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이 쓴 글이라면 뭐 이해가 갑니다. 제가 만나본 조선족들은 정체성이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이었으니까요(미국 영주권자로 조선족, 중국인들 많이 봤습니다).
물론 중국인 없으니 좋다는 말이 중국인들(조선족들) 기분을 상하게 하는 건 사실이겠죠.
하지만 글쓰신 분이 한국분이시라면 중국인들을 직접 경험하지 못하신 분인 것 같아요.
저는 한국에 오는 중국인들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중국인들은 좀 알죠.
우선 중국인들은 기본적인 매너라는 걸 잘 모릅니다. 전철, 식당, 영화관...어딜 가나
정말 큰소리로 떠듭니다. 심지어 도서관에서도 떠들고 휴대폰이 금지되어 있는데도
마구 전화 통화합니다. 도서관 직원들이 그런 중국인들에게 전화 끊으라고 하는 것을
자주 봅니다. 어떤 중국인들은 끝까지 안나가고 통화를 해서 직원들이 화를 내며 도서관 밖으로
나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변기위에 앉아서 용변을 보는게 아니라 변기위에 신발을
신고 올라가서 쭈그리고 앉아 용변을 봅니다. 그래서 화장실이 온통 소변으로 지저분 ㅠ_ㅠ..
그리고 중국인들에게 세를 안주려고 하는 미국인들 많아요. 제가 세를 살아서 부동산 사람들과
얘기도 많이 해보았고 집주인들과도 얘기를 해보았는데 많은 집주인들이 중국인들에게
세주는 걸 꺼립니다. 집을 아주 지저분하게 쓰고 또 말이 안통하니까요. 하지만 한국인들은 좋답니다.
조용하고 집도 깨끗하게 쓰니까요. 이건 실제 제 경험입니다.
이 중국인들이 일부러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려고 이런 행동을 하는게 아니라는 건 압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적을 당해도 전혀 신경 안쓰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합니다. 본인들 시끄럽고
지저분한데도 본인들이 최고인 줄 알고 행동하는 거 보면 참 막막합니다.
저도 중국인 친구 두명이 있는데, 이러 이야기는 물론 안합니다. 이 친구들은 아주 매너가 좋아요.
그런데 이 친구들이 가끔 같이 저와 외출해서 이상한 중국인들 만나면 꼴보기 싫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은 미국 온지 15년 되었어요. 그러면서 10년쯤 지나면 고쳐질거야 하고 웃어요.
모든 중국인들이 이상한 건 아니라는 거 저도 압니다. 이 친구들을 보면요.
제 요지는 중국인들을 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왜 있는지 글 쓰신 분은 전혀 모르시는
것 같다는 겁니다. 저도 어느 특정 민족을 나쁘게 얘기하는 게 옳지 않다는 건 알지만
정말 중국인들을 많이 보고 그들의 행동을 아는 사람들이 중국인들을 피하게 되는 이유도 알아야 한다고 봐요.
왜 중국인들을 피곤하게 생각하고 피하는지 말이죠.
좋은 중국인들도 있지만 중국인들이 공통적으로 듣는 매너없다, 시끄럽다, 지저분하다는 소리가
중국인들이 그렇게 행동했기 때문이고 또 고쳐야 하는 점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그걸 싫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이해가 가고요. 무조건 중국인들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는 걸 글 쓴 분이 알고
글 쓴 분도 무조건 원리원칙만 따지지 말고 중국인들에 대해 안좋은 얘기 나오는 원일을
아셔야 합니다. 지나친 민족주의는 나쁘지만 같은 민족 사람들이 하는 말에도 귀 귀울여야 한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