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글을 어느 블로그에서 봤어요.
어느 정도 동의해요.
그분은 미니멀하면서 냉파하고 생활비 아끼려고 외식을 안하기로 했다는데 꾸준히 집밥 해먹더라구요.
젊은 엄마가. 그것도 습관되면 그런대로 지키게 되는건지.
오늘 낮에 간단히 외식하고 이삿짐 싼다고 벌려놓고 있는데 저녁은 귀찮아서
햄버거 짜장면이라도 시켜먹고 싶네요..
그래도 꾹 참고 비교적 간단한 토마토 파스타 해먹으려고 합니다. 하루에 2끼 외식은 그렇잖아요...
그런 글을 어느 블로그에서 봤어요.
어느 정도 동의해요.
그분은 미니멀하면서 냉파하고 생활비 아끼려고 외식을 안하기로 했다는데 꾸준히 집밥 해먹더라구요.
젊은 엄마가. 그것도 습관되면 그런대로 지키게 되는건지.
오늘 낮에 간단히 외식하고 이삿짐 싼다고 벌려놓고 있는데 저녁은 귀찮아서
햄버거 짜장면이라도 시켜먹고 싶네요..
그래도 꾹 참고 비교적 간단한 토마토 파스타 해먹으려고 합니다. 하루에 2끼 외식은 그렇잖아요...
솔직히 이런글자체가 주부의삶을 옭아매는거에요
제발 현실은 현실인정하고
그걸 좀 미화시키지 마세요
몸은 죽어나가도 정신력만 있으면?
이게 꼭 정신력을 극복하라고 촉구하는 글이라기 보다는
정신을 무장해야할 정도로 굉장히 힘들고, 보람이 있다가도 없고, 가치평가 안되는 지난한 일이라는 거죠
저는 그냥 그렇게 읽었네요
정신력을-정신력으로
솔까
주부들삶처럼 모양빠지는 일이 어디있다고 !
그놈의.집밥이.뭐 대단하거라고 진짜....
주부들을 괴롭히는 올가매는 환상이라고 생각해요.
모성신화처럼.
주부를 올가매는
음식솜씨도 없고 저 빼곤 식구들이 집에서 밥 먹는 일이
거의 없어 사먹기도 하고 인스턴트 식품도 애용하면서
몸 편히 맘 편히 살고 있어요.
세상 편해요.
혹시 집밥 안먹어서 건강문제로 좀 일찍 죽어도 편하게 살았으니 괜찮을 것 같아요.ㅎㅎㅎ
돈아끼고 싶거나 괜한 의욕이 생기면 열심히 집밥 해대기도 하고 귀찮으면 주말내내 한두끼도 안하기도 하는데요. 전 집밥을 나의 도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나의 집안내 권력을 유지시키는 수단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맞벌이이지만 전적으로 제가 경제권을 행사하는 정당성을 은근히 집밥으로 부여받는다는 생각.. 싫을땐 손놓아 버리니(그래도 몽땅 배달외식은 힘드니 빵, 곰국, 스테이크고기, 반조리메뉴 등 쟁여놓고 돌려먹지요) 스트레스는 딱히 없네요. 동갑 남편은 계란후라이 하나 할줄 모르지만 전통적 가장들이 그러하듯 본인통장 비번조차 모르고 양가용돈 등은 전부 제마음대로 해요.
직장맘이면서 거의 집밥 해먹는 사람인데요.
왜 집밥 가지고 이리 난리인지 .....
단 우리나라 여자들이 밥 만들어먹는 거 자체를 어릴때부터 배우지 않다보니 너무 낯설고 오히려 직장다니는
게 더 편한편인데 거기에 익숙해지는데 힘이 들고 반찬 만드는데 전문적이라는 것 자체가 조금은
스스로 위에 글처럼 모양 빠진다고 생각하는게 아닌지....
가사일이 싫으면 같이 직장 다니면서 도우미 부르시면 되는데 왜 직장생각은 안하고 집밥 만드는 것은
주부 괴롭히는 올가미라고 하나요?
가시일 싫다고 직장다니면서 도우미 쓰는게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은 아니죠. 전문직정도면 모를까
집밥이 뭐라고 너무 부담가지는거 아닐까요? 김치에 계란후라이 하나만 해도 집밥이죠...예사날엔 콩나물만 한사라 무쳐서도 김치랑 고추장이랑 비벼서 먹었는데 집밥에 대한 기댜치가 너무 높아져서 그런가봐요.
그냥 밑반찬 한두개에 김치랑 찌개나 고기나 생선하나 구우면 30분이면 되는데...다들 산해진미를 차려서 드시는지 집밥 스트레스가 많으시네요. ㅠㅠ
생계형 맞벌이 인구가 훨씬 많을텐데
일하면서 도우미를 쓰라니요...
직장맘인데도 집밥이 고민이라면 도우미가 안되면 반찬을 반찬 집에서 시켜서 먹으시든지요.
솔직히 여기서 논란 되는 거 보면 남녀 평등 부르짖으면서 여자한테 이로운 쪽만 주장하는 것처럼 보여요.
(전업주부인 경우)
.
저 딸1명만 가진 40 대 직장맘이에요. (혹 아들만 있어서 시어머니 노릇하려고 한다고할까봐...)
직장맘이라면 올가미가 맞다고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전업주부면서 가사일자체에서 힘들다고 하면 엄밀하게 말해 묵인된 계약 위반이라고 생각되요.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아기 키우기부터 가사분담 자체가 오히려 돈이 더 나가 집에 있는게 더 유리해서
전업주부가 되었는데 집밥이 힘들다는 건 좀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남자들은 자신들이 집에만 있을 수 있다면 삼시세끼 밥 잘 해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 많아요
도대체 어떤 반찬을 해먹는데 그렇게 집밥 스트레스를 받으시는지...
전 애가 밥 반찬가지고 투정부리면 굶겼어요.
일요일 하루 날잡아서 굶겨보세요. 간식하나도 안먹고 굶기면 저녁되면 맛있게 밥 먹어요.
그리고 삼시세끼 먹어서 오히려 병이 더 온다고 생각하시는데 자신이 먹고 싶은 욕구 80% 만 채운다고
생각하며 식사하면 절대 병이 안와요.
삼시세끼가 병이 되는게 아니라 과식이 병이 되는겁니다.
저는 맞벌이여서 조금 다른 케이스이긴 하지만.. 집밥이라고 꼭 밖에 음식보다 건강하단 생각은 안해서 꼭 좋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저같은 경우는 요리를 잘 못하니 맨날 해먹는것도 오히려 몸에 안좋은? 인스턴트 반찬이랑 먹거나 고기구워먹거나 김치찌개해먹거나 이런것만 해먹어서 사다먹는게 나은듯해요.. 나물같은거하면 남편이 먹지도 않고...
오늘도 점심은 나가서 목살스테이크샐러드 사와 먹고 저녁은 집근처 초밥집에서 초밥 배달해먹었어요. 요즘은 배달도 다양하게 잘 되더라구요. 편하고 만족해요.
적당히 반찬도 사먹고 배달음식도 시켜먹고 살면되지 매일 세끼 집에서 다 한식으로 해먹어야 집밥인가요?
아침에 빵 떡 고구마 감자 시리얼같은걸로 대충 때우기도 하고..
제대로 해먹는날도 있고 아닌날도 있는거죠.
저도 먹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혼자 살았으면 영양실조로 온갖 병걸렸을지 몰라요.
좋게 생각하면 가족덕에 끼니챙겨먹고 그나마 건강유지하고 사는거예요.뭐든 힘들다 힘들다 하면 더 하기싫고 힘들잖아요.
내손으로 밥해먹을수 있을때까지 딱 살고 갔음 좋겠네요.
후딱 저녁먹고 치우고 왔어요. 하기 싫을때 15분 만들고 치우는데 10분... 기름기 많은 짜장면 시켜먹지 않길 잘 했다고 생각 중이구요.
집밥 안하고 사먹으면 괜찮은걸 사먹음 돈이 꽤나가고 더렴이는 싫고..
밥만 해놓으면 김치 계란 김 에 생선하나 만 구어먹어도 괜찮구요. 저야 전업이니 밥 먹는거 신경쓸 여유되고 그럴 수 있는데 솔직히 직장맘은 주 하루 이틀 사람쓰거나 배달 시켜먹거나 그래도 식사 준비 힘들꺼 같아요. 누가 차려주는 상 받아도 피곤 할 텐데 밥 준비까지 직접하려면 ...그런경우 외식 늘이고 배달시키고 해야 될거같고 각자.살면서 요령 터득이 되겠지요.
저도 나이 들어서인지 나가서 아주 좋은데 아님 그냥그런 음식 그 돈 주고 사먹기 아까운 경우가 많아지네요...그래도 기분전환용으로 맛있는데서 혼밥도 하고 친구도 만나기는 해요. 적당선에서 집밥도 하구요.
본인이 먹기싫어서 간단하게 먹는 건 본인 선택이겠지만, 다른 식구도 그런 건 아니잖아요.
또 맞벌이라면 몰라도 전업이라면 요리도 업무에 포함되는 거 아닌가요?
제가 맛있는 걸 먹는 걸 좋아해서 그런가 잘 공감이 안됐어요.
간단히 해도 맛있는데. .. 가족들이 집 밥 싫고 햄버거 짜장먹겠다 그럼 땡큐 구요... 저녁에 파스타 대신 팟타이 했는데 맛있어요. 청경채 새우 숙주 넣고 국수삶아 팟타이 굴소스 칠리소스 넣고 계란 스크램블하고 일케 간단히 해도 솔직히 웬만한 프랜차이즈 쌀국수집꺼 보다 재료 튼실하고 맛있어요.
가족들이 싫어하는데 먹으라고 우길 수 없고...밥 하는 사람 은 아무래도 먹을 사람 입맛에 많이 맞추게 되죠.
저희집은 아침은 아주 간단히 먹고 저녁상위주인데 월화수 정도 한식먹고 목금 밑반찬 떨어지면 카레나 국수 볶음밥 파스타등 해먹구...주말은 외식 좀 하고 간단히 해먹고 그러네요.
전혀 안간단한데... 나름 흘리기셨군요 ㅎㅎ
하나의 문화죠.. 요즘 트렌드이기도 하고요.. 한참됐죠
그냥 한 상차려 먹는거뿐아니라 음식하는 시간 장보는 시간 먹고 얘기하는 시간.. 다 즐겁고 행복해요 저는. 남편도 그렇구요 저희한테 집밥의 존재 그자체로 소중하고 대단한거 맞습니다..
거기에 건강은 덤이구요.. 얼마전에 프랑스 다녀왔는데 식자재 가게들 발달한거보고 참 부러웠는데요.. 거긴 워낙 집밥이든 뭐든 정성껏 시간들여 요리해먹는 문화니까요.. 정말 뚱뚱한 여자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개인의 선택의 문제지 집밥에 매달려 시간을 보내든 말든.. 왜 비하하는 투로 자꾸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열심히 사는게 나쁜거 아니잖아요? 밥 사먹고 그 시간에 자기개발을 하던 삼시세끼 해먹는데 쓰던.. 은근히 기분나쁘네요
집밥은 요령이다 라는
윗 댓글에 탄력 받아서
덧글 붙여요
집밥은 잔머리다 라고.^^
집밥에 이렇듯 과한 반응을..
집밥에 대한 부담감이 버거우면
좀 내려 놓았다가
다시 밥하다가 놀다가 하면
안되는건지. 그저 의아하네요.
너무 완벽하게 잘 해먹여야
된다는 강박관념? 일까요?
김치도 많이들 사다 먹쟎아요ㅡㅡ;
갠적으론 저두 제손으로 끓여 먹는 것이
저의 입맛에도 맞고 속도 편하지만
체력이 뒷받침 안될때,
밥하기에 염증이 날때 등등 일 경우
살림하기에 농땡이 피웁니다.
요 농땡이가 은근 웃긴 것이
다음 살림살이의 원동력으로
돌아 오더군요.
요령 필요해요...ㅎㅎ
아까 살짝 밥하기 싫어 갈등되서 정신력의 산물 떠올렸던건데...
매일 9첩반상 차리는거 아니고 대츙 먹기도 하고 간단히 먹기도 하고 가꿈라면도 끓여먹고 ..그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