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많으면 어떤기분인가요?

.. 조회수 : 7,637
작성일 : 2017-03-21 07:15:10
문득 궁금해졌는데..
아주 어렸을때는 부자였으나 아버지가 사업을 말아드신후
셋방,달동네살다 지금은 시골에살고있구요.
나름 관리한다고 헬스며 유지비며 늘 쓰는데
솔직히 너무 쪼들리네요.
문득.궁금해졌어요.돈이 많으면 어떤 기분인가요?
저는 늘 뭔가에 쫒기는 기분인데..ㅠ
돈이 없으니..
궁금해요.어떤기분일까요?돈 많은 부자들은?
IP : 211.36.xxx.14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다른 생각들겠어요
    '17.3.21 7:23 AM (211.245.xxx.178)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정도겠지요.
    돈 많다고 하루 다섯끼먹나요.돈많다고 2백살까지 사는거 아니잖아요.ㅎ
    저도 넉넉치않구요.
    다만 이건희 보면서 그 돈 두고 죽으려면 눈 못감겠다...생각하구요. 이쁜 여배우 멋있는 남배우보면 저 사람들은 가는 세월이 참 싫겠다...생각은 해요..ㅎ

  • 2. 월급
    '17.3.21 7:44 AM (223.62.xxx.39)

    월급 생활자는 어짜피 거기서 거기예요
    월 이천 버는 의사라도
    애들 교육비에 은행대출 원금에 이자에
    몇 만원 짜리 옷 사입을 때 메이커 옷 입는 정도지
    큰 차이 없어요
    그런데 월 300 버는 공무원이나 회사원 이라도
    집안 자체가 돈이 많은
    빌딩에서 수 천 올라오거나
    하면 얘기가 달라져요..
    가만 있어도 돈이 들어오니 돈에 대한 걱정은 없는거죠
    그들은 사는 게 다르긴 달라요
    우스겟 소리로 우덩 먹으러 당일 일본 다녀오고
    딤섬 먹고 싶으면 홍콩 날르는 거죠..
    예전에 학교 갓 부임한 여 선생님이 비싼 수입차를 멀리 대 놓고
    학교 들어 가던 데
    본가 집 자체가 그 돈 안 벌어도 되는 데
    본인이 좋아서 직업 가진 경우예요

  • 3. 월급
    '17.3.21 7:46 AM (223.62.xxx.39)

    벌어야 들어 오는 월급자들은 아무리 많이 벌어도 한계가 있고
    안 벌어도 되는 사람들은 마인드 자체가 다른 거 같아요

  • 4. 재벌들처럼
    '17.3.21 7:46 AM (222.96.xxx.11)

    돈이 너무 많은것도 사실은 재복이 있는게 아니랬어요
    적당히? 많아야지 너무 많으면 오히려 그게 족쇄가 된다더군요
    죽을때 가져갈 수 있는것도 아닌걸요 뭐..

    스티브잡스가 그랬다죠
    -지금 병들어 누워 과거 삶을 회상하는 이 순간,
    나는 깨닫는다,
    정말 자부심 가졌던 사회적 인정과 부는 결국 닥쳐올 죽음 앞에 희미해지고 의미 없어져 간다는 것을.
    내 인생을 통해 얻는 부를 나는 가져갈 수 없다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사랑이 넘쳐나는 기억들뿐이다.
    그 기억들이야 말로 너를 따라다니고, 너와 함께하고, 지속할 힘과 빛을 주는 진정한 부이다.

    -신격호회장 보세요
    돈 아무리 많아도 정신을 잃어버리니(치매)
    자기가 가진 돈이 얼마인지, 돈이 돈인지도 모를걸요

    제가 너무 극단적인 예만 들었나요 ;

  • 5.
    '17.3.21 7:54 AM (125.182.xxx.27)

    스티브잡스 말 좋네요

  • 6. 내 삶은
    '17.3.21 8:05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돈이 많으나 없으나 내 삶은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좋은 가방 사도 일주일만 좋더라고요. 돈 없을 때 애들이 원하는 거 못해주고 먹고 싶은 거 못 사주고 가고 싶은데 못 데려가는게 마음아프던데 애들은 또 나름 그때도 좋았다네요. 그때는 시간 부자여서 애들이랑 소소하게 집에서 호떡붙여먹고 지냈는데 지금는 돈은 제법 벌지만 시간없고 피곤해서 늘어져있거든요. 시간적 자유와 경제적 여유를 함께 갖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잡스도 시간 거지였을듯...

  • 7. ....
    '17.3.21 8:10 AM (211.59.xxx.176)

    사고싶은거 사람쓰는거 여행가는거 마음대로하니 몸이 편하다뿐이지 걱정꺼리 없지는 않을꺼같네요
    편한것도 일상이 되면 감흥도 없거고요
    주변 아는 부자는 손주가 두돌이 넘도록 서지도 못해 걸어다니는 아이들 보면 심정 말로 못한다네요

  • 8. 돈없을때는
    '17.3.21 8:14 AM (59.16.xxx.183)

    주로 생각과 계획만.
    돈많을 때는 생각이 바로바로 현실화되었던기억이...

  • 9. 산여행
    '17.3.21 8:19 AM (211.177.xxx.10)

    들은이야기인데요. 이름잊었는데 ..
    재벌묘자리봐주고, 책내고 그런분인데..
    그분이 많은재벌과 부자들 만나보았는데
    가장 행복을 느끼는재산을 가진사람들이 100억이었다고...
    재벌중에는 고민해서, 약도 먹고, 걱정이 너무 많다고..

    제가 아는분도 갑자기 돈을 굉장히 많이 벌게된분인데,
    공황장애도 생겼고, 그리고 돈이 들어올수록 고민때문에
    더 힘들어해요. 물론 장점이 더 많기는했습니다.
    그부인도, 예전과 달라진것이 없는데 골프만 열심히 치더군요.
    그래도 화력하거나, 그렇게 살지는 않아요.

    제가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운상태경우도 있었는데요.
    달라진것이 별로 없어요.
    다만, 예전에는 무슨일을 하게되면 돈을 먼저생각했어요.
    아껴써야하고 넉넉하지않으니까 돈이 우선순위...
    지금은 돈을 먼저 생각하지않아요.

  • 10. 윗님
    '17.3.21 8:22 AM (61.80.xxx.96)

    시간부자 와닿네요
    스티브잡스 얘기도

    우리애가 주말에 집에 온다는데 아낌없이 시간 내 줄래요

    가난과 부자 다 경험했는데 저는 별 차이 못느껴요
    처음부터 부자가 아니어서 그런가

    그래서 애들도 하고싶은거 하게 냅두지 평생직장에 목메달아야한다는 강박감 주지 않아요
    인생 별거 아니더라구요

  • 11. ...
    '17.3.21 8:26 AM (211.107.xxx.110)

    옆에서 보니 돈있는 사람들은 자신감있고 여유로워요.
    뭐든 가능하니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더군요.

  • 12. 다를 것 하나 없어요
    '17.3.21 8:54 AM (211.221.xxx.12)

    다만 뭘하고 싶은게 있을때 적어도 돈이 걸림돌이 된적은 없다는 정도...
    십년전만 해도 한달 벌어 한달 살아본 경험도 있어서, 돈이 많아져도 물건에 대한 욕심이나 이런 것은 거의 없어요. 남편도 한달 용돈 보통 샐러리맨 보다 적게 씁니다. 저도 사람 안쓰고 살림 다하구요.

  • 13. 없다가 있으면 좋긴 하죠
    '17.3.21 9:14 AM (110.70.xxx.208)

    돈땜에 스트레스 안받는게 얼마나 큰데요

  • 14. 그질
    '17.3.21 9:54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구질구질하게 행동하지 않아도 되는거죠.
    남한테 비굴하게 굴지 않아도 된다는것.
    존엄을 지킬수있단것.
    이보다 더 좋은점이 있나요?
    별차이없다는 분들은 거짓말같네요.

  • 15. ....
    '17.3.21 10:11 AM (125.176.xxx.32)

    저같은 경우는 돈이 넉넉하면 마음이 넓어집니다.
    반대로 돈이 부족할때는
    마음이 바늘구멍처럼 좁아져요....

  • 16. ..
    '17.3.21 10:22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사는 거 다 비슷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공통적인 거겠지만..

    굳이 다른 걸 꼽자면....

    아둥바둥 우악스럽게 행동은 안하게 되더라고요.
    (아끼려고, 얻어내려고, 손해 안보려는 등의 것들을 위한)

  • 17. 날개요
    '17.3.21 10:23 AM (124.51.xxx.161)

    날개단것같아요 단점은 내려오기싫은것
    이미 나는 즐거움을 알아버렸다는것
    당연 다른 어려움이 없다고는 못하지만 적어도 하나의 불편함은 최소화할수있다는것
    아름다운 음식이나 가구 장소 예술품 의류 등등을 향유할
    수있는것 전에는 돈에 맞췄던 선택을 이제는 내 안목에 따라 선택가능
    중등 아들이 키가 커서 싱글침대에서 너무 불편해 잠못자겠다고했는데 전세지만 50평대 확장형으로 이사와
    넓은 침대사주고 편히 자는것보니 솔찍히 죽어도 여한이없다싶게 좋아요 동생도 살고싶은곳 넓은평수 올수리하고 가구바꾸고 이사했는데 꿈인가싶어 밤에 깼다고
    지금 이사한지 몇년됐는데도 햇살아래 커피마시면 너무 행복해서 남편한테 블만 한두개 생겨도 그러려니한다고해요 오래된 차 고장나 바꿨는데 처음엔 너무커서 부담스럽고 했는데 요즘 차가 이렇게 잘나오는지 정말 돈이 좋구나 소리가 절로나오네요

  • 18. .....
    '17.3.21 10:44 AM (155.230.xxx.55)

    차가 막혀 택시미터기 올라가도 마음이 편안해요

  • 19. 따스한봄날
    '17.3.21 10:46 AM (223.55.xxx.142)

    옷을 아무렇게나 입어도 별로 신경 안쓰였던거같아요 멋지게 입은 사람 부럽지도 않았구요 어렵게 살때는 괜히 위축돼서 옷을 신경썼던거같은데

  • 20. ㅁㅁ
    '17.3.21 10:57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신경쓸게 적어진다는거?

    외모가꾸는것 포함해서..

    이해폭이 넓어지고

  • 21. ...
    '17.3.21 11:28 AM (125.128.xxx.114)

    잔 걱정이 없어저요...웬만한 일은 다 돈으로 해결되니까요....살기가 팍팍하지 않고 편해지고 맘도 부드러워지구요...

  • 22.
    '17.3.23 12:18 AM (219.254.xxx.151)

    여유있으니 쓰는것도넉넉해져서 인심베푸니 좋아해요 자신감도있구요 잔액이얼마있는지 저축액이얼마인지신경안쓰고삽니다

  • 23. 꿈다롱이엄마
    '17.3.26 2:59 PM (125.185.xxx.75)

    부자면 일단 옷에 신경이 덜 쓰입니다. 그리고 걱정이 많이 없어 지고요 자신감이 생기지요. 젤 좋은건 미래를 예측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9670 gmo퇴출 공약 7 수개표 2017/04/26 504
679669 유해성분 안쓰면서 가성비 괜찮은 그릇? 11 남대문 vs.. 2017/04/26 2,326
679668 제주도 여행 고급 숙박지 추천부탁드려요 8 Vivi 2017/04/26 1,773
679667 어제 토론시청으로 피폐해진 마음 문재인 채널 방송으로 힐링하세요.. 6 국방안보10.. 2017/04/26 661
679666 동성애 토론 답변 8 .. 2017/04/26 501
679665 지금까지 토론을 보며 느낀 문후보의 강점 6 rolrol.. 2017/04/26 745
679664 [문재인을 알려주마!] 파도파도 미담 시리즈 5탄 - 원칙 2 자연인 문재.. 2017/04/26 554
679663 개인택시 기사 다 뒤집어졌다"..65세 이상 자격심사에.. 15 .... 2017/04/26 3,083
679662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분도 싫어 하는말 10 .., 2017/04/26 1,047
679661 매일 먹는 약, 최대 얼마 동안 처방 가능한가요? 11 고지혈 2017/04/26 2,270
679660 뱅기 타고 투표하러 12 Wister.. 2017/04/26 492
679659 민주당은 부정개표를 막기 위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을까요? 2 수개표 2017/04/26 347
679658 오늘자 종편 헤드라인이 이러지 않았을까요? 1 ... 2017/04/26 307
679657 무의식중 사람들이 날 싫어한다라는 믿음이 있어요 9 편하게살고싶.. 2017/04/26 1,406
679656 뉴스공장 공장장 명패 구경 5 고딩맘 2017/04/26 950
679655 여름대비 사면 좋을것들 리스트!~ 10 질러질러막질.. 2017/04/26 2,677
679654 책이나 정보지 버리는거 많던데...도서관에서도 버릴건데 무료로받.. 3 아이린뚱둥 2017/04/26 554
679653 민주당, 우병우 前 수석 특검법 발의 '검찰 봐주기 수사 그만해.. 7 ........ 2017/04/26 638
679652 요즘 청바지 밑단 올 풀리는 듯한 청바지가 유행인거 같은데 6 ,, 2017/04/26 4,272
679651 치아교정 중 추가비용 문의드려요 교정 2017/04/26 463
679650 서울 2박3일 여행 추천 부탁해요 3 서울여행 2017/04/26 854
679649 몸에나빠서 절대안먹는음식 뭐잇으세요.그리고 절대적으로 먹어주는건.. 17 아이린뚱둥 2017/04/26 3,287
679648 문재인이 너무 안쓰럽다......... 34 눈물ㅜㅜ 2017/04/26 1,904
679647 진짜 위협은 유승민으로부터 6 폰팔이? 2017/04/26 633
679646 나는 이 분을 지지합니다 그 이유를 듣고 싶어요 11 대통령 2017/04/26 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