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대회. 임원이런거에 전혀 관심없고 그렇다고 공부를 중1때 잘한것도 아니고요 특별하게 눈에 띄는게 한개도 없는 그냥 평범한 학샘입니다
초등때는 반대로 회장 반장 6년내내하고 활기차고 뭐든 집중 하고 잘하더니 중딩가서 그렇게 나서고 하는걸 싫어하고 안하려고 해요
공부를 아주 못하는것도 잘하는것도 아닌데요
그래도 학원이나 담임샘 말씀으론 성실하고 교우관계가 매우 좋답니다 친구랑 노는거에 맛들여 주말은 매주 나가 놀아요 ㅠㅠ
제가 옆에서 좀 도와주면 확 성적이 올라가고
혼자 알아서 하게두면 못하고 ..그런상태라 속이 답답합니다
끼고 가르치는게 아니고 ㅡ중딩이라 저도 어려워 못가르치구요ㅡ
매주 해야할거 같이 계획세우고 한거 제가 체크해주는 정도요
수학문제 풀거 프린트해주고 답 맞추고 오납노트한거 제대로 했나 봐주고 과학 국어 학교배운 프린트물 외우고 문제 푼거 확인하고..
이렇게 봐주면 잘합니다
그런데 이제 잘하고 있으니 아이에게 맡기고 체크를 안하면 구멍이 엄청납니다 프린트물 제대로 외우지 않고 문제만 풀고 틀린거 제대로 하지도 않구요
결국 자기주도학습 이 안되어 있고 하려는 의지도 없는거죠
틀리면 틀릴수도 있지..라고 답하는 학생
목표의식도 뚜렷하지 않고 초등때는 임원하면서 심부름 많이 해서
이제 그런거 하기 싫다는 학생입니다
학원샘이 말하길 아이가 뭔가 뫼표가 생겨 고개를 든다면 폭팔력이 크거 같은데 그게 없어서 안타깝다고 합니다 ㅠㅠ
남편은 꼴찌를 하건 빵점을 맞던 놔두고 본인이 좌절도 맞보고
안되면 정신도 차릴아이면 차리고 안되는 아이면 그게 아이인생이니
관여 말고 놔두라는겁니다
저는 그러나 그렇게 놔버리기에는 너무 이른감도 있고 그래도
나중에 정신차려 노력하고자 할때 할수 있도록 기본은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날이 갈수록 자꾸만 마음이 힘드네요
아이 키워보신분들 앞으로 우리아이 남편말대로 그냥 놔둬야 할까요 아님 제가 더 관심가져야 할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남학생 조언 좀 주세요
중딩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17-03-19 12:24:57
IP : 211.108.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
'17.3.19 12:33 PM (49.167.xxx.131)중등부터는 혼자체크해서 공부하는 습관이 있어야하는데 엄마의 체크로 유지하다 고등감 낭패더라구요.
가장 첫번째 문제는 아이가 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야 스스로 하더라구요.2. ᆢ
'17.3.19 12:34 PM (1.230.xxx.109)제가 아이 중학교때 그렇게 하는편이었어요 혼자 하라고 하면 안하니 옆에서 체크하는 정도. 지금 고딩인데 제 말 안들어요 중학교때부터 혼자 하는 습관을 가져야해요
중학교 성적 믿었다간 고등 가서 후회해요 중학교때 좀 못하더라도 스스로 하려는 아이가 고등 가서 더 잘하더라구요 뭔가 동기부여가 되어야하는데 저도 고민이네요3. ㅠ
'17.3.19 12:34 PM (49.167.xxx.131)그리고 엄마말도 듣지않게되죠. 그저 잔소리가 지겨울뿐인거죠ㅠㅠ 애들키우기 힘들어도
4. ..
'17.3.19 12:41 PM (124.51.xxx.87) - 삭제된댓글엄마가 봐줘도 못한다면 그냥 놔둘수 있지만
봐주면 잘 한다니
혼자 잘 하게 되기까지 봐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도 자라면서 변화를 겪더라고요.5. ...
'17.3.19 1:01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저희 아이랑 너무 비슷하네요
초등때는 제가 체크해주니 탑이었는데요
중학교입학부터 갑자기 손도 못대게하네요
혼자해보라 놔뒀는데 폭망 본인도 놀란거 같긴한데
여전히 놉니다.
주말만 되면 아이들과 나가서 하루종일 놀고--
학교활동도 좋아해서 회장도 하는데 저리 공부는 신경을 안쓰네요
손을 내밀면 도와주겠는데 혼자하겠다 거부하니 지켜보는데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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