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이 하나. 워낙 움직이기를 싫어하고 게을러요.
타고난 몸이 마르고 긴 편인데 막대기처럼 빳빳하구요..
근육없이 마르고 어깨허리도 오천년된 미라처럼 구부정해서 키크고 말랐어도 별로 태가 안나고 뭘 해도 어설퍼보이는 몸이랄까요. ㅋㅋ.
운동이랑은 담쌓고 살다가 틀어진 관절들때문에 몸이 너무 아파서 시작했는데, 요가가 저랑 정말 잘 맞는것 같아요.
물론 이제 며칠째라 속단할 일은 아니지만... 현재까진 너무 좋은점만 많아서 나중에 나빠질까봐 걱정될 정도예요.
선생님이 좋으신것도 크구요.
안되는건 억지로 하지말라하고 되는것만 되는대로 아직 초보라 그런지 루즈하게 해주시는데, 요가를 하고나면 타이맛사지를 셀프로 하고 난것처럼 몸이 개운해요.
자세를 반듯하게 하려고 어깨를 뒤로 펴면 죽을것처럼 몸에 힘이 빠졌었는데 어깨나 등도 가벼워져서 허리교정기를 차도 전보다 훨씬 편하구요
첫주엔 운동하고오면 약먹은 병아리처럼 흐느적했는데 1주일 넘어가니까 오전 운동하고 돌아오면 에너지가 넘치는것 같아요.
불면증이 있는데 처음 상담할때 요가하면 잠이 엄청온다고 하셨는데
저는 반대로 잠이 안와요. 몸에 활기가 생겨서 잠을 늦게자도 오전에 때되면 눈이 번쩍 떠져요.
마른몸이긴 하지만 자세가 나빠 그런지 뒷구리나 겨드랑이에 군살이 많았는데 일주일 넘어가니 정리되는 느낌이 들고요.
너무 구부정하고 뻣뻣하다보니 운동할때 거울로 제 모습 보면 어쩜 이리 어설픈지 우습기도 하지만 할수록 좋아질걸 기대하면 막 설레기도 하고
우울증도 심한데 몸에 활기가 생기니 우울감도 많이 가셨어요.
동네방네 요가하시라고 떠들고다니고싶은 심정이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완전 몸치인데 요가를 시작했어요.
건강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7-03-20 14:29:02
IP : 115.22.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요가 12차
'17.3.20 2:45 PM (183.103.xxx.121) - 삭제된댓글20대중반에 처음 요가하러 갔는데 선생님이 몸은 40대몸같다고 하셨어요..똑바로 서서 팔뻗어 허리 숙이면 손끝이 무릎정도에 다일정도로 뻗뻗했어요 요가몸살로 고생도 했는데 조금씩 조금씩 몸의변화를 느끼며 재미를 느꼈어요
통통55였던 볼품없던 몸은 탄력있고 예쁘게 라인이 잡혔고 주변지인들도 놀라는..오자다리가 일자로 교정이 되었어요!!
요통과 견비통도 요가하고 많이 좋아졌어요
명상과수련으로 몸과마음이 힐링되요^^2. 요가
'17.3.20 4:47 PM (14.33.xxx.177)요가 좋아요. 저 같은 스타일은 시끄럽고 격렬한것보다 요가가 잘 맞더라구요.. 이왕 시작하셨으니 오래 오래 하시길~
3. 저도
'17.3.20 5:26 PM (58.122.xxx.72)이제 삼개월 되어 가요.
자세가 반듯해지는 것을 스스로 느끼겠어요. 몇 년 동안 내내 고정적인 몸무게가 눈꼽만큼, 빠졌구요.
처음 한 달은 누가 몸을 불로 만지기라도 한듯 화끈거렸는데,
지금은 비록 팔다리가 저릴 지언정, 하고 나면 시원하고 몸이 가벼워져서 더 하고 싶어요.
저도 요가 좋다고, 같이 떠들고 싶네요. ^______^4. ㅋㅋ
'17.3.20 11:03 PM (125.180.xxx.21)전 어깨가 굽은 편이긴 했는데, 요가 1년하고 키가 1.4센치 커졌어요. 물론 유연한 스타일 전혀 아니고 1년을 해도 발끝 겨우 닿는 수준이었음에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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