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 설겆이 알바 힘든지요

아이고 조회수 : 8,481
작성일 : 2017-03-19 10:09:21

바로 집근처에 고기집 고*남 이란곳이 생겼어요

집에 있어보니 밤 열시에 들어오는 아이들과 아버지로 시간이 많이 아까와서요

주방알바 구한다기에 오분거리라 면접에 이력서도 안가지고 갔습니다.

맘에 드셨는지 월요일 부터 창업인데 주방 이모 둘 ㅡ 채소다듬기 설겆이ㅡ중 하나를 하라고 하시네요

월급 190이고 쉬는날 쉬고싶은날 정해 오라네요

경험있으신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장갑도 코멕스만 끼는데 면장갑끼고 고무장갑 착용해도 습진이 말도 못하다는데

소중한 답변 잘챙겨 들을게요

IP : 220.85.xxx.2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9 10:23 AM (61.81.xxx.22)

    식당하는데요
    저희는 설거지 오전 오후 따로 쓰고
    남자 구해요
    정말 힘들어요

  • 2. ㅁㅁ
    '17.3.19 10:32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전 창업하는곳은 믿음이안가 피해요
    처음엔 정신못차리게 바쁘다가 휭해지면
    직원먼저 정리하거든요
    그리고 어디든 뭣이든 처음엔 힘들어요
    해보던 일들도 장소 환경바뀌면 힘들거든요

    그럼에도 부딪혀보고 답 찾으시길

  • 3. ..
    '17.3.19 10:44 AM (115.140.xxx.133)

    190이면 풀타임일것같은데 두명뽑아서나눠서 하는게
    나을텐데..

  • 4. 고고
    '17.3.19 10:52 AM (219.254.xxx.42)

    우선 한번 해보세요.
    오픈 시기 중에는 주방이든 홀이든 일 자리 잡는동안 정신이 없을 겁니다.
    오픈 약빨도 있고해서 손님이 한 두달은 좀 있을 거여요.
    고깃집이라 일반 식당 설거지와는 다를 겁니다. 고기불판 닦는 일이 고될 거고,
    식기세척기 있어도 애벌 세척해서 넣어야 합니다.
    지금 처음이라 설거지와 채소 다듬는 일을 나눴지만
    아마 손님이 어느 정도 고정되면 두 가지 일을 다 하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 5. ...
    '17.3.19 11:10 AM (58.226.xxx.35) - 삭제된댓글

    힘들긴 해요.
    저희 엄마가 식당하시는데 주방 이모님 일 있으시거나 엄마한테 일 생기면 제가 가서 일 해드리곤 하거든요.
    저는 요리 테러리스트에 덤벙거려 서빙도 불안불안.. 그래서 늘 설거지 하는데..... 힘듭니다.
    집에서 설거지 하면서 '뭐 이렇게 설거지그릇이 끝 없이 나오냐 지겹다 진짜' 이 생각 많이했는데
    가게 설거지 해보고 나니,,,,, 집 설거지는 설거지가 아니었구나 싶더라구요.
    이거야말로 끝 없이 나오는 그릇들의 향연;;;;;
    한번은 엄마가 몸이 아프셔서 제가 일주일 넘게 식당에 나갔던적이 있는데
    한 이틀 했을까요? 다음날 일어나는데 어깨가 찢어지는듯 하고 손가락 통증이 오전11시 넘어서까지 가더다구요. 그 후로는 비닐장갑,면장갑,고무장갑까지 삼단으로 끼고 펄펄 끓는 뜨거운 물 틀어놓고 설거지 했어요.
    이러다 내 관절 다 나가겠다 싶어서 뜨거운 물로 하니까 그 다음부터 손가락은 안아팠던.
    근데 이것도 저희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이니 가능한거지 남의 식당에 가서 비싼 온수 틀어서 설거지 못하죠.
    뜨거운 물에 그릇 불리는 용도로는 써도 헹금까지 올 100% 어떻게 온수 쓰겠어요.
    근데 이건 제가 좀 부실해서 그런것도 있을 거에요. 주방 이모님은 손가락 쑤시는 증세는 없으시다던ㅎㅎ;;

    고깃집이라 일반 식당 설거지와 다르다는데는 동의 못해요.
    고기집이라도 설거지 그릇 엄청 나와요. 고기 하나만 딱 구워 먹고 나가는 사람 없잖아요.
    밑반찬도 나가고, 개인 앞접시에, 된장찌개랑 공기밥 먹는 사람도 있고, 냉면도 먹고~

  • 6. ...
    '17.3.19 11:11 AM (58.226.xxx.35) - 삭제된댓글

    힘들긴 해요.
    저희 엄마가 식당하시는데 주방 이모님 일 있으시거나 엄마한테 일 생기면 제가 가서 일 해드리곤 하거든요.
    저는 요리 테러리스트에 덤벙거려 서빙도 불안불안.. 그래서 늘 설거지 하는데..... 힘듭니다.
    집에서 설거지 하면서 '뭐 이렇게 설거지그릇이 끝 없이 나오냐 지겹다 진짜' 이 생각 많이했는데
    가게 설거지 해보고 나니,,,,, 집 설거지는 설거지가 아니었구나 싶더라구요.
    이거야말로 끝 없이 나오는 그릇들의 향연;;;;;
    한번은 엄마가 몸이 아프셔서 제가 일주일 넘게 식당에 나갔던적이 있는데
    한 이틀 했을까요? 다음날 일어나는데 어깨가 찢어지는듯 하고 손가락 통증이 오전11시 넘어서까지 가더다구요. 그 후로는 비닐장갑,면장갑,고무장갑까지 삼단으로 끼고 펄펄 끓는 뜨거운 물 틀어놓고 설거지 했어요.
    이러다 내 관절 다 나가겠다 싶어서 뜨거운 물로 하니까 그 다음부터 손가락은 안아팠던.
    근데 이것도 저희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이니 가능한거지 남의 식당에 가서 비싼 온수 틀어서 설거지 못하죠.
    뜨거운 물에 그릇 불리는 용도로는 써도 헹굼까지 올 100% 어떻게 온수 쓰겠어요.
    근데 이건 제가 좀 부실해서 그런것도 있을 거에요. 주방 이모님은 손가락 쑤시는 증세는 없으시다던ㅎㅎ;;

    고깃집이라 일반 식당 설거지와 다르다는데는 동의 못해요.
    고기집이라도 설거지 그릇 엄청 나와요. 고기 하나만 딱 구워 먹고 나가는 사람 없잖아요.
    밑반찬도 나가고, 개인 앞접시에, 된장찌개랑 공기밥 먹는 사람도 있고, 냉면도 먹고~
    백반집설거지, 고기집 설거지 다 해봤는데.. 둘 다 엄청나요.

  • 7. //
    '17.3.19 11:12 AM (58.226.xxx.35)

    힘들긴 해요.
    저희 엄마가 식당하시는데 주방 이모님 일 있으시거나 엄마한테 일 생기면 제가 가서 일 해드리곤 하거든요.
    저는 요리 테러리스트에 덤벙거려 서빙도 불안불안.. 그래서 늘 설거지 하는데..... 힘듭니다.
    집에서 설거지 하면서 '뭐 이렇게 설거지그릇이 끝 없이 나오냐 지겹다 진짜' 이 생각 많이했는데
    가게 설거지 해보고 나니,,,,, 집 설거지는 설거지가 아니었구나 싶더라구요.
    이거야말로 끝 없이 나오는 그릇들의 향연;;;;;
    한번은 엄마가 몸이 아프셔서 제가 일주일 넘게 식당에 나갔던적이 있는데
    한 이틀 했을까요? 다음날 일어나는데 어깨가 찢어지는듯 하고 손가락 통증이 오전11시 넘어서까지 가더다구요. 그 후로는 비닐장갑,면장갑,고무장갑까지 삼단으로 끼고 펄펄 끓는 뜨거운 물 틀어놓고 설거지 했어요.
    이러다 내 관절 다 나가겠다 싶어서 뜨거운 물로 하니까 그 다음부터 손가락은 안아팠던.
    근데 이것도 저희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이니 가능한거지 남의 식당에 가서 비싼 온수 틀어서 설거지 못하죠.
    뜨거운 물에 그릇 불리는 용도로는 써도 헹굼까지 올 100% 어떻게 온수 쓰겠어요.
    근데 이건 제가 좀 부실해서 그런것도 있을 거에요. 주방 이모님은 손가락 쑤시는 증세는 없으시다던ㅎㅎ;;

  • 8. 정말
    '17.3.19 11:29 AM (220.85.xxx.206)

    고견에 너무 도움 많이 받았어요 일단 해보면 한마디 고맙게 해주신 말씀 듣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천구만마는 늘 82에서 얻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3891 중국말 잘하시는분 한번만 봐주세요.. 4 중국인들 2017/03/19 677
663890 미녀와 야수 보신분들 (스포) 4 ㅇㅇ 2017/03/19 1,929
663889 자유당 토론인가 문재인 홍보 토론인가 13 ㅇㅇ 2017/03/19 1,198
663888 2시 안철수 대선 출마선언 43 안철수 2017/03/19 1,650
663887 마흔에 취직할수 있을까요? 7 ... 2017/03/19 2,552
663886 군대에서 고문관 이미지 자세히 7 알려주세요 2017/03/19 1,154
663885 사드 비용은 누가 대는 건가요? 3 ... 2017/03/19 857
663884 새집증후군 어떻게 대처하세요? 5 ..... 2017/03/19 1,745
663883 진절머리나는 시어머니 27 .. 2017/03/19 7,309
663882 자유당 토론 코메디네요 8 촛불 2017/03/19 1,588
663881 딸 한복이 넘 길어서 고민이랬더니 6 엄마ㅡㅡ 2017/03/19 1,895
663880 잠시 연아 관련 기사로 힐링하세요~~ 4 아마 2017/03/19 2,571
663879 대중교통으로 갈만한 제주 오름 있을까요? 미세먼지 2017/03/19 526
663878 최성 까지 말라는 사람들은 이 글에 반박해보시죠 27 헬오브헬 2017/03/19 826
663877 tv조선 보세요 뱀장사아재 나옵니다 2 닉넴프 2017/03/19 1,321
663876 저녁 뭐하실껀가요 13 . . . 2017/03/19 1,969
663875 아이 진로문제로 사주보신 분 계세요? 12 ㅎㄱㅅ 2017/03/19 7,552
663874 문재인 페이스북에 올라온 시 11 도종환 - .. 2017/03/19 1,001
663873 테팔 보다 코팅력 좋은 후라이팬 추천해요 3 모르도 2017/03/19 2,459
663872 노브랜드 고르곤졸라치즈 소프트콘 15 자수하세요 2017/03/19 3,713
663871 이놈의 학원비 9 양평 2017/03/19 3,751
663870 계란 좀 잘 깨고 싶어요 6 오믈렛 2017/03/19 1,188
663869 얼마에 내놓아야할까요?(부동산) 8 궁금 2017/03/19 1,918
663868 문재인 아들 의혹, "특혜 있었다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 17 후보의 가족.. 2017/03/19 1,372
663867 딱 지금이 제일 좋다는 엄마...^^ 14 행복한 엄마.. 2017/03/19 4,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