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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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논쟁 나온김에.. 해외 사시는 분들 현지 재료로 한식 어떻게 만드세요?
1. . .
'17.3.20 6:47 PM (222.234.xxx.19)방울양배추 말고 그냥 양배추김치 담궈드시면 어떨까요?
아삭하니 새콤하게 익으면 배추김치보다 더 맛있던데요.
양배추는 질겨서 그냥 담았더니 숨이 너무 안죽던데 어디서보니 아주 살짝 데쳐서 담는방법도 있었어요.2. 유럽어디세요?
'17.3.20 6:47 PM (91.183.xxx.63)콜라비 저렴할때 콜라비 사다가 깍두기 해먹고요,
현지 무로 김치 담그면 순무김치 맛 나더라구요.
꽈리고추 볶음 등은 깍지콩(껍질콩)이 싸니 이걸로 대체하구요
콩나물 무침 대신 숙주나물 무침
새송이 버섯조림 대신 양송이 버섯조림
꽁치조림 대신 통조림 고등어 조림 등등 뭐 여기서도 대체식품으로 잘 먹고 있네요 ㅎㅎ3. 감자볶음
'17.3.20 6:53 PM (110.11.xxx.74) - 삭제된댓글양배추김치, 양파장아찌, 오이무침 정도
어디계신지 모르겠지만 중국상점에서 파는 녹두 괜찮으니까 녹두랑 돼지고기만 넣고 약식 녹두전.4. 청경채
'17.3.20 6:56 PM (39.7.xxx.239)중국마켓
살짝 절여 겉절이요5. ㅡㅡ
'17.3.20 6:58 PM (110.14.xxx.148)양파 겉절이
간장에 고추담가서 고추장아찌요
간장은 김같은거 마트에 많으니 소금 안치고 구워서 그 간장 찍어먹으면 맛있어요6. 거기 왜
'17.3.20 7:01 PM (175.209.xxx.57)로메인 상추 있잖아요? 그걸로 겉절이 많이 했구요,,,
음...napa cabbage 없나요? 그게 한국배추랑 흡사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방울 양배추는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구요.7. ..
'17.3.20 7:02 PM (1.238.xxx.123) - 삭제된댓글지금은 한국이지만 추억으로 몇 마디...
만만한게 마트에 파는 감자, 가지, 호박 아닐까요?
간단히 한국식으로 볶거나 조리면 되니까요.
래디쉬로 물김치 담가도 좋고
근데 바쁜 유학생 아니고 전업주부시라면 혹 아스파라거스 싸면 말려 보세요.
토란대나 고사리 중간 느낌으로 묵은 나물 맛이 나요.
펜네떡볶이도 좋고...물론 어묵이 필요하죠.
대충 어떤 재료나 썰어서 계란 입혀 부치면 다 전이 되죠.ㅋㅋ간장만 찍음 완벽한 한국맛~
현석마미 장아찌도 김치 귀한 곳에선 정말 좋은 반찬.
무 구하기 힘들면 오이,양파만 넣어도 먹을만 해요.8. 채소
'17.3.20 7:03 PM (87.0.xxx.232)양배추, 시금치, 주키니, 줄기콩, 숙주 등등 흔하니까 여러가지로 조리해 먹어요. 양상추도 종류가 많으니까 잘 골라보면 상추랑 아주 비슷한 것도 있어서 쌈도 싸먹구요. 깻잎이랑 청양고추는 발코니에 씨앗심어서 봄여름 동안 조금씩 먹어요~ 요즘은 청경채나 배추도 마트에 종종 나와서 좋아요!
서양에서는 두부가 워낙 건강식으로 생각되다 보니, 대부분 국산 유기농 non-gmo 콩으로 만들어져서 좀 단단하지만 자주 사서 먹게되더라구요. 위엣분처럼 저도 통조림 고등어 꽁치대신 찌개하는데 고등어가 크지 않아서 괜찮더라구요.
아티초크나 topinambour, 병아리콩, 비트, 펜넬 등 한국에서 흔히 먹지 않던 채소도 활용해 보세요~9. 지나다..
'17.3.20 7:04 PM (116.126.xxx.153) - 삭제된댓글중국마켓에 채소도 있으면 초이심(채심)으로 열무김치 담구면 얼추 비슷해서 먹기 괜찮아요.
10. .ㅣ
'17.3.20 7:11 PM (110.11.xxx.74) - 삭제된댓글시금치 무치고, 워터크레스랑 상추류(아이스버그 제외) 겉절이, 모닝글로리 궁중팬에 휘리릭 볶기, 삼겹살 목살 저렴하니 폭 쪄 먹고...브로컬리 쪄 먹고
11. 앙
'17.3.20 7:17 PM (120.142.xxx.154)깍두기와 특히 파김치 정말 든든했었어요.
호박전, 감자볶음 해먹고 ... 계란고기넣고 장조림,
저도 양파장아찌 덕 많이 봤네요.
제 친구는 양념치킨도 해먹더군요 ^^;;12. 청경채
'17.3.20 7:24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줄기부분만 살짝 절여서 김치 양념으로 하면 맛있어요
13. 크흑
'17.3.20 7:38 PM (80.254.xxx.67)정말 미세먼지만 아니면 한국 갈 때 마다 풍요로운 나물류와 속이 꽉 찬 배추, 내 다리통 만한 무에 감탄합니다 ㅠㅠㅠㅠ
14. 음
'17.3.20 8:55 PM (119.14.xxx.20)온갖 풀이란 풀로는 다 김치 가능합니다.
단, 담그는 김치 말고 겉절이로 해먹으면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콜라비 깍두기는 이미 얘기 나왔고요.
안 해 본 거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당근이나 방울양배추는 국김치에 더 어울릴 듯 해요.15. m.m
'17.3.20 9:40 PM (49.196.xxx.236)그냥 싸니까 고기 자주 먹어요 ㅎ
16. ...
'17.3.20 9:44 PM (86.159.xxx.164)대단하시네요. 전 거의 한식 못해먹겠더라구요. 재료의 부재를 핑계로요. ㅋㅋ 배추는 거의 슈퍼에서 다 파니까 한국에서 가져온 김치양념으로 그냥 버무리기만해요. 이것도 여기서 배운건데 김치양념을 많이 해서 지퍼백에 소분해서 가져오고 냉동해둔뒤 배추만 절여서 파썰어넣고 그냥 버무리기만해요. 전 이 양념이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되서 그런지 맛이 깊어요. 그리고 훈제된 고등어는 정말 전자렌지에만 데워서 밥이랑 먹어도 맛있더군요. 그리고 스패니쉬 오믈렛같은건 그냥 계란말이다 생각하고 먹구요.ㅋㅋㅋ 요즘엔 버터넛스쿼시로 호박죽해먹어요. 단게 걸리면 설탕안넣어도 훌륭하더군요.
17. Dddd
'17.3.21 6:41 AM (93.146.xxx.66)다들 대단하세요
유럽 살면 진짜 한국 식재료는 보기도 힘들어서
한식 먹어 본 적이
언제인지....
저는 분식은 그렇게 그립지 다른 음식은 그립지가 않더라구요..
여기 음식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요.
다만 분식은 진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