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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각하던 남친이 틱이 있었네요..

gg 조회수 : 7,208
작성일 : 2017-03-19 15:44:37
저는 4년을 만나면서도 잘 몰랐네요..
아, 물론 아예 몰랐다면 거짓말이구요.
평소엔 안그런데 되게 심각한 얘기를 할때나 긴장했을때 눈을 깜빡깜빡 하는 증상이 있는건 알고있었어요. 근데 그냥 버릇인줄 알았지 틱이라는건 몰랐거든요....
그런데 어제 오빠를 처음으로 엄마한테 소개시켰어요. 근데 오빠가 엄청 긴장을 했는지.. 제가봐도 안쓰러울정도로ㅜ 증상이 나타나더라고요....
오빠 가고나서 엄마가 넘 속상해하셨어요...다른 조건도 탐탁치 않아 하셨는데.... 제가 직접보면 맘에 들거라고 호언장담하구 데려간건데ㅜ 틱있는 애를 데려왔다구요....
음... 조금 알아보니까 틱이라는게 긴장을 많이 하고 소심한 사람에게 있다더군요...생각해보니 평소에 오빠가 별일아닌데도 긴장을 잘하고 소심한 성향이었어요.
그래서 긴장을 풀려는건지 뭔지 밖에서 데이트할때 시도때도없이 노래를 흥얼거려서 제가 뭐라한적도 많았는데 그것도 같은 맥락이었나 싶더라고요...
예를들면 옷가게 같은데서 제가 옷구경하고있으면 혼자 뻘쭘하니까 계속 노래를 흥얼거리고.. 음식점에서 계산할때도 조금만 말없이 기다리는 상황같은때 몸 흔들흔들하면서 노래불러서 종업원들이 황당한듯이 웃은(비웃은)적도 많고...
난 왠지 부끄러운데 본인은 아무렇지 않은듯이 같이 웃고
아.. 별일도 아닌데 제가 과대해석하나요?
괜히 속상하고 심란하네요..
IP : 222.117.xxx.8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9 3:50 PM (111.118.xxx.161)

    안고가시지 못할 단점이라면 빨리 관두시는게 좋을것같네요

  • 2. ....
    '17.3.19 3:51 PM (175.197.xxx.81)

    제 남편도 틱이 있었어요.
    너무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탓에
    긴장하면 더 심해져서요
    저희 어머니도 결혼 전에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
    뭐라 하시면서 걸려 하시더라고요
    전 뭐 별로 신경 안썼기 땜에 그러려니 흘려들었고요
    결혼하고 나서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 덕분인지
    점점 증상이 약해지더니
    언제부턴가 완전히 사라졌어요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거나
    성격 자체에 문제 있는 수준 아니면
    님이 잘 감싸 주시면 많이 좋아질 거예요
    좋은 사람이라면 틱 증상 정도는 사소한 점이니 넘겨 주시고요
    지적하면 더 예민해질 뿐이니 모른척 해주세요

  • 3. .....
    '17.3.19 4:09 PM (220.71.xxx.152)

    틱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어요!
    그냥... 누구도 생길 수 있는 거예요
    원글님도 있을 수도 있어요.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 4. ....
    '17.3.19 4:18 PM (217.84.xxx.127) - 삭제된댓글

    남이면 상관없고, 가족이면 말릴래요.

  • 5. 정신과의사
    '17.3.19 4:28 PM (124.53.xxx.20)

    이비에스에 나오는 정신과 의사분도 눈깜빡임 틱이 있으시더라구요..
    음.....

  • 6. 샬랄라
    '17.3.19 4:35 PM (210.86.xxx.10)

    원인을 알아보세요

    증상은 비슷해도

    원인은 다 다르겠죠

  • 7. 연예인
    '17.3.19 4:36 PM (211.202.xxx.197)

    지금활동하고있는 몇몇분도 그런증상있더군요
    긴장성 스트레스로인한거같아요

  • 8. 미나리
    '17.3.19 4:38 PM (1.227.xxx.238)

    남자들이 약하게나마 많더라구요. 4년동안 신경안쓰였으면 괜찮을것 같아요.

  • 9. no
    '17.3.19 4:54 PM (110.70.xxx.211)

    반대.
    정신적 문제인데 그냥 넘어가는건 말이 안돼요.

  • 10.
    '17.3.19 4:57 PM (61.74.xxx.54)

    제가 뵌 소아정신과 의사도 틱 있고 유명교회 목사도 있더군요
    그 당시만 해도 틱은 특별한 사람만 있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겪더라구요

  • 11. 그게 뭐 별 거라고..
    '17.3.19 5:16 PM (211.178.xxx.206)

    그게 마음에 안 차면 관두세요. 그 남자가 앞으로 뭘 하든

    계속 불만일 거예요. 그 남자는 계속 움츠러들고, 갈수록 더 하겠죠.

    눈 먼 사람, 다리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 다 완벽하지 않아도

    자기 감싸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 잘 살아요.

  • 12. ..
    '17.3.19 5:51 PM (49.170.xxx.24)

    틱있는 사람 많아요. 좀 과하게 받아들이시는것 같아요.

  • 13. ..
    '17.3.19 7:51 PM (101.87.xxx.129)

    티비에 나오는 가수중 틱있는 사람 있더라구요.
    눈틱이면 그나마 다행이죠.
    어깨들썩거리는 틱, 고개 까딱하는 틱이면
    본인도 알면서 제어가 안되 힘들어해요ㅠㅠ

  • 14. 윤정수도
    '17.3.19 8:45 PM (223.38.xxx.95)

    틱인거죠? 눈깜박이는 ?

  • 15. ^^
    '17.3.20 7:56 AM (117.111.xxx.126)

    저희 신랑도 너무 엄격한 부모한테 자라서 말을 살짝
    더듬는 틱 같은 증상이 있어요.
    긴장하거나 하면 그렇거든요.
    하지만 저는 장점이 더 많아서 결혼 했어요.
    결혼 10년차인데 다정하고 아이들한테도 참 잘해요.
    인성이 너무 좋아서 그정도는 괜찮다 싶음
    결혼 해도 문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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