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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끊임없는 이 밥지옥이너무너무싫어요!!

조회수 : 31,899
작성일 : 2017-03-18 21:47:51
결혼전부터 밥먹는거 별로싫어하고
뭐 거창하게 판벌리고 밥해먹는거 너무너무 싫어하는데
진짜 괜히 결혼하고 애낳았나봐요

이건 뭐 밥지옥에서 헤어나올수가 없네요
원래 하루한끼먹는 사람인데 ..날마다 개돼지처럼 밥에만
열중해야하고 그깟 밥한끼차리겠다고 소모하는 에너지가
진짜 말도안되게 하루종일 같아요

장보고 다듬고 해서 바치고 또 설거지하고 ..
오늘은 뭐먹지..내일은 뭐해먹지..
뭐 차려다주면 ..안먹고 남기고 ..
먹게되고 ..
결혼하고 애낳은뒤 맨날 이 개돼지같은 삶을 사니
살이 20킬로나 찌고 ..(스트레스에 대사증후군까지옴)

밥차려댈시간에 헬쓰나다니고 운동이나 하면 얼마나좋을지..
대체 허구헌날 밥지옥이 왜좋은거에요?
반찬사다먹는것도 한계고 나가서 먹는것도 한계던데..

솔직히 결혼해서 살아보니 별볼일없이 살았던여자들이나
이 희생 백프로의 하녀같은 삶이 맞지.
커리어나 외모적으로 잘나갔던 여자들은
애보고 삼시세끼밥차려대고 남편봉양해대는 이생활자체가
맞지 않을것 같아요
일단 외모부터가 팍삭 피곤해지고 맛이가게 만드네요
그냥 좀
음식좀 안보고 안차리고 ..그냥 간단하게 아주 배고플때 샐러드나
한접시 먹고 끝나던가
아니면 쿠키정도에 아메리카노 한잔정도 ..먹고끝났으면
소원이없겠어요

이건뭐 애가있으니 맨날 영양따지고 판벌리고 ..차려대고 ..
남편은 손하나도 까딱못하고 계란후라이하나 못하고..

정말 주부의 이 밥지옥 삶은 죽어서나 끝나는거 아닌가요?
이게 다들 좋으세요? 이해불가네요 진짜 ..
IP : 39.7.xxx.179
2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어떻해요
    '17.3.18 9:52 PM (221.167.xxx.125)

    건강을 생각하면 밥을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님이 찾는 그런음식 먹어선 금방 몸 못 써요

    나이들어봐요 젊을때 잘 챙겨 먹어야 늙을때도 고생 덜해요 간단하게 해 먹어요

  • 2. 저는
    '17.3.18 9:52 PM (114.204.xxx.4) - 삭제된댓글

    제 아이 먹는 밥 하는 일이 좋아요
    평생 건강 기초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고
    잘 먹는 모습을 보면 뿌듯해요
    그렇지만 외식도 하고요
    인스턴트 재료도 사용하고 편하게 만들려고 애써요
    헬쓰나 운동은 그밖의 시간 이용해도 충분합니다

  • 3. able
    '17.3.18 9:55 PM (59.12.xxx.247)

    같은 마음이라 로그인했어요.
    식사시간까지 제각각이고, 메뉴도 아이.남편이 달라요.
    내가 식당아줌마냐고 오늘 한소리했어요.
    남자도 간단히 챙겨먹고
    식사시간이라도 같이하면 좋겠어요.
    휴일도 온종일 먹어대니 죽갔어요.

  • 4. 워킹맘이고
    '17.3.18 9:55 PM (114.204.xxx.4)

    커리어도 있는 직업이지만
    저는
    제 아이 먹는 밥 하는 일이 좋아요
    평생 건강 기초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고
    잘 먹는 모습을 보면 뿌듯해요
    그렇지만 외식도 하고요
    인스턴트 재료도 사용하고 편하게 만들려고 애써요
    헬쓰나 운동은 그밖의 시간 이용해도 충분합니다

  • 5. 푸른연
    '17.3.18 9:56 PM (58.125.xxx.140)

    남편을 시키세요. 라면 끓이는 방법, 계란 후라이 하는 방법 간단한 것부터 가르치세요.
    요즘 계란후라이 못하는 남자가 어디 있나요?
    전기밥솥으로 흰 백미밥 하는 것도 가르치시고 설겆이나 뒷정리도 가르치시고요.
    식기세척기 들여놓으시고요.

    애도 영양 지나치게 따지지 마시고 오히려 정서적으로 안정된 엄마가 애한테 훨씬 좋아요.
    애 영양가 있는 음식 따져서 먹인다고 스트레스 받고 적성 안 맞는 요리하느라 불만에 가득찬 엄마보다
    적당히 먹이고 정서적으로 건강한 엄마가 더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나물이나 채소도 다듬거나 손질된 것 사시고요.
    나물 이 다듬기, 씻기, 데치기 , 양념하기 손은 많이 가는데 해 놓으면 양도 쪼그라들어 먹을 것도 얼마 없어요. 동네에 깨끗하게 하는 반찬가게 알아 놓으시고 도라지 고추장무침 같은 손 많이 가는 반찬은 사 드세요.

  • 6. 대첵
    '17.3.18 9:56 PM (175.223.xxx.6)

    그밖의 시간을 이용하라구요?

    무슨시간이 나는데요? 애가 지앞가림도못하고
    외동아이 (초등저학년)혼자두고 나가지도 못하는데..
    무슨 또 다른시간이 생기나요?
    잠깐 학교가도 그잠깐시간에 집안일하면 다 끝나는데요?

  • 7.
    '17.3.18 9:58 PM (125.182.xxx.27)

    자기가좋아하는음식만먹으면 요령생겨요 주 이회삼회정도장봐서 일주일집밥해결되요

  • 8. ㅇㅇㅇㅇ
    '17.3.18 9:58 PM (121.130.xxx.134)

    저도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라 당당하게 반찬, 반조리 식품 배달해서 먹어요.
    언제 장 봐서 다듬어서 요리합니까?

  • 9. 0live
    '17.3.18 9:59 PM (211.34.xxx.112)

    밥지옥 동감이에요
    주말엔 하루종일 부엌에 있네요 아침 요리해 차려 치워 설겆이해 점심 간식 저녁도...휴우
    주중에 애들하고만 먹을땐
    냉동볶음밥이나 반찬가게도 이용해요
    남편은 외식이 잦으니 주말엔 왠만하면 집밥 하려 애쓰구요
    그래도 전 주말 이틀 밥지옥이네요
    내일은 걍 한 끼는 외식해야겠어요

  • 10. 푸른연
    '17.3.18 9:59 PM (58.125.xxx.140)

    원글님이 밥상 차려서 가족들이 다 먹고 나면, 남편이랑 아이가 싱크대에 그릇 가져다 놓고 헹구어서 설거지
    하기 좋게 하도록 교육하시고 힘들게 밥상 차렸으니 남편이 과일 씻어서 깎도록 교육시키세요.
    그렇지 않으면 원글님이 평생 종종거리며 사셔야 해요.

  • 11. ㅇㅇ
    '17.3.18 10:00 PM (122.32.xxx.10)

    나이들면 저절로 끝나요 좀 참구요 좀있음 그때가 그리워요

  • 12.
    '17.3.18 10:00 PM (175.223.xxx.69)

    저도 너무 힘들어서 반찬가게도 이용하고
    반찬쇼핑몰도 이용했었는데 남아서 버리는게 다반사였어요

    결혼전 하루한끼먹고 다른 내 할일하고 나한테투자하던 시절이 너무 그리워요
    눈만뜨면 온리 밥만 생각해야 이 미친생활 안하고 싶어요 .

  • 13. ..
    '17.3.18 10:01 PM (112.152.xxx.96)

    방학때면 더 미쳐요.애밥세끼 ..저도 정말 먹고사는거 밥지옥이라 생각해요..아침과 점심은 텀도 짧아서 밥먹고 밥차려야해요

  • 14. .........
    '17.3.18 10:01 PM (216.40.xxx.246)

    제남편도 절대로 절대로 음식 안해요. 밥솥에 쌀 넣을줄도 몰라요. ㅎㅎ 십년넘게.
    라면만 끓이네요. 아. 계란후라이는 해요.

    밥지옥.... 아마 여자가 죽는날이 밥통 코드줄 빠지는 날이래요. 한마디로 혼자살기 전엔 밥지옥에서 못나와요.

  • 15. 진정해요
    '17.3.18 10:03 PM (114.204.xxx.4)

    님에게 그밖의 시간 이용하라고 한 적 없는데요
    다들 그러냐고 물어서
    제 경우를 이야기한 것뿐입니다.

  • 16. ㅇㅇ
    '17.3.18 10:03 PM (175.223.xxx.71)

    이상한 아줌마네. 일면식도 없는사람들한테 신세한탄학ㅍ 나서 조언준 분한테 따지고 드네. 그럴거면 똑부러지게 돈을 잘 벌던가 아니면 계란후라이도 못하는 조선시대 모지리 남자랑 결혼을 했으면 밥한끼는 반찬이랑 챙겨먹을줄 알게끔 가르치던가. 알아서 해결을 해야지 여기가 친정도 아니고 폭샥 주저앉아 한풀이 들어달라고 하면 어찌하란말임?

  • 17. 찬웃음
    '17.3.18 10:03 PM (59.14.xxx.249)

    저도 엄청 스트레스지만... 요리도 요령인거 같아요.. 나가서 사먹는건.. 제가 좋아하는 집밥위주~(나몰반찬에 된장찌게등) 집에서는 메인 단품에 사이드하나정도요~ 예를들어 김치찌게외 계란말이에 김... 닭볶음탕에 김.. 나물반찬에 전(쏘세지,호박등)과국(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욱국이나 콩나물국, 미역국등) 이런식으로요... 남편도 다이어트라 적게먹고.. 아이들도 여러가지 않먹고. 메인요리를 충실히~맛나게~ 입니다.. 집에서는 조미료 안쓰고 싱겁게 만들어요... 모든육수는 다시마 멸치구요~

  • 18. 민들레꽃
    '17.3.18 10:04 PM (112.148.xxx.83)

    아직젊은분 같은데 왜 남편이 계란후라이도 안한답니까???? 남편이 밥은 지어서 안차려주더라도 자기밥이나 후라이 라면등은 챙겨먹어야지 그걸왜 부인이 다해줘요????
    전 초등5학년때부터 아들내미 라면이나 간단한 음식은 직접 해먹게했어요. 그래도 저 힘들어요. 그리고 종종 반찬이나 음식 사먹구요.
    남편도 안하면 전쟁을 치러서라도 바꾸세요. 님이 하녀도 아니고 지금이 어머니 세대도 아니잖아요.
    남편도 간단한 음식 설거지 집안일은 하는게 당연한겁니다. 님이 화나는건당연한 감정입니다.

  • 19. 엄마는노력중
    '17.3.18 10:04 PM (223.39.xxx.204)

    밥지옥 맞아요

    특히 주말..주말에는 밥은 2회 나머지 한번은 가볍게
    아니면 외식

    밥지옥...

  • 20. .........
    '17.3.18 10:05 PM (216.40.xxx.246)

    특히 애들 어릴때라... 애들상 따로 어른상 따로.
    나혼자면 걍 김치에 계란이면 되는데
    애들에 남편은 그러면 걍 굶으니 뭐라도 해야하고
    맨날 나만 뭐먹나 고민. 아침먹고 나면 점심고민 저녁고민.. ㅋㅋ 그나마 잘먹음 다 하겠는데 맛없음 안먹고 . ㅋㅋ

  • 21. 시켜봤어요
    '17.3.18 10:06 PM (39.7.xxx.205)

    계란후라이라도 시키면요.
    진짜 기름을 사방팔방 온통다 튀겨놔서 되려 그거 닦느라
    더 귀찮아져요

    뭐를 할줄을 모르고 사발면에 물붓는것만 할줄알아요
    실제 제가 병원갈일있어서 애를 하루 맡겨놓으면요
    진짜 하루종일 애한테 과자, 사발면만 먹여요

  • 22. .......
    '17.3.18 10:09 PM (119.202.xxx.204)

    원글님...유구무언입니다.
    시간지나면 좀 나아져요.
    여기에 쏟아내고 진정하시길.

  • 23. ㅇㅇㅇ
    '17.3.18 10:09 PM (77.99.xxx.126)

    모르고 결혼하셨어요? 님 자신이 결혼에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해봐야 아는 부분?
    게다가 남편이 어디 아픈가요? 왜 손 하나 까딱 안하는데요? 그런 남자인지 모르고 결혼하셨나요?
    아님 누가 그 남자랑 결혼 안하면 죽인다고 협박이라도 한건지..?

  • 24. ㅁㅁ
    '17.3.18 10:10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요령

    냉동고등어

    마트포장국거리에 고기,야채더넣고

    짜파게티도 고기추가 라면도 고기, 해물등추가

    야채미리다듬고 썰고

    김치는 볶아놓던가 썰어놓고

    설거지도 애벌로 먹자마자 헹구고 기름은 휴지로 닦고


    남편은 별로 신경안쓰고

    형제 2 한참 장정 방학동안 세끼,간식해먹이느라..

    바빴네요

  • 25. 사먹고 교육시키세요.
    '17.3.18 10:11 PM (112.148.xxx.83)

    전 피자도 잘시켜먹고 김밥도 잘사먹고 아이들 간식은 늘사다먹여요. 삶은 옥수수. 각종빵. 김밥. 피자 유부초밥 떡볶기등등
    저녁은 종종 국선생에서 사다먹어요.
    왜 남편분 교육을 하나도 안시키고 열나하는지요? 자기무덤 자기가 판거에요.
    아이들도 조금 더 크면 시키세요. 그게 아이들인생에도 도움되고 엄마도 편합니다.
    교육안시키고 혼자 열나하면 안되지요~~~
    요즘 모든여자가 님처럼 다해주지 않아요~~

  • 26. 그냥
    '17.3.18 10:11 PM (39.7.xxx.205)

    날마다 밥만고민하고 있는 제모습에 너무 화가나는거에요

    네 .저도 좋은대학가려고 중,고등학교때 진짜 열심히공부
    했었고
    좋은대학도 갔어요.
    결국 다 필요없는일이었네요
    내인생의 종착지는 그냥 밥고민
    만 하는 일개주부로 살고 있잖아요

    왜 코피터지게 공부했을까요? 왜 좋은대학가려고 과외니
    뭐니 돈 엄청쏟아붓고 공부했을까요?
    그냥 요리학원이나 다녔던게 지금에선 더 나았을것 같아요

  • 27. ...
    '17.3.18 10:11 P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동감해요.
    어디에도 이렇게 한날 한시 하루에도 몇번씩 여자들의 가사노동을
    집밥이란 포장아래 요구하는곳 있나요?
    중국홍콩 동남아시아 죄다 사먹고 일본은 도시락...
    서양은 냉동데워먹고 샌드위치...
    남자들은 유교에 찌들어 뒷짐지고있고 엄마란 사람들이 더 못 섬겨서 난리고...지긋지긋한거 맞아요.
    거참...미스들 결혼하지 말래도 결혼하고 싶어하는거 보면 24시간 동영상 찍어 보여주거나 결혼체험 한달 시켜보고 싶어요.

  • 28. 정말 한끼 먹던 사람 맞아요?
    '17.3.18 10:12 PM (1.238.xxx.123)

    식구들은 차려줘도 본인은 조절하면 되지
    하물며 20킬로가 불었어도 "후회 없이 맛있게 잘 먹고 쪘다" 하면 될텐데 왜 이렇게까지 분노에 차셨는지???
    님 집안 식탁은 님 소관인데 식단 개선하심 되죠~
    주먹밥, 김밥, 볶음밥도 해주고
    샌드위치도 만들고 간단히 먹이기 시작하고 버릇들임
    될텐데 왤케 분노에 차서 광폭하게 구시는지 이상함!!!

  • 29. 그래서
    '17.3.18 10:14 PM (39.7.xxx.205)

    저희애 신생아때 남편 요리시켰다가
    위험한사고 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비전냄비 아시죠? 유리로된거요
    그건 거의 대폭발을 시키질않나..그깟 비빔면 해준다면서
    면헹구다가 배수구로 다 떨어뜨리질 않나
    아예 못해요 ~ 아예 전혀 ! 그래서 포기한거에요

  • 30. ㅡㅡ
    '17.3.18 10:14 PM (110.47.xxx.46)

    너무 히스테릭하네요. 그정도로 힘들면 사람을 쓰세요.
    매끼 밥 하기 성가신건 이해가 가지만 반응이 너무 심해요.

  • 31. ...
    '17.3.18 10:15 PM (58.146.xxx.73)

    전업주부로 행복하게 사는 여자들중에
    애낳고 몸매관리하여
    밥도 즐겁게차리는 사람많은데

    다 별볼일없던여자로 만들어버리시나봐요.

    전 뭐 맞벌이하니 많이 사먹고 맙니다만.
    밥차리기힘든것도 맞는데
    글이 참 과격하네요.

  • 32. ᆢᆢ
    '17.3.18 10:17 PM (175.223.xxx.41)

    과격한거 인정해요
    근데 갑자기 저도 진짜 화가 폭발을 해버려서 휴 ....ㅠ
    한숨만 나오네요 ㅠㅠ

    어디 템플스테이라도 다녀오면 좀 이 스트레스들 진정이될텐데..
    애를 어디다 맡길때도 없고 ..

  • 33. ......
    '17.3.18 10:17 PM (175.223.xxx.98)

    대충먹어도 괜찮아요
    다른나라들 다 대충먹어요
    다 건강하고 잘살아요

  • 34. 정말 한끼 먹던 사람 맞아요?
    '17.3.18 10:19 PM (1.238.xxx.123)

    울남편도 요리 안하고 못해요.
    대신 내가 밥하기 싫은 날 은 외식하거나 배달시키면 되죠.
    그리고 전 남편이 내 살림 만지는 것도 싫어요~
    컵과 티스푼, 전기주전자 정도만 스스로 써요.
    그런 남편이면 요리 문제정도가 아닌듯 한데
    살림 못 만지게 하세요~

  • 35. .........
    '17.3.18 10:20 PM (216.40.xxx.246)

    한국이 유난히 집밥 집밥.. 심한거 사실이에요
    한식은 손도많이 가는데 결과물은 보잘것없죠

  • 36. 직ㆍ
    '17.3.18 10:21 PM (175.223.xxx.41)

    제남편은요
    씨리얼이 인간사료래요 절대거부해요..

    아르헨티나, 캐나다사는 제친구들은 얘기들으니
    아침밥이 그냥 호밀빵하나에
    씨리얼이래요 ㅠㅠ
    얼마나 눈물나게 부럽던지..

  • 37. ...
    '17.3.18 10:21 PM (125.185.xxx.178)

    내일 아침은 빵 먹읍시다,에휴휴.
    편의점에 빵 사오라고 시키세요.

  • 38.
    '17.3.18 10:22 PM (121.135.xxx.216)

    새벽마다 건강메뉴 도시락 배달해주는 업체 있습디다
    두어번 시켜먹고 지금은 안먹지만 애가 좋아하더라구요
    사실 플라스틱용기에 뜨거운 밥 반찬 담아오는 거 먹이기 찝찝하죠 나름 주부로서 죄책감도 들고
    남이 알면 욕하겠다 싶기도 하고
    거기가 그거 먹으면서 난 당신이 해주는게 젤 맛있어 소리하는 남편 보면 좀 그렇고
    근데 님 상황에선 그 업체가 필요할 듯 하네요..... 제일 중요한게 정신건강 아니겠어요?
    저도 먹는거 관심없고 배만 차면 그만, 아침엔 식욕없는 사람이라 뭐 먹고싶으면 외식하는 사람인데
    주부로 사니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마켓컬리 배민프레시 또 뭐 있더라 하여튼 나름 건강밥상을 지향하는 도시락 배달업체 후기보고 일주일에 한두번 배달시켜드세요 이 쉬운 반찬을 왜 돈주고 사먹나 싶기도 하지만 또 내가 하자면 울화통터지니깐요...

  • 39. ..
    '17.3.18 10:22 PM (180.229.xxx.230)

    완벽주의자 아니세요?
    대충하세요
    남기면 미련갖지말고 버리세요
    외식하고 시켜드세요
    돈은 좀들어도 정신건강도 챙겨야죠

  • 40. 공부잘하셨음 캐리어 살리세요.
    '17.3.18 10:22 PM (112.148.xxx.83)

    공부잘하셨고 캐리어 좋으시면 일하세요.
    여자에게 공부가 왜 필요없어요?
    여자가 왜 요리학원이나 다니는게 낫다고 결론나는지 모르겠네요.
    공부해서 자기일갖고 당당히 살라고 공부히고 좋은캐리어 갖으란거짆아요.
    님공부잘하셨고 캐리어 좋으시면 노력해서 일하시고 사람쓰세요.
    남편이 못한다고 쉽게 포기하지 마시고요.
    이렇게 분노에 찰거면 전쟁치러서라도 집안일 시키세요.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할맘만 있으면 그까짓 집안일을 남편이 왜못합니까???
    가르치시고 남자가 일해야 하는 정당성을 주장하세요.
    아무리 해도 안되면 그런남자를 고른 님안목을 탓해야지 왜 여자전체를 도매급으로 넘깁니까???

    가사가 여자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건 맞지만 님남편경우는 심해요. 적당히 반조리 식품도 사먹이고 간단히 하셔요. 너무 히스테릭하게 남탓만 하네요.

  • 41. 별볼일 없는 여자
    '17.3.18 10:23 PM (122.43.xxx.247)

    별볼일 없는 여자??

  • 42. 힘!
    '17.3.18 10:23 PM (123.213.xxx.105)

    밥 먹으면서 다음끼를 걱정하죠. 뭐 해 먹지?
    저도 밥고민 엄청 했었어요.
    시부모님, 남편, 아들 둘. 식성도 가지가지.
    끼니마다 온 힘을 쏟아 한 상 차려내면 순식간에 빈그릇...
    메뚜기떼가 다녀갔나..싶었죠^^
    남이 해 준 밥이 제일 맛있는 밥이라는 말이 극공감 되던 날들이었어요.
    이제 부모님들 돌아가시고 애들은 커서 직장으로 기숙사로 집을 떠나고
    남편은 집에서 저녁 먹는날 일주일에 한, 두번.
    그나마 힘들게 밥하지 말라고 걸핏하면 외식하자고 해요.
    내가 싫다고, 집에서 먹자고 밥상을 차리게 되네요.
    원글님 어떤 심정인지 잘 알아요.
    근데 지금처럼 편안해진 이 싯점에서
    정신없이 밥상 차리던 그 때가 좀 그리워져요.

  • 43. 밥지옥에서 탈출하는 방법
    '17.3.18 10:24 PM (99.227.xxx.130)

    제 얘기는 아니고 제 지인 얘기에요.(저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먼저 아침은 가족들이 각자 알아서 챙겨 먹어요.절대 엄마에게 아내에게 물어보지 않아요.
    콘프레이크,식빵,우유,과일,밥,김.밑반찬 하나는 늘 떨어지지 않게 준비해둬요.
    그 중 내키는대로 알아서 챙겨 먹어요. 아이가 유치원일때부터 그렇게 교육시켰대요.

    주말중 한끼는 남편이 식사준비해요. 시장보는것부터 뒷마무리까지 모두요.
    주말중 나머지 하루의 한끼는 외식을 해요.

    그리고 설거지는
    가족들이 식사후에 자기 그릇 물로 헹궈서 바로 식기세척기에 넣는대요.
    반찬그릇중 빈그릇 있으면 누가 먼저랄거없이 자기그릇 헹굴때 같이 헹궈 넣고요.
    그렇게 식기세척기 저녁후에 한번 돌리고
    아침부터 저녁전까지 모인 식기세척기에 모인 그릇들 한번 돌려서 하루에 두번 돌린대요.

    식사 차릴때도 온 가족이 자기 수저놓고 물컵놓고 반찬 놓고 같이 차리고요.

    이렇게만해도 훨씬 부엌일 준다하니 조금씩 변화해가보세요.
    요즘 레시피가 워낙 잘 나와서요.
    남편분 레시피 보면서 한끼 식사 준비 잘 할거에요.

  • 44. 본인성향
    '17.3.18 10:25 PM (14.138.xxx.96)

    하나 파악 못 하면서 무슨....
    스스로 결혼이 안 맞는 유형인지 파악도 안 되면서 꼭 저지르고 이런 소리하는군요
    어쩔거에요 스스로 선택했는데 누가 하라 등 떠민적 없어요 집밥도 적당히 해요

  • 45.
    '17.3.18 10:26 PM (175.223.xxx.10) - 삭제된댓글

    다니다가 애가 하도 잔병많고 아파서 결국 그만둔 케이스에요
    직장다니면서 맨날 애 핑계댄단소리도 듣기싫었고
    일하다가 수시로 애가 열난다는 전화오고
    거의 지옥이었어요

    음님 ~ 혹시 그 업체 어딘지 이니셜로라도 알려주심
    안될까요? ..

  • 46. .........
    '17.3.18 10:26 PM (216.40.xxx.246)

    그리고 받아먹는 사람은 당연히 집밥 좋아하죠. 자기는 안힘들거든요.
    사먹는것도 한두끼고.. 반찬가게도 몇번 가면 그게 그거라
    결국 하루종일 주방에 살게돼요.

  • 47.
    '17.3.18 10:26 PM (121.135.xxx.216)

    그리고 밥솥에 돼지고기깔고 그 위에 김치 쌀넣고 참기름뿌려 전원누르면 맛있대요
    그거 해서 샐러드랑 세끼먹고.....
    뭐 그냥저냥 처먹고 삽시다....나도 쓰다 보니 질리네요..

  • 48. 적성인듯
    '17.3.18 10:27 PM (221.114.xxx.209)

    님 심정 백번 이해갑니다
    밥지옥....맞아요
    집안일 요리가 적성에 맞지 않는거에요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하기 싫고 잘 하지 못하고 열심히 해도 알아주는 이 없는 일을 끊임 없이 반복하며 사는 삶..지옥 맞죠

    저도 요즘 결혼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미칠 지경이랍니다.
    아이들이나 남편이 잘 먹어주거나 맛있다며 칭찬이라도 해주면 기운이 날까요...식성 입맛도 너무너무너무 다르고 까다로운 사람들 밥해대느라 스트레스가 많답니다

    희생 백프로 하녀같은 삶...인정하기 싫지만 맞는말인듯

  • 49. 직장은당연히
    '17.3.18 10:27 PM (175.223.xxx.10)

    다니다가 애가 하도 잔병많고 아파서 결국 그만둔 케이스에요
    직장다니면서 맨날 애 핑계댄단소리도 듣기싫었고
    일하다가 수시로 애가 열난다는 전화오고
    거의 지옥이었어요

  • 50. 다그렇구나
    '17.3.18 10:28 PM (36.38.xxx.100)

    저만 저 웬수같은 인간 밥밥밥에 징글징글 한줄 알았더니 다들 그러시군요..애들 커서 같이 할수있음 좀 나아질라나 그때나 기다려야겠네요

  • 51. 한국음식
    '17.3.18 10:29 PM (74.96.xxx.227)

    손이 너무 많이 가요. 반찬 하나하나, 국, 밥, 생선./고기 등등...

  • 52. 그런데
    '17.3.18 10:29 PM (39.7.xxx.24)

    늘 의문이었던것이..

    캐나다사는 제친구 애들이 키도엄청크고 튼튼하던데
    걔들 먹는 식단을 물어보니
    진짜 아침은 백프로 씨리얼에 과일몇조각이라던데
    어떻게 그렇게 잔병없이 잘크는걸까요?

  • 53. 88
    '17.3.18 10:30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집안일 중에 재미있는 게 어느 한가지라도 있나요?
    다 하기 싫은 것뿐.

    방법은 하나예요.
    취직을 하세요.
    좋은 대학 나오셨다면서요?
    그리고 집안일은 도우미에게 맞기는 겁니다.

    그런데 아마도 원글님은 취직도 싫으실걸요?

    주위에 일하시는 분 살펴보세요.
    하루종일 화장실 청소만 하시는 분.
    하루종일 물건값 계산만 하시는분.
    하루종일 무거은 물건을 나르시는분.
    하루종일 좁은 공간에 앉아서 운전만 하시는 분.

    재미있는 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님 남편한테 물어보세요.회사에서 하는일 재미있는가..

  • 54.
    '17.3.18 10:33 PM (110.47.xxx.46)

    밥하는 문제는 주부라면 100번 공감 받을수 있는 이야기일텐데 이렇게 반감 들게 쓰기도 힘들듯요.

    너무 화가 쌓이신거 같은데 애 데리고 여행이라도 갔다오세요. 갓난 아기도 아니고 초등이니 데리고 가서 외식하고 바람이라도 쐬고 오세요.

  • 55. .........
    '17.3.18 10:34 PM (216.40.xxx.246)

    근데 백인들은 타고난 유전자에요 진짜.
    흑인도 그렇구요.

    아침엔 씨리얼, 우유, 팬케익 와플,
    좀 잘주는집은 거기다 계란 , 소세지나 베이컨 .

    점심은 샌드위치- 울나라에 비함 성의없는 ㅋㅋ-
    파스타..
    맥앤치즈
    저녁이 간단 스테이크, 스튜 , 이런정도인데
    스테이크도 맛있는게 아니라- 울나라 한우맛 아님.
    걍 고기 구운거에 매쉬 포테이토나 그린빈.

    그런데도 삼시세끼 고기반찬에 잘해먹이는 동양애들이 더 왜소하고 힘도 약해요. 학교 풋볼이나 농구애들 보면.. 아예 동양계는 선발선수가 전무해요.

  • 56. 솔직히
    '17.3.18 10:35 PM (125.128.xxx.111) - 삭제된댓글

    네..회사다니며 일하고 인정받고 그랬던때가
    앉아서 밥고민만하던 지금보단 더 행복했던것 같아요.

  • 57.
    '17.3.18 10:35 PM (114.30.xxx.52)

    힘내세요
    그 누구도 아닌 사랑하는 내가족을 위한
    희생은 아름다운거에요

  • 58. .........
    '17.3.18 10:38 PM (216.40.xxx.246)

    샌드위치도 왜 우리나라는 온갖 정성들이잖아요.
    여긴 걍 시판 델리햄에 치즈한장. 양상추한개 토마토한개 .

    애들 급식은 더 가관이구요. 피자한조각이나 치킨너겟 ,
    핫도그.
    우유 한개, 주스, 통조림에 든 설탕과일. 그래도 거의 다 신청해요.
    엄마들이 막 애들 식사에 목숨걸고 하질 않아서.
    크래커에 치즈, 햄 따로 든 인스턴트 팩도 아예 애들 점심도시락이랍시고 마트에 팔구요. 울나라 엄마들이 보면 기겁할거에요. 애들 음식인데도 나트륨 어마어마하고.

    아.. 그래도 고기류가 다 들어가니 애들이 큰가 싶기도 하네요.

  • 59. 동감
    '17.3.18 10:38 PM (211.209.xxx.234)

    남편은 퇴직했는데, 저는 더 죽어나고 있어요. 삼시 세 끼 밥 차려 대려니 딱 죽고 싶어요. 손 하나 까딱 안하게 버릇 들여놓은 제 잘못입니다. 게다가 반찬타령까지 하니 그냥 다 놓고 싶어요. 애들도 다키우고 이제 자유롭나 싶었더니 남편이 발목 잡네요. 졸혼이라는거 하고 싶어요.

  • 60. ㅇㅇ
    '17.3.18 10:41 PM (49.142.xxx.181)

    이 글을 읽으면서 드는 의문이 나는 도대체 25년을 어떻게 살았던거지?싶네요.
    맞벌이 하면서 외동아이 키웠는데... 밥도 남들 먹는 만큼은 해먹고.. 난 진정 슈퍼우먼이였던것인가..........
    나름 병치레도 하고 병원 들락거리면서 키웠는데
    하루에 두끼씩 밥 차려먹어가면서 일하면서 직장 다녔는데 뭐 그리 고생스러운줄 모르고 다녔어요.
    아 맞다
    남편이 살림의 절반을 했었군요............. 오래되니 기억이 가물가물...
    남편들을 잘 가르치세요. 밥은 제가 했지만 그 이외의 집안일들은 남편이 거의 다 했습니다.

  • 61. ..
    '17.3.18 10:44 PM (114.204.xxx.212)

    그러게요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먹는거 세끼 챙기는거에 목매는듯 ..
    한두끼만 잘 먹어도 전혀이상없는데.,,
    일년 가까이 남편 쉬는데 애랑 따로 먹으니 하루 5,6번씩 차리고 치우고 징해요 방학엔 더하고요
    서양애들 그 덩치에도 시리얼 잼바른 토스트 하나 먹고도 건강하던데
    저도 아이 어릴땐 식탁 가득 차렸는데 40 후반 넘어가며 자꾸 줄이고 사다먹기도 하고 요령껏 살려고 하는데도 힘들어요

  • 62. 음..
    '17.3.18 10:5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 별볼일 없는 여자인데요.

    남편 교육시켜서 혼자서 이것저것 해먹도록 해요.
    밥도 잘하고 찌개도 잘끓이고 라면,계란은 기본이죠.
    주말에는 와이프한테 밥도 해주도록 교육시켜보세요.

    남자들도 시키면 해요.

    피곤해한다고 안시키면 안해요.
    피곤해도 시키고
    와이프 아프면 밥해서 차려줄줄 아는 인간으로 만들어야지요.

    나중에 병수발도 할 수 있도록
    아프면 머리에 수건 올려줄줄도 알고 수건으로 얼굴도 닦아 줄줄 알도록 시키고 또 시켜야해요.

    그리고 시킬때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다~알아듣도록 해야해요.
    a,b, c 를 해라~ 이렇게 구체적으로 지시해야해요.

    뭐찾을때도 씽크대 위선만 세번째 오른쪽 두번째칸에 뭐가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구요.

    시리얼도 먹고
    빵도 먹고
    이런저런거 아무것도 먹도록 훈련시키구요.

    이런거 먹어도 안죽는다~외국애들은 이런거 먹고 죽은 사례가 없다~하면서
    먹여보세요.

  • 63. ㅍㅎ
    '17.3.18 10:50 P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밥지옥거리면서 20키로는 찌셨네요
    20키로 아무나 찌는거 아닌뎅
    몸이 무거워지니 일도 더 힘든거져뭐
    여튼 밥과는 끊을래야 끊을수없는 인연인가봄

  • 64. sss
    '17.3.18 10:54 PM (119.67.xxx.158)

    맞아맞아...절대공감합니다. ㅠㅠ 대충먹고 살면 좋겠는데...

  • 65. ...
    '17.3.18 11:02 PM (59.20.xxx.28)

    밥 하는거 정말 좋아하진 않는데
    해야 하니 하고
    하다보니 늘고
    시도 해도 안되면 잠시 놓았다가
    요령도 피웠다가
    그래도 내 손으로 한게 낫지 위안하고
    그러죠 뭐. 별거 없네요.

    그런데요. 별볼일 없는 여자도 사람인지라
    이글 보고 화도 났다가 공감도 가는데
    글쓸 때 좀 조심 합시다요.
    처음부터 밥하는게 맞는 사람은 없고
    척척 잘 해대는사람래도
    별볼일 없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 66. 거 참
    '17.3.18 11:04 PM (110.47.xxx.46)

    원글이 기준으로 보면 별볼일 있는 사람 (?)인데도 글보고 참 기분 드러워지는데요. 아무리 본인 상황이 뭣 같아도 일기장 아니고 게시판에 글 쓸 땐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면서 씁시다

  • 67. 저 너무
    '17.3.18 11:07 PM (223.62.xxx.174)

    후회합니다
    대학가고 유학가고 먼 지랄인지
    결혼생활은 애님 키우고 밥지옥에 가사노동...
    진짜 미혼땐 왜 결혼 그렇게 하고싶어했는지
    처녀들 말리고싶어요 진짜로
    과거로 돌아가서 나를 말리고 싶네요

  • 68. 남편
    '17.3.18 11:10 P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남편이 문제네요. 요리 못하면 설거지 정리정돈 이라도 시켜요. 전

  • 69. ㅜㅜ
    '17.3.18 11:11 PM (124.49.xxx.190)

    지옥이란 표현이 거부감이 있긴 하지만 매일 똑같은 밥 차리는거 진짜 힘든거 맞죠. 일방적인 희생도 맞아요. 저도 좀 완벽주의라서 음식할때 힘들때가 많아요. 아토피 아이 키우면서 외식도 최대한 자제하고 식재료에 신경 많이 써야하고 조리방법도 제한이 많고.. 그런데 이 모든게 사랑의 힘이라 가능한거 같아요. 내 자식이 아니었음 세상 누구에게도 이렇게 안했을거 같아요. 지금 극에 달하신거 같은데 야채 몇가지 한번데 다져놓고 볶음밥,계란볶음밥,카레볶음밥,치즈볶음밥,리조또 등등 하세요. 가끔 파업도 하시고ㅎㅎㅎ 컵라면을 먹든 말든 냅두시고~

  • 70. ㅎㅎ
    '17.3.18 11:17 PM (58.121.xxx.166)

    밥하는걸 하찮게 여기는거 자체가 원글님의
    가장 큰 문제이구요
    남편이 기름튀겨서 난리쳐놔도 자꾸 시켜야 늘어요
    첨부터 잘하는 사람없어요
    남편도 해야된다는걸 느끼게하고 하게 하는것도
    능력이고 애들 교육시키는것도 능력이예요
    그걸 못해서 남탓만하고 화내고 있으면 해결이 되나요?
    엄마가 지혜롭지 못하면 애들도 괴롭고
    가족이 불행해지는거예요
    밥하고 먹이는건 생명을 살리고 키우는 일이예요
    그엄청나게 중요한일을 하찮게 여기지말고
    힘들면 사다먹기도하고 시켜먹기도하고 요령껏사세요

  • 71. 맞는말
    '17.3.18 11:17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원글님말맞잖아요
    사먹어라 남편시켜라 애시켜라?
    솔까 그것도한두번이지 전업이신거같은데
    일하고온남편보고 장보고와서쌀안치고 반찬만들라고
    할수있나요 그래도되는건지?
    애한테는 뭘시켜요 가스렌지도 고학년은돼야켜는거예요
    잘못만지다 사고나면 또 엄마만욕뒤지게먹는거고
    애는뭔잘못이래요
    살아보니까 밥차리는건 90프로 주부몫이예요
    밥하고 김치만먹는거아니죠
    매일상차림 달라져야돼고 제철식재료 철맞춰사줘야되고
    몸에좋은거 해먹여야돼고 고기만먹여도 채소만먹여도안되고 중간에간식도 사먹이든해먹이든 주부책임
    거기에 유제품 과일챙겨야되고
    이렇게말하면 유난떨지마라 대충해라고하는데
    우리나라식단이대충해도 힘들어요
    빵에쨈발라서 우유랑주면저녁땡이아니니까
    맨날 라면만줄수도없잖아요
    한식차리다보면진짜 욕나오는거사실이에요

  • 72. 00
    '17.3.18 11:18 PM (1.232.xxx.68)

    공감돼요. ㅠㅠ
    전 그냥 살려고 먹는 타입인데남편은 한끼가 정말 중요한 사람이라 대충이 안돼요. ㅠㅠ 자기 입맛에 안맞으면 안먹고. 빵종류 먹음 밥을 먹어야된대요. 전 혼자선 김 하나에도 먹는데 뭔가 요리를 꼭 해야해요. 반찬 사먹는 것도 달다고 싫어하고 얗미운데 또 이정도는 해줘야지 싶어서 하면서 저는 지겹네요

  • 73. 끼니란
    '17.3.18 11:18 PM (175.223.xxx.52) - 삭제된댓글

    시지푸스의 바위인가 ㅎㅎ
    할수 있는 모든걸 시도해보세요.
    반찬도 배달시켜보고 택배되는 맛집음식도 배달받아해먹고 외식하고...
    남편과 아이에게 너무 맞추지마시고 원글님 방침에 맞추라고하세요.
    남편에게 일요일 한끼만 해달라고 하세요.
    남편에게 시켰더니 처음 몇달은 부담없이 하더니 이젠 힘들어해요.
    나가서 먹자고하고 평소에 밥하는것도 힘든것도 아네요.

  • 74. 한번씩
    '17.3.18 11:30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티비에 가정집식탁이 나올때가있는데
    진짜 반찬이어마어마하더라구요
    밥에 국에 메인에 밑반찬에 김치두세가지
    장아찌
    안그런 사람들은 혼밥족이나 맞벌이가정정도?
    진짜 한국사람들 식단징해요

  • 75. 님~!@
    '17.3.18 11:42 PM (211.109.xxx.76)

    저도 그냥 간단하게 먹는거 좋아해요. 반찬도 한두갸면 족하고 맛있는 국하나면 한끼먹구요. 밖에서 사먹는 것도 좋고 대충 끼니 때우면 딱인데. 애를 낳으니 그게 안돼서 요리는 하지만.. 마트에 풀땡땡 같은데서 나오는 반조리도 사놓고 반찬가게에도 가끔가고 생선도 진공포장 냉동실에 쟁여놓고 꺼내 굽기만 하는걸로 먹구요. 애 아침에 씨리얼 줘요. 그러니까 스트레스 덜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남편은 자기가 대충 알아서 먹을 때가 많아요. 혼자 잘해요. 그게 제일 큰 차이에요. 냄비 폭파를 시키든 말든 시키세요. 설거지 거지같이 해놓고 주방 물바다 만들고 뭐라도 하나 끓이면 가스렌지 주변에 다 흘려서 엉망되어도 해달라하세요. 우리남편이 그러거든요 ㅋㅋㅋㅋ 정말 열받고 잔소리하고 싶어 미쳐도 잘한다잘한다 고맙다 칭찬하니까 해요. 하루 그렇게 보내고 담날 치우면 되죠. 그러다보면 남편도 늡니다. 아이 요리해주고 막 그래요...ㅋㅋ 애가 맨날 맛없다고 했었는데 지난번에 한번 칭찬받고 업돼서 더할라그래요. 화 가라앉히고 잘해봐요. 저도 정말 밥해먹는거 의미없다 생각하던 사람이라 님 이해가요. 근데 그정도 스트레스 받는거는 남편탓인것같네요ㅡ 남편부터 바꾸세요

  • 76. ....
    '17.3.18 11:42 PM (122.32.xxx.151)

    결혼한다고 밥순이 되는게 아니라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을 밥순이 만든거죠
    왜 맘대로 본인이 남들 삶까지 대변하는지 ㅡㅡ;;
    전업인데 남편 아침에 혼자 선식 알아서 타먹고 일주일에 집밥 주말에 한끼 먹네요
    애는 아침 초간단 떡이나 토스트 우유.. 저녁 한끼 주로 한그릇 요리 해주거나 사먹음 하루에 식사준비하느라 쓰는 시간 따져보니.. 많이 쓰는 날도 한시간 안되는듯

  • 77. 지옥이라니
    '17.3.18 11:42 PM (68.98.xxx.181)

    거룩한 희생이라는 단어사용은 무적합합니다. 희생이 어떻게 포장되냐에 따라서 착취가 정당화되어가니까요.
    그런데 원글은 지금이 과도기이며 과정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해요. 아이가 아프던, 남편이 집안일을 안하고 못하는 모두 포함, 내 가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님에게는 일잘하는 남편과 아프지않은 아이가 남들에게 있고 내가 없구나 하는 분노도 있을텐데, 남이 무엇을 가지든 아니든 내 가정은 내게 주어지고 내가 선택한것으로 내가 만들어야하죠. 달걀프라이도 안하는 남편과 살아본 여자여서 원글 마음은 이해를 해요. 끝이 안보이는것 같은데 그걸 하나하나 바꾸고 개선해서 이상에 가까운 가정을 만드는게 결혼입니다. 그렇다면 남들은 남자가 괜찮은데 왜 나만? 분통이 터지죠? 그건 님의 배우자 선택 목록에 가사능력 부분이 빠졌나보네요. 결혼 전에는 좋았던게 지금은 별 볼일없는 조건이 되기도 했겠네요. 저는 남편을 고르는 기준이 완전 틀려먹었구나 반성 30년째입니다.

  • 78. 힘내숑
    '17.3.18 11:48 PM (223.38.xxx.226) - 삭제된댓글

    아침 선식 같은걸로 택도없는 남자들많아요
    전업이면 남편이 일잘할수있게 서포트해줘야되는데
    배고프고 먹기싫다는데 선식해줄수있나요
    그리고 주1회 집밥먹는 님남편이 특이한거지
    대부분 아침저녁집에서 밥먹잖아요
    간단하게라도 밥해줘야죠
    원글님은 살림체질이아니지만 책임을 피하지않고
    다하고계신거예요
    당연히 힘들어요 저도 어쩔땐미치게싫을때있고
    어딜가든 밥뭐하지 뭐사가지 생각해야되는거에서
    벗어나고싶기도해요

  • 79. ㅡㅡ
    '17.3.18 11:49 PM (175.223.xxx.208) - 삭제된댓글

    혼자서만 종종거리게 만드는 남편에 화난 사람한테 또 원글님 탓하는 댓글, 거기다 대고 원글이 더 노력하라는 댓글들은 뭔가 싶네요. 고구마 백개 먹는 기분. 노예살이해요?

  • 80. ㅡㅡ
    '17.3.18 11:50 PM (175.223.xxx.208)

    혼자서만 종종거리게 만드는 남편에 화난 사람한테 또 원글님 탓하는 댓글, 거기다 대고 원글이 더 노력하라는 댓글들은 뭔가 싶네요. 고구마 백개 먹는 기분. 노예생활 강요하시나들.

  • 81. ..
    '17.3.18 11:55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애기 초등갔으면 점심은 먹고올거고, 그전에 유치원다녔어도 점심먹었응텐데..본인한끼먹던 시절도 있었으니 아침만 애밥주고..애도 어린데 이것저것 많이먹지도 않을거구, 저녁한끼만 제대로 하면되지않나요? 솔직히 외동전업이면서 힘들다 분노폭발하는 원글님 이해가 좀...

  • 82. 뭐라도 먹일려고 하던 때가 행복했다고
    '17.3.18 11:58 PM (121.148.xxx.81) - 삭제된댓글

    어떤분에 말씀 하셨어요.
    바쁘게 종종거리며 돈벌고 어린 아이들 맛있는 것 만들어 먹인다고 애쓰고.
    애들 다커서 결혼해 버리고 죽을때 되니 그때가 행복했다고 하더이다.

  • 83. 씨리얼이
    '17.3.18 11:58 PM (86.169.xxx.74)

    인간사료라고 ㅋㅋㅋㅋ
    원글님 진짜 스트레스겠어요. 아마 살림이 적성이 아닌듯...근데 어쩌겠어요. 현실을 받아들이고 좀 더 편한 방법을 찾으셔야죠. 온갖 짜증을 가족에게 퍼부으며 살 순 없잖아요. 그러다보면 행복한 가정은 저 산넘에 걸려있더라구요. 그냥 좋아하는 메인 요리를 서양식으로 한 접시 음식으로 할 순 없을까요? 반찬도 많이 먹다보면 아무리 싱거운 반찬이라 해도 소금섭취가 높아지던데...
    전 가족에게 요리하는 것이 기쁨이라 메뉴짜서 식당처럼 선택하라고 하는 주부라 그 맘을 잘 이해는 안되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는 단순히 음식만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사랑을 함께 나누는 행위라 늘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해요.

  • 84. 뭐라도 먹일려고 하던 때가 행복했다고
    '17.3.18 11:59 PM (121.148.xxx.81) - 삭제된댓글

    우리도 아이들 대학가고 떠나 버리고 둘만 남으면 쓸쓸할것 같아요.
    맛있는 것 만들일도 드물고.

  • 85. ㅇㅇ
    '17.3.19 12:00 AM (121.168.xxx.25)

    밥하고 반찬 요리하는게 나이먹으니 넘 귀찮고 힘들어요

  • 86. 그러니까
    '17.3.19 12:00 AM (119.75.xxx.114)

    집에서 놀면서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일단 왜 사는지... 진지하게 본인한테 물어봐요

    왜 사나..

  • 87. 그냥
    '17.3.19 12:10 AM (175.223.xxx.107)

    이 한국식 식단에 엄청 문제가 있는것같아요
    집밥,집밥.하는 문화도 없어져야 해요
    이러니 주부들만 뼈골이 빠지죠

    밥에서 끝나는것도 아니고 또 간식에다 ..
    내삶은 어디에있는건가요?
    어딜 나가도 또 그넘의 밥시간..밥시간...
    뭘사다줘도 밥은 또따로 ..맨날 음식만 생각해야하고

    결혼전 167에 43킬로 에서
    결혼후 ..출산..지금까지 딱 20킬로 쪘네요
    애랑같이먹다가..남긴거먹다가..ㅠㅠ

  • 88. 저는요
    '17.3.19 12:26 AM (211.176.xxx.13)

    원글님께 토씨 하나 안다르게 공감 또 공감합니다...
    상황도 거의 똑같아요...
    밥은 내 인생 최대의 원수...
    전 그래서 밥 잘 안먹어요. 너무 배고플 때만 먹고...
    애들 남긴 거 왜 먹나요 그러지 마세요.
    살까지 찌면 얼마나 더 억울할까요.
    냉동 돈까스랑 냉동 떡갈비 활용해 보시길....
    휴. 밥은 딱 하루 한끼만 먹었으면..,

  • 89. 끄덕끄덕
    '17.3.19 12:34 AM (211.36.xxx.195)

    반복되는 일상의 스트레스가 심한상태와 자아상실감이 밥으로 폭발하신거 같고 원글님이 요리하는것과 먹는걸 좋아하는것도 아닌 성격같아요

    내가 먹는걸 좋아하면 반찬과 음식은 아무래도 하게 되요

    울 시모는 당신이 반찬을 좋아하고 여러가짓 수로 차려드시는걸 좋아하시니 이것저것 늘 만드시고 차리시구요
    엄마는 김치하나에 멸치 고추장 찍어드시거나 김에 싸드시면 땡 . . . 엄마는 당신이 음식하는걸 너무 싫어하고 힘들어 하시니 제가 무언가를 하면 매우 놀라세요

    예를들아 오이소박이를 담그면 시모는 어떤식으로 했냐 물으시고 잘했다 하시는데 엄마는 한숨부터 쉬시며 그런걸 힘들게 왜 하냐 안하고 안먹고 만다는 식으로 두분 반응이 틀려요

    전 매우힘들게 일하고 퇴근해서 오지만 저역시 맛있는것을 먹고 반찬을 좋아하니 낑낑대면서 하게되고
    심지어 베이킹까지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또한 남편 안시켜요
    몸이 편할지언정 신경이 곤두서고 거슬리는게 짜증 엄청나서 그냥 제가 하죠

    밥지옥에서 벗어나는길은 나 스스로 먹는것 맛을 즐기는것
    요리의 뿌듯함을 느끼는것 같아요

    울회사 밥지옥 최고는 식구들 밥을 거의 안하고 다 사다먹어요 ...포장음식 사가고요
    점심시간에 다 하이에나 처럼 먹을때 혼자 깨작거려요
    회식때 부페가도 대충먹고요

    그런데 자기 피부랑 건강 위하느라 각종 건강물 다려먹고 재료 사서 씻고다듬고 장난아니네요
    다 나름의 살림 적성이 있고 버거움이 있는것 같아요

  • 90. ..
    '17.3.19 12:37 AM (116.126.xxx.4)

    4문단까지는 좋았어요. 근데 가만히 있는 다른 사람들은 왜 소환하시는지

  • 91.
    '17.3.19 12:49 AM (1.253.xxx.21)

    1000프로 공감!! 밥하려고 시다바리 하려고 태어난 인생인가!!

  • 92. 끄덕끄덕
    '17.3.19 12:49 AM (211.36.xxx.195)

    전 금욜밤엔 잠자리에서
    아 . . 내일은 오이소박이 남은거 총총 썰어서 참기름 깨소금 넣고 계란후라이해서 양푼에 비벼 다같이먹어야지
    저녁은 육수내놓은것으로 떡만두국이나 수제비 해먹어야지
    하며 잤구요
    지금은 내일은 해물라면 끌여먹고 저녁은 간단히 양념간장애 김싸서 먹고 샐러드나 해먹어야지 이러고 있는데 기대되요 맛있는거 해먹는 재미와 뿌듯함으로 빨리 지옥에서 벗어나세요

  • 93. 안됐네요~
    '17.3.19 12:53 AM (61.82.xxx.218)

    전 애들 어릴때 맞벌이 하느라 바삐 살아보니 진짜 집에 먹을게 아무것도 없고 24시간 편의점조차 가까이 없어 걍~ 온가족이 굶고 등원, 출근한적이 종종 있었어요.
    지금은 전업으로 지내니 집 깨끗이 치워놓고 따뜻한 밥해서 하교하는 아이들과 퇴근하는 남편 맞이하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밥하는걸 지옥이라고까지 생각하시는것이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 94. 혼자살아도 똑같아요
    '17.3.19 12:57 AM (119.56.xxx.164) - 삭제된댓글

    오늘은 머 먹지 저녁에 잘때는 내일 머해먹지 그런생각해요

    사람사는거 다 똑같아요 내일아침에 북어국 끓어먹을려고 북어 불려놨고
    잡곡밥 해먹을려고 쌀불려놨어요 먹고 살려면 하고 살아야죠
    일한다고고 일주일만에 내일 밥하는데 건강 걱정되요 일안할때는 이것저것
    내건강 위해서 많이 해먹고 별식도 해먹고 했어요 저녁에 빵이나 분식류
    먹으면 괜히 죄책감 느껴지고 자신을 위해서도 집밥 제대로 해먹어야되요

  • 95. ㅜㅜ
    '17.3.19 1:00 AM (59.7.xxx.160)

    바로 윗분은 그래도 님이 뭐 해먹어야지~~하면 그걸 남편이 따라와주는 모양이네요.
    저희 남편은 뭐하면 짜다. 달다. 고기가 너무 많다. 나물이 너무 많다. 난 국필요없다(하더니 국찾구요.)김하고 밥만 있으면 된다해놓고 반찬 너무 없으면 투덜투덜. 결국 장봐와서 반찬 잔뜩 해주면 고기가 많다고. 그래서 나물 열심히 3가지 4가지 무쳐놓으면 한두젓가락 먹고 안먹어서 다 상해서 버리고. 아오!!!!진짜!!!!!
    윗분처럼 육수내놓은걸로 떡만두국 해놓으면 난 멸치로 국물낸거 안먹는다. 사골국물 안먹는다. 통풍있으니 고기는 안좋다해놓고 순대국 먹으러가요ㅡㅡ;
    라면 끓여주면 사료준다고 그러고 수제비하면 밀가루준다고 타박하고.
    야채샐러드해주면 마요네즈 한방울이라도 들어가면 살찌게 마요네즈를 넣었다. 아무것도 안넣고 주면 야채는 맛없다고 안먹구요.
    통풍이 있어서 고기는 되도록 빼고 먹어야하는데 마파두부나 카레 짜장같은거 했는데 돼지고기 좀 들어가면 난리가 납니다. 난 이런거 절대 안먹는다!!하고 퍼다 먹어도 고기는 한구석에 다 모아놔요.
    4살 아이는 고기를 먹어야 크는데.. 그래서 아이 먹이게 고기도 꼭 식단에 넣어야하고 통풍환자지만 고기를 좋아하는데 먹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남편사이에서 진짜 짜증이 납니다.
    시리얼이나 빵종류는 좋다고 먹기는 하는데 간식개념인지 그런거 먹고나면 꼭 국하고 밥을 찾아요.
    저도 아가씨일땐 하루에 김밥 한줄 먹거나 빵하나랑 우유하나로 하루 끼니 때우면 끝인 사람이어서 정말 힘들고 괴로워요.
    제가 입맛이 돌고 먹고 싶은게 자꾸 생각나면 그걸 해버리면 될텐데 솔직히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고 커피나 먹고 싶고 그래요.
    먹고 싶지 않은데 남이 먹고싶은게 뭔지 '추측!!!'해서 요리하려니 돌아버리겠네요.
    먹고 싶은거 정해주면 그걸 만들어주겠다고 하면 먹고싶은게 없대요. 자긴 김만 있으면 된대요.
    그래놓고 국없으면 냉장고를 끊임없이 열고닫아요.
    그래서 순두부찌개해주면 짜대요. 짠거 먹으면 안된대요.
    된장찌개도 해놓고 세번째 먹게되면 물린다고 안먹어요.
    아 진짜 쓰다보니 너무너무 열받네요.
    오늘은 추어탕 포장해왔습니다. 안먹겠대요. 필요없대요. 너나 먹으래요.
    그래놓고 저녁에 슬그머니 나와서 추어탕에 밥말아서 후루룩 신나게 먹고 들어가네요.
    메뉴고민 장봐오기 손질하기 밥하기 설거지하기 남은 음식쓰레기 처리하기. 남아있는 식재료로 뭐만들지 고민하기. 진짜 끝없는 늪에 빠진거 같아요.

  • 96. ㅜㅜ
    '17.3.19 1:02 AM (59.7.xxx.160) - 삭제된댓글

    볶음밥 해주면 기름 두른 음식이라고 안먹구요. 계란후라이도 거의 수란 수준으로 해주지 않으면 살찐대요.
    그러면서 족발 술 이런건 되게 좋아해요.
    되도 않는 트집 잡아대고.
    솔직히 밥하는게 너무 보람이 없으면 남편이 보람을 못느끼게 만들고 있는거 아닌가 생각해보세요.
    전 정말 이제 지치네요..

  • 97. ㅁㅁ
    '17.3.19 1:07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커리어빵빵능력이면 사람부리며 살면되죠
    결혼도 애도 본인 선택인 세상에 왠 화풀이인지

  • 98. ......................
    '17.3.19 1:07 AM (122.47.xxx.19)

    님 마인드 부터 바꾸세요.글이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문장에 개돼지가 몇번이나 들어가나요? 화를 이런식으로 분출하니깐 시원하신가요?
    그리고 사람마다 다 달라요.님글에 동의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저 혼자 있을때도 꼬박꼬박 나를 위해 뭐먹지.내일은 뭐먹지 고민하면서 살고 식구 세명 있을때나 나혼자 있을때나 시간투자는 별차이 없어요.세끼 다 차려먹어도 이십키로 씩 찌지도 않구요.밥해대는 시간의 문제.그래서 나는 운동도 못해 이런식으로 접근할 문제는 아니라는거죠
    정말 세끼 다 먹는거 싫고 진짜 한끼만 먹고 싶음 한번할때 아이 먹을꺼 소분해서 하시면 되고.아이 먹을때 님 안먹으면 되죠.어차피 그정도 시간은 전업이신거 같은데 그렇게 시간투자 안된다고 보거든요.밥까지 세끼 꼬박꼬박 하는거 아닐테구요.반찬도 아침에 만들어놓으면 애 급식먹고 저녁에 밥먹을텐데.그때 밥을 하고 아침은 간단하게 토스트를 하던지 하는 방향으로 하시던가요.저는 애 기숙사 들어갔고 남편 주중에 없고.그럼에도 저혼자 직장다니면서 혼자서 식구들 같이 살았을때랑 똑같이 밥하고 먹어요.밥지옥이 아니라 그냥 그게 내가 사는 이유라서.

  • 99. 당뇨가 서양수준과 비슷한 유병률
    '17.3.19 1:10 AM (14.43.xxx.151)

    솔직히 의미없는 지꺼리임
    백년전엔 하루 한끼 먹었늣데
    아침은 거의 계란하나 빵한쪼가리 수준이었으니
    유럽 네덜란드 프랑스 등은 지금도 아침은 거의 커피 한사발 수준.
    상다리 부러지게 먹는 우린 다 돼지가 되어가고있다

  • 100. ㅇㅇ
    '17.3.19 1:12 AM (125.180.xxx.185)

    전업주부 하면서 애 남편 밥한다고 다 20킬로씩 찌지 않아요.
    아는 사람도 본인이 끊임없이 아이 남긴 것까지 입에 넣으면서 좋은 거 못 먹어서 아이때문에 운동을 못 해서..핑계가 많아요. 애가 유치원 갔다가 다섯시 넘어 오는데 애 때문에 운동은 왜 못하며 아이 남긴 음식 버리면 어른들 말씀처럼 천벌 받나요. 제가 옆에서 볼땐 쉬질 못하는 본인 입이 제일 문제더라구요. 샐러드로 한끼 때우고 싶다고 하시니 샐러드 같은 거 반찬으로 내고 나는 밥 반 덜고 샐러드로 먹어도 돼요.

  • 101. ㅜㅜ
    '17.3.19 1:12 AM (59.7.xxx.160) - 삭제된댓글

    볶음밥 해주면 기름 두른 음식이라고 안먹구요. 계란후라이도 거의 수란 수준으로 해주지 않으면 살찐대요.
    그러면서 족발 술 이런건 되게 좋아해요.
    되도 않는 트집 잡아대고.
    솔직히 밥하는게 너무 보람이 없으면 남편이 보람을 못느끼게 만들고 있는거 아닌가 생각해보세요.
    전 정말 이제 지치네요..
    각종 김밥에(샐러드김밥. 김치김밥. 참치김밥. 장어김밥. 소고기김밥 등등), 동태탕 대구탕 해물탕 해물찜 아구찜 된장찌개(차돌, 아욱, 시금치, 달래, 냉이, 우렁이, 바지락 등등등) 청국장 황태국 김치찌개 미역국(소고기, 바지락 등)매생이국, 소고기무국, 오징어무국, 각종 나물반찬(유채, 바라깻잎, 미나리, 세발나물, 참나물, 방풍나물등등) 두부조림, 고등어 갈치조림, 감자채볶음, 무볶음, 마늘쫑 볶음및무침, 멸치볶음, 월남쌈, 샤브샤브, 닭도리탕, 치킨, 육개장, 닭개장. 샌드위치 등등등
    그동안 해온 요리들 당장 생각나는 것만 적어봤어요.
    새로운거 계속 시도하고 그랬던지라 훨씬 많은데..
    일하거나 공부하는건 저정도로 뭔가 해놓으면 해놓은게 그만큼 쌓여서 남잖아요.
    영어공부를 하면 그만큼이 머릿속에 남고.
    돈을 벌면 그게 물건이 돼서 남고.
    사람을 만나면 인맥이 돼서 남고.
    그런데 요리는 아무리 연구하고 열심히 해서 퍼다 날라도 한 며칠 소홀하면 니가 너무한단 소리 나와요.
    그동안 그렇게 공부하고 연구하고 배워서 해줘도 그 순간이 지나가면 세상에 그런일이 존재하지 않았던거 같은 상태가 되는거 같아요.
    정말 요리하는 사람이 먹는걸 좋아하면 그 순간에 행복이라도 하죠...
    저도 너무 힘드네요 진짜ㅠㅠ

  • 102. ㅜㅜ
    '17.3.19 1:20 AM (59.7.xxx.160)

    볶음밥 해주면 기름 두른 음식이라고 안먹구요. 계란후라이도 거의 수란 수준으로 해주지 않으면 살찐대요.
    그러면서 족발 술 이런건 되게 좋아해요.
    되도 않는 트집 잡아대고.
    솔직히 밥하는게 너무 보람이 없으면 남편이 보람을 못느끼게 만들고 있는거 아닌가 생각해보세요.
    전 정말 이제 지치네요..
    각종 김밥에(샐러드김밥. 김치김밥. 참치김밥. 장어김밥. 소고기김밥 등등), 동태탕 대구탕 해물탕 해물찜 아구찜 된장찌개(차돌, 아욱, 시금치, 달래, 냉이, 우렁이, 바지락 등등등) 청국장 황태국 김치찌개 미역국(소고기, 바지락 등)매생이국, 소고기무국, 오징어무국, 각종 나물반찬(유채, 바라깻잎, 미나리, 세발나물, 참나물, 방풍나물등등) 톳나물 두부무침, 미역줄기볶음, 꼬시래기무침, 제육볶음, 갈비찜, 갈비탕, 두부조림, 고등어 갈치조림, 감자채볶음, 무볶음, 마늘쫑 볶음및무침, 멸치볶음, 월남쌈, 샤브샤브, 닭도리탕, 치킨, 육개장, 닭개장. 샌드위치, 오이김치, 오이소박이, 봄동겉절이등 각종 겉절이 등등등
    그동안 해온 요리들 당장 생각나는 것만 적어봤어요.
    새로운거 계속 시도하고 그랬던지라 훨씬 많은데..
    일하거나 공부하는건 저정도로 뭔가 해놓으면 해놓은게 그만큼 쌓여서 남잖아요.
    영어공부를 하면 그만큼이 머릿속에 남고.
    돈을 벌면 그게 물건이 돼서 남고.
    사람을 만나면 인맥이 돼서 남고.
    그런데 요리는 아무리 연구하고 열심히 해서 퍼다 날라도 한 며칠 소홀하면 니가 너무한단 소리 나와요.
    그동안 그렇게 공부하고 연구하고 배워서 해줘도 그 순간이 지나가면 세상에 그런일이 존재하지 않았던거 같은 상태가 되는거 같아요.
    정말 요리하는 사람이 먹는걸 좋아하면 그 순간에 행복이라도 하죠...
    저도 너무 힘드네요 진짜ㅠㅠ

  • 103. ...,
    '17.3.19 1:25 AM (175.223.xxx.229)

    잡지옥....

  • 104. ...,
    '17.3.19 1:25 AM (175.223.xxx.229)

    잡지옥

  • 105. 남편에게
    '17.3.19 1:45 AM (124.54.xxx.150)

    주말에 장봐오는것 시키시구요
    집밥이 그리 좋으면 요리할때 옆에서서 설거지하고 밥 다먹은후 설거지는 다 남편이 하라고 하세요 집에서 요리하고 메뉴덩하고 하는것도 심한 노동인데 난 씨리얼도 괜찮은데 당신이 싫다하니 설거지라도 도우면 요리는 내가 하마 해야죠.그리고 주말 한끼는 외식하고 일요일 아침은 각자 챙겨먹는걸로.. 님이 룰을 하나씩 정해서 밀고 나가는수밖에 없어요. 남편들 일부러 접시도 깨고 해가며 자긴 집안일 못한다 이렇게 스토리 만들어가잖아요. 그걸 진짜 못하겠어요? 안하려고 못하는척하는겁니다. 그거에 속은게 억울한거죠

  • 106. 원글님
    '17.3.19 1:58 AM (211.36.xxx.11)

    원글님 마음 백퍼 이해하는데, 저는 그 상황에 아들이 셋이고 남편도 매일 하루 세끼 다 집밥해요. 회사가 걸어서 10분거리 거든요. 저는 평일에 애들 학교보내도 남편이 점심이랍시고 금방와서 외출도 쉽지 않아요. 방학땐 진짜 미쳐요. 학원도 안다니는 애들셋과 남편. 입은 어찌나 짧고 까다로운지, 게다가 각자 밥시간, 간식시간이 달라서 작년처럼 무덥던 여름방학땐 진짜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 오픈주방이라 에어컨 틀려면 천정형 두개나 돌려야해서 에어컨도 못틀고 하루종일 가스 열기운 맡으며 밥,밥,밥..
    맛없다고 안먹으면 제가 다 먹어치워서 살도 진짜 많이쪘어요. 저희동네는 배달음식이 마땅찮고 집밖 식당들은 맛이나 위생이나 엉망인데다 애들이 외출 귀찮다고 집밥만 찾아서 노답이죠.
    아들 하나라면 날아다니겠네요. 저같은 사람보며 위로받으세요.

  • 107. 아마도
    '17.3.19 2:35 AM (218.234.xxx.114)

    집안일에 대한 소질이 없으셔서 일에 대한 효율이 낮아서 그럴 거예요.
    사실 아이가 초등학교 다니는 전업주부는 백수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일이 없거든요.

  • 108. 내 밥 하는것도 짜증나요
    '17.3.19 2:44 AM (112.161.xxx.58) - 삭제된댓글

    진짜 공감은 가요. 내 몸 하나 세끼 챙겨먹기도 얼마나 성가세고 짜증날때 많은가요. 입맛 없을때(별로 없지만), 바빠서 딱헤 먹고싶은거 없을때 등등... 안먹으면 또 몸 안좋아지기 시작하니... 게다가 한식 준비과정도 그렇지만 한끼만 먹어도 설거지거리가 한가득..

  • 109. 내 밥 하는것도 짜증나요
    '17.3.19 2:44 AM (112.161.xxx.58)

    진짜 공감은 가요. 내 몸 하나 세끼 챙겨먹기도 얼마나 성가시고 짜증날때 많은가요. 입맛 없을때(별로 없지만), 바빠서 딱히 먹고싶은거 없을때 등등... 안먹으면 또 몸 안좋아지기 시작하니... 게다가 한식 준비과정도 그렇지만 한끼만 먹어도 설거지거리가 한가득..

  • 110. 휴..
    '17.3.19 4:12 AM (210.91.xxx.1)

    남편분 고쳐쓰는 건 텄고... 결혼을 잘못하셨는데 지금와서 하나마나한 소리고.... 지옥 벗어나려면 지옥같은 다툼하는 것 말곤 답이 없겠네요;; 남편이랑 서로 맞춰가야지 어쩌겠나요. 그것도 잘 안돼서 여기 토로하신 거겠지만. 휴우.

  • 111. 얼마나 힘드실지
    '17.3.19 5:09 AM (211.36.xxx.221)

    아.. 도움 못드리고
    애기만 밥 해주고 마세요.
    얻어먹을 자격도 안되네요.시어머니가 안 가르친 걸 왜 엄한 여자가 욕 봐야하는건지.

  • 112. ,,,,
    '17.3.19 5:29 AM (39.113.xxx.231) - 삭제된댓글

    아 진짜 이나라 남자들은 지 입에 들어가는 밥 하나 못하는 병신들인가.
    아들들이 병신인가, 그렇게 키운 아들엄마들이 문젠가,
    딸들은 뭐 태어나면서 주걱들고 태어났나?

    남편 시키세요, 죽이되든,밥이 되든 ,삼년만 고생시키세요.
    냉부보세요.남자들이 왜 못 해요. 하기 싫으니까 못한다고 핑계대는 거지.

    하루 세끼 안 먹어도 충분히 건강할 수 있고, 하루 세끼 먹은 역사도 얼마 되지 않았다는데.
    뭘 먹는 것에 그리 미친듯이 매달리는지...,
    현대병은 너무 먹어 생긴다는데 온통 먹방에 먹는 것이 걸신 들린 대한민국 같아요.

  • 113. ...
    '17.3.19 5:33 AM (180.92.xxx.147) - 삭제된댓글

    외국식단 쓰신글보니 생각나는게 지난번 올림픽 금메달 딴 흑인육상선수한테 대회 당일 아침에 뭐 했냐고 인터뷰하니
    침대에서 딩굴딩굴하다가 치킨너겟 두조각 먹고 나왔다고..
    너겟 두조각 먹고 뛰어도 금메달 따는데 한국인은 어릴적부터 엄마들이 그렇게 고생해서 해먹여도 육상 절대 못하죠.ㅎ
    인종 자체 체질 자체가 다른거 같단 외국사례 쓰신분 주장에 동의합니다.

    참 이해가 안되는게
    한국식단이 그렇게 손과 정성이 많이 가고 채식위주고 엄마들이 고생해서 해먹이는데
    저희 회사보면 주변에 30대인데도 고지혈증 지방간은 왜그리 많은지, 삐쩍 말랐는데 고지혈증,
    부인이 엄마가 그렇게 열심히 해먹이는데도 고지혈증, 지방간,
    30대 후반인데 장가 안가서 지금도 노모가 아침저녁으로 아들 식사 한식으로 정성껏 차려바치고 주말엔 삼시세끼 다 해서 바친다는데도 지방간, 고지혈증, 고혈압,
    모친이 힘들게 차려도 본인이 술 좋아하니까 소용없는거 같고요.
    반면 저는 자취 십수년째인 싱글인데 아침은 당연히 굶고 저녁은 밖에서 사먹거나 배달시켜 먹거나 어쩌다 집에서 먹어도 조미료 덩어리 반찬 사와서 햇반 먹는 생활 십수년째 하는데도 건강검진하면 매번 정상이고요.

    우리나라가 대장암 발병율 세계 4위인데
    미국은 아침에 인간사료 시리얼이나 먹고 점심에 햄버거 한조각에 콜라나 마시는데도 미국이 대장암 6위예요.
    채식 나물반찬 국 집밥 열심히 차려대는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대장암 더 많이 걸리는게이상하지 않나요?

  • 114. ...
    '17.3.19 5:37 AM (180.92.xxx.147) - 삭제된댓글

    외국식단 쓰신글보니 생각나는게 지난번 올림픽 금메달 딴 흑인육상선수한테 대회 당일 아침에 뭐 했냐고 인터뷰하니
    침대에서 딩굴딩굴하다가 치킨너겟 두조각 먹고 나왔다고..
    너겟 두조각 먹고 뛰어도 금메달 따는데 한국인은 어릴적부터 엄마들이 그렇게 고생해서 해먹여도 육상 절대 못하죠.ㅎ
    인종 자체 체질 자체가 다른거 같단 외국사례 쓰신분 주장에 동의합니다.

    참 이해가 안되는게
    한국식단이 그렇게 손과 정성이 많이 가고 채식위주고 엄마들이 고생해서 해먹이는데
    저희 회사보면 주변에 30대인데도 고지혈증 지방간은 왜그리 많은지, 삐쩍 마르고 매일 운동하고 술 안마시는데도 고지혈증,
    부인이 엄마가 그렇게 열심히 해먹이는데도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
    30대 후반인데 장가 안가서 지금도 노모가 아침저녁으로 아들 식사 한식으로 정성껏 차려바치고 주말엔 삼시세끼 다 해서 바친다는데도 지방간, 고지혈증, 고혈압,
    모친이 힘들게 차려도 본인이 술 고기 좋아하니까 소용없는거 같고요.
    반면 저는 자취 십수년째인 싱글인데 아침은 당연히 굶고 저녁은 밖에서 사먹거나 배달시켜 먹거나 어쩌다 집에서 먹어도 조미료 덩어리 반찬 사와서 햇반 먹는 생활 십수년째 하는데도 건강검진하면 매번 정상이고요.

    우리나라가 대장암 발병율 세계 4위인데
    미국은 아침에 인간사료 시리얼이나 먹고 점심에 햄버거 한조각에 콜라나 마시는데도 미국이 대장암 6위예요.
    채식 나물반찬 국 집밥 열심히 차려대는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대장암 더 많이 걸리는게이상하지 않나요?

  • 115. ...
    '17.3.19 5:41 AM (180.92.xxx.147) - 삭제된댓글

    외국식단 쓰신글보니 생각나는게 지난번 올림픽 금메달 딴 흑인육상선수한테 대회 당일 아침에 뭐 했냐고 인터뷰하니
    침대에서 딩굴딩굴하다가 치킨너겟 두조각 먹고 나왔다고..
    너겟 두조각 먹고 뛰어도 금메달 따는데 한국인은 어릴적부터 엄마들이 그렇게 고생해서 해먹여도 육상 절대 못하죠.ㅎ
    인종 자체 체질 자체가 다른거 같단 외국사례 쓰신분 주장에 동의합니다.

    참 이해가 안되는게
    한국식단이 그렇게 손과 정성이 많이 가고 채식위주고 엄마들이 고생해서 해먹이는데
    저희 회사보면 주변에 30대인데도 고지혈증 지방간은 왜그리 많은지, 삐쩍 마르고 매일 운동하고 술 안마시는데도 고지혈증,
    부인이 엄마가 그렇게 열심히 해먹이는데도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
    30대 후반인데 장가 안가서 지금도 노모가 아침저녁으로 아들 식사 한식으로 정성껏 차려바치고 주말엔 모친이 삼시세끼 다 해서 바친다는데도 지방간, 고지혈증, 고혈압,
    모친이 힘들게 밥 차려도 본인이 술 고기 좋아하니까 소용없는거 같고요.
    반면 저는 자취 십수년째인 싱글인데 아침은 당연히 굶고 저녁은 밖에서 사먹거나 배달시켜 먹거나 어쩌다 집에서 먹어도 조미료 덩어리 반찬 사와서 햇반 먹는 생활 십수년째 하는데도 건강검진하면 매번 정상이고요.

    우리나라가 대장암 발병율 세계 4위인데
    미국은 아침에 인간사료 시리얼이나 먹고 점심에 햄버거 한조각에 콜라나 마시는데도 미국이 대장암 6위예요.
    채식 나물반찬 국 집밥 열심히 차려대는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대장암 더 많이 걸리는게이상하지 않나요?

  • 116. ...
    '17.3.19 5:46 AM (180.92.xxx.147) - 삭제된댓글

    외국식단 쓰신글보니 생각나는게 지난번 올림픽 금메달 딴 흑인육상선수한테 대회 당일 아침에 뭐 했냐고 인터뷰하니
    침대에서 딩굴딩굴하다가 치킨너겟 두조각 먹고 나왔다고..
    너겟 두조각 먹고 뛰어도 금메달 따는데 한국인은 어릴적부터 엄마들이 그렇게 고생해서 해먹여도 육상 절대 못하죠.ㅎ
    인종 자체 체질 자체가 다른거 같단 외국사례 쓰신분 주장에 동의합니다.

    참 이해가 안되는게
    한국식단이 그렇게 손과 정성이 많이 가고 채식위주고 엄마들이 고생해서 해먹이는데
    저희 회사보면 주변에 30대인데도 고지혈증 지방간은 왜그리 많은지, 삐쩍 마르고 매일 운동하고 술 안마시는데도 고지혈증,
    부인이 엄마가 그렇게 열심히 해먹이는데도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
    30대 후반인데 장가 안가서 지금도 노모가 아침저녁으로 아들 식사 한식으로 정성껏 차려바치고 주말엔 모친이 삼시세끼 다 해서 바친다는데도 지방간, 고지혈증, 고혈압,
    모친이 힘들게 밥 차려도 본인이 술 고기 좋아하니까 소용없는거 같고요.
    반면 저는 자취 십수년째인 싱글녀인데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아침은 당연히 굶어왔고 저녁은 매일 밖에서 사먹거나 배달시켜 먹고, 어쩌다 집에서 먹어도 조미료 덩어리 반찬 사와서 햇반 먹는 생활 십수년째 하는데도 건강검진하면 매번 정상이고요.

    우리나라가 대장암 발병율 세계 4위인데
    미국은 아침에 인간사료 시리얼이나 먹고 점심에 햄버거 한조각에 콜라나 마시는데도 미국이 대장암 6위예요.

    채식 나물반찬 국 집밥 열심히 차려대는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대장암 더 많이 걸리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 117. 아마....
    '17.3.19 5:46 AM (216.40.xxx.246)

    한국사는 엄마들같이 밥상차리고 장보고 하면
    미국엄마들은 추수감사절과 성탄절급 식단이라고 할거에요. 일년에 한두번 하는 큰상차림.
    특히나 전업이 애나 남편 아침으로 씨리얼에 우유만 줬다면
    막 아동학대냐 이렇게 나오잖아요. ㅎㅎ
    미국서도 한국엄마들은 진짜 매일매일 상다리 부러지게 해먹입니다..
    그냥 나라별 특성인가 싶어요.

  • 118. ...
    '17.3.19 5:48 AM (180.92.xxx.147) - 삭제된댓글

    외국식단 쓰신글보니 생각나는게 지난번 올림픽 금메달 딴 흑인육상선수한테 대회 당일 아침에 뭐 했냐고 인터뷰하니
    침대에서 딩굴딩굴하다가 치킨너겟 두조각 먹고 나왔다고..
    너겟 두조각 먹고 뛰어도 금메달 따는데 한국인은 어릴적부터 엄마들이 그렇게 고생해서 해먹여도 육상 절대 못하죠.ㅎ
    인종 자체 체질 자체가 다른거 같단 외국사례 쓰신분 주장에 동의합니다.

    참 이해가 안되는게
    한국식단이 그렇게 손과 정성이 많이 가고 채식위주고 엄마들이 고생해서 해먹이는데
    저희 회사보면 주변에 30대인데도 고지혈증 지방간은 왜그리 많은지, 삐쩍 마르고 매일 운동하고 술 안마시는데도 고지혈증,
    부인이 엄마가 그렇게 열심히 해먹이는데도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
    30대 후반인데 장가 안가서 지금도 노모가 아침저녁으로 아들 식사 한식으로 정성껏 차려바치고 주말엔 모친이 삼시세끼 다 해서 바친다는데도 지방간, 고지혈증, 고혈압,
    모친이 힘들게 밥 차려도 본인이 술 고기 좋아하니까 소용없는거 같고요.
    반면 저는 자취 십수년째인 싱글녀인데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아침은 당연히 굶어왔고 저녁은 매일 밖에서 사먹거나 배달시켜 먹고, 어쩌다 집에서 먹어도 조미료 덩어리 반찬 사와서 햇반 먹는 생활 십수년째 하는데도 건강검진하면 매번 정상이고요. 운동은 끔찍하게 싫어해서 운동 절대 안해요.

    우리나라가 대장암 발병율 세계 4위인데
    미국은 아침에 인간사료 시리얼이나 먹고 점심에 햄버거 한조각에 콜라나 마시는데도 미국이 대장암 6위예요.

    채식 나물반찬 국 집밥 열심히 차려대는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대장암 더 많이 걸리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 119. ...
    '17.3.19 5:50 AM (180.92.xxx.147)

    외국식단 쓰신글보니 생각나는게 지난번 올림픽 금메달 딴 흑인육상선수한테 대회 당일 아침에 뭐 했냐고 인터뷰하니
    침대에서 딩굴딩굴하다가 치킨너겟 두조각 먹고 나왔다고..
    너겟 두조각 먹고 뛰어도 금메달 따는데 한국인은 어릴적부터 엄마들이 그렇게 고생해서 해먹여도 육상 절대 못하죠.ㅎ
    인종 자체 체질 자체가 다른거 같단 외국사례 쓰신분 주장에 동의합니다.

    참 이해가 안되는게
    한국식단이 그렇게 손과 정성이 많이 가고 채식위주고 엄마들이 고생해서 해먹이는데
    저희 회사보면 주변에 30대인데도 고지혈증 지방간은 왜그리 많은지, 30대 유부남도, 미혼 아가씨도, 삐쩍 마르고 매일 운동하고 술 안마시는데도 고지혈증,
    30대 후반인데 장가 안가서 지금도 노모가 아침저녁으로 아들 식사 한식으로 정성껏 차려바치고 주말엔 모친이 삼시세끼 다 해서 바친다는데도 지방간, 고지혈증, 고혈압,
    모친이 힘들게 밥 차려도 본인이 술 고기 좋아하니까 소용없는거 같고요.

    반면 저는 자취 십수년째인 싱글녀인데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아침은 당연히 굶어왔고 저녁은 매일 밖에서 사먹거나 배달시켜 먹고, 어쩌다 집에서 먹어도 조미료 덩어리 반찬 사와서 햇반 먹는 생활 십수년째 하는데도 건강검진하면 매번 정상이고요. 운동은 끔찍하게 싫어해서 운동 절대 안해요.

    우리나라가 대장암 발병율 세계 4위인데
    미국은 아침에 인간사료 시리얼이나 먹고 점심에 햄버거 한조각에 콜라나 마시는데도 미국이 대장암 6위예요.

    채식 나물반찬 국 집밥 열심히 차려대는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대장암 더 많이 걸리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 120. ...
    '17.3.19 6:17 AM (180.92.xxx.14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인정 안하시겠지만 완벽주의이신거 같아요.
    저희 회사에서도 업무할때 업무를 분담해서 아랫사람한테나 동료한테 떼주고 분담하면 되는데
    남을 못믿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본인이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있어요.
    일을 잘하기는 하는데 그 덕분에 매일 혼자 야근이죠. 남들 다 퇴근한 시간에도.

    아이가 자주 열나서 그만뒀다고 하시는데, 누군가 애 보는 사람이 있었을텐데 그 사람이 책임지고 애를 전적으로 봐야지 직장에 일하는 엄마에게 전화하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이 놀이터도 아니고 남의 돈 버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직장에서 일하다가 애 열난다고 뛰어올 수도 없는데 전화하면 어쩌란건가요?
    괜히 걱정만 하고 업무만 방해되죠.
    진짜 애가 사고나서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라면 당장 뛰어가야겠지만 그런거 아니고 소소한 열감기 잔병치레는 애맡는 사람이 책임지고 봐야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직장 일이나 돈버는거 보단 아이 열이 더 중요한 사람이니 직장보단 집에서 애보는게 맞고요.

    남편을 좀 믿으시고 분담하세요.
    냄비 폭파시키고 기름 다 튀어도 뒷처리까지 남편이 다 하라 하시고 손 떼세요. 그러면서 일이 느는거죠.
    사고치면 일 안시키겠지 생각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그럼에도 해야된다는걸 깨달아야 맘 붙이고 제대로 해요.
    윗분 말씀처럼 주말에 한끼는 남편이 하고 한끼는 외식하세요.
    주7일 매일 외식하는 저도 건강에 아무 이상 없어요.

    집안일이 아주 고차원적인 지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아이큐 세자리에 바깥일 할 지능이면 누구나 잘 해요.
    남자들이 할 필요 없다 생각해서 안하니까 못하는거죠.
    직장일 할 정도의 지능이 집안일을 못한다는건 어불성설이예요.

  • 121. ...
    '17.3.19 6:22 AM (180.92.xxx.14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인정 안하시겠지만 완벽주의이신거 같아요.
    저희 회사에서도 업무할때 업무를 분담해서 아랫사람한테나 동료한테 떼주고 분담하면 되는데
    남을 못믿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본인이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있어요.
    일을 잘하기는 하는데 그 덕분에 매일 혼자 야근이죠. 남들 다 퇴근한 시간에도.

    아이가 자주 열나서 그만뒀다고 하시는데, 누군가 애 보는 사람이 있었을텐데 그 사람이 책임지고 애를 전적으로 봐야지 직장에 일하는 엄마에게 전화하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이 놀이터도 아니고 남의 돈 버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직장에서 일하다가 애 열난다고 뛰어올 수도 없는데 전화하면 어쩌란건가요? 괜히 걱정만 하고 업무만 방해되죠.
    진짜 애가 사고나서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라면 당장 뛰어가야겠지만 그런거 아니고 소소한 열감기 잔병치레는 애맡는 사람이 책임지고 봐야죠.
    그 정도의 프로의식이 없다면 직장 일이나 돈버는거 보단 아이 열이 더 중요한 사람이니 직장보단 집에서 애보는게 맞고요. 아마 완벽주의라 육아와 식사와 직장일까지 완벽하게 본인이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여자는 바깥일보단 육아가 본업이라 생각하셨나 보네요.

    남편을 좀 믿으시고 분담하세요.
    냄비 폭파시키고 기름 다 튀어도 뒷처리까지 남편이 다 하라 하시고 손 떼세요. 그러면서 일이 느는거죠.
    사고치면 일 안시키겠지 생각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그럼에도 해야된다는걸 깨달아야 맘 붙이고 제대로 해요.
    윗분 말씀처럼 주말에 한끼는 남편이 하고 한끼는 외식하세요.
    주7일 매일 외식하는 저도 건강에 아무 이상 없어요.

    집안일이 아주 고차원적인 지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아이큐 세자리에 바깥일 할 지능이면 누구나 잘 해요.
    남자들이 할 필요 없다 생각해서 안하니까 못하는거죠.
    직장일 할 정도의 지능이 집안일을 못한다는건 어불성설이예요.

  • 122. ...
    '17.3.19 6:27 AM (180.92.xxx.14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인정 안하시겠지만 완벽주의이신거 같아요.
    저희 회사에서도 업무할때 업무를 분담해서 아랫사람한테나 동료한테 떼주고 분담하면 되는데
    남을 못믿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본인이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있어요.
    남을 믿고 맡겨야 되는데 그걸 못해요. 남도 그사람만큼 일 잘하는 사람인데 자기가 해야 직성이 풀린대요.
    일을 잘하기는 하는데 그 덕분에 매일 혼자 야근이죠. 남들 다 퇴근한 시간에도.

    아이가 자주 열나서 그만뒀다고 하시는데, 누군가 애 보는 사람이 있었을텐데 그 사람이 책임지고 애를 전적으로 봐야지 직장에 일하는 엄마에게 전화하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이 놀이터도 아니고 남의 돈 버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직장에서 일하다가 애 열난다고 뛰어올 수도 없는데 전화하면 어쩌란건가요? 걱정만 하고 업무만 방해되죠.
    진짜 애가 사고나서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라면 당장 뛰어가야겠지만 그런거 아니고 소소한 열감기 잔병치레는 애맡는 사람이 책임지고 봐야죠.
    직장인이 그 정도의 프로의식이 없다면 직장 일이나 돈버는거 보단 아이 열이 더 중요한 사람이니 직장보단 집에서 애보는게 맞고요.
    아마 완벽주의라 육아와 식사와 직장일까지 완벽하게 본인이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여자는 바깥일보단 육아가 본업이라 생각하셨나 보네요.

    남편을 좀 믿으시고 분담하세요.
    냄비 폭파시키고 기름 다 튀어도 뒷처리까지 남편이 다 하라 하시고 손 떼세요. 그러면서 일이 느는거죠.
    사고치면 일 안시키겠지 생각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그럼에도 해야된다는걸 깨달아야 맘 붙이고 제대로 해요.
    윗분 말씀처럼 주말에 한끼는 남편이 하고 한끼는 외식하세요.
    싱글이라 주7일 매일 외식하는 저도 40대인데 건강에 이상 없어요.

    집안일이 아주 고차원적인 지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아이큐 세자리에 바깥일 할 지능이면 누구나 잘 해요.
    남자들이 할 필요 없다 생각해서 안하니까 못하는거죠.
    직장일 할 정도의 지능이 집안일을 못한다는건 어불성설이예요.

  • 123. ...
    '17.3.19 6:31 AM (180.92.xxx.147)

    원글님은 인정 안하시겠지만 완벽주의이신거 같아요.
    저희 회사에서도 업무할때 업무를 분담해서 아랫사람한테나 동료한테 떼주고 분담하면 되는데
    남을 못믿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본인이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있어요.
    남을 믿고 맡겨야 되는데 그걸 못해요. 남도 그사람만큼 일 잘하는 사람인데 자기가 해야 직성이 풀린대요.
    일을 잘하기는 하는데 그 덕분에 매일 혼자 야근이죠. 남들 다 퇴근한 시간에도.

    아이가 자주 열나서 그만뒀다고 하시는데, 누군가 애 보는 사람이 있었을텐데 그 사람이 책임지고 애를 전적으로 봐야지 직장에 일하는 엄마에게 전화하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이 놀이터도 아니고 남의 돈 버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직장에서 일하다가 애 열난다고 뛰어올 수도 없는데 전화하면 어쩌란건가요? 걱정만 하고 업무만 방해되죠.
    진짜 애가 사고나서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라면 당장 뛰어가야겠지만 그런거 아니고 소소한 열감기 잔병치레는 애맡는 사람이 책임지고 봐야죠.
    직장인이 그 정도의 프로의식이 없다면 직장 일이나 돈버는거 보단 아이 열이 더 중요한 사람이니 직장보단 집에서 애보는게 맞고요.
    아마 완벽주의라 육아와 식사와 직장일까지 완벽하게 본인이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여자는 바깥일보단 육아가 본업이라 생각하셨나 보네요.

    남편을 좀 믿으시고 분담하세요.
    냄비 폭파시키고 기름 다 튀어도 뒷처리까지 남편이 다 하라 하시고 손 떼세요. 그러면서 일이 느는거죠.
    사고치면 일 안시키겠지 생각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그럼에도 해야된다는걸 깨달아야 맘 붙이고 제대로 해요.
    윗분 말씀처럼 주말에 한끼는 남편이 하고 한끼는 외식하세요.
    싱글이라 주7일 매일 외식하는 저도 40대인데 건강에 이상 없어요.

    집안일이 아주 고차원적인 지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아이큐 세자리에 바깥일 할 지능이면 누구나 잘 해요.
    남자들이 할 필요 없다 생각해서 안하니까 못하는거죠.
    직장일 할 정도의 지능이 집안일을 못한다는건 어불성설이예요.

    계란후라이 하나 못할 정도의 인간이 정상적인 생활인이라 할 수 있을까요?
    원글님이 아프거나 입원하거나 사정상 집을 비우면 간단한 식사는 해먹고 애도 먹여야지 매일 컵라면만 먹거나 굶을건가요?
    아마 원글님이 절대 부엌일에 손 못대게 해서 남편이 그렇게된것도 클겁니다.

  • 124. .........
    '17.3.19 6:39 AM (121.181.xxx.6)

    평생 직장인, 워킹맘이었어요.
    정말 밥 때문에 미칠 뻔 했었네요.
    아침은 자라면서 필수로 먹었으니 꼭 먹었는데 육아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콩도 갈아먹고, 빵도 먹고...등등 모든 방법을 써 보았지만 결국은 다시 밥으로. 지금도 삼시 세끼는 꼭 챙겨 먹습니다. 아마...평생을 같이한 습관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점심은 도시락 혹은 직장에서,
    저녁도 남편이 없으면 아이들이랑 사먹고, 남편 없으면 세상 없어도 또 밥, 밥, 밥
    미칠 뻔 했었어요..
    애들이 모두 출가한 지금은 남편이 없는 날은 밥하지 않습니다.
    고구마도 먹고, 김밥도 먹고..등등....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55살쯤 밥을 하다가...무심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남편 덕에 지금까지 밥을 먹고 살았구나. 나 혼자였으면 1/8의 밥도 먹지 못했을텐데...오늘날의 건강은 남편덕이네....고마워라...남편~!!"

    남편 아니었으면 이 나이에 이 건강을 분명히 유지 못했을 거예요.
    얼마전 남편이 약 일주일간 여행을 했는데...혼자서 밥을 물에 펄펄 끓여서..밥죽 비슷한 것을 먹고 살았네요.

    지금은 남편이 밥먹자 하면 속도 상하지 않고 그냥...나를 위해서 밥 합니다.
    현재 저의 집 시스템은 밥은 남편이 하고, 반찬과 국만 제가 끓입니다.

    백수가 되어 많은 국가 여행을 다녀보니 우리 나라 식생활만큼 복잡하고 손 많이 가는 음식도 별로 없더군요. 하지만 우리나라 음식들이 대체로 건강에는 더 나은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잘 한 것 중의 하나는 저녁은 피곤해서 많이 사먹었지만 아침은 꼭 먹도록 한 것(95%이상이 밥)입니다. 애들 많이 건강하고 결혼한 지금은 성장기의 식생활에 대해서 많이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원글님과 많은 댓글님...
    밥 힘든 것 맞습니다. 어른인 우리는 괜찮은데 자녀들의 건강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조금 더..힘 내셔서....밥 열심히 잘 해 먹도록 노력하시면 좋겠어요.
    화이팅~!! 입니다

  • 125. .........
    '17.3.19 6:40 AM (121.181.xxx.6)

    남편 '없으면' 세상 없어도 또 밥, 밥, 밥 - 남편 '있으면'

  • 126. ..
    '17.3.19 7:01 A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님글 너무 공감해요. 아이들 어릴땐 매일매일이 밥전쟁이었어요. 이제 아이들도 크고 보니 아이들 먹을 음식 만드는 일이 즐겁습니다.
    예전엔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뺐기니 밥할 기운도 부족했고 가장 큰 원인은 일을 효율적으로 할만큼 노련하지 않아서였던것 같아요.
    원글님도 스스로 편해질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보도 찾고 여기에 질문도 해 보세요.
    일단 밥은 힘들때를 대비해서 평소에 남는 밥은 바로 바로 냉동시키세요. 국도 넉넉하게 끊여서 여유분은 한끼분량으로 나눠서 냉동시키세요. 나물도 데칠때 여유있게 데쳐서 여유분은 냉동시키세요. 불고기. 제육볶으용도 마찬가지로 냉동실에 여유분을 항상 둡니다.
    평소엔 한그릇 음식 많이 검색하셔서 손 덜갸고 영양 골고루 해 드시고 주말이나 오늘같이 힘든 날은 냉동실에서 국하나 꺼내고 두부부치고, 불고기하나 꺼내놓고 샐러드 하고.나물하나 꺼내서 무치고 생선굽고 이런식으로 돌려막습니다.
    밑반찬 젓갈 한두가지 정도는 사 두셨다가 반찬없을때 국에다 젓갈 또는 젓갈넣고 볶음밥 해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누룽지 끐이고 젓갈 반찬이면 되지 않을까

  • 127. ..
    '17.3.19 7:03 A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글이 올라가버렸네요 ㅜㅜ

    남편분 말입니다. 그리고 냉동식품 반조리식품도 이용하세요. 외식도 하는데 죽지 않아요.
    장보기는 인터넷으로 보면 할인도 됩니다.

  • 128. ㄴㄴ
    '17.3.19 7:45 AM (122.35.xxx.109)

    우리 민족은 밥못먹어 죽은 귀신이 붙었나봐요
    오죽하면 인사도 식사하셨어요???

  • 129. 어딜가나
    '17.3.19 7:57 AM (175.199.xxx.84)

    먹는게 전쟁이예요
    아무리 자식 ,남편한테 시켜도 결국엔 주부가 책임지고 해야 되는 일이예요
    남편들이 죽을때까지 나가서 돈벌어야한다는 책임감이 있듯이...

  • 130. hoony
    '17.3.19 8:10 AM (115.189.xxx.224)

    원글님 글과 마음 110프로 이해해요.
    저는요...밥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밥할때마다 술을 한잔씩 마셔가면서
    얼큰하게 취해서 했어요.
    왜 옛말에 술힘으로 일한다잖아요.
    알콜중독될거같아 끊긴했는데...힘들어요.

    나는요...이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일은
    남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해주는 사람
    즉...불 앞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정엄마 생각도 많이 나네요.
    오로지 밥해대고 애봐주다 가신 분...

  • 131. ㅎㅎ
    '17.3.19 8:14 AM (156.222.xxx.222)

    내가 식당아줌마냐고 오늘 한소리했어요.222

    저도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우리나라 기본식단과 요리법이 너무 복잡하고 손이 많이가요.
    정말 서양애들 아침에 시리얼에 우유, 팬케익 먹고 끝.
    점심도 샌드위치. 저녁에야 힘을 줄까.
    도시락도 엄청 간단하게 싸와요.
    사과는 하나 그냥 싸주는데 반해
    우리나라 엄마들 도시락은 환상이죠. 이쁘게 깎고 어쩌고.
    그 정성. 세계최고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세끼는 무조건 힘을 주고 에너지를 쏟아붓는 기분.

    어느날 대한민국 주부로서 스스로 무언의 스트레스와 압박을 주고 있다고 깨달았어요. 한 상 차려내야한다는 압박.

    언젠가부터 밥 야채 단백질.
    이 세가지만 생각하고 조리법도 단순하게 가짓수도 단순하게 해서 영양생각해 맛있게 먹습니다.
    재료 신선하다면 많은 조리가 필요없어요.
    우리나라 나물..물론 맛있지만...
    삶고 어쩌고 저쩌고 뭔짓인지.
    생각나는 날 해먹고 그외 야채는 서양식 샐러드처럼 먹어도 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다 음식습관과 맛습관 때문이죠.
    전 밑반찬도 딱히 안해요.
    김치나 김 정도만 있고 그때 그때 프라이를 하든 어쩌든 해먹어요. 며칠지나면 맛도 없고 밑반찬 그리울때나 해먹지 한국스타일 고집하지 않아도 식구들 건강하게 잘만 삽니다.

    원글님도 다 맞춰주지마시고. 특히 남편.
    주말엔 시리얼 던져놓고 좀 주무시고
    평일에도 조금씩 바꿔가세요.
    우리나라 주부들 밥지옥이라 부를만 합니다.ㅎ

  • 132. ....
    '17.3.19 8:21 AM (60.236.xxx.58) - 삭제된댓글

    애가 밥상앞에서 까탈부리는거 눈앞에서 보고
    밥스트레스 열받아하시는 원글님 이해가요
    우선 애는 조금씩만 주고 남긴거 아까워하지 말고 그냥 버리세요
    애가 안먹는집 제일 큰 특징이 쵸컬렛 사탕 과자 등등 군것질 어마하게 시켜요
    그거 불쌍해도 먹이지 마세요
    배고프면 빵이든 밥이든 목는 습관 들이시구요
    주부 압맛에 식구들 길글여야지(?) 너무 식구들 입맛에 맞추지 마세요

    사실 애보다 남편이 제일 문제인데
    반찬 가짓수 줄이시구요
    집밥 좋아하시는 분들 특징이 찌개 국 좋아하니 2틀정도 먹을거 해서 돌려주시구요
    비젼냄비 깨져서 못시키겠다는건 솔직히 핑계구요
    (비젼냄비 위험해보여요)
    안전한 스텐으로 바꾸고 하게 하세요
    까짓거 기름 튀면 어떤가요
    밥스트레스보다 훨씬 덜할텐데

  • 133. 저도
    '17.3.19 8:31 AM (45.72.xxx.212)

    우리나라는 삼시세끼 밥에 너무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하고 살고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그게 엄청 건강한 식단이냐. 그것도 아니라고 보거든요. 탄수화물 과잉에 원재료 맛 다 죽이고 비슷한 양념으로 짜고 달고 맵게.
    아침은 머리만 깨어나게 과일 몇조각 요거트 이정도만해도 충분한데 그냥 밥 국 이렇게 제대로 안먹으면 천하의 게으른 엄마 취급. 두뇌는 아침밥안들어가면 썩어가는냥 언론에서부터 난리법석. 점심은 점심대로 외식으로 거하게 먹고 저녁까지 밥을 배부르게먹으니 늘 영양과잉 칼로리과잉으로 중년이후부턴 살뺀다고 난리법석.
    근데 이렇게 삼시세끼 밥으로 단련된 입맛은 쉽게또 변하기가 힘들거든요. 남자들이 일부러 밥밥하는게 아니라 그리 길들여져서 그런거에요. 외국남자들 180넘는 건장한 체격도 아침 시리얼 점심 샌드위치 이렇게먹고도 잘만 버텨요. 인종문제가 아니라 문화의 문제죠. 왜냐 외국서 나고자란 동양인은 또 비슷하게 먹고 살거든요.
    원글님도 너무 남편입맛에 맞추지말고 바꿔나가세요. 목마른사람이 우물판다고 한식 먹고싶으면 본인이 밥해야죠. 적어도 자식은 나중에 커서 삼시세끼 밥만 찾아대는 입맛 안되게 키우시길.

  • 134. 완전동감해요
    '17.3.19 8:39 AM (1.234.xxx.114)

    저도 외동에 ...남편이 밥을 잘안먹는사람인데도
    어쩌다 주말 밥하다보면서 느끼는데 지긋지긋하더군요
    정말 매일3끼하는분들은 더할거아닌가요?
    잘먹음 말을안하는데 식구도적은데 음식까지남기면 정말 빡돌아요..저도음식잘하거든요~손도빠르고...남편외식좋아하고 밥은 하루에 한끼정도 먹는데도 어쩌다밥이라도 차림 설거지가 완전 한상...그나마 내가 돈버니깐 밥차리는거 덜해도 욕안먹지 맨날전업주부였음 인생살맛안났을듯!!

  • 135.
    '17.3.19 9:31 AM (223.39.xxx.243)

    진짜 우리나라는 밥 징하게 해먹는거 같아요
    한식 거하게 안차리면 성의 없다고 하고
    탄수화물 중독들이에요

    다른나라는 거의 일품식단인데
    이러니 시부모랑 살면 죽어 나지요
    삼시세끼 밥이랑 국 해대느라

  • 136. ..
    '17.3.19 9:36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식구들이 좋아하는 킬링 아이템이 몇가지 있어요.
    그거 한꺼번에 2~3끼씩 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요.
    밑반찬 하나는 반찬가게서 사고, 하나는 내가 하고요.
    문제는 설거지. 한거지가 선더미.

  • 137. ..
    '17.3.19 9:36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식구들이 좋아하는 킬링 아이템이 몇가지 있어요.
    그거 한꺼번에 2~3끼씩 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요.
    밑반찬 하나는 반찬가게서 사고, 하나는 내가 하고요.
    문제는 설거지. 설거지가 선더미. 저는 식기세척기 고려하고 있습니다.

  • 138. ..
    '17.3.19 9:37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식구들이 좋아하는 킬링 아이템이 몇가지 있어요.
    그거 한꺼번에 2~3끼씩 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요.
    밑반찬 하나는 반찬가게서 사고, 하나는 내가 하고요.
    문제는 설거지가 산더미. 저는 식기세척기 고려하고 있습니다.

  • 139. ㅇㅇ
    '17.3.19 9:37 AM (223.62.xxx.151)

    우리나라 남자들 엄마밥 집밥 하면서 삼시세끼
    거하게 한식먹고 싶어하고 술도 많이 먹으니
    중년되면 배나오고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천국이에요

  • 140. ᆞᆞ ᆞᆞ
    '17.3.19 9:39 AM (223.62.xxx.17)

    맞벌이 때는 집에오면 힘들어 죽겠는데 밥차리라
    주말이면 늘어지고 싶은데 밥하느라 죽을거 같았는데
    전업되니 평소에 틈틈이 잠좀자서 체력보충하니
    그나마 밥할수 있어요
    밥하고 반찬해대는게 보통 노동이 아니네요

  • 141. ..
    '17.3.19 9:40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식구들이 좋아하는 킬링 아이템이 몇가지 있어요.
    그거 한꺼번에 2~3끼씩 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요.
    밑반찬 하나는 반찬가게서 사고, 하나는 내가 하고요.
    음식도 취향이 있어서, 반찬가게 반찬이 달다 어쩌다 불만이 나오는데..내가 먹어봐도 그렇구요.
    그런다고 내가 다 하면, 나만 고달프죠. 식구들 민원이 있는데다 스스로 갈등이 생길 때 일을 덜어내는 거에 무게를 두고요.
    문제는 설거지가 산더미. 저는 식기세척기 고려하고 있습니다.

  • 142. 그니깐요
    '17.3.19 9:47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홍콩이나 대만가보세요 하루한끼도 집에서안해먹어요
    다사먹지
    거긴 외식비가 매우싸고 맛있기도하고 필리핀가정부들이
    집안일다하더라구요
    우리나라 유별나요 먹는거특히집밥에목숨거는거
    미련해보이기까지함

  • 143. ....
    '17.3.19 9:48 AM (221.139.xxx.210)

    성장기 아이들이 있어서 지긋지긋하지만 참고 할 수밖에 없네요
    애들 독립시키면 밥 안하고 살거라고 남편한테 엄포해놨습니다ㅋ
    식단을 파격적으로 바꿔서 편하게 살거에요

  • 144. 난왜이런가
    '17.3.19 10:01 AM (116.33.xxx.87)

    전 밥하는게 좋아요. 어릴때 엄마가 정말 밥 안해줬거든요.
    저도 당연히 그럴줄알았는데 한국식 앙념에 능숙해지니 제가 해먹고싶은거 다 할수있다는게 넘 좋아요. 식단짜고 뭐뭐 해봐야지...뭐 맛나다하면 레시피봐서 해보고...이렇게 신나서 할 수 있는건 음식타박없는 남편과 뭐든 잘먹는 성장기 아이들 덕분이지만....
    요리프로보고 이것저것 해보는게 제 2의 적성을 찾은기분입니다. 장아찌들도 종류별로 해놓고...김치도 하고..
    전 평소에는 드라마를 안보는데 주말에는 부엌에서 일주일치 드라마 몰아서 봐요^^ 밥하고 일주일치 반찬들 재료손질하고 소분하고....
    하루만 투자해서 장봐놓고 재료손질하고 식단짜놓으면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마음의 부담도 훨 적어집니다. 다 귀찮으면 냉장고 재료들 살펴보고 가능한 음식들 리스트를 적어놓고 그냥 그중에 하나 고르는거죠. 설거지도 반찬들 꺼내놓고 부페접시 같은거에 자기 먹고싶은양만큼 덜어서 먹으면 다 먹어도 큰접시 네개랑 국접시4개밖에 안나와요.

  • 145. 원글님
    '17.3.19 10:21 AM (180.92.xxx.147)

    글 절대 지우지 마세요.
    여기 좋은 댓글 너무 많네요. 한국 식단에 대해 생각해볼 좋은 글이 너무 많아요.

  • 146. ....
    '17.3.19 10:33 AM (211.243.xxx.165)

    저도요. 저는 다 사먹는게 너무편하고 좋아요.
    일단 원글님과 공통점이, 먹는 거에 관심이 없어요 ㅋㅋㅋ
    그래서 먹는 데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아깝더라구요.

    저는 왠만하면 반찬 사서 먹구요.
    국은 정 먹고싶을 때만 0인스턴트 먹고, 보통은 생략해요.

    아기가 있으니까 그래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밥을 하는데 ㅠㅠ
    주로 한끼식단해요
    볶음밥 같은거.

    남편은 회사에서 먹고 오더라구요.

    아기만 간신히 반찬사서 차려주고(혹은 직접 볶음밥)
    전 그냥 항상 대충 먹어요.

    밥 차리는거 너무 귀찮아요.

  • 147. ㅁㅁㅁㅁ
    '17.3.19 10:43 AM (115.136.xxx.12) - 삭제된댓글

    먹는거에 관심없는 분들은 정말 지옥일듯.
    전 전업이고 먹는것도 좋아하고 만드는것도 나름 좋아하는 편이라 저질체력이어도 잘 챙겨먹고 사네요.

    간단레시피 많이 활용하거든요.
    복잡하고 손많이 가는 요리는 안하고
    인터넷에서 초간단레시피 검색해서 많이 이용합니다.
    같은 요리라도 쉽고 맛나게 빠르게 만들수 있어서요.
    때로 인스턴트 재료를 쓰기도 하지만
    편하고 빠르고 맛나니 그냥 감수하고 사용해요.

  • 148. ㅇㅇ
    '17.3.19 10:44 AM (223.62.xxx.88)

    집안일 중에 가장 허무한게 밥차리는일 맞아요
    먹고나면 빛도 표도 안나고 장보고 준비 치우는 과정이
    지치거든요 매일 해야하고 죽을때 까지 먹는걸 준비반복
    하는거 남자들도 알아야하는데 알리가 없죠

  • 149. 지겨움
    '17.3.19 10:50 AM (223.33.xxx.136) - 삭제된댓글

    한식이건강한식단인지 모르겠음
    일단 양념이 덕지덕지 너무많이들어감
    요리책보다보면 설탕넣고 물엿넣고 매실액기스까지 넣으라고함
    나물요리도 참기름소금마늘 아님된장고추장참기름소금마늘ᆞ ᆞ
    나물두가지이상 먹다보면 그맛이그맛이고 느끼하기까지
    거기에 왠 장아찌김치겉절이 등등 소금에절인것들을
    좋아하는지 그러니 밥이많이먹히는 밥도둑이란말까지
    밥은 자기손의 반정도량만 먹음됨
    밥한그릇다먹음 탄수화물과잉됨

  • 150. 저기
    '17.3.19 10:50 AM (116.37.xxx.49)

    저기. . 밥하면서 어린아이 돌보고 회사업무하는 워킹맘에 비하면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있는 상황인것 같아요.
    그 상황에서 원글님이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듯.

    외동아이 수업 방과후 학원 연계시키고 그 시간에 영화보시고 주무시고 카페가서 맛난 커피와 케이크 드세요.
    그 시간에 왜 집안일 하시나요. 집 지저분하면 어때요. 내가 우선이지. .
    청소는 아이 보는대서 애도 가르치고 같이 시키세요.
    주말청소도 온 식구 움직이시고 남편분 요리 못하시면 청소쪽으로 돌리세요.
    님 마음에 화가 쌓여있으니 깨끗한집 생각마시고 애 없는 시간에 혼자만의 시간 가지시고. . 복싱이나 헬스 등 운동적극 추천합니다.

  • 151. ㅜㅜ
    '17.3.19 10:52 AM (112.150.xxx.194)

    으. 맞아요. 밥지옥.
    애들 어리니 밥도 두가지로 해야되고.
    암튼. 저희는 거의ㅈ메인. 단품 위주에요.
    메인으로 고기를 준비했으면. 생야채나 샐러드 곁들이는걸로 끝이에요.
    그리고 과일먹고 비타민 챙겨먹고.
    도저히 반찬까지는 못해요.
    그런데 시댁이 반찬 많이 먹는 스타일이라.
    남변은 그런거 좋아해서.
    남편 반찬은 사다먹구요.
    냉동식품 한살림에 괜찮은거 많아요.

    저도 얼마전에.
    밥해먹는게 괴로워서.
    밥하는거. 먹는거에 대한 관점을 좀 바꿔보려고 글 올렸었는데요.
    결국은 가족 건강이었구요.
    제 생활이 여유가 없다보니 만사가 더 싫고 짜증나는점도 있어요.
    밥하는거 노동이라. 체력 좋아야해요.
    기운 펄펄나고 컨디션 좋은날은.
    머리도 잘돌아가고, 일도 금방 끝나는데.
    피곤하고 힘든날은.
    손도 느리고 음식맛도 없더라구요.
    애들은 우리 책임이잖아요.
    아이들을 건강하게 길러낸다는게.
    참 대단한 일인거같아요.

  • 152.
    '17.3.19 11:16 AM (175.223.xxx.115) - 삭제된댓글

    결국 베스트로 ...ㅠㅠ

    워낙 뭘먹는걸 싫어해서 더 이러나봐요
    하루한끼 김밥한줄이면 충분했고 ..
    배아주 고프면 사과한개먹고 뭐 이러던 사람이 ..
    입까탈맞은 애와남편 맞추려니 보통고역이 아닌거죠
    그냥 해다주는거 받아먹기라도 하면 낫겠어요

    우리사회가
    반찬사다먹이고 외식하면 게으른엄마들 취급하는분위기도
    정말 못견디겠어요
    그리고
    밥차리다보면 정말 우리나라음식이 ..몸에좋고
    영양이있나 의심스러워요
    찌개,국에 들어가는 국간장 염분들 ..무시 못하잖아요.
    어쨌든 이일은
    주부가 죽는날까지 해야하는일은 맞는것같아요..
    왜 결혼전엔 이런일을 예측못했는지 ....

  • 153. 에구
    '17.3.19 11:19 AM (175.223.xxx.115)

    결국 베스트로 ...ㅠㅠ

    워낙 뭘먹는걸 싫어해서 더 이러나봐요
    하루한끼 김밥한줄이면 충분했고 ..
    배아주 고프면 사과한개먹고 뭐 이러던 사람이 ..
    입까탈맞은 애와남편 맞추려니 보통고역이 아닌거죠
    그냥 해다주는거 받아먹기라도 하면 낫겠어요

    우리사회가
    반찬사다먹이고 외식하면 게으른엄마들 취급하는분위기도
    정말 못견디겠어요

    맞아요...
    밥차리다보면 늘 의구심이들었던게
    정말 우리나라음식이 ..외국음식에비해 몸에좋고
    영양이있나 의심스러워요
    찌개,국에 들어가는 국간장 염분들 ..무시 못하잖아요.
    어쨌든 이일은
    주부가 죽는날까지 해야하는일은 맞는것같아요..
    어떤 밥상혁명이 일어나지않는이상 말이죠..

    왜 결혼전엔 이런일을 예측못했는지 ....제가 바보였어요

  • 154. 에구
    '17.3.19 11:24 AM (211.246.xxx.18) - 삭제된댓글

    홍콩,대만 주부들이 너무 부럽네요 진심으로..

    글구 격하게 공감하는게요
    한국밥상차리는 그 막대한 시간과 노동력에 비해

    왜이렇게들 위암환자들은 많고
    성인병,당뇨 ,지방간들..환자들은 넘쳐나는걸까요?
    진짜 아이러니한것 같아요.

  • 155. 에구
    '17.3.19 11:26 AM (211.246.xxx.46) - 삭제된댓글

    홍콩,대만 주부들이 너무 부럽네요 진심으로..

    글구 격하게 공감하는게요
    한국밥상차리는 그 막대한 시간과 노동력에 비해

    왜이렇게들 위암환자들은 많고
    성인병,당뇨 ,지방간들..환자들은 넘쳐나는걸까요?
    진짜 아이러니한것 같아요.

  • 156. 에구
    '17.3.19 11:27 AM (211.246.xxx.122) - 삭제된댓글

    홍콩,대만 주부들이 너무 부럽네요 진심으로..

    글구 격하게 공감하는게요
    한국밥상차리는 그 막대한 시간과 노동력에 비해
    (엄마들 주방에 하루종일 서있지않나요?)

    왜이렇게들 위암환자들은 많고
    성인병,당뇨 ,지방간들..환자들은 넘쳐나는걸까요?
    진짜 아이러니한것 같아요.

  • 157. 에구
    '17.3.19 11:28 AM (211.246.xxx.30) - 삭제된댓글

    홍콩,대만 주부들이 너무 부럽네요 진심으로..

    글구 격하게 공감하는게요
    한국밥상차리는 그 막대한 시간과 노동력에 비해
    (엄마들 주방에 하루종일 서있지않나요?)

    왜이렇게들 위암환자들은 많고
    성인병,당뇨 ,지방간들..환자들은 넘쳐나는걸까요?
    진짜 아이러니한것 같아요.

  • 158. 지금빵사러나옴
    '17.3.19 11:30 AM (125.128.xxx.111) - 삭제된댓글

    홍콩,대만 주부들이 너무 부럽네요 진심으로..

    글구 격하게 공감하는게요
    한국밥상차리는 그 막대한 시간과 노동력에 비해
    (엄마들 주방에 하루종일 서있지않나요?)

    왜이렇게들 위암환자들은 많고
    성인병,당뇨 ,지방간들..환자들은 넘쳐나는걸까요?
    진짜 아이러니한것 같아요.

  • 159. 지금빵사러나옴
    '17.3.19 11:30 AM (211.246.xxx.56)

    홍콩,대만 주부들이 너무 부럽네요 진심으로..

    글구 격하게 공감하는게요
    한국밥상차리는 그 막대한 시간과 노동력에 비해
    (엄마들 주방에 하루종일 서있지않나요?)

    왜이렇게들 위암환자들은 많고
    성인병,당뇨 ,지방간들..환자들은 넘쳐나는걸까요?
    진짜 아이러니한것 같아요.

  • 160. ....
    '17.3.19 11:35 AM (211.59.xxx.176)

    해준밥 남편이 타박하는거 아니면 심심하게 징징거리는거에요
    국할때 좀 많이해서 몇번 돌려먹고 생선구이 고기구이등 조리법이 거의 없는거 이용하세요
    저는 남편이 도시락까지 싸가니 삼식인데
    다행히 음식 타박하지 않고 주는데로 먹어요
    그냥 대충합니다
    그리고 한식이 씨리얼에 우유먹고 밀가루 빵먹고 파스타 먹는 외국보다 한국사람에겐 더 낫습니다
    한국사람은 맨날 밀가루 먹음 몸좋은 서양인과 다르게 병와요

  • 161. 요즘
    '17.3.19 11:56 A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밥 안한지 두어달 되었는데..너무 좋네요
    좀 더 인간적인 삶이 되네요

  • 162. ...
    '17.3.19 12:07 PM (119.64.xxx.92)

    약올리려는건 아니고 미안한 얘기지만
    다들 자기 엄마가 그렇게 사는거 보지 않았나요?
    결혼하면 그 꼴이 되리라는걸 몰랐다는게 더 이해가 안감.
    제가 50대인데 저희 엄마가 평생 하신말이 한끼라도 남이 차려준
    밥 먹고 싶다. 밥 좀 안했으면 좋겠다. 여행가는 이유는
    여행이 좋아서라기보다 밥을 안해도 되서..뭐 이런건데요.

  • 163. 1222
    '17.3.19 12:27 PM (116.33.xxx.68)

    밥차리는거 힘들죠
    메뉴선정부터 장보기 하는과정 설겆이후또 상차리기무한반복이에요
    진짜 알약나와서 그것만먹음좋겠어요
    남편분 에휴결혼전
    가사노동력체크안해보셨나봐요
    남편분고치고 살던가
    아님간단하게 하세요
    본이위주로 맞추세요
    전 남편이 다하게만들었는데 고단수가 필요하지만요

  • 164. ...
    '17.3.19 12:30 PM (124.58.xxx.122)

    저는 미혼이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해요. 혼자라서 그냥 먹고싶은거 사먹거나 아주 간단하게 해결하는데, 가끔 집에서 혼자서 뭐좀 만들어먹으면 설거지거리가 쌓이더라구요. 그러니 식구수 늘어나면 여러가지 파생하는 문제가 많을거 같아요.

  • 165. 같은마음
    '17.3.19 12:49 PM (58.38.xxx.147)

    저도 같은마음이에요..
    이럴줄 알았으면서 엄마는 그렇게 공부시켜놓고 왜 결혼해라 애낳아라 잔소리를 했는지.. 혼자살걸 그랬어요.
    남편시키고.. 사먹으라고요?? 사실 그런거 신경쓰는 에너지도 아까워요.. 미니멀하게 살고싶어요 진정..

  • 166. 중국
    '17.3.19 12:49 PM (175.223.xxx.97)

    지역마다 다르기도 하겠지만 거긴 남자들이 퇴근하자마자 장봐서 요리준비하는게 몸에 배어있대요. 시댁 가도 시아버지가 밥 준비...

  • 167. ㅠㅠ
    '17.3.19 12:57 PM (175.223.xxx.85)

    동감해요
    죽어서도 집밥 먹는 한민족ㅠㅠㅠㅠㅠ

  • 168. 저는 둘이살아요.
    '17.3.19 12:58 PM (39.7.xxx.102)

    반찬사다먹어요.
    보통 반찬 상에 12개 정도 내요.

    어제는 알탕 제육볶음 쌈 냈어요.
    그저께는 회 뜨고 매운탕 조기구이 냈고요.
    그그저께는 오븐에 보쌈, 차돌된장찌개.
    그그그저께는 닭윙양념해 굽고 샐러드만들고 미소장국

    매일 반찬가게 3만원씩 사요.
    남편은 새 반찬 아니면 잘 안 먹거든요.
    사흘되면 제가 먹어치우든지 버리든지 해요.
    메인과 국은 제가 만들고요.

    남편은 집에서 하루 한 끼 저녁에 먹어요.
    근데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먹어요.
    먹다보면 저걸 다 먹고 후식도 먹어요.

    저 아줌마도 쓰는데 아줌마는 반찬 안 해주시고 청소만 해주세요. 빨래는 제가 하고 개는 정도만요.
    양복, 와이셔츠는 세탁소 보내고요.

    식기세척기는 쓰다가 요즘 손설거지해요.
    잡념이 사라지더라고요 ㅡ.ㅡ

    남들보다 나은 조건이라 생각하면서도
    매일 저녁차리는 게 힘드네요.
    즐겁지만은 않아요.

    어젠 남편밥차려주자마자
    아, 내일은뭐먹지 했어요.

    요즘 대학원 졸업한 뒤 정말 공부 안 하다가
    다시 학교갔어요 회계쪽이요.
    법학 전공이었는데 숫자들. .
    재무회계 관리회계 회계원리 이런 거 나오니 정신 못 차려요. 이제 분개배웠는데 남들은 이미 척척 잘 해요ㅠ
    9시에 학교가서 5시에 집에 와요. 주5일이고요.

    오자마자 밥차리기 빠듯해요.
    공부할거 예복습은 하지도 못 하고
    간단한 빨래 설거지 하면 하루가 가요.

    내일 쪽지시험본다는데 괜히 혼자 스트레스받아요ㅠ
    베개커버랑 이불 세탁기돌려놓고
    이와중에 또 저녁거리 고민입니다ㅠ

    아 이러려고 전교1등하며 살았던 건 아닌데ㅠ

  • 169. .....
    '17.3.19 1:25 PM (175.223.xxx.9)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도 나아지지 않아요.
    시어머니가 되어도 친정엄마가 되어도 우리몫은 남습니다.
    여기에도 밥한끼 제대로 대접안하는 부모님들 서운하단 글 만원이었어요.
    평생 남편 교육시켜가며 그 와중에 홈쇼핑. 반찬집. 맛집 기웃거리며 한손으론 나만의 몇가지 특별식도 만들어가며 살아야지 생각해요.

  • 170. 각지게
    '17.3.19 1:25 PM (76.169.xxx.76)

    정말 답글 달려고 로그인했네요. 귀찮아서 댓글 잘 안 다는데. 흑
    원글님 말 틀린 것 없고 동감도 해요.
    저도 살림 젬병이고 음식 진짜 하기 싫거든요.
    그런데요. 본인이 못하는 부분이면 그냥 받아들이세요
    남들이 원글님 어떻게 보나 그런 거 신경쓰지 마시고
    사먹고 싶으면 사먹고 남으면 버리면 되죠.
    밥 잘 안 챙겨주면 다들 살려고 알아서 챙겨 먹더이다.
    애써 차려줬는데 잘 안 먹고 남기고 버리고
    이런 거 싫어서 저는 자기들 먹겠다는 거 해줘요
    콩밥 싫어하니까 흰밥으로 해주고
    국 안 먹겠다면 안 줘요.
    그냥 대충하고 살아요. 너무 분에 차 있는 거 같아
    글을 읽으면서도 화난 얼굴이 보이는 거 같네요

  • 171. ...
    '17.3.19 1:51 PM (119.149.xxx.197)

    좋은 댓글이 많네요

  • 172. 원글이
    '17.3.19 2:01 PM (175.223.xxx.24)

    베스트가서 글삭제할까하다가 피같은 좋은댓글이 많아서 남길께요
    어쨌든
    공부열심히 한것도 후회스럽고 그럴바엔 놀기라도할껄..
    이렇게 밥만차려대는
    오로지 내자리는 주방 씽크대앞이 될줄 알았으면..
    고등학교때 그많은돈 들여 사교육시키지도 말지..
    그돈마저 아깝기까지 하네요 ..ㅜㅠ

    차리는 동안에도 어찌나 사람을 보채는지..
    배고프다 빨리차려라 ~~~ㅠㅠ 이말만안해도 좋겠어요
    일찍주면 일찍준다 난리.늦게주면 늦게준다 난리
    에휴 ...어디 암자나 절같은데로 떠나고 싶어요

  • 173. 맞아요
    '17.3.19 2:05 PM (218.144.xxx.40)

    저는 밥 차리면서 차려놓고 바로 안 올 때 엄마가 느꼈던 그 답답함을 느낍니다. 밥국반찬 식잖아요.

    남편하나도 이런데 애 낳음 어쩌나 싶어요.

  • 174. ...
    '17.3.19 2:07 PM (121.132.xxx.10)

    집밥이 외식보다 건강에 좋은 건 맞을 거예요.
    위생으로 보나 재료로 보나 쏟는 정성으로 보나.
    그런데 그 가족의 건강의 위해서 주부 한 사람의 인생을 갈아넣어야 하는데,
    그건 너무 부당한 일 아닌가요? 여자가 노예인가요?
    조금 덜 건강해도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게 나아요.
    전 우리나라의 집밥 신화를 뒤집어 엎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집밥 타령하면서 여자들의 노동은 '보이지 않는 손' 취급하는데
    그게 얼마나 사람을 시들게 하는 일인가요,

  • 175. 어머
    '17.3.19 2:12 PM (175.223.xxx.96)

    제가 50대인데 저희 엄마가 평생 하신말이 한끼라도 남이 차려준
    밥 먹고 싶다. 밥 좀 안했으면 좋겠다. 여행가는 이유는
    여행이 좋아서라기보다 밥을 안해도 되서..뭐 이런건데요.
    ㅡㅡㅡㅡㅡㅡㅡㅡ
    저희엄마는 시어머니가 살림해주셔서 밥 안 했고
    지금은 아빠가 요리에 취미가 있어서 그거 먹고 살아요.
    친가 쪽은 다 같이 하거나 남편쪽이 요리가 취미예요.

    저 30대인데 여행 틈나는 대로 가요.
    이유는 남이 해 주는 밥이 너무 좋아요.

    구내식당밥도 정말 좋고
    학생식당밥도 좋고 다 좋아요.

    어머님 말씀 백 번 와닿습니다.

  • 176. ...
    '17.3.19 2:19 PM (211.58.xxx.167) - 삭제된댓글

    그냥 사먹고 나가서 버세욪

  • 177. 덧붙여
    '17.3.19 2:26 PM (175.223.xxx.96)

    여행가고 싶은데
    호텔체인 5개 상위티어 만들어놓고
    시간이 안 나서 국내숙박 틈나는 대로 해요.

    주말이라도 닥치는 대로 나가서 밥 안 하고 싶어요.
    진짜 돈 있어도 집밥 좋아하는 남편 힘들어요.

  • 178. ..
    '17.3.19 2:26 PM (49.142.xxx.193) - 삭제된댓글

    남편 어디 정신적으로 아프세요?? 왜 요리못해요 ?? 군대 안갔다왔어요??? 취사병 아니라도 일반병도 다 돌아가면서 취사지원합니다. 남자들 밥못하고 살림못한다는거 다 개소리에요.. 고참들 한테 개처럼 처맞을때는 칼처럼 잘하던 사람들이 왜 못합니까?
    불 올려 놓면 기름다 튀킨다고요? 배수구에 면쏟는다고요 ㅋㅋㅋㅋㅋ 그러면 취사선임들한테 진짜 야삽으로 뚜드러 맞습니다. 거기서는 다 안죽고 하신분들이 못하긴 뭘 못해요 안하는거지 ㅋㅋㅋ 씨리얼이 인간사료??? 군대에서 진짜 개밥이랑 전투식량이랑 고추장만 들어간 주먹밥으로 열흘도 벼틴 사람들이 씨리얼을 못먹는다고요?????? 나 개소리 ㅋㅋ 그냥 패야되요

  • 179. ...
    '17.3.19 2:27 PM (49.142.xxx.193)

    남편 어디 정신적으로 아프세요?? 왜 요리못해요 ?? 군대 안갔다왔어요??? 취사병 아니라도 일반병도 다 돌아가면서 취사지원합니다. 남자들 밥못하고 살림못한다는거 다 개소리에요.. 고참들 한테 개처럼 처맞을때는 칼처럼 잘하던 사람들이 왜 못합니까?
    불 올려 놓면 기름다 튀킨다고요? 배수구에 면쏟는다고요 ㅋㅋㅋㅋㅋ 그러면 취사선임들한테 진짜 야삽으로 뚜드러 맞습니다. 거기서는 다 안죽고 하신분들이 못하긴 뭘 못해요 안하는거지 ㅋㅋㅋ 씨리얼이 인간사료??? 군대에서 진짜 개밥이랑 전투식량이랑 고추장만 들어간 주먹밥으로 열흘도 벼틴 사람들이 씨리얼을 못먹는다고요?????? 다 개소리 ㅋㅋ 그냥 패야되요

  • 180. ....
    '17.3.19 2:29 PM (183.98.xxx.211) - 삭제된댓글

    저두 동감..
    원래 소식하고요. 한끼 정도는 그냥 커피한잔에 빵 반조각으로
    우아하게 한끼 먹는데 아이랑 먹다보니 진심 한입도 먹기 싫은데
    그래도 규칙적인 한끼를 보여주기 위해 한상 차려서 먹습니다.
    남편도 자꾸 트집 잡아요. 아이가 그냥 엄마 아까 친구랑서 간식먹어서
    별로 안먹고 싶어. 하고 저녁에 간단히 남은 전이랑 과일로 먹는대도
    옆에서 남편이 너 저녁! 안먹었자나!
    여보 아이들 빨리 밥 차려줘! 하고 난리를 칩니다.
    본인은 먹고 왔어도 그냥 그렇게 제가 뺑이 치는걸 보려는 겁니다.
    네 할일 빨리 해봐.. 주방으로 가보란 말이지..
    이런 식으로요.

  • 181. ...
    '17.3.19 2:39 PM (121.168.xxx.170)

    네번째 문단까지 읽으면서 이분 지금 엄청 화가나서 글 쓰고 계시나보다 했는데

    솔직히 결혼해서 살아보니 별볼일없이 살았던여자들이나
    이 희생 백프로의 하녀같은 삶이 맞지.
    커리어나 외모적으로 잘나갔던 여자들은
    애보고 삼시세끼밥차려대고 남편봉양해대는 이생활자체가
    맞지 않을것 같아요


    이 부분에서 당황스럽네요.
    살림하는거에 보람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런 사람들을 순식간에 별 볼일없는 하녀로 만들어 버리다니

    이렇게 기분나쁘게 글 쓰는 방법도 있구나 싶네요

  • 182. 여자
    '17.3.19 2:50 PM (112.152.xxx.220)

    여자가 죄인으로 태어난게 맞는듯 해요
    모든면에서 ‥

  • 183. ..
    '17.3.19 3:20 PM (14.32.xxx.31)

    밥지옥 흑흑

  • 184. 음...
    '17.3.19 3:33 PM (223.33.xxx.199)

    초등 아이 1명 키우는 전업이 그렇게 힘드는 상황인지 ... 공부 한 것이 아깝고 밥 차리는 것이 싫으면 다시 직장 다니세요. 직장 안 다니는 주부가 가족들 밥 챙겨주는 것이 그렇게 힘들고 억울한 상황인가요

  • 185.
    '17.3.19 3:46 PM (114.203.xxx.200) - 삭제된댓글

    비슷한 남편이랑 살아요
    50넘으니 메뉴가 단촐해졌어요
    최대한 한그릇 음식으로 먹게됐고 익숙해졌어요.
    그나마 팁을 드리자면,
    일단 육수를 귀찮더라도 꼭 준비해놔요
    육수가있음 어떤 메뉴든 바로할수있고 맛도좋아요
    전 일주일에 한번 6리터쯤 멸치육수를 진하게 내놔요
    이렇게 해놓음 찌게든 국이든 떡볶이 잔치국수든 금방돼요
    같이 넣을 부재료가 없어도 육수만으로도 맛이나니 쉽게해결이되요
    아침으로 거의 자주 해먹는게 육수를 이용한 떡국이나
    시판 누룽지로 누른밥을 많이해줘요.
    달걀찜도 육수 이용함 정말 맛나요.
    좋은재료를 최소한으로 시장보고 바로바로 없애는 한그릇 음식으로 유도해야 서로 편한것같아요.

  • 186. ㄴㄴ
    '17.3.19 3:53 PM (182.227.xxx.158)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저도 애들 둘 집밥으로 해먹일려고 노력했고 주로 유기농으로 한식으로 먹일려고 노력한 사람인데요 확실히 잔병치레 없었고 키도 많이 커요(중3 180 아들)
    근데 집밥 특히 한식이 욕 나오는건 사실이예요 너무 손이 많이 가고 여자들 잡는게 한식인 것 같아요 야채 같은건 시간날때 미리 손질하고 데쳐놓고 살림도 많은 요령이 필요하드라구요
    가끔 씨리얼 햄버거도 먹였어요
    너무 완벽하게 할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렇게 하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엄한 애만 잡아요~
    남편도 잘 구슬러서 어떻게든 자기 먹을건 스스로 하게 하구요
    화 내봤자 님만 손해예요
    너무 힘들땐 외식하고요
    전 지금 냉파 중이라 외식 자제하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밥 차리고 있네요 점심은 수제비에 비빔밥했고 저녁은 마약김밥 흉내내서 차려보려구요
    넘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피하지 못하면 즐기라고 했쟎아요
    화이팅~~

  • 187. 제철 재료로 메뉴짜기
    '17.3.19 3:55 PM (175.223.xxx.35) - 삭제된댓글

    일주일치, 한 달치 메뉴짜고 기본재료 한 번에 준비하고 그럼 좀 쉽죠. 하기 나름.

    일하느라 바쁘게 살지만 함께 간단히 요리해먹으면서 힐링도 합니다.

    조직을 해보셔요.

  • 188. 저는
    '17.3.19 4:16 PM (49.1.xxx.195)

    오히려 제가 밥밥하네요. 식구들은 오히려 너무 쿨하게 집밥 안찾는데.. ㅠㅠ
    원글님 진정하시고.. 애 다 크면 별로 차릴일도 없어요.
    내가 해주는밥 애들 먹는거보면 전 좋던데요...

  • 189. ..
    '17.3.19 4:19 PM (211.209.xxx.234)

    죽어서까지 한 상 거하게 집밥 먹는 한민족 ㅜㅜ 222222222

    징그러워요.

  • 190. af
    '17.3.19 4:24 PM (183.106.xxx.180)

    여자한테 밥 해놔라고 하는 ..문화 .. 하루 이틀도 아니고 평생 그러고 살 자신 없어요 ..

    그 놈의 밥 밥 ....(제가 결혼을 안하는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에요 .

  • 191. ㅇㅇ
    '17.3.19 5:08 PM (211.201.xxx.20)

    밥지옥 동의합니다.
    남편이 죽기전까지 내가 차린 밥 먹고 싶다더군요.(항상 집에 와서 저녁을 먹습니다.)
    뭐 어떤 의미로 한 말이든 순간 뒤통수를 한대 치고 싶더라는...꼬부랑 할머니가 되서도 난 밥상을 차려야 되는구나 싶더군요.

  • 192. ...
    '17.3.19 5:24 PM (110.10.xxx.157) - 삭제된댓글

    집밥도 해먹이고 외식도 하고 반찬가게도 이용 하면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던데요.
    내가 내돈으로 외식이던 반찬 사던 장을 보던 하는데 남들 뭐라 하던 말던 그게 못견딜 일 씩이나 되나요?
    남편은 어차피 일 늦어서 육아나 청소 요리 등등 전혀 도움 못주는 편 인데도 요령껏 하면 개돼지 느낌 받은 적 도 없고 몸무게도 별로 안늘었네요.꼭 100% 내손으로만 해먹지 않아도 잘만 선택 하고 적당히 활용 해가며 집밥과 섞어 살면 가족들도 음식에 만족 하고 괜찮아요.

  • 193. 근데
    '17.3.19 5:47 PM (110.47.xxx.46)

    밥하기 싫음 밥하기 싫단 소리나 하세요.
    뭔놈이 공부한게 아깝단 타령을 그리 하나요?
    그게 무슨 상관 관계가 있다구요??

    원글이는 공부 많이한 사람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살림하는 여자는 그전에 어찌 살았건 다 똑같다고 정신승리하고 싶음 어그로로 보이는데요???

    그게 아니라면 뭔 글을 이 따위로 쓰나요?????

  • 194. ㅇㅇ
    '17.3.19 6:02 PM (180.233.xxx.22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별볼일 없이 살던 여자도 밥지옥 싫어요..^^
    밥지옥이 몸에 맞으려면 진짜 뭔 조선시대에서 와가지고, 시냇물가서 빨래 안해도 되는거 감사하는 수준이어야 할것같아요..
    별볼일없는 여자를 뭘로보시고 밥지옥인생이 맞을거라고 저주하십니까!ㅋㅋㅋㅋ
    못생기고 커리어도 없지만 밥지옥 싫어서 동거중이었던 약혼남이랑 파혼한 별볼일없는여자 발끈하고갑니다 ^^
    한달에 200만원 쪼끔 덜벌어도 밥지옥아닌 삶이 행복하네요..ㅎㅎ

  • 195. ㅇㅇ
    '17.3.19 6:11 PM (180.233.xxx.227) - 삭제된댓글

    그리고 밥지옥이 몸에 맞는여자는..... 그런 불합리한 구조가 몸에 맞는 여자는..없어요..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면, 여자로 태어나서 자기가 가진 가능성을 펼칠기회가 없었기 때문에겠죠.
    다행히 요즘은 여자들도 직업갖고 사는시대라서 여자들이 결혼안하려 하는거구요.
    글쓴님은 남편한테 시키던가, 반찬을 사먹던가, 이혼이라도 염두에 두고 각잡고 남편한테 선포하시는게 좋겠어요.
    인생 짧습니다. 왜 그렇게 답답하게 사세요??
    글 읽으니까 제가 다 답답해져 오네요.
    본인이 그렇게 잘나갔으면 밥지옥 그만두고 일구하세요.
    그리고 내용돈 마음대로 쓰면서 동네 반찬집에서 사드세요.

  • 196. ~~
    '17.3.19 6:46 PM (116.127.xxx.26)

    대충 해먹고 사세요. 지옥에 사실 필요가 있나요....

  • 197. 절대
    '17.3.19 6:52 PM (211.186.xxx.107)

    결혼 안해야지!

    이 글 보고 또한번 다짐합니다!


    저도 완전 원글 타입.

    혼자 사는데
    한끼만 먹고
    것도 라면으로 해결.


    도대체 요리는 왜 하는건지.....

  • 198. 푸하하하하
    '17.3.19 7:27 PM (175.209.xxx.94)

    웃어서 미안해요. 님의 그 리얼한 글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네요 맞아요 거기다 직장까지 다니며 그 짓을 한다고 생각해봐요. 학생들이 학교에서 급식하는것처럼 어른들도 아파트 단지 내 급식소에서. 밥을 해결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귀여운 원글님 얼마나 힘들고 지치셨으면 ...하지만 달리 뽀족한 수가 없는게 또한 슬플뿐입니다. 힘내세요 편안한 날도 찾아오게 되어 있답니다

  • 199. ㅡㅡ;;;;
    '17.3.19 7:33 PM (218.236.xxx.244)

    저도 마지막 문단 보고 저도 욱해서 댓글답니다.
    저런 남편을 고른 본인 눈을 찍으세요. 본인이 먹는거에 취미없다는걸 알면서
    왜 굳이 입맛도 더럽게 까다로운 남자를 고른건지.....

    저희 시모 음식에 취미 없어서 매일 매식합니다. 집에서 먹는거라곤 빵, 떡, 커피...
    자식들이 전부 욕구불만이예요. 성격들 이상하구요.
    카레를 희여멀건하게 국처럼 곰솥에 끓여놓고 일주일 내내 자식들한테 먹였대요.

    그나마 저희남편 결혼하고 사람답게 사는것 같다고 해요.
    그렇다고 제가 특별히 잘 챙겨먹이는거 아닙니다.
    주말에 딱히 먹을거 없으면 잘 익은 김장김치 한포기 꺼내서 갓지은 현미 밥에 김밥처럼 둘둘 싸먹어요.
    아이랑 옹기종기 모여서 그 자리에서 둘둘 말아주면 한줄씩 붙잡고 맛있게 먹어요.

    그냥 그런게 다 어려서 추억이고, 가족인거죠. 먹는게 인생에서 얼마나 큰 즐거움인데요.

  • 200. ...
    '17.3.19 7:47 PM (112.169.xxx.212)

    저도 밥지옥으로 만드는 면이 싫어서 공감하려고 들어왔는데 글이 좀 ...
    좋은대학가려고 코피터지게 노력할때도 밥은 먹었고 누군가는 개돼지가 먹는다고 생각안하고 님한테 음식을 갖다줬겠죠 하루 한끼먹는다는 님이 특이한 경우가 아닐까요 세끼먹는 다른 사람들도 개돼지는 아니예요 님도 요령이 없는거같네요 그런 요령이면 식구들 부려먹지도 못할꺼고 부엌일에도 요령이 안생겨서 앞으로 불만만 쌓일텐데 .. 몇일치 반찬 왕창하고 냉동밥 한공기씩 만들어서 돌려서 먹던가 그러면 좀 나을거예요

  • 201. 별볼일 없는 여자
    '17.3.19 7:48 PM (121.138.xxx.24)

    밥지옥 맞죠. 저도 사람이 왜 세끼씩이나 먹는지 의문이고 다들 괴롭죠...하지만 지나가던 별볼일 없는 여자는 좀 불쾌하네요....그렇게 싫으시면 애들 반찬만 딱 하시고 어른끼리는 두끼만 드세요. 남편이 폭발을 시키거나 어지럽히면 치우라고 하시구요. 치우는 것도 못하진 않잖아요. 어른인데 한끼 안먹는다고 굶어죽지 않으니 너무 애쓰지 마세요.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나면 좀 나을거에요

  • 202. ...
    '17.3.19 7:50 PM (112.169.xxx.212)

    사먹으라해도 이런저런 이유가 생기고 식구들 시켜라해도 이런저런 사유가 있으니 어찌보면 그렇게 앞뒤막힌 상황이 짜증일수있겠네요 저같으면 남편이 아무리 사고쳐도 뒷정리까지 끝까지 맡기고 책임지라고 하겠어요 쌩쑈 못부리게 ..

  • 203. 생각해보니 별볼일 있는 여자
    '17.3.19 8:05 PM (121.138.xxx.24)

    밥지옥도 맞고 원글님 요령 없는 것도 알겠고 남편이 그부분 영 별로인 것도 알겠고 화난 것도 알겠네요. 엉뚱한데 불똥이나 튀기고...

  • 204. 엄마라는
    '17.3.19 8:09 PM (175.223.xxx.114)

    결혼할 여자들은 솔직히 공부할필요없을것 같아요

    집에서 밥만차리고 살림할거면 공부는왜하나요?
    애보기, 요리나 어디 학원에서 배우면 되지..

    될수있음 결혼하지말아야 겠어요

    으례 남편, 남자,아들을 /밥을 차려준다 /ㅡㅡ라는 이말

    자체가 없어져야 해요

  • 205. 동그라미
    '17.3.19 8:23 PM (60.33.xxx.90)

    100프로 1000프로 공감가는 글입니다~~

  • 206. 저는
    '17.3.19 8:41 PM (118.41.xxx.107)

    밥은 항상 전기압력밥솥에~
    국은 늘 한 냄비 가득~

    된장찌게 늘 작은뚝배기에~


    남편 반찬투정에
    스트레스 완전 받다가

    방법을 바꿨어요

    내 스스로 돌파구를 찾을수밖에

  • 207. 저는
    '17.3.19 8:42 PM (118.41.xxx.107)

    우리집에도 다들 손하나까딱 안하는 하숙생 인생들인지라

    오늘 여기서 팁하나 배우고 갑니다

    각자자기 그릇 헹궈서 ~

    세척기에~~~

  • 208.
    '17.3.19 8:47 PM (222.234.xxx.30)

    대충 먹으면 이짓도 할만해요. 평일 아침 국에 밥말아먹고 저녁은 일품요리 주말엔 아침은 일인분 포장 국음식으로 아점으로 온가족이 먹고 점저로 이삼만원 안으로 외식. 배불러 저녁안먹어요. 라면도 먹고 레스토르 떡볶이 떡국 포장볶음밥 포장국 등등 이용하심 할만해요. 방학땐 힘들긴 하더라구요. 가족들 입맛 올려놓지 마시구요. 주는대로 먹으라고 하세요.

  • 209. mmm
    '17.3.19 9:18 PM (59.30.xxx.87)

    원글님 100프로 1000프로 10000프로 동감해요. 저 50대 중반 직장 다녀요. 둘째 대학 보내고 이제야 밥지옥에서 해방됐어요. 게다가 남편은 몇 년 전부터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고 애쓰더군요. 제가 워낙 못하니 스스로 살 길을 강구한거겠지요. 전 남편이 생각을 잘했다고 생각해요. 안 그래도 20년 넘은 주말부부 생활 몇 년 이내에 합쳐야 될 텐데, 밥도 해결 못하는 삼식이를 누가 반가워하겠어요. 제가 남편한테 그랬어요. 내가 둘째 대학 보내고 느낀 가장 큰 해방감이 뭔지 아냐고. 물론 입시지옥에서 벗어난 것도 크지만 밥지옥에서 해방된 그 자유는 말할 수가 없어요. 밥지옥과 입시지옥은 엄마들의 자아실현을 방해하는 가장 굳건한 장애물이라고 저는 믿어요. 이 둘에서 해방되고 나니 인생이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 싶어요. 지난 주에는 보니 밥을 한 번 했네요. 그것도 남편 새벽밥 예약으로 안쳐놓은 거에요. 아침 커피나 과일 빵 먹고, 직장에서 점심 제대로 한 끼 먹고 저녁은 먹고 싶은 거 사가지고 와서 와인 한 잔 하는 게 요즘 자리잡은 제 식사랍니다. 아직 젊은 원글님, 저 같은 시절을 만끽하려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지요. 저는 아이의 입학이 확정된 이번 방학 때도 점심은 아이가 해결하게 했어요. 주로 편의점 밥을 사 먹더군요. 어차피 앞으로 네 인생에서 사먹는 밥이 대세일테니 이번 방학 몇 번 더 사먹는다고 크게 달라질 거 없다고 생각했어요. 남편의 협조가 절대적이에요. 남편의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아이는 엄마가 서서히 길들이면 되지요. 조리는 간단하게, 반조리 식품도 많이 이용하시고. 저는 한살림 반조리 식품 많이 이용했어요. 닭갈비에다 양배추 고구마 듬뿍 첨가하는 식으로요. 김치는 평생 한 번 담가 봤네요. 이렇게 살아도 아무 지장 없고, 이렇게 살아도 이제야 비로소 밥지옥에서 해방된 것 같아요.

  • 210. 한식
    '17.3.19 9:21 PM (118.176.xxx.43)

    이 문제예요. 넘 손이 많이 가요. 싸구려 외식 문화때문인지 양념도 많이만 넣으면 맛있는 줄 아는 저질미각이 판을 치구요, 그래서 모든 음식에 간과 양념 세게 하잖아요. 이게 건강에도 안 좋고 손도 많이 가구요. 잡채 하나만도 영양소 만점 한끼 음식으로 충분한데 실상은 그냥 곁들이 반찬 하나 정도잖아요. 남편은 몰라도 애들만큼은 간단히 먹는 상차림에 길들여놔야 될 것 같나요. 조리도 양념도 간단히 최소한의 가짓수로 먹는게 오히려 더 건강할 것 같습니다.

  • 211. 답답..
    '17.3.19 9:31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진짜 회사 다니신거 맞으세요??
    매일 매일 꼬박꼬박 회사나가서 일하는건 쉬운줄 아시는지? 남편도 힘들어요.
    회사 다닌다고 생각하고 식단 짜세요.
    한식이 별로면 양식으로 식단 짜시면 되겠네요.
    저는 점심에는 국수나 샌드위치 혹은 스튜같은거 만들어서 빵찍어먹여요.
    카레, 하이라이스 같은거 좀 넉넉하게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3일정도는 점심마다 먹을수있어요.
    음식이 많이 남으면 좀 적게 하시면되죠.

    그리고 위에 어떤분이 '전업주부 하면서 애 남편 밥한다고 다 20킬로씩 찌지 않아요' 라고 댓글 달아주셨는데
    맞다고 생각해요.
    애 남긴거 먹지마세요.
    저는 식구들 밥 차려주고 바로 나가서 동네 한바퀴 돌면서 운동하고 돌아옵니다.
    돌아와서 바로 설겆치하면 딱 맞네요.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참 센스없고 답답한 분이신것 같네요.

  • 212. 답답
    '17.3.19 9:35 PM (175.125.xxx.22)

    진짜 회사 다니신거 맞으세요??
    매일 매일 꼬박꼬박 회사나가서 일하는건 쉬운줄 아시는지? 남편도 힘들어요.
    회사 다닌다고 생각하고 식단 짜세요.
    한식이 별로면 양식으로 식단 짜시면 되겠네요.
    저는 점심에는 국수나 샌드위치 혹은 스튜같은거 만들어서 빵찍어먹여요.
    카레, 하이라이스 같은거 좀 넉넉하게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3일정도는 점심마다 먹을수있어요.
    음식이 많이 남으면 좀 적게 하시면되죠.
    원글님 요령이 없으신걸 지옥까지 운운하니 좀 그렇네요.

    그리고 위에 어떤분이 '전업주부 하면서 애 남편 밥한다고 다 20킬로씩 찌지 않아요' 라고 댓글 달아주셨는데
    맞다고 생각해요.
    애 남긴거 먹지마세요.
    저는 식구들 밥 차려주고 바로 나가서 동네 한바퀴 돌면서 운동하고 돌아옵니다.
    다 먹은 식구들은 다 먹은 그릇을 물에 담가놔요 설겆이 하기 편하게요.
    돌아와서 바로 설겆치하면 딱 맞네요.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참 센스없고 답답한것 같아요.

  • 213. 항상웃으며
    '17.3.19 9:42 PM (223.62.xxx.118)

    한국식문화에 대한 실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댓글들이 참 좋네요. 한국 남자들 참 문제가 많습니다.
    힘내세요. 대한민국 주부들!

  • 214. ..
    '17.3.20 4:35 AM (125.191.xxx.179)

    저녁에잠들면서도 낼아침 모먹지 출근하믄서도 저녁모먹지..주멀에 하루는 무조건남편 온갖집안잡일도남편..최근 일이년간 세뇌교육 내가 파출부냐..종이냐..먹거리 매일 고민은 하지만 아침준비는 거의 안해서 모두 시리얼 빵..저녁은 고기하나에 나물한두개만해요 그래도 메뉴짜기 힘드네요ㅎㅎ국은 한달에 한두번... 힘내자고요

  • 215. 나라
    '17.3.20 7:36 AM (211.30.xxx.54)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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