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전에 깜짝 놀란 사실이 있어요
제가 뭘 배우기 시작했는데 (편의상 사군자 난치는거 라고 할게요)
누가 취미로 뭐하느냐고 물어보면 사군자 배운지 2~3년정도 되었어요
최근 몇달동안은 배운지 4년정도? 되었어요
그렇게 말해왔었답니다.
그리고 해외 아동 1:1결연으로 후원하는 것도 있는데
역시 누가 물어보거나 이런거 밝힐일이 있으면 최근에 4년쯤 되었나?
이렇게 얘기했었고.
그 전엔 2~3년으로 얘기해 왔었구요.
세상에 .........
정리하다 다이어리를 보니까 둘다 2007년 봄에 시작....
올해가 10년째에요
인생의 중대사야 몇년전인지 기억하지만
그렇게 않은 경우는 시간개념이 정말 이렇게 없어지는줄 새삼 처음 알았네요.
아무리 나이를 먹는다고 해도
10년의 세월을 스스로 4년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아......나이들수록 세월이 빨리 간다더니
정말 이런데서 확 느끼네요.
아기들 부쩍부쩍 자라서
몇년만에 만나면 깜짝 깜짝 세월이 빠르다 놀라는 어른들 심정이 정말 이해가 가네요.
시간에 대한 감각이 달라지네요 ㅠㅠ
10년을 4년으로 별 의심없이 느끼고 있었다는게 참.....기분이 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