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엄마만 혼자 다 감당하나요?
정말 삼시세끼 티브프로만 봐도
하루종일 세끼 해먹는게 그게 일이잖아요
특히 우리나라 국 찌개 나물반찬등...
나가서 사먹는것도 하루이틀이고
주부들에겐 주말이 오히려 더 피곤하죠.
밥만 해다나요 청소도 해도해도 끝이 없죠..
그런데 왜 이 모든걸 엄마가 하는걸 당연히 여기고
그걸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나요.
남편은 손하나 까닥 안한다고 하는데
살면서 기본적인것은 다 할줄 알아야지요
남편이 아무리 도와준다고 해도 도와줘봣자
일 다 크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청소기 돌리고 쓰레기 분리수거
자기먹은 그릇정리 반찬 냉장고에 넣고 빼기 숟가락 놓기
등 이런 사소한것도 안하는 사람이라면
그건 구제불능입니다. 교육시켜야죠..
왜 혼자 다 껴안고 살면서 신세한탄이죠?
남편은 머리큰 어른이라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자기 자식이라도 가르쳐야죠.
우리 애는 초등 1학년때부터 쌀씻어서 밥솥에 밥 앉힐줄 알게
가르쳤어요. 불이 위험하지만 계란후라이 도 하게 옆에서보고
요리할때 호박채써는거아도 씨키고
햄같은거는 꼭 썰어보게 시킵니다.
지금 초등 3학년 1학년 아이둘
저는 제가 밥준비할때 애들끼리 노는거 용납못라겠어요.
어므정도 요리가 완성됐다 싶으면
식사준비 하자 라고 애기하고
애들이 와서 최소한 숟가락 물컵 반찬
자기 밥에 주걱으로 밥뜨기
밥먹기전에 감사기도
다 먹고 나면 자기그릇 설겆이 통에 넣기까지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가끄 설겆이도 시키고
계란말이 할때 계란깨서 풀어놓고
썰기 쉬운것들은 아이들 요리에 참여시키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이게 쉬운게 아니라 더 어렵고
저 혼자 하는게 다편하죠.
근데 이것도 수학문제푸는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공부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엄마가 전업주부라도
인간이라면 기본적으로 자기 앞가림은 하도록 가르쳐야죠.
왜 애들을 아무것도 시키지 않나요.
아무것도 안그르치고 공부만 가르쳐서
. 그애들이 나중에 커서 혼자 살때
정말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그런인간이 되어서..자기 남편같은 사람 만들건가요...
1. .....
'17.3.19 9:19 PM (39.121.xxx.103)맞벌이면 부부가 같이해야하는 일이고..
전업주부면 전업이 할 일인거죠..
하루 세끼 새로 모든걸 하는 주부가 몇이나 있나요?
밥은 밥통에 국 끓여놓고 마른반찬있고..
아들이든 딸이든 어느정도는 똑같이 할 줄 알아야한다..는거에는 동의하지만
전 여자도 미혼이고 일하는데
하루 일하고 오면 정말 아무일도 하기싫고 할 에너지도 없거든요..
돈버는게 남편의 앞가름이면 살림하는건 전업의 앞가름인거죠..
여자남자가 바뀌어도 그렇고..
맞벌이면 같이하던가..도우미의 도움을 받건가..
그리고 웬만한 집에선 수저놓고 밥먹은거 치우고 소소하게 엄마,부인돕는건
가족들이 같이하지않나요?
전 올해 41살인데 어릴때부터 엄마도와 같이했고
아빠도 쓰레기버리고 소소한 돕기는 하셨었어요..
아! 그리고 초등1학년에게 불쓰는거 가르치는거 자랑아니에요.
그러다 아이 다치면..나이에 맞게 가르쳐야죠..2. 맞는 말씀
'17.3.19 9:20 PM (222.96.xxx.11)이십니다만,
저 어릴때를 떠올려보면;
엄마가 초등생인 저는 부엌에 들어오면 정신만 더 사납게 하고
뭐 만들다가 다치기나 해서 오히려 방해만 한다고 만류했었어요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요새는 딸자식한테도 일부러 살림 안가르친다던데요
시집가면 어떻게든 지들이 지지고 볶든지 말든지 알아서 다 하게 되어있는데 뭐하러 시키느냐구요
어차피 안하고 싶어도 평생 하게 될거 왜 시키냐고 ;;3. ...
'17.3.19 9:23 PM (119.64.xxx.157)식구들
나가는 시간 들어오는 시간 다 다르고
식탁에 시리얼 바나나 제철과일 미숫가루 누룽지 사과 빵 늘 있는데
하나씩 먹고싶은거 먹고 나가요
고기도 늘 떨어지지 않는데
먹고 싶은 사람이 후라이팬에 손바닥만한거 구워먹고
계란 후라이도 먹고 싶은 사람이해요
밥은 늘 있지만 국이나 찌개는 안끓여요
설겆이는 돌아가면서 하는데 이제 내차례다 싶은 사람이 나서서함
누가 들어올때 간식이나 야식 사감 하고 톡보내면
그거 기다렸다 먹고 싶음 먹고 먹기싫음 안먹고 그래요
아이들 방 청소 세탁기도 각자돌려요
가끔 너는거 깜박하면 다음 사람이 널어주고
주말이래야 밥 딱 두끼 해먹었네요
일곱살때인가 애가 반찬투정 하면서 숟가락 던기기에 두끼 굶긴적 있어요
다음날부터 암말 안하고 주는대로 먹대요4. .....
'17.3.19 10:50 PM (218.236.xxx.244)베스트에 올랐던 그 글은 부부가 최악의 조합이었습니다.
음식 자체에 관심이 없는 부인과 입맛 더럽게 까다로운 남편의 조합.
초장에 목숨걸고 그 버릇을 고쳐서 데리고 살지 못하고 어찌어찌 착한아내 컴플렉스에 걸려서
적성에도 안맞는 음식을 나름 열심히 만들고 처치하고, 만들고 처치하고.....여자가 미련했던 갑니다.
집에서 음식 전혀 안하는 시모밑에서 자란 남편은 퇴근해서 저녁 먹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떡 벌어지게 한상 차려주는거 아니예요. 어제, 그제 먹던 반찬들에 메인음식
한두가지 더 추가할 뿐이죠. 그리고 내일은 오늘 만들었던게 밑반찬 되는거고 거기에 또 하나 추가...
그러다가 바쁘거나 딱히 먹을거 떠오르는거 없으면 그 날은 외식.
외식 자주 안하니 아이들은 외식한다고 하면 행복. 나도 행복. 라면만 끓여줘도 신난다고 잘 먹고....
그냥 이런식으로 4계절 단위로 일년이 흘러갑니다. 계절 바뀌면 또 먹고싶은 새로운 재료들 나오구요.5. 전업이 가족들 하녀는 아니에요.ㅎ
'17.3.19 11:58 PM (180.229.xxx.124)저 위에 전업이면 엄마가 하는게 맞고 맞벌이면 같이 하는게 맞다는 말 ㅎ 정말 웃기는거 아나요
전업이 시녀가 아닙니다.
맞벌이든 아니든.
기본적으로 자기
전업이니 당연히 혼자 다해야 한다
이거 엄마를 주부를 시녀로 생각하는거에요.
저는 전업일때도 아이들 시키고
남편시켰습니다.
자기가 먹고 입고 하는거 기본적인거는 해야 그게 인간이죠.
전업이 개인비서 하녀처럼 생각하는거 어이상실이에여6. ...
'17.3.20 2:00 AM (39.121.xxx.103)그럼 전업이 하는일은 뭔가요?
원글이 전업이 하는일을 개인비서,하녀쯤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그럼 사회생활은 돈버는 기계인가요?
스스로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나가는거예요.
전 전업도 프로라 생각하는데 원글 사고에 문제가 있네요.
그래도 원글님 스스로 잘났다 생각할것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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