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약 먹은 경험담~

... 조회수 : 7,746
작성일 : 2017-03-20 18:36:01
지금은41살 33살에 살을 빼려고 식욕억제제를 먹은적 있어요
이 밑에 식욕억제제 뉴스가 나와서 
경험담 적어볼께요
키163 몸무게 64키로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었어요
강남에서 백만원주고 10회에 다이어트 경락, 비만클리닉에서 카복시,메조 주사
한약다이어트 
이렇게 해서 55키로 까지는 빠지지만 그 이하는 안내려가는거예요
그래서 소개소개로 
정말 용하다는 다이어트약을 소개받아 갔어요
그당시 산부인과에서 처방비 2만원 약값 일주일 15만원정도 주고 받아왔어요
이약을 먹으면 잠이 안온다는정도는 알았지만 어느정도일지 가늠하기 힘들었어요
직접 먹어보니
일단 잠이 안와요 기분이 업이 되요 식욕이 아예없어요
입이 바짝바짝 말라요  몸무게가 쫙쫙 빠지기 시작하네요 
다음에 약 처방받을땐 수면제까지 같이 처방해 주더군요
약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며 활기가 넘쳐요 안하던 청소도 하게되고 
집안일을 룰루랄라 해요 
그리곤 잠이 안오면 힘드니 수면제를 먹고 자요 
48키로 까지 빠졌어요
이젠 이약이 없으면 불안해지더군요 약이 떨어지기 전에 얼릉 병원에가서
약을 처방해와요 
어느순간부터 이가 흔들거려요 약부작용인거죠..머리도 많이 빠져요
손도 떨려요,  단어가 금방 생각이 안나요
계단올라가면 관절이 아퍼요 
가슴에서 모유같은것도 나오는거예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의사에게 말해도 별다른 얘기가 없어요
말하면 약 안지어줄까봐 제대로 말안할때도 있어요 
그리고 의사도 부작용있는거 알면서 약을 지어줘요

이런생활을 2년정도 하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약을 끊으려고 보니 약을 안먹으면 잠을 12시간 넘게 자고 
무기력해지는거예요
일어나고 싶어도 일어날수가 없고
의욕이 없고 그래서 다시 약을 먹게되고 
약 기운으로 낮에 활동을 하며 생활하고 
지옥같은  생활이 반복이 됐었어요 


나중에 회사에 입사해서 독하게 마음먹고 약을 끊고 
지금은 몸무게가 64키로로 원상복귀 됐지만 
더이상 약을 먹거나 의지하려고 하지 않아요
그때 저는 지옥을 맛본것 같아요 
좀 뚱뚱해도 지금  이상태가 행복한것 같아요 
다이어트 한다고 약 절대 먹지 마세요
마약과 같은 거예요~

IP : 103.10.xxx.2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사
    '17.3.20 6:39 PM (182.228.xxx.75)

    고도비만이라서 생명이 위험할 정도 아니면 그런 약 처방하는 의사가 미친넘이죠. 간질약. 정신과약 말로 표현 불가능한 약입니다.

  • 2. ..
    '17.3.20 6:40 PM (211.207.xxx.38)

    다이어트 약 먹고 심각한 정신질환에 걸려서 폐쇄병동 강제 입원까지 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정말 조심해야 해요.

  • 3. 무섭습니다.
    '17.3.20 6:40 PM (115.140.xxx.74)

    왠지 마약성분이 섞여있을거같아요.
    모유도 분비된다니 ㅠ
    홀몬도 망가뜨리는거같구요.

  • 4. ㅇㅇ
    '17.3.20 6:43 PM (117.111.xxx.13) - 삭제된댓글

    주변에 아는 의사 없는 이들이 이런거 찾죠. 마늘주사 이런거도 똑같고요

  • 5. ㅇㅇ
    '17.3.20 6:45 PM (49.142.xxx.181)

    그거 마황성분이 들어가있는 약일걸요?
    마약이죠. 의사처방이 있어야만 지을수 있는약
    그런 약을 처방해준 의사놈인지 년인지는 양심도 없음..

  • 6. ㅇㅅ
    '17.3.20 6:48 PM (182.228.xxx.75)

    마황=에페드린. 우리가 흔히 먹는 감기약 성분입니다. 저 약은 뇌신경을 마비시키거나 호르몬 조절을 일으키는...흔히 정신과에서 다용하는 약일것입니다. 병원 다이어트 처방은 대부분 뇌를 자극하는 약들입니다.

  • 7. ..
    '17.3.20 6:59 PM (175.244.xxx.57)

    식욕억제제 안 먹었는데도 이런 증상있네요
    단어 생각 안나고 축축 늘어지고 ..

  • 8. ㅇㅇ
    '17.3.20 7:07 PM (117.111.xxx.96)

    지금 다음인기글에 올라왔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9&aid=000236...

  • 9. ...
    '17.3.20 7:34 PM (114.204.xxx.212)

    2년을 먹었단건가요?
    며칠 먹다가 너무 힘들어서 버렸고요 일주일치에 몇만원 안해요
    그리 오래, 비싸게 파는 그 병원도 이상해요

  • 10. 저는
    '17.3.20 7:42 PM (121.171.xxx.92)

    다이어트한약을 지었는데 5봉지도 못먹고 가지고만 있다 결국 버렸어요.
    먹고 나니 속이 울렁거리고 완전 멀미상태.. 토하기 직전..
    그러니 당연히 뭘 먹을수 없구..
    멍한데다 울렁거려서 도저히 먹을수 없엇어요.
    얘기하니 반봉씩 먹으라는데 반봉 먹으니 멍하고 기운없고 역시 울렁거리구...

    저는 약먹고 다이어트는 포기...

  • 11.
    '17.3.20 7:50 PM (182.239.xxx.50)

    몸 보하는 약도 같이 처방해서 제 지인은 3년 이상 먹어도 건강 튼튼.. 인생 최고의 전성기로 살고 있음

  • 12.
    '17.3.20 7:50 PM (182.239.xxx.50)

    한의사를 잘 만나야하는게 관건

  • 13. 식욕억제제
    '17.3.20 8:26 PM (122.40.xxx.135)

    전 생리가 터져요 다욧약만 먹으면.. 그래서 무서워 끊고 안먹어요

  • 14. ㅇㅇ
    '17.3.20 8:27 PM (182.228.xxx.75) - 삭제된댓글

    ㅇㅇ 병원약보단 한의원 한약이 다이어트엔 훨씬 좋죠

  • 15. ㅇㅇ
    '17.3.20 8:29 PM (117.111.xxx.27)

    다이어트는 병원보단 한의원이 더 낫죠. 병원약은 너무 겁남

  • 16. 다여트
    '17.3.20 10:33 PM (116.121.xxx.17)

    저도 20키로 감량하고 5키로 요요와서 지금운동하면서 유지하고있는데...사실 빼는것보다 유지가 더 어려워요. 직장다니고 아이들이 어려 따로 운동할 시간없어서 점심시간 쪼개서 커브스 가서 30분 운동하고 와요. 저도 초반에 한약먹으면서 다여트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나이먹어서 그런건지 기억력이 많이 감퇴했어요. ㅠㅠ 제나이 43살. 40살에 다여트했는데 3년간 유지 하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8869 선스틱은 메이컵위에 덧바를 수 있나요? 1 동글 2017/04/25 1,565
678868 홍준표 안철수 손 흔들며, '그대에게' 울려퍼지면 볼 만하겠어요.. 10 지못미 2017/04/25 856
678867 노무현 지지자면서 문재인 지지 안한다는 사람들 논리 20 ㅇㅇ 2017/04/25 699
678866 아래 '조국.김어준, 안철수 토론발언....' 글 심각한 문제가.. 3 조작일보 2017/04/25 804
678865 국정농단 세력과 단일화 말이 오간다니... 2 ddd 2017/04/25 365
678864 그래도 레드준표가 웃는거 하나는 귀엽지 않나요? 16 ㅇㅇㅇ 2017/04/25 1,307
678863 안철수가 단일화해도 문재인이 압승합니다 28 ㅇㅇㅇ 2017/04/25 1,860
678862 장시호 '박근혜, 집안에서 '큰엄마'로 불렀다' 15 뭔의미? 2017/04/25 3,137
678861 3당의 후보단일화는 국민을 개돼지로 본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23 미친넘들 2017/04/25 1,335
678860 비타민 디 있어요? 4 코스트코 2017/04/25 1,049
678859 욕실 변기가 큰소리내며 진동이 있어요 2 도와주세요 2017/04/25 795
678858 스쿨버스에는 검은색 줄이 세 개 또는 네 개가 있다 고딩맘 2017/04/25 356
678857 뒷목뻐근, 심한편두통 - 분당 정형외과 추천해주세요 3 ... 2017/04/25 1,253
678856 안양. 분당 .강남인근에서 중고악기... 9 ㅇㅇ 2017/04/25 642
678855 특정 직업을 가진 남자만 붙는 경우 보셨나요 4 .... 2017/04/25 1,199
678854 [4.25 문재인 일정] JTBC 대선후보 TV토론 1 오늘밤 20.. 2017/04/25 484
678853 안면윤곽 수술이 얼마나 잘버는 수술인가요? 1 헐... 2017/04/25 1,179
678852 30년만의 'DJ-YS 단일화', 김홍걸-김현철의 합동유세 9 '민주 세력.. 2017/04/25 1,071
678851 헐~ '우병우, 혼자 죽지 않겠다'..검찰 귀에 들어갔나? 4 거지같은집단.. 2017/04/25 2,270
678850 주변에 주택연금 받고 계신 분 계신가요? 1 fdhdhf.. 2017/04/25 1,324
678849 2017년 4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7/04/25 489
678848 [문재인 정책] 주택 사다리 5대 정책 4 midnig.. 2017/04/25 627
678847 감정 표현과 절제 어떤 게 더 힘드세요? 7 감정 2017/04/25 1,132
678846 중국산 마늘 약 많이 치나요 4 청정지역 2017/04/25 1,260
678845 평양대사를 농담삼아? 5 수개표 2017/04/25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