 있으신가요?

보름전 기억 조회수 : 1,516
작성일 : 2017-03-21 08:50:16

이제껏 택시 기 백번은 탄 거 같은데 이렇게 악취가 진동하는 택시는 첨이었거든요.

냄새 안 좋은 경우는 여러 번 이지만 그냥 저냥 참을만은 했는데

딸내미랑 저랑 같이 탔다가 바로 오바이트가 쏟아져 나올 거 같더라고요.


문제는 급하게 문을 내리려니 창문이 고장나서 내려가질 않아요. ㅠㅠ

할배 기사님....고치는데 비싸서 안 고쳤다고...허걱


앞에라도 문 좀 열어 달라 조용히 요청드리니

지 껴 입고 나와서 여자들 열어 달라고 난리들이라고 투덜투덜투덜....


제가 푼수끼 다분해서 정치 관련 보수 꼴통 얘기 아님

기사님들 얘기도 잘 들어드리고 친절한 편인데도 진짜 순간 욱!! 하더라고요.


아니....기사님 택시안에서 냄새가 이렇게 나는데 문도 고장이고

지금 오바이트 나올거 같은데 옷을 껴 입고 열어달라고

여자들 들먹이며 욕하시기 전에 이 냄새 좀 어떻게 좀 하세욧!! 하고

막 핏대 세우며 다다다다 하니깐 같이 뭐라 할 줄 알았더니

조.........용 하더라고요.


그러니 또 미안해지는데 가만 보니 기사님 연세...족히 80세는 돼 보이더라고요.

(몇 달 전에 기사님 너무 연세가 많아 보여 나이 물어보니 구십이 낼 모레인.....뜨악)


그 냄새가 참 묘한게 안 씻고 안 갈아 입은 것도 있지만 단순 노인 냄새라고 하기엔

좀 그런 면이 있었어요. 희한하게 곰팡이 냄새도 좀 섞여 있고요.

혹시 그 분 건강상 안좋아서 그런 게 아닐까요....

보통 몸이 안 좋으면 몸에서 냄새가 나잖아요. 진짜 심하시더라고요.


IP : 211.207.xxx.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7.3.21 8:54 AM (119.71.xxx.61)

    한여름에 택시탔는데 암내가 진동을 하는데 에어컨을 머리카락 날릴 정도로 튼거예요
    토할것 같아서 창문 내렸더니 에어컨튼거 안보이냐고 짜증내면서 닫아버리고
    가다가 도저히 못참고 내려서 진짜 토했어요

  • 2. 택시기사
    '17.3.21 8:59 A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기사분들이 할아버지가 많더라구요
    차에서 노인냄새 담배냄새 나는차 거의 대부분이었어요
    전 택시탈일 잘 없지만 가끔타면 냄새나요

  • 3. 원글이
    '17.3.21 9:02 AM (211.207.xxx.38)

    제가 운전 면허가 없어서 젊은 시절부터 택시 많이 타고 다녔는데요.
    어째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냄새나는 택시들이 더 더욱 늘어 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요즘 기사님들 연령이 어머어마하게 초고령이예요.
    제가 원글에 쓴 낼 모레 구십이시란 그 분은 손 달달 떨면서 운전하시더라고요.ㅠㅠ

  • 4.
    '17.3.21 9:04 AM (121.128.xxx.51)

    나이 80세 내외 되는 기사님이 운전하는 택시 탔는데 냄새 때문에 죽는줄 알았어요 겨울은 아니라 창문 열고 있었어요 택시 2교대니 택시 냄새는 아니고 안씻어서 나는 냄새 였어요 더한것은 일행이 있어 앞자리에 탔는데 양말도 안신고 여자들 일할때 입는 일바지 입고 한다리는 의자위에 오리고 운전 하는데 불안해서 혼났어요
    택시 기사도 정년을 만들든가 연령제한 좀 했으면 좋겠어요

  • 5. ............
    '17.3.21 9:10 AM (175.192.xxx.37)

    저도 언젠가 도저히 못참고 뭐 깜빡하고 왔다고 하면서 조금 가다 내렸어요. ㅠㅠ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 택시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위험한 폭탄이잖아요.
    음주운전과 같을 것 같아요.

  • 6. dlfjs
    '17.3.21 9:13 AM (114.204.xxx.212)

    가까우면 몰라도 먼거리면 중간에 내려요
    노인들 안그래도 채취 강해지는데 씻는거 귀찮아 하니 ...
    부지런히 씻고 해야죠

  • 7. ...
    '17.3.21 9:15 AM (116.33.xxx.29)

    악취 안나는 택시가 없지 않나요?
    비싸기도 하지만 전 그거 땜에 택시 타기 싫은

  • 8. 공감~동감~~~
    '17.3.21 9:33 AM (1.242.xxx.15)

    전 어렸을 때 부터 멀미를 해서 대중교통을 못타고
    운전 진짜 하기 싫어 택시만 30년 가까이 타고 다니는데
    원글과 댓글 격하게 공감합니다.
    냄새나는 원인이 담배나 차에서 나는것은 그나마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사람에게 나는 냄새는 정말 못참겠더군요.
    그래서 나름대로의 요령이 생겼는데
    일단 나이드신 분 차는 피하고ㅜ
    택시 승강장에서 쭈욱 줄 서서 대기하던 차는 안탑니다.
    (대기하면서 장시간 밀폐되었었으므로)
    나이드신 분들은 건강이 안좋아서 거의 열에 여덟은 냄새가 나요.
    차라리 옷 안갈아 입어서 나는 냄새라면 이해하겠는데
    호흡기에서 나는 냄새기 때문에 환기를 시켜도 어쩔 수 없더라구요.
    차 안의 냄새로 기사분의 건강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어요.
    본인들은 잘모르죠.
    그런 거 보면 저도 건강 잘 챙겨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쓰고보니 나이드신 분들 비하한 거 같아 죄송하네요 ㅡ..ㅡ

  • 9. dma
    '17.3.21 10:16 AM (211.192.xxx.1)

    전 그런 냄새 아니고 담배 냄새 였는데...탔다고 바로 내렸네요, 죄송하지만 담배 냄새는 못 참는다고 하면서요;

  • 10. //////
    '17.3.21 8:51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경험 여러 번 있어요.
    지금도 토나오려고 하네요.
    그 뒤로 택시 한 번도 안탔어요.
    다행히 제가 사는 동네는 일반 시내버스도 많이 다니지만 지선버스가 5분 단위로 다녀서
    자가용처럼 이용하고 있어 택시 탈일이 거의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9643 알앤써치) 문 44.3%, 안 26.1%, 홍 14.8% 25 ㅇㅇ 2017/04/26 1,828
679642 어제자 안철수 학제개편 결론은 4년간 초딩들의 희생강요 19 dd 2017/04/26 1,185
679641 양파도 연육작용이 있나요? 3 제육볶음 2017/04/26 4,089
679640 전여옥 !! 문재인에게서 박근혜가 보인다곧ㄷ 무능과 오만ㄷㄷㄷ.. 53 문근혜 2017/04/26 2,570
679639 심상정도 말과행동이 다르네요 6 진실게임? 2017/04/26 864
679638 일자리 팩트체크 문후보가 맞아요 13 대선 2017/04/26 966
679637 4월의 초록잎 우와..너무 좋네요 5 Gg 2017/04/26 985
679636 사드 배치가 주는 의미 7 2017/04/26 572
679635 팥 넣은 찰밥을 하고 싶은데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3 찹쌀밥 2017/04/26 2,374
679634 21세 첫선거인데 주민증이 없으면? 6 첫선거 2017/04/26 385
679633 심상정 후보 왜 갑자기 유승민 화이팅 이라고 한 거에요?? 14 심상정후보 2017/04/26 2,806
679632 문재인 독려문자까지 트집 잡는 조선일보 16 고딩맘 2017/04/26 576
679631 투표용지 일련번호 없네요.. 8 대선 2017/04/26 1,229
679630 어리석은 문지지자들이 나라 망친다 35 ㅇㅇ 2017/04/26 876
679629 먹거리X파일 결국 폐지 하네요? 5 결국 2017/04/26 1,691
679628 자신만의 유형별 사람 다루는 방법 있으신가요?궁금요..그리고 유.. 1 아이린뚱둥 2017/04/26 541
679627 오늘의 알바지령은 ..... 3 지령 2017/04/26 329
679626 % 는 퍼센트나 ,프로 나 아무렇게 읽어도 되나요? 5 읽는법 2017/04/26 396
679625 문재인 근황!!! 26 문재인 2017/04/26 2,538
679624 전쟁광 유승민은 콧노래 부르고 있겠네요.. 5 홍씨도 2017/04/26 608
679623 낯선 사람에게 무조건적으로 베풀어야 하는 친절에 우울증이 오려 .. 3 ㅇㅇ 2017/04/26 757
679622 시간이 지나면... 4 수개표 2017/04/26 312
679621 '코리아 패싱', 외교부도 “들어본 적 없다” 20 ㅇㅇ 2017/04/26 1,992
679620 광릉수목원주변에 산책할만한곳 6 산책 2017/04/26 1,023
679619 어제 토론회에 방청갔던분이 글올리셨네요 8 인품이나옴 2017/04/26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