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생 엄마예요..

아들맘 조회수 : 2,024
작성일 : 2017-03-18 11:40:33
지난번 아이가 재수한다면서 학원 안가서 속상하다는 글
올린 엄마예요..

아들이 아직도 공부 시작 안하고 말로만 한다고 하고있는 상황은 변한게 없어요..

아이를 붙잡고 얘기는 못했어요..
사실은 고1말때 성적 문제로 아빠가 때린적이 두번 있어요.
아들은 가출도 몇번 했었구요..그 과정에서 저희 부부 상담받고
아빠가 거의 2년넘게 아이에게 사과하고 정성들여서 이제는 관계가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성향이 극단적이어서 공부도 할때는 무섭게 해요..
단 6개월 정도였지만 밥먹는 시간도 아껴서 공부를 한적이 있었어요
물론 성적도 중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올렸었구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공부를 놓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때가
고1 말이었어요..

지금 재수하겠다고하고 아예 현실을 회피하고 게임만 하는것 같아요
자기도 하고 싶은데 몸이 말을 안듣는건지 아님 늦게 해도 된다는건지 속을 모르겠어요..

말을하면 너무 화를 내며 자기가 알아서 한다니까 말도 못하겠어요
제가 할수 있는일이 뭘까요?

엄마가 조용히 기다려야하는지 적극적으로 얘기해서 중요한시기 놓치지 않게 인도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두자니 불규칙한 생활 지켜보기 너무 고통스럽고 말을하자니
또 엇나갈까봐 두렵구요..
어떤게 우리 아들의 인생에 도움이 될까요?

IP : 1.241.xxx.1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8 11:45 AM (175.223.xxx.89)

    극단적이라면....
    다 큰 성인이나 마찬가지니깐 좀 더 지켜조심이...
    이번에 사이 안 좋아지면 돌이킬 수 없을 거예요..
    참...어렵습니다...힘내세요..

  • 2. 우리집에도
    '17.3.18 11:52 A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재수생 하나 있어서 남일 같지 않아서 몇 자 쓰려해요.
    아이와 허심탄회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 대화가 조용할 수도, 적극적이고 시끄러울 수도 수도 있어요.
    저희집은 후자였어요.
    하지만 어쨌든 엄마가 혹은 부모가 함께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야합니다.

    그리고 정신과에서 심리검사를 했는데 부모와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는 계기가 돼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 후에 아이가 189도까잔 아니지만 150도 정도로 변하더군요.
    성적이나 앞으로 결과에 상관없이
    저도 덜 고통스럽고 평화를 되찾았어요.

  • 3. 우리집에도
    '17.3.18 11:53 A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재수생 하나 있어서 남일 같지 않아서 몇 자 쓰려해요.
    아이와 허심탄회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 대화가 조용할 수도, 적극적이고 시끄러울 수도 수도 있어요.
    저희집은 후자였어요.
    하지만 어쨌든 엄마가 혹은 부모가 함께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야합니다.

    그리고 정신과에서 심리검사를 했는데 부모와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는 계기가 돼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 후에 아이가 180도까지는 아니지만 150도 정도 변하더군요.
    성적이나 앞으로 결과에 상관없이
    저도 덜 고통스럽고 평화를 되찾았어요.

  • 4. zz00
    '17.3.18 11:54 AM (49.164.xxx.133)

    최상위권으로 올렸던게 고1말이라고 ?
    그리고 손 놓고 있으면 고2고3때는 공부를 안했다는건가요?
    엄마가 적극적으로 얘기하면 얘기는 들을것 같나요?
    손놓은게 2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얘기를 안한것도 아니실텐데..

  • 5. 아들맘
    '17.3.18 12:00 PM (1.241.xxx.196)

    네..고2고3 때 아예 한자도 안했어요
    당연히 학원도 안갔구요..

    그 계기가 아마 기말성적이 생각보다 안나왔는데
    수시는 안되겠다 맘 접고 정시 공부 하겠다더니

    결국 아예손 놓게됐어요
    근데 저희 부부가 크게 얘기 안했어요

    상담사도 공부얘기는 말라고 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8519 홍준표 아들도 나오는데 문재인 아들은 왜..? 15 .. 2017/04/24 1,026
678518 송민순 슬그머니 발빼네요~ 17 송민순 2017/04/24 2,379
678517 리얼미터 여론조작 걸려서 발표 금지 당했네요 13 ㅇㅇ 2017/04/24 2,328
678516 어린이날 선물을 몇살까지 하시나요? 11 흠.. 2017/04/24 1,780
678515 서울 역세권으로 살기편한 전세5억정도 아파트 5 아파트 2017/04/24 1,823
678514 곱슬머리 완화시키는법 알려주세요 8 곱슬곱슬 2017/04/24 2,619
678513 권갑장의 정치신세계[문재인의 명품공약족집게강의 with 홍종학 .. 4 고딩맘 2017/04/24 544
678512 어른10명의 저녁식사 메뉴에서 불고기감은 몇근이나..? 10 ... 2017/04/24 1,163
678511 어제 안철수 멘트를 보면 노인들 동정심을 자극하는거 같아요 15 어제 2017/04/24 1,273
678510 튼살 없애는 법 1 .. 2017/04/24 1,001
678509 너무 환호하지 맙시다. 22 -- 2017/04/24 1,294
678508 '확' 달라진 문재인…간결하고 단호하게 '공·수' 14 .... 2017/04/24 1,509
678507 누구보다도 사악한 집단들이 이들입니다. 21 적폐들 2017/04/24 853
678506 우리 문님도 찰스,준표의 개그감은 배워야할듯 ㅇㅇ 2017/04/24 291
678505 안철수가 똑똑하게 잘한겁니다 60 ㅇㅇ 2017/04/24 3,670
678504 오늘 뉴스공장 너무 재밌어요~ 10 귀요미 2017/04/24 1,807
678503 제대로 된 정치인(리더)을 선택할 때는... 아이사완 2017/04/24 213
678502 기분좋아지는 사진 ㅎ 8 .... 2017/04/24 1,215
678501 2차 토론으로 대세는 이미 결정된 것 같다. 4 꺾은붓 2017/04/24 666
678500 간만에 안랩주가 보는데 27 .. 2017/04/24 2,295
678499 다들 갑철수랑 mb아바타에만 집중하시는데 4 실망입니다 2017/04/24 641
678498 적폐세력들의 적반하장 1 프레임 2017/04/24 256
678497 문재인 성완종사면도 명박이 지시해서 했다는데 명박이 아바.. 6 문재인 2017/04/24 629
678496 영유아 어린이집에 아기 맡기신 분 계세요? 6 ㅇㅇ 2017/04/24 994
678495 제가 안초딩인가요? 안철수인가요? 11 수개표 2017/04/24 1,028