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 20개월 아이 엄마에요..
결혼 준비하며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잘한거가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글을 써봤어요.
그중 첫번째는 웨딩스튜디오 사진 안찍은거..
친구집 가서 웨딩포토 보면 다들 비슷한 포즈, 비슷한 설정이 참 식상해보였어요. 그리고 웨딩포토 받을때 빼고는 어디 구석에 쳐박아놓고 거의 안본다고 하던데..100만원돈하는것도 아까웠구요..
그래서 안했는데, 본식 사진만으로도 충분하구요, 그것도 결혼초에 손님왔을때만 몇번보고 쳐박아놓게 되네요ㅎㅎ
아이 출산하고 성장앨범인가? 그런것도 패키지니 어쩌구 하면서 돈 100되던데...그것도 안했구요.
그냥 폰으로 찍어서 모아서 인화해서 앨범만들었어요.
그리고, 아기 돌잔치 안한것도 진짜 잘한듯 해요.
주위에서 보면 돌잔치로 얼마를 남겼다고 자랑들 하던데...아이 돌잔치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전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결혼전부터 남편하고 얘기해서 돌잔치는 안하기로 했어요.
돌잔치 준비하는 친구들 보니 답례품이니 동영상 사진준비하느라 힘들어 하던데..전 다 생략ㅎㅎ
그냥 양가부모님 형제들과 식사하고 답례떡만 하나씩 드렸어요 ㅎ
첫아이지만 진짜 미련도 없고, 주변 친구들 얘기 들으니 돌잔치 안한건 정말 잘한듯해요.
후회하는건...예물로 다이아한거에요. 물론 시부모님이 해주셨지만..
차라리 심플한 18k 반지하구 돈으로 받았으면 어땠을까..
지금은 다이아를 잃어버릴까봐, 거추장스러워서 안하고 장농속에 모셔두었네요. 이걸 팔아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ㅎ
남편이 예물이니 그냥 가지고 있으라고 하네요..
예물은 그냥 가지고 있는게 좋을까요?^^
앞으로 살면서 허례허식으로 지출 안할일은 또 뭐가 있을까요?
82 선배님들께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즐거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