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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식논쟁 나온김에.. 해외 사시는 분들 현지 재료로 한식 어떻게 만드세요?

..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17-03-20 18:43:40

전 유럽에 사는데, 물론 중국 슈퍼에서 각종 소스와 장류는 팔지만 

배추랑 무도 한국의 2배 넘게 비싸고 해서 되도록 현지 재료를 활용해서 한식을 해먹고 싶어요.

물론 고기는 싼 편이라 고기를 이용한 불고기, 닭갈비, 돼지 주물럭, 소꼬리찜등은 자주 해 먹고요.

또 다른 휘리릭 쉬운 고기 요리 있을까요?

멸치 볶음, 꽈리 고추 같은 짭짤한 밑반찬 류는 잘 안 먹고요.

채소류는 어떻게 한국 식으로 먹을 수 있을까요?

당근이나 싼 채소로 김치 담그는 법은 없을까요?

심지어는 얼마 전에 싼 벨기에 방울 양배추로 김치 담궈 봤다가 대 실패..

여긴 해외에서 사시는 분들도 많아서 여쭈어요~




IP : 80.254.xxx.6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7.3.20 6:47 PM (222.234.xxx.19)

    방울양배추 말고 그냥 양배추김치 담궈드시면 어떨까요?
    아삭하니 새콤하게 익으면 배추김치보다 더 맛있던데요.
    양배추는 질겨서 그냥 담았더니 숨이 너무 안죽던데 어디서보니 아주 살짝 데쳐서 담는방법도 있었어요.

  • 2. 유럽어디세요?
    '17.3.20 6:47 PM (91.183.xxx.63)

    콜라비 저렴할때 콜라비 사다가 깍두기 해먹고요,
    현지 무로 김치 담그면 순무김치 맛 나더라구요.
    꽈리고추 볶음 등은 깍지콩(껍질콩)이 싸니 이걸로 대체하구요
    콩나물 무침 대신 숙주나물 무침
    새송이 버섯조림 대신 양송이 버섯조림
    꽁치조림 대신 통조림 고등어 조림 등등 뭐 여기서도 대체식품으로 잘 먹고 있네요 ㅎㅎ

  • 3. 감자볶음
    '17.3.20 6:53 PM (110.11.xxx.74) - 삭제된댓글

    양배추김치, 양파장아찌, 오이무침 정도
    어디계신지 모르겠지만 중국상점에서 파는 녹두 괜찮으니까 녹두랑 돼지고기만 넣고 약식 녹두전.

  • 4. 청경채
    '17.3.20 6:56 PM (39.7.xxx.239)

    중국마켓
    살짝 절여 겉절이요

  • 5. ㅡㅡ
    '17.3.20 6:58 PM (110.14.xxx.148)

    양파 겉절이
    간장에 고추담가서 고추장아찌요
    간장은 김같은거 마트에 많으니 소금 안치고 구워서 그 간장 찍어먹으면 맛있어요

  • 6. 거기 왜
    '17.3.20 7:01 PM (175.209.xxx.57)

    로메인 상추 있잖아요? 그걸로 겉절이 많이 했구요,,,
    음...napa cabbage 없나요? 그게 한국배추랑 흡사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방울 양배추는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구요.

  • 7. ..
    '17.3.20 7:02 PM (1.238.xxx.123) - 삭제된댓글

    지금은 한국이지만 추억으로 몇 마디...
    만만한게 마트에 파는 감자, 가지, 호박 아닐까요?
    간단히 한국식으로 볶거나 조리면 되니까요.
    래디쉬로 물김치 담가도 좋고
    근데 바쁜 유학생 아니고 전업주부시라면 혹 아스파라거스 싸면 말려 보세요.
    토란대나 고사리 중간 느낌으로 묵은 나물 맛이 나요.
    펜네떡볶이도 좋고...물론 어묵이 필요하죠.
    대충 어떤 재료나 썰어서 계란 입혀 부치면 다 전이 되죠.ㅋㅋ간장만 찍음 완벽한 한국맛~
    현석마미 장아찌도 김치 귀한 곳에선 정말 좋은 반찬.
    무 구하기 힘들면 오이,양파만 넣어도 먹을만 해요.

  • 8. 채소
    '17.3.20 7:03 PM (87.0.xxx.232)

    양배추, 시금치, 주키니, 줄기콩, 숙주 등등 흔하니까 여러가지로 조리해 먹어요. 양상추도 종류가 많으니까 잘 골라보면 상추랑 아주 비슷한 것도 있어서 쌈도 싸먹구요. 깻잎이랑 청양고추는 발코니에 씨앗심어서 봄여름 동안 조금씩 먹어요~ 요즘은 청경채나 배추도 마트에 종종 나와서 좋아요!

    서양에서는 두부가 워낙 건강식으로 생각되다 보니, 대부분 국산 유기농 non-gmo 콩으로 만들어져서 좀 단단하지만 자주 사서 먹게되더라구요. 위엣분처럼 저도 통조림 고등어 꽁치대신 찌개하는데 고등어가 크지 않아서 괜찮더라구요.

    아티초크나 topinambour, 병아리콩, 비트, 펜넬 등 한국에서 흔히 먹지 않던 채소도 활용해 보세요~

  • 9. 지나다..
    '17.3.20 7:04 PM (116.126.xxx.153) - 삭제된댓글

    중국마켓에 채소도 있으면 초이심(채심)으로 열무김치 담구면 얼추 비슷해서 먹기 괜찮아요.

  • 10. .ㅣ
    '17.3.20 7:11 PM (110.11.xxx.74) - 삭제된댓글

    시금치 무치고, 워터크레스랑 상추류(아이스버그 제외) 겉절이, 모닝글로리 궁중팬에 휘리릭 볶기, 삼겹살 목살 저렴하니 폭 쪄 먹고...브로컬리 쪄 먹고

  • 11.
    '17.3.20 7:17 PM (120.142.xxx.154)

    깍두기와 특히 파김치 정말 든든했었어요.
    호박전, 감자볶음 해먹고 ... 계란고기넣고 장조림,
    저도 양파장아찌 덕 많이 봤네요.
    제 친구는 양념치킨도 해먹더군요 ^^;;

  • 12. 청경채
    '17.3.20 7:24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줄기부분만 살짝 절여서 김치 양념으로 하면 맛있어요

  • 13. 크흑
    '17.3.20 7:38 PM (80.254.xxx.67)

    정말 미세먼지만 아니면 한국 갈 때 마다 풍요로운 나물류와 속이 꽉 찬 배추, 내 다리통 만한 무에 감탄합니다 ㅠㅠㅠㅠ

  • 14.
    '17.3.20 8:55 PM (119.14.xxx.20)

    온갖 풀이란 풀로는 다 김치 가능합니다.
    단, 담그는 김치 말고 겉절이로 해먹으면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콜라비 깍두기는 이미 얘기 나왔고요.

    안 해 본 거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당근이나 방울양배추는 국김치에 더 어울릴 듯 해요.

  • 15. m.m
    '17.3.20 9:40 PM (49.196.xxx.236)

    그냥 싸니까 고기 자주 먹어요 ㅎ

  • 16. ...
    '17.3.20 9:44 PM (86.159.xxx.164)

    대단하시네요. 전 거의 한식 못해먹겠더라구요. 재료의 부재를 핑계로요. ㅋㅋ 배추는 거의 슈퍼에서 다 파니까 한국에서 가져온 김치양념으로 그냥 버무리기만해요. 이것도 여기서 배운건데 김치양념을 많이 해서 지퍼백에 소분해서 가져오고 냉동해둔뒤 배추만 절여서 파썰어넣고 그냥 버무리기만해요. 전 이 양념이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되서 그런지 맛이 깊어요. 그리고 훈제된 고등어는 정말 전자렌지에만 데워서 밥이랑 먹어도 맛있더군요. 그리고 스패니쉬 오믈렛같은건 그냥 계란말이다 생각하고 먹구요.ㅋㅋㅋ 요즘엔 버터넛스쿼시로 호박죽해먹어요. 단게 걸리면 설탕안넣어도 훌륭하더군요.

  • 17. Dddd
    '17.3.21 6:41 AM (93.146.xxx.66)

    다들 대단하세요
    유럽 살면 진짜 한국 식재료는 보기도 힘들어서
    한식 먹어 본 적이
    언제인지....
    저는 분식은 그렇게 그립지 다른 음식은 그립지가 않더라구요..
    여기 음식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요.
    다만 분식은 진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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